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의 등장 인물로, 배우 김지석이 연기한다. 왕손이
본의 아니게 한세경의 멘토(?)가 된 서윤주가 상류계급으로 들어갈 수 있는 출구 역할(작중 표현으로 시계토끼)로 지목한 사람이다. 유학을 다녀오지 않은 국내파 디자이너로, 청담동 사모님들의 개인 스타일리스트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인맥을 쌓아 현재 가장 잘나가는 패션 디자이너라고 한다.
그러나 본업보다 더 흥하고 있는 부업은 마담뚜로, 세컨드가 필요한 재벌 회장들에게 스폰을 받을 여자들을 대 주거나 참한 며느리감을 찾는 사모님들의 의뢰를 받아 중매를 서는 일을 하고 있다.[1] 한세경을 한 재벌 회장의 세컨드로 소개해 주려다가 서로 물세례&간장세례를 주고 받은 악연이 있다. 근데 로열패밀리와 같은 세계관이면서 전노민이 주류회사 대표로 나온다. 도플갱어?
공홈 설정상으론 서브남주로 자신과 똑같은 고통을 겪은 한세경에게 동질감을 느끼다 사랑에 빠진다고 하는데, 8화까지 진행상황을 보면 동질감을 느끼기는 하는데 사랑은 커녕 차일남 회장과 신인화 사이를 오가며 자기 이득 챙기기 + 자길 엿먹인 차승조한테 복수할 궁리 하기 바쁘다. 차승조에게 간장 세례(?)를 받은 이후 앙심을 품고 차승조 뒤를 캐기 시작해 차승조가 실제로 로얄 그룹 차일남회장의 아들임을 밝혀낸다. 이후 지앤의류의 신인화 팀장의 혼사 의뢰를 맡았을 때 유통 계열쪽을 원한다는 신인화의 의견에 차승조의 비밀을 밝힌 후 추천한다. 이로서 로얄그룹과 지앤의류, 아르테미스를 모두 엮는 이 혼사를 성공시켜 자신의 입지를 단단히 다짐으로서 포주 노릇을 접겠다는 원대한 꿈을 가지고 정력적으로 혼사를 추진하려 한다. 그 와중에서 일찌기 목격한 한세경과 차승조간의 관계를 조사하면서 이미 아르테미스 사장하고 인맥이 있는데도 자신의 도움을 받으려 했던 한세경의 행동에 의구심을 갖기 시작했다.
일단 한세경에 대한 의구심을 가진 상태로 신인화와 차승조의 혼인을 밀어부치는 중인데, 아르테미스 사 크리스마스 파티 때 한세경이 잊어버린 핸드폰을 습득, 해킹해서 한세경이 이미 차승조가 아르테미스 한국 지사 사장이라는 걸 알고 있었고 한세경의 목적이 차승조를 이용해 청담동에 진입하려는 것임을 파악한다. 그를 무기로 한세경을 협박해 파리 유학을 주선해 주는 대신 차승조곁을 영원히 떠나라는 딜을 제시하지만 한세경에게 대차게 거절당해서 1차 멘붕에 빠진다.[2]. 이후 정신을 수습해 한세경의 일상을 감시하면서 반격의 기회를 노리고 있지만 10화에서 차승조의 공개 결혼 선언으로 인해 2차 멘붕에 빠졌다.
남은 6회 안에 개연성 있게 한세경에게 연심을 품게 될 확률은 적어보였는데, 11화에서 한세경과 자신이 똑같다는 걸 자각한 이후엔 꽤 빠른 속도로 한세경의 아군으로 편입했다. 이후에 한세경과 차승조의 사이가 벌어졌을 때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기는 했지만, 공홈에 설정된 서브남주 수준까지는 가지 못하고 그냥저냥 감정이 생긴 듯한 뉘앙스만 풍기는 선에서 드라마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