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로봇

거대로봇{Giant(巨大)Robot}은 인간 크기를 넘어서는 거대한 로봇, 그중에서도 주로 인간을 닮은 형태의 로봇을 가리킨다.

1 설명

애니메이션을 중심으로 한 대중문화 매체 중 소위 거대로봇물이라 불리는 장르에 나오는, '인간보다 큰 로봇'을 아우르는 단어.

즉, 신장 4m인 오라 배틀러, 5m인 나이트메어 프레임, 8~10m인 암 슬레이브, 18~22m인 모빌슈츠, 57m인 콤바트라V, 200m인 건버스터, 1500억 광년의 초 천원돌파 그렌라간, [1] 우주를 먹고 사는 유니크론, [2], 하나의 우주가 아니라 다중우주보다 큰 림보차원을 손으로 돌리는 코스믹 아머 슈퍼맨을 모두 거대로봇이라 총칭할 수 있는 편리한(…) 단어다.


로봇의 크기 비교 174 작품을 늘어 놓아 보았다 【미크로맨~그렌라간】

어째서 미쿠(...)가 기준인지는 묻지 말자 중간에 생명체가 있는데?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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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거대로봇에 대하여 일부 팬들이 슈퍼로봇, 리얼로봇으로 분류하는 과정에서 자주 의견충돌이 발생하는데, 명확한 분류 기준은 없다. 따라서 로봇보행병기라면 이족보행병기든 다족보행병기든 크기만 크면 거대로봇의 범주에 포함된다. 마츠모토 레이지는 이것을 아주 싫어하여, 혹성로보 단가드A를 로봇물이면서 로봇이 안 나오는 괴작으로 만들었다.

역시 많이 알려져있는 거대로봇들은 7~80년대 초반에 절정기를 이루고 그 이후로도 꾸준히 등장하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대로봇들이다. 여기에 등장하는 로봇들은 주로 주인공이 탑승하는 주인공 개념이고 제목들도 등장하는 로봇의 이름을 따는 경우가 많다보니 한국을 포함한 많은 나라에서 거대로봇하면 일본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고 사실도 그런편이다.

반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양물을 살펴보면 사실 신화속에 탈로스우주전쟁트라이포드, 이미 50년대 외계에서 온 거대로봇의 침략을 다룬 영화 크로노스(Kronos) 등 어떻게 보면 거대로봇의 개념은 먼저 탄생시켰다고 봐도 되지만 이쪽은 아시다시피 트랜스포머 정도를 제외하면 인간형의 친숙한 모습도 아닌데다가 주로 히어로물의 악당으로 등장하는 경우도 많고 스타트렉비저매스이펙트리퍼처럼 미지의 기계신 무기 생명체같은 모습으로도 많이 등장한다.[3] 아무튼 이쪽도 뒤져보면 뭐 게임, 영화, 만화, TV드라마, 소설, 애니메이션 전방위로 워낙 그 수가 많기 때문에... 게다가 최근엔 일본 애니메이션의 영향을 많이 받은 거대로봇물도 속속 등장하는 추세다.[4]

정도가 갈리지만, 일단은 남자의 로망 가운데 하나다. 어렸을 때 거대로봇에 타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 없는 남자는 없을 것이다.

2 거대로봇이 등장하는 창작물

거대로봇물

3 거대로봇의 허구성

참고로 말하자면 거대로봇 중에서 2족 보행형(인간형 포함) 거대로봇들은 현재 과학력으로 보았을 때 일체의 현실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지구의 중력을 견뎌내기 위해서는 견고한 장갑과 기동 시의 강력한 모터가 필요한데, 현재로써는 만든다 하더라도 엄청난 자본이 들게 된다. 물론, 이렇게 돈을 들여 만들어봐야 얼마나 효용성이 있을지부터가 의심되는 게 문제다.
또한 로봇이 움직일 때의 운동성이 인간과 같이 완벽하게 움직이기 위해선 안에 들어가는 부품이 상당해지며, 움직일 때의 땅의 진동과 울림으로 오히려 민폐만 끼치게 된다[5]. 그리고, 수많은 과학자 및 군사 관련자들의 의견으로는 이런 거대로봇병기를 한 대 만드는 돈으로 전투기탱크 등을 100여 대 생산 가능하다고 한다.하지만 야라레메카라 답이 없음[6] 게다가 초기비용이 끝이 아니라 관절이라는 움직이는 요소 때문에 정비 및 유지 관리에 있어서도 상당히 돈이 많이 들게 되어 있다. 가변익을 채용한 F-14가 왜 퇴역했는지 생각해보자.

여담이지만, 잊혀진 모 SF+판타지 모바일게임에서는 밸런스문제로 마족에게 썰린다(...)

4 관련 항목

  1. 농담이 아니다. m로 환산하면 약 1,419,109,570,887,120,000,000,000,000m.
  2. 마블코믹스 버전
  3. 이쪽의 최고봉은 최후의 질문의 AC아닐까...
  4. 트랜스포머는 워낙 유명하고 최근 퍼시픽 림도 A급 자본이 들어간 영화이고 TV 애니메이션은 심 바이오닉 타이탄등이 제작되어지는 추세이다.
  5. 그래선지는 몰라도 창작물에서는 기본은 이족형이지만 보통은 발 밑에 장착된 캐터필러나 호버 등으로 움직이는 형태가 많다. 근데 그럴거면 왜 걷게 만드는데?
  6. 이런 걸 패러디한 만화인 출동! 먹통X를 보면 2차대전 수준 전투기나 전차에게 거대 로봇이 허무하게 박살난다. 주인공 로봇인 먹통X와 세계정복을 노리는 크루얼 조직 로봇이 싸울때 이상하게도 무적 지구방위군이 안 나타는데 정말 지구를 박살낼 외계에서 온 거대괴수와 싸우느냐 방위군이나 지구 여론도 그 쪽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이걸 은근히 깐(?) 에피소드가 '광수생각'에도 존재한다(철인1415호). 안기부에서 외계인의 침략에 대비해 로봇을 개발했으나 공군의 활약으로 외계인을 모두 물리쳐 로봇이 활약할 곳이 없었다는 내용. 그런데 막상 항의를 한 곳은 안기부가 아니라 공군이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