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 세계의 공항 목록
Dallas/Ft. Worth International Airport
IATA코드: DFW
ICAO코드: KDFW
<텍사스답게 크고 아름답다….>
위치 지도
미국 텍사스 주 최대의 국제공항이자, 미국 내에서 수준급으로 꼽힐 만한 거대 공항이다. 텍사스 주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댈러스-포트워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메리칸 항공의 메인 허브로, 이 공항 출도착편의 85%는 AA 편명을 달고 다닌다고 한다. 실제로 내리면 윤기 나는 동체에 반사된 아침햇살 빛나는 끝이 없는 주기장...
다만 워낙 넓어서 활주로에서 공항 터미널까지 가는 시간도 만만치 않아서 승객 입장에서는 편하다고 느낄 만한 점은 아니다.
터미널은 5개로, 가장 최근에 지은 국제선 전용의 D터미널과 이보다는 좀 오래된 A~C/E 터미널이 있다. 현재 (2013년) 터미널 A, B 그리고 나중엔 E까지 리노베이션 계획을 가지고 있다. A는 현재 절반정도 끝난 상태. 가방을 끌고 다닐때 바닥이 타일로 되어있어 시끄럽다는 불만접수가 많아서 다른건 몰라도 바닥은 꼭 바꾼다는 소문이 있다. E터미널을 제외하면 다른 터미널은 아메리칸에서 맡아놓고 쓴다고 보면 된다. 모든 터미널과 남쪽 주차장은 셔틀 및 스카이링크로 연결되어 있다. 스카이링크로 각 터미널을 순례하는데 약 25분정도 걸린다. 참 넓다. 특히 주차장은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어서 절대 걸어서 갈 수 없다. 가까운 Express 주차장이면 어찌 어찌 갈 수 있을지는 몰라도 Remote 주차장은 가망없다. 셔틀버스마저 중간에 고속도로를 경유해서 간다(...) 신대륙의 광대한 스케일을 느끼기 좋은 곳이다.
이 공항에서 환승하면서 시간이 많이 남으면 스카이링크타고 공항 한바퀴 돌면서 비행기 구경+공항구경하는 것도 항덕이라면 나름 추천할 만하다. 다른 공항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스케일이 시원시원하다.하지만 보이는 건 솔라레이 반사 빔을 눈으로 직격해 주시는 MD-80계열 비행기들 뿐...
한때 델타 항공의 허브이기도 했으나 노스웨스트 항공과의 합병으로 인한 허브공항 조정 때 델타의 허브 리스트에서 사라지면서 철수했다.[1] 그리고 델타 항공이 철수한 빈 슬롯은 아메리칸 항공이 다 먹어서 상술한 대로 아침햇살이 빛나는 끝이 없는 주기장이 되어 버렸다.
예전에 델타의 허브였던 관계로, 델타 항공과 일찌감치 항공동맹을 맺은[2] 우리의 날개도 이 공항에 취항했으며, 현재도 댈러스-포트워스에 절찬리 취항 중이다. 대신 델타 항공은 대한항공의 댈러스행에 코드쉐어로 때우는 중.
과거에는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에 교민 숫자가 많지 않아[3] 이 공항을 목적지로 하는 승객은 그다지 많지 않았고, 미국 남부 지역으로 가려는 승객의 연결과 델타의 코드쉐어 유지가 목적이라 미주 노선 중에서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노선이었다. 그러다가 최근 댈러스에 한인들이 모여 살기 시작하고 한인 타운의 성장 속도로 애틀랜타와 쌍벽을 이루기 시작하면서 인기 노선으로 탈바꿈 중이다. 덕분에 대한민국에 취항하지 않은 아메리칸 항공이 만약에 인천에 노선을 개설한다면 시카고 노선과 더불어 가장 유력시되는 노선이라는 떡밥도 있었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아메리칸 항공이 2013년 5월 9일 자로 인천국제공항과 2013년 4월 2일부터 페루 리마 국제공항과 이 공항 사이에 직항노선을 취항한다고 공식 발표를 하여 대한민국에서 이 공항으로 오기 쉬워지게 되었다. 따라서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은 대한민국에서 미국 남부 및 라틴아메리카를 목적지로 하는 승객으로부터 중간 기착지가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 다른 날개인 색동 날개 역시 댈러스-포트워스에 취항 중이긴 한데, 이쪽은 애틀랜타 노선과 마찬가지로 화물 노선(...)
이러한 특징을 잘 살려 대한민국의 우정사업본부를 통해 중남미로 보내는 대부분의 우편물들은 여기서 환적한다. 특히 EMS의 경우 이 곳에서 환적할 확률이 높다.
2015년 2월 6일 대한항공과 아메리칸 항공이 코드쉐어 협정을 맺어 2015년 4월부터는 인천 - 댈러스 노선에 양 항공사의 코드쉐어가 걸린다. 그리고 아메리칸 항공의 인천 - 댈러스 노선 한정으로 스카이패스에 마일리지를 올릴 수 있다.
아메리칸 항공은 인천 - 댈러스 노선의 편명을 유지한 채 이 공항에서 여객기를 바꿔 마이애미까지 간다. 어차피 인천에서 중간 기착 없이 가장 멀리 갈 수 있는 미주 지역이 애틀랜타다 보니.....
한편 이 공항은 세계에서 가장 긴 장거리 노선을 여럿 운영하기로 유명하다. 시드니행이 2014년 현재 가장 긴 항공 노선이며, 홍콩 노선도 7번째로 긴 노선이다.
아메리칸 항공과 더불어 댈러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미국을 대표하는 저가 항공사인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비싼 이착륙료와 주기장 임대료 때문에 이 공항에는 얼씬도 하지 않고 자신들의 본거지인 소규모의 러브필드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댈러스 시 측은 막대한 돈을 투자하여 지은 이 공항을 좀더 활성화하고, 공항 관리를 효율화하며 러브필드 지역의 재개발로 개발 수익을 남기고 싶은 생각에[4] 꾸준하게 사우스웨스트 항공에 "러브필드같은 찌질한 공항은 비워 주고 월드 클래스인 댈러스-포트워스 공항으로 이전해 주실까?" 라고 요구해 왔으나,[5] 사우스웨스트 항공이 꿋꿋하게 "조까, 정 그렇게 DFW로 이전시키고 싶으면 러브필드 수준으로 이착륙료하고 주기장료를 내려 주든지."로 일관하는 바람에 결국은 GG친 듯. 결국 댈러스 시 측에서 건설한 새로운 지상철(DART, Dallas Area Rapid Transit) 노선에 러브필드용 역을 따로 만들었다.[6]
이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갈려면 경전철 DART 오렌지 라인을 타고 들어가면 된다. 대략 1시간 정도 걸린다. 최근에 개통해서 시설은 그럭저럭 괜찮은 듯하다.[7] 그런데 역이 A터미널 북쪽 끝이라 E터미널에서 내렸다면... 애도를 표한다.
- ↑ 엄밀하게 따지면 새로 조정된 허브 공항과 댈러스를 연결하는 노선만 남기고, 나머지 노선은 다 철수.
- ↑ 스카이팀 결성 이전부터 코드쉐어 및 제휴 관계였다.
- ↑ 박찬호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할 시절만 해도 댈러스-포트워스에 거주하는 한인의 숫자가 4만명 정도였다고 한다. 지금은 약 10만 명을 바라보고 있다고 한다.
- ↑ 사실은 이게 진정한 목적이다.
- ↑ 심지어 러브필드에 장거리 노선의 이착륙을 금지시키면서까지 사우스웨스트 항공을 압박했다. 자세한 내용은 댈러스 러브필드 참조.
- ↑ 하지만 역이 공항 내에 위치하고 있지 않아 버스로 환승해야 한다. 절대로 걸어갈 수 없는 거리다.
- ↑ 운임은 싸지만, 소요시간과 연계교통은 책임 못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