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라타스

Kuratas, クラタス

2012년 일본에서 만들어진 일명 '세상에서 가장 비싼 장난감'.
세계 최초의 탑승형 거대 로봇이기도 하다

1 상세 스펙

중량: 약 4500kg
높이: 약 4m
속도: 10km/h
조종 방식: 파일럿 1인이 콕핏에서 조종, 혹은 3G 무선 조종 가능
무장: BB탄 개틀링건(분당 6000발, 초당 100발이다.), LOHAS 런처(물로켓, 폭죽 발사)
그외에 '쿠라타스 핸드건'과 '파일벙커'라는 무장이 설명되어 있음.
가격: 2013년 기준 1,353,500달러(한화 약 14억)

2 개발동기

제가 어렸을 때만 해도, 미래에는 꼭 거대로봇이 나올 거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다려도 그런 건 없었고, 아시모같은 작은 로봇들만 나왔죠. 갑자기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라고 생각해서, 스스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쿠라타 코고로

제작사는 스이도바시 중공업, 개발자는 쿠라타 코고로. 쿠라타스라는 이름은 쿠라타 코고로의 이름에서 따 왔다. 쿠라타 코고로는 원래 철물점 일을 취미 겸 직업으로 하는 사람으로, 장갑기병 보톰즈에 등장하는 아머드 트루퍼의 실물 사이즈 모델을 제작하려고 했다가 '진짜 움직이기까지 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고, 그 결과 로봇공학자 요시자키 와타루 등과 함께 뭉쳐서 만들어 낸 게 쿠라타스였다고 한다. 외견이나 구조나 심지어 조작방식까지 아머드 트루퍼 같아 보이는 건 절대 우연이 아닌 셈. 말하자면 이것도 오덕의 승리가 되겠다.

이때문인지 2012년 원더 페스티벌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폴아웃 시리즈센트리봇과 비슷하게 생겼다. 이 쪽은 무인로봇이지만.

아마존 재팬에서 판매가 시작되었다. 가격은 1억2천만엔. 제품과는 별개로 리뷰에 "쿠라타스로 적을 물리칠 수 있어서 별 다섯개드림ㅋ"식의 소설리뷰들이 올라오는데 이걸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3 기타


쿠라타스에 대해 소개하는 동영상. 웃으면 BB탄총이 발사된다는게 좀 호러블하다(...).

기동전사 건담아무로 레이의 성우인 후루야 토오루가 이걸 시승한 적이 있다. 타고서 날리는 건담 드립이 일품..#

일단 개발자의 입장에 따르면 쿠라타스는 순수하게 레크레이션용일 뿐이고, 군사화 한다던가 하는 계획은 전혀 없다고 한다.그닥 쓸모있어 보이지도 않다. 말그대로 부자들의 장난감인 셈. 다만 민간에 팔린 수가 얼마인지는 불명이다.

#그런 한편, 미국 서부의 최첨단 로봇연구의 중심의 메가봇 본부에서 자신들의 탑승형 거대 로봇 메가봇 Mk.2로 쿠라타스에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쪽은 쿠라타스와 달리 훨씬 투박하지만 실전적으로 생겼으며, 쿠라타스보다 덩치가 크고 무한궤도로 움직인다.
그리고 스이도바시 중공은 도전을 받아들였다. 대신 '거대로봇은 일본의 문화'라며 총 말고 근접격투로 승부를 보자고 대답했다(...) 자기들도 BB탄총하고 물로켓 런처 달아놓고 무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