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챠노미즈 박사

(코주부 박사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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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완 아톰의 등장인물로 아톰의 양아버지격인 존재. 한국명에서는 과거 해적판 만화에서 코주부 박사, 80년대 KBS 방영판에서는 엘턴 박사, 2003년판 SBS판에서는 유식한 박사로 나왔다. 그래서 코주부 박사라고 쳐도 이 문서로 넘어올 수 있다.

1 철완 아톰에서

성우는 카츠타 히사시/황원[1], 헐리우드판은 니시무라 토모미치, 근년 CM은 이이 아츠시.

로봇과학자로 과학성의 장관이기도 하다. 로봇을 그냥 인간의 도구나 노예로 아는 무개념한 인간들과는 달리 로봇은 인간의 친구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는 대인배. 평소에는 온화하지만 로봇을 범죄에 악용하거나 로봇을 업신여기는 인간한테 불같이 화를 낸다. 텐마 박사가 버린 아톰을 거두어들인 은인이기도 하며 아톰을 자신의 손자처럼 아껴 아톰의 몸을 수리해 주기도 한다. 실질적으로 아톰을 키우고 그에게 올바른 마음을 가르쳐준 아버지라고 봐도 무관할 것이다.

과학자로서의 실력은 그야말로 천재인 텐마 박사만큼은 아니지만 아톰의 동생이라고 할 수 있는 우란은 그의 손으로 만들어졌으니 이만하면 말이 필요없다.

코가 크기 때문인지 원작에서는 코만 집요하게 공격당하거나, 콧바람을 엄청 크게 내뿜는 등, 코를 이용한 우스꽝스러운 묘사가 많다.

2 PLUTO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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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사와 나오키가 그린 PLUTO에서도 등장. 원작의 코주부 박사의 모습이 극화체로 훌륭하게 재현되어 있다. 과학성의 장관이라는 설정은 여전하며 로봇을 인간의 친구로 생각하며 온화하지만 로봇을 악용하려는 경우에는 화를 내는 것도 원작과 동일. 때문에 일본의 로봇을 페르시아에 평화유지군으로 파견해 달라는 트라키아 합중국 측의 요청을 단칼에 거절해 버리는 모습도 보여준다.

이 작품에서는 과거에 보라 조사단의 일원이었다는 설정이 추가되었으며 때문에 고지 박사라고 자칭하는 로봇에 의해 살해당할 뻔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가 시간을 끄는 동안 경찰 부대와 아톰이 동시에 도착해 간신히 위기를 모면.

세계 7대 로봇이 연이어 파괴당하는 상황 속에서 아톰의 안전을 누구보다도 걱정한 인물들 중 하나이며 아톰이 결국 플루토와의 싸움에서 기능정지당하자 그가 깨어나기까지 역시나 누구보다 마음고생이 많았던 인물들 중 하나이다. 그의 기술로 아톰의 손상은 100% 복구할 수 있었으나 아톰은 깨어나지 않았다. 결국 텐마 박사의 도움, 그리고 게지히트가 마지막으로 남긴 메모리를 주입함으로서 아톰은 깨어나게 되었고 그 뒤에도 아톰이 한동안 반양자 폭탄의 제조공식을 벽에 적는 등의 이상행동을 보이다가 마침내 원래의 아톰으로 돌아오자 비가 내리는 공원에서 눈물을 흘리며 "아톰아..."라며 아톰을 껴안는 모습은 그야말로 폭풍감동.
  1. 80년판을 KBS 방영판, 90년대 SBS 방영판에서 모두 맡았고 2003년판 SBS 방영판에서도 그대로 유지되었다. 이후 카메오 격으로 출연한 현대인 생활백서에서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