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고커 미디어 (Gawker Media) 계열[1][2]의 소셜/블로그형 게임 웹진. 일본어판과 호주판이 있으며 일본어판은 고커미디어 본사 직영이 아닌, 미디어진이라는 별개의 법인에 위탁한 형태인듯 하다. 그래도 기즈모도 재팬 역시 코타쿠재팬의 가족사이트로 있었다.[3] 그러나 일본어판 코타쿠는 사라졌으며 고커계열의 일본어판 프레스는 기즈모도와 라이프해커만 남아있다. 일본으로 치면 미들 미디어에 상응하는 웹사이트다.
2013년 kinja.com으로 호스팅이 넘어갔으며(운영주체는 여전히 고커) 사이트 구성이 거의 블로그스럽게 바뀌었다.
2 특징
IGN, 게임스팟 같은 다른 웹진들과는 달리 소셜/블로그형 게임 웹진이라는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그에 걸맞게 올라오는 기사들 역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흥미 위주의 기사들이 많은 편이다.
게임 웹진인만큼 게임 리뷰 역시 올라오는데, 이 방식이 특이한 편이다. 다른 웹진들이 점수를 매겨 게임을 평가하는 반면 이 매체는 게임의 최종 평가를 내릴때 "이 게임을 플레이해야 하나요?"라고 질문을 던지고 YES 또는 NO 라는 대답을 한다. 한마디로 "YES" 라고 하면 이게임을 사라는거고 ."NO"라고 하면 이 게임을 사지 말라는것. 가끔 "NOT YET"라는 판정을 내리기도 하는데, 리뷰시점을 기준으로 아직 사지는 말라는 소리다. 저스트 코즈 3와 배틀필드 4가 이러한 평가를 받았다. 이때는 나중에 다시 리뷰를 하는 경우도 생기는데, 2012년 11월 Wii U 출시당시 코타쿠는 "이 게임기를 사야하냐" 라는 질문에 "NOT YET" 라는 평가를 내렸으나, 20개월 뒤엔 "YES"라는 평가를 내렸다. 원문 "20개월 뒤" 번역본
비록 게임 중심 웹진이긴 하지만 게임이 아닌 오타쿠나 서브컬쳐 미디어 전반 관련 포스팅이 올라오기도 한다. 특히 왕좌의 게임 방영 당시에는 매일같이 왕좌의 게임 기사가 올라왔을 정도. 아키하바라 중계는 기본이며, 심지어 일본의 오토코노코 열풍에 관한 포스팅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러한 일본 현지 소식은 과거 일본어판 코타쿠가 존재했었을때 기사 연계를 통해서 올라오기도 했었다. 게다가 마이너한 게임과 슈팅 게임도 가끔 다뤄주는 편이다. 인터넷에서 전반적으로 화제되는 UCC, 게시물, 트렌드 문화도 올리다보니 한국 관련 동영상이나 사진도 종종 올라오는 편이다. 한국의 먹방 문화에 대한 기사가 올라오기도 하였다.
3 비판
서양의 게이머들 사이에선 게임업계의 대표적인 황색언론으로 취급받으며 많은 비판을 받는 웹진이다. 상술했다시피 코타쿠에 올라오는 기사들은 대부분 흥미 위주의 가십거리들인데, 기사의 조회수를 위해 일부러 자극적인 제목을 쓸 때가 잦다. 단순히 제목뿐만이 아니라 기사의 내용 역시 사실보다 부풀려지거나 기자의 입맛에 맞게 재가공되어 올라올 때가 종종 있다.
비단 자극적인 기사들 뿐만이 아니라, 단순히 가쉽성 기사를 넘어 개인 블로그에나 올라올만한 수준에 가까운 영양가없는 기사들도 자주 올라온다. 기자들의 개인적인 생각이 담긴 칼럼이 올라올 때도 있는데, 그 칼럼의 내용이란게 다른 게이머들이 볼 땐 공감하기 힘들거나 황당해보이는 경우도 있어서 일부 게이머들에게 조롱받곤 한다.
또한 몇몇 게임 개발자들과 마찰을 일으킨 적도 있다. 2013년엔 드래곤즈 크라운에 대해 코타쿠의 한 기자가 "보다시피 소서리스는 14살짜리 소년이 디자인한 캐릭터다. 어쩌면 게임 개발사들은 10대들을 고용하는 것을 멈춰야 하지 않을까? 아무래도 인건비는 싸겠지만." 이라며 비꼬는 기사를 올려 물의를 빚었으며, 같은 해에 카미야 히데키가 올린 단순한 트윗 하나를 가지고 부풀려 기사로 올리면서 카미야 히데키가 분노한 적이 있다.
아무튼 위와 같은 문제점들 때문에 게임 개발자들 중에서도 코타쿠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2015년에는 유명 인디 게임인 허니팝의 개발자가 트위터상에서 코에이 테크모에게 "100만 달러를 줄테니 데드 오어 얼라이브 익스트림을 미국에 퍼블리싱할 수 있게 해달라." 라는 제안을 한 적이 있는데, 코타쿠의 기자가 허니팝의 개발자에게 "혹시 연락할 수 있는 이메일을 가지고 있냐" 고 묻자 허니팝의 개발자는 "하하하, 미안해요. 저는 코타쿠와는 이야기하지 않아요." 라는 답변을 하였다. 해당 트윗에 대해 한 방 먹였다며 통쾌해 하는 사람들의 반응이 일품. 한편으론 그 기자가 알겠다며 쿨하게 반응하자 당신은 코타쿠에서 일하기엔 아까운 사람이다라는 반응까지 나왔다(...) 거기다가 제작자마저도 "그 회사에서 빨리 나오기를 빈다"라며 기자에겐 유감이 없지만 코타쿠 자체에는 그다지 좋은 감정이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대형 게임 개발사 역시 코타쿠를 그리 긍정적으로 보지 않는다. 그 이유는 바로 코타쿠의 기자들이 회사의 기밀을 유출하는 일이 번번하기 때문으로 특히 유비소프트와 베데스다가 코타쿠에게 기밀 유출을 자주 당하는 편에 속한다. 유비소프트는 2014년 3월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의 개발 버전 스크린샷과 코멧이란 이름의 어쌔신 크리드가 한 해에 출시된다는 정보를 처음 유출시키고, 동년 12월에 빅토리라는 이름의 어쌔신 크리드를 개발 버전 스크린샷과 함께 처음 유출시킨 전적이 있고, 베데스다는 폴아웃 4의 시나리오 일부 또한 코타쿠를 통해 유출당한 전적이 존재한다. 코타쿠의 편집장이 직접 밝힌 내용. 해당 기사에는 유비소프트와 베데스다의 블랙리스트만 언급되었지만, 엠바고를 상습적으로 어기는 등의 행위 때문에 코타쿠를 긍정적으로 바라보지 않는 메이저 게임 개발사는 이보다 더 많을 수도 있다. 이러한 블랙리스트가 게임 저널리즘에 대한 침해가 아니냐며 메이저 게임 개발사를 비판하고 코타쿠를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회사의 기밀을 유출하는게 과연 올바른 게임 저널리즘인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사람들도 있었다.
3.1 일부 유저의 일빠 성향
오타쿠 관련 포스팅으로 인해 와패니즈들이 사이트를 이용하여 몇몇 일본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우익이나 한국 도발성 연출, 혹은 한일관계에 대해 기사가 올라오면 일본을 무조건적으로 옹호하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소니애니의 야스쿠니 드립이 보도되자 몇몇 유저들이 병적으로 과거에 얶메이는 놈들이 잘못이라며 중국/한국 옹호측 유저들을 린치하기도 하였다. 출저기사 (영문) 중립성을 유지하는 유저들의 경우 강건너 불구경식으로 한일관계는 양국이 시덥잖은 것으로 서로 트집을 잡아 서로를 깎아내리려하는 유치하고 더러운 싸움이라고 평가하며 한국과 일본 모두 까거나 그런 싸움을 하게 만든 양국의 정치적 사정이 참 안타깝다며 동정하는 유저들도 많다.
이게 어이가 없는 이유는 미군은 2차대전 당시 일본군의 만행에 분노했다는 사실이 아주 많았고 싸우다가 전사한 미군들도 많았기 때문이다. 한 마디로, 조상들 뼈 위에서 춤추는 패륜아놈들인 것. 그런데 사실 의식없는 미국인들은 어짜피 일본이 미국 꼬봉이 되어서 많이 이용해먹고있는 마당에 과거 일은 크게 신경 안쓰는 태도를 가지기 쉽다.
한일관계에 대한 기사사에서 그동안 일본이 수없이 한국에게 사과했다는 점을 매번 강조하고, 직접 댓글로 일본의 입장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하다며 일본을 변호하는 등 일부 기자의 친일성향이 강하다. 최근에는 일본이 안네의 일기를 훼손하려 한것에 서울에서 시위를 하는 한국인 시위자들 중 시위자 한 명이 아베의 사진을 발로 밟으려다 실수로 안네 프랑크의 사진을 밟은 듯한 일본 출처의 동영상을 기사로 올려서 "과연 안네의 사진을 발로 밟은 한국인 시위자의 행동은 고의였을까? 실수였을까?"라며 마치 고의성을 의심하고, "안네 프랑크의 명예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시위자들"이라며 비난하는 기사도 있다. 출처 기사 (영문) 한일관계 관련 기사의 주요 출저가 2ch 등 넷 우익의 영향력이 행사되는 일본 사이트다 보니 한국에 대해 부정적인 기사들이 종종 올라오며 심지어 혐한들 사이에서 떠돌던 헛소문인 소녀시대 일본 게임 "버블버블" 주제가 무단도용 논란을 기사화한 적도 있다.
이런 성향 때문에 한중일 관련 기사에는 일본 응원과 한국/중국 옹호측 유저들의 반박, 일본 정부를 규탄하는 댓글이 항상 섞여 있다.
4 타 사이트와의 관계
4chan과 레딧에서는 항상 까이는 사이트. 두 사이트 모두 고커 미디어의 낚시성 글과 사이트 주제와는 관련없는 기사들을 싫어하는 경향이 있고, 특히 레딧은 /r/jailbait 사태 이후로 고커와 앙숙 관계이다.
5 사건/사고
- 거대 웹진으로서 조이 퀸의 성상납에 기자들이 연관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