칼 폰 라이프아이젠

Karl von Reifeisen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성우는 우에다 유우지.

원작 소설 외전 <황금의 날개>에 수록된 단편 <아침의 꿈, 밤의 노래> 편[1]의 등장인물이다. 은하제국 유년학교 생도로 성적은 30위권 안으로 상위권. 아버지는 현역 대령이다.

성적에도 신경을 쓰고 그 나름대로 상위권 학생답게 다른 동기들과 친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인다. 말이 별로 없는 모리츠 폰 하제에게도 친하게 지내려고 하는데 그와 같이 식사를 하던 도중, 부실한 식사를 보고 투덜거리며 불평을 했다. 그러자 하제가 "학교에서 관계자가 물자를 빼돌리는 것 같다."는 말을 했고, 라이프아이젠은 한밤중에 몰래 식량창고에 가서 정말 비리가 일어나고 있는지 조사하다가 누군가에게 머리를 세게 맞고 즉사했다. 그가 기숙사에 없던 탓에 다음날 아침 점호에서 없던 걸 알고 찾던 학생들에 의하여 시체로 발견된다.

이것이 바로 은하제국 유년학교 살인사건.그래서 라인하르트와 키르히아이스가 사건 수사를 위하여 오랫만에 라고 하지만 졸업한지 겨우 3년만에 유년학교에 와서 수사하게 된다. 라인하르트의 추측으론 정의감도 있거니와 만약 비리를 적발해내면 자신의 학교 점수도 올라갈 것을 노렸을 것이라고 했기에 그 비리를 알아차려서 이를 덮어버리려는 학교 측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거 아닐까 생각을 했다.

장례식에서 같은 대령인 칼의 아버지는 라인하르트에게 범인을 잡아달라고 부탁하면서도 이게 군의 체신을 깎으니 할 수 없이 은폐될 수 밖에 없다는 현실적인 포기에 라인하르트는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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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없었다. 그는 운이 없게도 저절로 떨어진 밀가루 포대에 머리를 세게 맞아 죽은 거 였다. 30킬로그램이나 되는 밀가루 포대가 쌓여있는 높이가 몇 미터가 넘었기에 맞으면 그 자리에서 죽을만 했다. 창고 안은 자동 환기 시스템이 있던 터라 그렇게 사람을 죽인 포대는 그 충격으로 터져 새어나왔고 환기 시스템을 통하여 밀가루는 깨끗하게 저절로 청소되었다.

말할 것도 없는 사고사였지만 야간 순찰 도중 이를 발견한 게르하르트 폰 슈퇴거 교장이 관리부실에 대한 문책을 두려워하여 현장에 남은 빈 밀가루 포대를 숨기고 그의 사망을 의문사로 바꾸어놓는 바람에 일은 크게 번지게 된다. 자의는 아니지만 안타깝게도 그의 죽음이 이후 벌어지는 살인사건의 원인이 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1. 애니판도 제목이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