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비시스

Kibisis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여신 헤라의 주머니. 여괴(女怪) 메두사의 목을 담는데 쓰였다.

영웅 페르세우스고르곤 퇴치에 앞서서 전령신 헤르메스를 통해 신들의 보물들을 받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이 키비시스였다. 메두사의 눈은 보는 것 만으로도 돌이 되어버리는 데다가 이어서 보통 주머니로는 담을 수 없었지만, 여신의 주머니인 이 키비시스에는 무사히 담을 수 있었다.

페르세우스는 이 주머니에 메두사의 목을 담고 다니면서 틈틈이 목을 꺼내어 사용하곤 했다.

여담이지만 이 '키비시스'는 영어로 Wallet, 즉 지갑의 어원이 되기도 했다.

1 대중문화 속의 키비시스

  • 비주얼 노벨Fate/hollow ataraxia》에서는 라이더의 과거 이야기에서 등장한다. 여기서는 세계의 안과 밖을 바꾸어버린다는 흠좀무한 보구로 나와 페르세우스가 압도적으로 강한 라이더를 척살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h씬에서는 라이더에게 기영의 고삐까지 채워져 흡정당하던 시로가 투영해 음몽의 실체를 파악하고 오히려 고삐풀린 말마냥 라이더를 농락하게 만드는데 지대한 공을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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