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 클립

(클립 탄창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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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신나강 탄 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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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 개런드의 8발 장전 블록식 탄 클립[1]
현대에 주로 쓰이는 5.56x45mm NATO 의 10발 클립

1 개요

총알을 여러 개 묶어둔 클립. 탄창에 탄을 빠르고 편하게 공급하기 위한 물건이다. 고정식 탄창이나 현대식 박스 탄창에 탄을 밀어넣고 클립은 버리는 것이 일반적이고, M1 개런드11년식 경기관총처럼 클립과 탄이 함께 장전되는 물건도 존재한다.

일반적이고 흔한 사용후 버리는 종류의 클립은 스트리퍼 클립이라 불리는데, 이는 클립 전체가 장전되는 블록식 클립보다도 오히려 나중에 등장했다. 탄 클립을 최초로 채택한 총기는 En-bloc식 클립을 사용한 오스트리아제 만리허 M1885. 그리고 독일 Gew88은 이걸 약간 개량해 베꼈다. 흔히 생각하는 스트리퍼 클립의 채용은 독일의 Gew98이 최초.

1, 2차 대전 당시에는 프레스식으로 제조되는 교체식 박스 탄창은 상당히 고가품이었고 후장식 단발 소총-고정식 탄창 소총-교체식 박스탄창 소총으로 이어지는 중간 과정에 있었던 만큼 대부분의 소총들이 고정식 탄창을 채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당시 군인들은 탄창을 여러 개 갖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이 탄 클립을 여러개 갖고 다니면서 바로 총에 장전해가며 사용했다. 탄이 바로 노출되어 있는 만큼 오염에 취약했기 때문에, 보통 탄약을 휴대하는 탄입대는 튼튼하고 방수성이 좋은 가죽으로 만들었다.

현대 총기에도 탄 클립은 여전히 사용되는데, 20/30발짜리 대용량 탄창에 여러 발의 총탄을 한꺼번에 밀어넣을 수 있도록 탄알이 클립에 끼워진 채로 보급된다. 국군 제식인 STANAG 탄창 기준으로 탄창 뒷부분의 약간 튀어나와있는 부분에 클립 끝부분을 맞물리게 끼운 다음 위에서 탄알을 밀면 그대로 10발이 쭉 들어가 장전된다. 현대 총기류가 사용하는 탄창의 대부분은 20/30/60/100 등 10의 정수배의 용량을 채용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의 현대식 탄 클립은 하나에 10발의 총탄이 끼워지게 되어 있다. 이런 탄 클립은 군대에서 사격훈련 준비시에 많이 사용한다. 딱 10발이 들어가기 때문에 부대에 따라 탄피 회수할때 보조도구로 쓰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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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락 눈앞이 멍해진다

매체에서 등장한 사례중에 대표적인 것중 하나로, 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트콜 오브 듀티 등지에서는, 마치 우라돌격을 강행하면서 모신나강의 클립 하나만 쥐어주고 내보낸 뒤 먼저 나간 사람들 중 죽은 사람의 총을 들고 싸우라는 듯이 묘사하기도 했는데, 이는 영화와 게임에서의 비약이고 실제로는 이 정도로 막장이지는 않았다며 참전자들이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2 문 클립

리볼버 총기에서도 클립은 사용된다. 격발 캡을 사용해서 총탄을 발사해야 했던 초창기에는 탄이 채워진 실린더를 통째로 들고 다녔으나, 현대식 뇌관격발탄피가 일반화되면서 총탄만 따로 가지고 다니게 되었다.

당연히 재빠르게 재장전하고 휴대하기 쉽도록 스피드 로더문 클립의 수요가 생겨나게 되었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3 보탄판

보탄판은 탄띠와 탄 클립의 중간 즈음에 있는 물건으로, 탄을 잡아 고정한다는 점에서 클립의 일종으로 볼 수도 있다. 실질적으로는 탄띠에 훨씬 가까운 역할을 하는데, 이 물건이 발명된데에는 약간의 뒷 이야기가 있다. 항목 참조.

4 클립 탄창?

고정식 탄창을 채용한 구형 총기류에 탄 클립을 사용하다 보니, 이 탄 클립 자체도 일종의 탄창이 아닌가 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게 보기는 힘들다. 일단 탄창의 기본 요소인 탄을 발사 준비 상태로 저장해두어 약실로 공급해주는 기능이 탄 클립에는 없다. 이는 개런드 같은 엔블록식 클립도 마찬가지로, 개런드의 탄창에 붙어 있는 스프링과 판이 없으면 탄환 공급 자체가 불가능하다. 11년식 경기관총의 경우에도 매우 특이한 방식의 탄공급장치가 붙어 있는 것이지, 클립이 함께 탄약공급과정에 도움을 주지는 않는다. 즉, 클립은 탄을 고정하는 도구에 불과하며 탄을 저장하고 필요시 공급하는 기능은 제공하지 못한다.
  1. 좌상탄이건 우상탄이건 장전에 문제는 없지만, 오른손잡이 기준으론 우상탄으로 클립에 탄을 끼우는 것이 권장되는데 그 이유는 약실에 엄지로 클립을 집어넣을 때 클립의 작은 철조각보단 기다란 탄피를 눌러 장전하는 편이 더 편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