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트라 스피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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魂斗羅スピリッツ(Contra III: The Alien Wars)

1 개요

1992년 2월 28일에 슈퍼패미컴으로 발매된 콘트라 시리즈.

수 많은 사람들이 걸작이라고 떠받들고 있는 작품으로서, 88년에 발매된 슈퍼 콘트라이후 4년만에 발매된 정식 후속작. 게임보이로도 1994년 9월 23일에 발매되었다. 이 게임을 만든 스텝중 상당수가 훗날 따로 나와 트레져를 설립한다.

2 스토리

서기 2636년. 거듭되는“콘트라”와의 싸움에 패하던 에일리언은 마침내 모든 전력을 기울여 대규모 침략 작전을 개시한다. 그 압도적인 물량과 과학력, 그리고 경이적인 생명력을 앞세워서 덤벼오는 에일리언들에게 인류는 너무나도 무력했다.

그리고 반년 후, 에일리언에 의해 점령되어 황폐화 된 도시에 두 명의 남자가 나타났다. 그들은 빌 라이저랜스 빈. 지상 최강의 혼두라팀의 뜨거운 싸움이 지금, 다시 시작된다!

2.1 북미판

기본적인 스토리라인은 동일하다. 다만 30목숨 커맨드가 안 통하며 크레딧 제한이 있는등 은근 어려워져 있다. 그런데 주인공 이름이 '짐보(Jimbo)'와 '설리(Sully)'로 나오는데, 설정상 빌과 랜스의 후손이라고 한다.[1]

이렇게 주인공 이름이 변경된 이유는 패미콤으로 이식되었던 콘트라 북미판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북미판에서는 용량 문제로 오프닝이 삭제되었다. 그래서 메뉴얼에 스토리라인을 기재했는데, 시대 배경을 현대라고 써 놓아버렸다. 그 때문에 세월이 한참 지난 2636년에서는 빌과 랜스가 살아있을리가 만무했으므로 불가피하게 주인공 이름이 변경된 것. 콘트라 듀얼 스피리츠에서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이 둘을 사용해 볼 수 있다.

3 특징

패미컴에서 더욱 더 파워업된 슈퍼 패미컴의 스펙으로 연출과 색상이 이전보다 훨씬 더 진보했으며, 사운드적인 측면에서도 전보다 더욱 더 진화했다. 이전 시리즈에서의 전통을 그대로 답습하여 6개의 스테이지 중에서 1, 3, 4, 6 스테이지는 횡스크롤, 2, 5스테이지는 종스크롤로 진행한다.

작은 섬이나 남미의 기지에서의 소규모 전투에 불과했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에는 에일리언과의 도시에서의 전쟁으로 확대된 스케일답게 슈퍼 패미컴의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시종일관 화려하고 충격적인 특수 효과로 유저들의 눈을 한번에 사로 잡는다.

탈것에 탑승한 상태에서 빠르게 이동하는 고속 스크롤이나, 중간중간에 쉬지않고 튀어나오는 중간보스급의 적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긴장감을 높여주며, 종스크롤 스테이지도 좁아터진 복도에서 총질만 해대며 관문을 넘어가는것이 아닌 필드를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L, R버튼으로 방향 전환을 하며 돌아다닐 수 있게 되었다.

단순히 점프와 총질밖에 못하던 전작에서 벽이나 천정에 매달리는 액션, 오토 파이어, R버튼을 누른채로 사격을 하면 제자리에 서서 밑이나 대각선 사격이 가능한 기능의 추가로 조작의 폭을 넓혔다. LR을 동시에 누르면 총을 양 손에 드는데 이때 사격을 하면 화면 전체로 2개의 무기를 난사한다. 폼은 나는데 별 쓸모는 없어서 이 작품에만 있는 기능.

아이템은 스프레드 건, 크러쉬 건, 호밍 건, 파이어 건, 레이저 건, 배리어, 전멸 폭탄으로 여태까지 등장했던 무기들이 총망라되었으며, 이번에는 무기를 한번에 1종류씩 가지지 못하던 전작과 달리 한번에 무기를 2개씩 가질 수 있게 됨으로서 상황에 맞춰서 무기를 사용하거나 죽을 것 같다 싶을 때 재빨리 무기를 바꿔 주력 무기를 지키는등의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게임보이용 콘트라에서 처음 도입된 자동연사 기본 지원이 여기서도 그대로 이어져 시종일관 엄청난 화력을 쏟아부어주는게 가능. 그 대신 머신건은 잘렸다. 파이어 건의 경우 기존작들이 단순히 화염탄을 발사하는 스타일이었다면 이번 작부터는 사정거리는 짧으나 지속적으로 관통 대미지를 입히는 화염방사기 스타일로 바뀌게 된다.

난이도 조절도 가능해져서 초보자도 난이도를 낮추면 그럭저럭 플레이가 가능하다.[2] 그러니까 이지모드로 선택하고 클리어하면 노멀모드로 넘어가고 2회차 그걸 또 클리어하면 하드모드로 3회차 넘어가버리니까 한번에 엔딩보고 싶으면 하드모드 고르자. 뭣보다도 페로메도스 육인중은 하드에서만 나온다.

게임보이용의 경우 Factor 5라는 회사에 외주를 줘서 제작되었으나 애초에 이 게임을 게임보이로 이식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도 무리한 기획이었기에 원작의 많은 요소들이 잘려나간데다가, 게임 자체도 이전에 GB용으로 나왔던 콘트라보다도 못한 박력없이 맥이 빠진 모습이었으며, 파이어 건과 크러쉬 건이 이상할 정도로 강해서[3] 게임 밸런스도 붕괴되는 등 팬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았다. 슈퍼 게임보이에 대응되지만 원래 원작이 슈퍼패미컴용인지라 그다지 메리트가 없다는 것도 문제점.

패미컴으로도 이식작이 존재하지만 이 쪽은 1995~6년에 중화권의 정체 불명의 업체에서 무단으로 제작한 해적판.[4] '슈퍼 혼두라 3'라는 제목으로 알려져 있으며(타이틀 화면에는 '혼두라 스피리츠'로 나와있긴 하다.) 롬 데이터 내부에는 '람파외전(藍波外伝)'[5]이라는 숨겨진 타이틀 로고가 있다. 게임성은... 해적판에 무얼 더 바라리오. 오프닝부터가 괴상한 게 원판과는 달리 도시가 폭격당한 직후의 장면에서 무슨 글이 뜨는데 "WELCOME / THE WORLD OF GAME / A GAME / END"라는 의미 불명의 글이다.
스테이지 자체는 겉보기에는 원판을 어느 정도 따라한 것처럼 보이긴 하나 기종이 기종인지라 잘려나간 부분이 상당수 되는 편. 이를테면 1 스테이지의 경우 탑승 가능한 탱크가 등장하지 않고 용암 구간 및 보스전의 패턴이 간소화된 편. 스테이지 구성은 원판을 기준으로 1 스테이지 → 3 스테이지 → 4 스테이지 → 2 스테이지 → 3 스테이지 재활용(...)[6] → 6 스테이지 순. 원판에서 탑뷰 스테이지 하나(원판의 5 스테이지) 자르고 기존 스테이지 하나를 우려먹은 셈. 그 탑뷰 스테이지도 패미컴으로는 재현이 불가능한 탓에 그냥 일자형 종스크롤 방식으로 변경이 된데다 보스가 등장하지 않는다.(스테이지 끝까지 가면 알아서 클리어되는 방식)
게임 시스템도 무기가 스프레드 건과 레이저 건, 그리고 전멸폭탄까지 치면 딸랑 2+1개(...)만 나오는데다 이 때문인지 무기 교체 시스템도 안드로메다로 공중분해. 익스텐드조차 없기 때문에 원활하게(?) 끝을 보려면 옵션에서 아예 잔기 수를 최대치로 설정해 놔야 한다. 거기에 남은 잔기 수도 게임 중에는 1 스테이지와 3 스테이지(시작 직후에는 깨져서 나온다.) 외에는 표시가 안 되어 있는 등 괴이한 점이 상당수 된다. 엔딩도 그냥 플레이어가 헬기에 매달린 채 "THEND"(...)만 뜨고 끝. 어찌보면 게임보이 이식작 저리가라 할 수준의 똥게임.

4 무기 일람

  • 노멀 건 : 콩알탄을 발사하는 무기. 노멀 건이지만 자동연사가 기본사양이기 때문에 사실상 기존작의 머신건에 해당한다. 연사력이 상당히 좋아 무기를 잃었을때의 페널티는 이전작들에 비해 덜한 편일지도.
  • S(스프레드 건) : 콘트라를 대표하는 5-WAY 확산탄. 빨간 탄알을 다섯발씩 한세트로 쏜다. 단 기존작의 스프레드 건이 무조건 '한 화면당 10발'을 허용하던 것에 반해 이번작의 스프레드 건은 '한 화면당 두 세트'를 허용하는 식이기 때문에 두 세트가 다 없어져야 다음 세트가 나가게 되어 기존작들에 비해 탄수부족 현상과 파괴력 부족이 일어나 결과적으로 몰락해버린 무기. 그래도 커버 범위는 넓으며, 접근해서 전탄을 연발로 때려넣으면 여전히 강하다.
  • C(크러쉬 건) : 소형 미사일을 발사한다. 3발까지 연사가 가능. 미사일은 일정 거리를 나아가거나 적에게 닿으면 폭발하여 그 자리에 폭풍을 일으키고, 이 폭풍이 엄청난 대미지를 준다. 그 파괴력은 최강이지만 3발이라는 탄수는 부족한 편이고 사정거리가 짧기 때문에 쓸곳을 잘 고르지 않으면 탄수부족으로 죽을 수도 있으니 주의. 크러쉬 건 2개를 먹은 후에 사격하면서 무기교체버튼을 연타하면 연사력이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 H(호밍 건) : 가까이 있는 적을 추적해 파괴하는 호밍 미사일을 연사한다. 연사력은 상당히 높아서 노멀 건에 맞먹을 정도. 파괴력은 제일 약하지만 그 특성상 잡졸들을 상대할 때 매우 편리하다.
  • F(파이어 건) : 사정거리는 짧지만 모든것을 관통하는 화염방사기.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끊이지 않고 계속 화염이 분출되며, 그상태에서 방향을 조작하면 화염을 360도로 자유자재로 휘두르며 주변의 적들을 모조리 구워버릴 수 있다. 파괴력은 중간정도. 게임보이용에서는 파괴력까지 이상하게 높아 사실상 최강의 무기. 사정거리는 크러쉬 건과 다를게 없으나 거의 동일한 파괴력에, 관통능력에, 탄수부족 현상도 없으니...
  • L(레이저 건) : 졸개들을 모조리 관통해버리는 기다란 레이저를 한 줄기 발사한다. 아케이드용 시리즈의 레이저 건과 비슷하지만 굵기는 그것들에 비해 얇은 편. 내구력이 있는 적은 관통하지 못하지만 파괴력이 강하다. 한화면당 한줄기이기 때문에 잡졸들 상대로 잘못 썼다가는 탄수부족으로 고생하니 보스전 등에서 한발한발 신중히 쏘는것이 효과적. 종스크롤 스테이지에선 계속 나간다. 게임보이용에선 하드 성능의 문제로 잘렸다.(...)
  • B(배리어) : 구형의 배리어가 생성되어 8초간 완전무적이 된다.
  • 폭탄 : 화면상의 모든 적에게 대미지를 입힌다. 졸개들은 이거 한방으로 전멸. 스톡이 가능하지만 많이 갖고있다가 죽으면 무조건 기본 소지개수로 돌아가므로 조금 슬퍼진다. 하지만 이 무기의 진가는 다른 곳에 있으니...바로 라이프가 0인 상태에서 보너스 먹기 직전 죽는 순간에 폭탄을 사용하면 스테이지가 클리어되는 버그를 쓸 수 있다는 것.[7] [1]
  1. 물론 이름만 바꾼 것에 불과하기에 오프닝에 등장하는 얼굴을 보면 영락없는 빌과 랜스다(...).
  2. 물론 그래도 토나오게 어렵다. 특히 하드는 지옥. 하지만 하드로 클리어하지 않으면 진엔딩이 나오지 않는다는 함정이... 그래도 반복 플레이와 근성으로 어떻게든 된다. 다행히 일본판은 노멀모드로 해도 잘하면 진엔딩을 볼 수가 있다. 근데 어째서인지 진엔딩이 나오면서 'Try Hard Mode...'라는 문장이 나온다.
  3. 그냥 총을 갖다대고만 있으면 보스가 3초 안에 순살당한다!
  4. BootlegGames 위키에 의하면 'Ei-How Yang'이라는 곳에서 개발했다고 한다. 1995년 버전과 1996년 버전이 있는데 둘의 차이점은 옵션에서 설정할 수 있는 최대 잔기 수. 전자는 최대 설정 잔기 수가 9로 되어 있지만 후자는 30(!)으로 되어 있다.
  5. '람파(藍波)'는 람보의 한자식 표기. 즉, 람보외전(...).
  6. 차이점이라곤 배경 색상과 일부 적의 디자인밖에 없다.
  7. 단, 횡스크롤 스테이지에서만 사용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