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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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부터 터미널A, 터미널B, 터미널C

Kansas City International Airport
IATA: MCI, ICAO: KMCI

1 공항 다이어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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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요

캔자스시티 북쪽에 위치한 국제공항. 하지만, 국제선 정기편은 캐나다 토론토 노선밖에 없다는게 함정 대한민국에서 도착하려면 보통 오헤어 국제공항,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 디트로이트 웨인 카운티 국제공항을 경유하게 된다. 역사적으로 TWA와 연관성이 상당히 깊은 공항인데, 보잉 747의 등장에 따른 항공수요 증가에 캔자스시티를 허브로 하고 있던 TWA의 요구와 맞물려 1972년에 공항을 건설하게 된다. TWA가 건설에 상당히 관여한 공항인지라, 3300m 활주로 하나와 2900m 활주로 두개 등 공항 규모만 놓고 보면 왠만한 국제공항 부럽지 않은 규모를 자랑했고, 당연히 TWA의 주도로 건설된 공항답게 1970년대에는 메인 허브 역할을 했지만...

3 터미널이 고자라니


공항 내부 모습. 공항 입구와 체크인 카운터가 몇 발자국 거리이다. 심지어, 공항 입구와 수화물 찾는 곳도 바로 붙어있다.

막상 공항을 운용해보니, 보잉 747의 많은 승객을 감당하기에는 공항 규모가 너무 협소했다 (...) 이로 인한 문제점이 커져가자, TWA에서 재건축을 요구했으나 시당국으로부터 거부당하자 TWA는 세인트루이스로 허브를 이전한다. 허브 지위를 박탈당한 이후로도, TWA의 포커스 시티 역할을 하긴 했지만, 당연히 공항이 차지하는 비중은 많이 떨어졌다. 그 이후로 US 에어웨이즈, 프론티어 항공, 미드웨스트 항공의 허브이기도 했으나, 현재는 허브로 사용하고 있는 항공사가 없으며 2016년 기준으로 항공편은 델타 항공사우스웨스트 항공 비중이 높다.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의 주요 공항 중에서 드문 출발층과 도착층이 같은 동선이 상당히 짧은 공항인지라 이용객들의 선호도는 항상 최상위권에 랭크되고 있는 등, 성수기가 되면 공항 전체가 헬게이트가 되어버리지만 이용객들의 선호도는 높은 편이다. 하지만, 그만큼 공항 시설이 좁고 규모에 비해서 9.11 테러 이후 증가한 보안 비용을 비롯한 비롯한 관리 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등, 현대적인 트렌드와는 떨어지고 있는 공항이다. 오죽하면, CNN에서 낙후되었지만 비용 문제로 재건축을 하지 못하고 있는 공항의 대표적인 케이스[1]로 보도했을 정도이니...

그래서, 현재는 캔자스시티 당국에서 단일 터미널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고 예정 부지인 터미널 A는 폐쇄되어있는 상태이지만, 재건축을 반대하는 여론이 만만치 않은데다가 사우스웨스트 항공짠돌이 저가항공사들이[2] 비용 증가를 이유로 반대하고 있고, 재건축을 찬성하는 측에서도 기존 터미널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안[3]과 새로운 터미널을 신축하는 방안이 대립하면서 재건축 일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1. 이와는 반대되는 케이스로 무려 인천국제공항이 소개되었다.
  2. 그 악명높은 얼리전트 항공도 취항하는 공항이다.
  3. 두 터미널을 하나로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