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다

Kedah, Negeri Kedah Darul Aman

1 개요

쿠알라룸푸르에서 서북쪽으로 떨어져 있는 말레이시아의 주. 풀네임은 Kedah Darul Aman으로 뜻은 '평화의 집 크다'. 북쪽으로는 퍼를리스 주와 태국과 맞닿아 있고, 남쪽으로는 페락 주, 서쪽으로는 풀라우피낭 주와 맞닿아 있다.

한국으로 따지면 평안도와 유사한 위상. 다만 평양과 유사한 곳은 풀라우피낭이고, 자강도와 유사한 곳은 페락의 북부 지역.

한때는 풀라우피낭과 함께 잘나가던 술탄국이었지만, 영국이 쳐들어오면서 망했어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는 태국에 임시로 양도되었다가, 나중에 말라야로 반환.

1946년에 설치된 말라야 연합에 의해 지금의 서말레이시아의 주의 하나가 되었으며, 이후 1948년 말라야 연방과 1963년 말레이시아를 거쳐 하나의 주로 유지되고 있다.

주의 지도자는 술탄이고, 그 밑은 총리대신이다. 술탄은 압둘 할림으로 1970년부터 1975년까지 한 번 말레이시아의 군주로 재임했고 2011년부터 다시 재임 중. 올해 퇴임할 예정이다.

주도는 알로르스타르이고, 왕궁은 여기서 7㎞ 떨어진 아낙부킷에 위치.

참고로 이곳은 두 명의 독재자가 태어난 곳이다.

말레이인이 중심이지만, 중국인들이 의외로 많다. 가수 대니얼 리가 이 주의 창룬 출신이다.

참고로 이 쪽 말레이인은 수도 권의 말레이인과 유사하긴 하나 의외로 태국 혼혈들이 많다. 과거 파타니 술탄국(지금 태국 남부)의 영향도 셌고, 한때는 태국의 지배를 받은 적도 있으니 말은 됨.

주도인 알로르스타르만 해도 의외로 관광지가 많고, 특히 섬 랑카위는 한국에서도 대표적인 관광지이자 휴양지로 유명한 곳이다.

한국에서는 아직 직항이 없기 때문에 쿠알라룸푸르를 거쳐 압둘 할림 국제공항을 통해 들어가야만 한다. 참고로 이 루트는 퍼를리스에 갈 때도 동일.

풀라우피낭의 피낭 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와도 되지만 그따위 시간낭비에 기름낭비 할 필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