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희

(크레이지에서 넘어옴)

1 프로게이머

대한민국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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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 Ever
김재희
생년월일1996년 9월 20일
국적대한민국
아이디Crazy[1]
ESC Ever Crazy
포지션
레이팅챌린저
소속팀ESC Ever(2015.01~ )
우승 기록
리그 오브 레전드
NAVER 2015 LoL KeSPA Cup 우승
대회 출범ESC Ever-
IEM Season X Cologne 우승
OrigenESC Ever미정
2016 네네치킨 LoL Challengers Korea Spring 우승
Dark WolvesESC Ever미정

ESC Ever의 탑라이너.
포스트 후니좋은건지 나쁜건지 아주 애매하다

1.1 플레이 스타일

세계 최고의 탑라이너
부족함이 보이지만 기대되는 유망주

메카닉이 뛰어나지만 엄밀한 의미에서 캐리형 탑솔러라기보다는 그냥 테크니컬한 탑솔러에 가까운 선수. 자신이 미친듯이 커서 높은 성장치로 캐리를 하기보다는 합류전에 재깍재깍 합류해주고 텔포 타이밍이 좋은 편. 챔프폭은 비시즌~스프링 1시즌만에 벌써 17챔프를 기용한 것을 보면 알지만 상당히 넓다. 그런데 또 퓨어탱커나 탱/유틸 비중이 높은 딜탱은 스타일상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듯하다. 이렇게 평가를 내리자면 현재 항목이 존재하는 다른 탑솔러 중에 이 선수와 가장 비슷한 플레이스타일을 가진 선수는 바로 LCS에서 활동하는 후니다.하지만 후니보다는 마오카이를 훨씬 잘한다. 초반에 5데스만 안한다면 말이지[2]

또 초반의 무모함 때문에 드러나지 않는 장점을 하나 더 지적하자면 한타에서의 집중력이 꽤나 뛰어난 편이다. IEM 쾰른 4강 2세트 카사딘 쓰로잉과 IEM 쾰른 결승에서 잘하던 리산드라로 보여준 쓰로잉 때문에 저평가받는 느낌이 강하지만과연 후니 MK2 후반 한타를 지향하는 팀에서 성장치와 챔프에 관계없이 딜러진을 잘 보좌하는 탑솔러다. Key가 워낙 미친 이니시에이팅을 보여주기 때문에 다소 관심 밖에 있지만 크레이지 또한 다양한 상황에서 로컨의 프리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가장 잘하는 챔피언으로는 케스파컵과 IEM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리산드라가 있다. 이외에는 탑 라이즈도 전승을 기록중. 리산드라를 쥐어줬을 때 맵을 크게 쓰는 능력이 상당히 뛰어나며 이니시에이팅도 잘하는 편.IEM 결승 빼면 완벽 라이즈의 경우 팀이 캐리형 챔프임에도 생각만큼 몰빵지원은 안해주지만 완전 망하지만 않으면 어떻게든 진급을 해서 활약하는 광경이 자주 나온다.

처음 데뷔했을 때는 탑룰루에 문도 박사까지 능숙하게 활용하며룰루는 마린에게 털렸었고 문도의 상대는 샤이였다는건 넘어가자 이런 신인 탑솔러가 있다는 것이 신기할 정도로 넓은 챔프폭을 보여줬다. 아마라고는 믿기 힘든 에버의 우수한 픽밴에 크게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챌린저스 코리아 스프링에서는 주류 탱커인 뽀삐를 기피하고 노틸러스 정도만 겨우 다루며[3] 비판을 받았고 6주차 순위싸움의 분수령인 MVP전에서 상대가 피오라 밴하고 노틸러스를 가져가자 고인 리븐과 성장하기 어려운 블라디미르라는 거한 자폭 픽밴을 보여주며 메타 부적응을 인증했다.

하지만 챌린저스 결승에서 뽀삐와 탱에코로 1세트 솔킬로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시종일관 좋은 모습을 보인 것으로 보아 역시 성장가능성이 충만한 유망주.

LCK 데뷔시즌에도 부진했기 때문에 자격미달의 탑솔러라고 주장하는 팬들도 많으나, 장점이 없는 탑솔러는 절대 아니다. 우선 글로벌 궁극기 챔프인 쉔과 갱플랭크를 주력으로 삼고 궁극기 활용이 뛰어난 것만 보아도 자신이 주도권을 잡았을 때의 맵리딩과 아군 지원능력은 출중한 편이다. 프리시즌에 리산드라, 라이즈로 텔을 잘타던 것과 비슷. 또 정글러 개입 없는 라인전 수행능력도 클템이 언급했듯 오히려 LCK 레벨에서도 뛰어난 편이다. 탱커를 못해 팀의 발목을 잡는다는 평가가 많았지만 스프링 시즌과 달리 서머시즌에는 쉔, 에코, 갱플랭크 등 메타픽의 절반은 제대로 다루었다.

그러나 갱 한번 당하고 나면 벌어진 차이 생각하지 않고 들이대다 솔킬을 주거나 집에 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니 라인전이 뭐가 세다는 것이냐는 평가가 많은 것이다. 게다가 주도권이 없는 트런들을 잡으면 들이대다 손해보며 너무나 답답한 모습을 보여줬고, 크레이지에게 제법 맞아보이는 나르로는 정작 공템을 빌드하며 시즌 후반 해설진에게 말 그대로 극딜을 먹었다. 그리고 챔프폭을 능가하는 가장 큰 단점은 성장을 못하면 럼블 잡은게 아니라 단단한 챔프를 잡았는데도 중반 운영단계에서 호러쇼 수준으로 짤려댄다는 것으로, 언급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데뷔시즌 크레이지가 하위권 탑솔러였음을 부정할 수 없는 이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급한 단점들이 대부분 피드백에 의해 개선될 수 있는 요소가 많고 본인의 장점도 분명 자주 못보여줘서 그렇지보여줬기에, 다른 애매하디 애매한 LCK 중하위권 탑솔러들에 비해서는 기다려줄 가치가 있지 않나 싶은 탑솔러.

여기까지 읽어보면 알겟지만, 은근 썸데이의 하위호환 느낌이 난다. 캐리력 뛰어난 탑신병자에, 텔포 활용이 괜찮고, 한타에서 특유의 포지셔닝으로 상대 딜러의 프리딜을 잘 방해하며 망햇을때도 팀원이 받혀준다면 신비로운 세탁을 보여주는등 장점이 비슷하다. 또한 컨디션이 안좋을땐 생각없이 앞으로나가다가 끊기거나 공템올리다 망하는 단점까지(...)공유하는편. 차이점이라면 썸데이는 2012시즌부터 프로생활을 해온 베테랑이다보니 공격성 제어나 멘탈관리를 더 잘하는편이고, 그덕에 장점이 단점보다 훨씬 부각된다. 반면 크레이지는 한번 멘탈이 나가면 다전제 자체를 던져버리는등 단점이 더욱 돋보이는편. 크레이지도 경험이 쌓인다면 한국을 대표하는 탑솔러로 성장할수 있을지도...?

1.2 경력

케스파컵에서는 아테나 원맨팀이라는 평가를 불식시키려는듯 매우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신인 주제에 10경기에서 리산드라 3번, 피오라 2번을 빼면 전부 다른 챔프를 픽해서 무려 7챔프를 사용했고, 각 챔프의 특성에 맞는 플레이를 다 해냈다. 에버의 특징은 봇캐리팀인데, 팀 단위 지원을 많이 받지 못하면서도 상당히 훌륭하게 버텨내고, 많은 데스를 기록했더라도 합류전과 정식 한타에서 제몫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불어 마린을 제외한 탑라이너들을 상대로 라인전을 진 적도 없다. 오히려 익수나 큐베같은 팀파이트형 탑라이너들이 크레이지를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결승전의 샤이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iem 쾰른 결승전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모여주며 QG전에서는 집요하게 공략당했고 4세트에서 팀 패배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 라인에서는 계속 갱킹에 당하며 안정감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팀원과의 소통 없이 불쑥 이니시를 여는 등 KesPA컵에서도 미친 캐리력에 묻혔을 뿐 드러난 문제이기도 한데, 이번 대회들을 거쳐 모든 팀에게 이런 모습이 드러난 만큼 다음 대회 이전에 반드시 보완해야 할 과제로 남게 되었다. 사실 전날 4강에서도 다 역전한 2세트를 포기븐의 트타를 솔킬내려다 집어던지기도.

물론 신인이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적이 던진 적보다 많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역사적으로 좋은 미드라이너는 데뷔시즌부터 싹이 보인다는 평가를 받지만, 탑은 정글 못지 않게 대기만성형 플레이어들이 많이 나오는 포지션이다.[4] 이를 감안하면 크레이지의 대회적응력은 오히려 좋은 편. 당장도 크레이지를 대체할 FA선수로는 중국서 폼이 망가진 플레임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는 상황이고 크레이지의 업사이드가 꽤 커보인다는 점을 감안하면 냄비근성은 아직 지양할 필요가 있다.

다만 2016 스프링 시점에서는 최고의 장점이던 챔프폭마저 잃어버리고 부진하다. 케스파컵과 IEM 쾰른 당시 수많은 챔프를 선보여 많은 성과를 올렸지만 기본적으로 성향이 매우 공격적인 탑솔러였다. 그래서인지 피오라 이외의 시즌 6 주류 탑챔프를 잘 못한다.리산드라는? 피오라 노틸 2챔장인이라는 혹평도 받았고 MVP와의 라이벌 매치에서 저 둘을 못가져가게 되자 시즌 6 대표 고인인 리븐과 성장이 어렵기로 유명한 블라디미르를 꺼내 말아먹기도 했다. 템트와 토토로가 생각만큼 못하는 것은 아니라서 에버의 전력 약화는 의외로 크레이지 탓이라는 평가도 있다.

그리고 IEM에서는 RNG와의 승자전에 말도 안되는 블라디미르 픽으로 하이퍼 역캐리를 선보이며 모든 한국 커뮤니티의 극딜을 받았다. 노틸러스를 잡은 나머지 2경기에서는 무난한 라인전과 합류를 보여줬지만 마지막 세트에서는 주챔프인 피오라로 거하게 망하며 멘탈이 나갔음을 인증하고 말았다.

이후 비판이 많았으나 블레스가 합류한 포스트시즌 자신이 좋아하지 않던 뽀삐, 마오카이, 탱에코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한 단계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애드에게 따인 솔킬은 넘어가자 비슷한 스타일의 탑솔러인 후니가 북미 스프링 포스트시즌을 말아먹은 것과는 대조적.

그리고 승강전 1세트와 2세트에서 에코와 트런들을 픽해 시종일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크레이지 교체론을 주장하던 팬들의 입을 다물게 만들었다. 그러나 3세트에는 마오카이를 잡고 라이즈 킨드레드에게 조심성 없이 순식간에 2킬을 따이더니 밑도 끝도 없이 망하며 계속 데스를 기록(....) 그런데 블레스의 바론스틸에 힘입어 그 망한 마오카이로 끈질기게 궁을 써가며 1인분을 하더니 마지막에 그림같은 텔포이니시로 에이스를 띄우는데 기여하며 세탁에 성공했다. 흙수저, 인생한방 드립이 빵빵 터질 정도.

챌린저스에서 정규시즌에 정말로 부진했지만 최종적인 시즌을 결산하면 분명 메카닉이 뛰어나고 가능성을 보여주는 탑솔러라 할 수 있겠다.[5] 이번 3세트같은 부진으로 미루어볼때 발전이 없으면 다음 시즌에 얄짤없이 구멍이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본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 다음 시즌을 기대해볼 만하다. 사실 탑솔명가 소가문의소환이나 소아르처럼 아직 설익은 캐리형 탑솔러의 면모를 보이는 애매한 솔랭전사들에 비하면 크레이지는 대회에서 보여준 성과도 훨씬 많다(...)

그러나 성장에 대한 기대와 달리 2016 서머 시즌에는 블레스와 더불어 팀을 말아먹은 주역으로 꼽힐 정도로 심한 기복과 아쉬운 소프트웨어를 보여주었다. 라이즈, 에코, 피즈 등 몇몇 챔프를 들고 좋은 메카닉과 공격적 텔포를 보여준 적이 있기는 하지만 다수의 경기에서 아쉬운 탱커 숙련도와 부족한 갱호응 및 회피, 운영능력 등으로 팀을 끌어내렸다. 운영에 의해 피해를 봤을 때 불리한 탑라인전을 영리하게 버티는 능력도 떨어지는 편이었다. mvp의 애드가 좋은 평가를 받은 것과 대조적.

그래도 승강전에서는 첫날 쉔으로 두 번 좋은 모습을 보였음에도 2세트 블라디미르 쓰로잉 때문에 까였으나, 승자전에서 파이어트랩이 거하게 말아먹자 최종전에 투입되었다. 그리고 자신과 기묘한 상성관계인생각보다 쉽게 이겨서 좋았다 샤이를 훌륭하게 지워서 팀의 손쉬운 승리 및 최종 잔류에 크게 기여했다.

시즌 후 템트와 더불어 인벤 인터뷰를 했는데 역시나 스스로 부진 이유를 라인전으로 아마와 2부에서 먹고살던 선수가 팀게임에 적응하지 못해 라인전 이득을 다 날려버린 것으로 꼽았다. 쉔과 갱플 성적이 그나마 좋았던 것도 프로무대에서 쫄아서 라인전 이득을 못봐도(...) 궁으로 운영 단계에서 우위를 점해 어느 정도 만회가 되기 때문인듯. 정작 승강전 때는 슬럼프라서 파트가 계속 나갈 줄 알았는데 자신이 5승 1패를 찍어서 의아했다고 한다.

2 가수

부활의 4대 보컬이자 3대 보컬 김재기의 동생. 형의 갑작스런 죽음이후, 실력과 음색이 비슷한 김재희가 형의 대타로 콘서트를 다니게 되었다. 그리고 이후 부활 4집의 보컬로서 노래를 부르지만 4집의 실패로 부활을 나가게 된다.

참고로 사랑할수록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인물은 형이 아닌 김재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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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근데 5데스를 하고도 신비로운 세탁을 보여줬다는 점도 다소 감정적이라는 비판을 받는 후니보다 높게 평가받을 가치가 있다.
  3. 트런들과 탐켄치로 전승이긴 한데 MVP전 트런들 1승 말고 나머지는 약팀 상대 승리이고 챔프 자체에 자신감은 없는 모양.
  4. 당장 2015시즌의 탑솔 삼대장 마린, 스멥, 썸데이 모두 데뷔초기에는 균형의 수호자, 터지지않는 유망주, 최연소퇴물 소리들으며 그대로 잊혀질뻔 햇다.
  5. 사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샤이는 좀 애매한데 임팩트, 루퍼, 듀크로 이어지는 안정적 탑솔러들은 데뷔 초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막눈, 플레임, 썸데이, 마린, 스멥 등으로 이어지는 캐리형 탑솔러 계보의 선수들은 데뷔하고 나서 쭉 잘한 경우가 없다시피하다. 이런 선수들이 팀플레이를 습득하면서도 자신들의 캐리력을 대회에서 보여주는데는 굉장히 오랜 시간이 필요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