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토사우루스

테라토사우루스
Teratosaurus suevicus Meyer, 1861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미분류석형류(Sauropsida)
미분류로리카타(Loricata)
†라우이수쿠스과(Rauisuchidae)
†테라토사우루스속(Teratosaurus)
T. suevicus(모식종)


복원도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후기(약 2억1600만 년 전~ 2억 400만 년 전)에 살았던 라우이수쿠스과의 육식성 지배파충류. 화석은 독일에서 이빨로 발견되었으며, 속명의 뜻은 '괴물 도마뱀'.

테라토사우루스의 명명자인 '헤르만 폰 마이어(Hermann von Meyer)'는 1860년에 테라토사우루스의 표본을 보고 '벨로돈(Belodon)'이란 학명으로 명명하였지만 이 학명은 이미 피토사우루스류의 파충류가 가지고 있었던 것이기에 1861년에 '테라토사우루스 수에비쿠스(Teratosaurus suevicus)'라는 새로운 학명을 붙여주었다.

다만 발견된 화석이 불완전하였기 때문에 제대로 된 연구 결과가 밝혀지기 전까진 분류에 관한 우여곡절이 많았다. 헨리 오스본, 에드윈 콜버트, 그리고 프리드리히 폰 후에네 등의 많은 고생물학자들에 의해 원시 용각류인 에프라시아(Efraasia)의 두개골로 잘못 동정되는가 하면, 원시 수각류의 일종으로도 동정되면서 20세기의 많은 책에서는 원시 용각류를 잡아먹는 몸길이 6m, 몸무게 3t 짜리 대형 수각류 공룡으로 묘사해버렸다. 또한 테라토사우루스가 다음 시대인 쥐라기에 살았던 카르노사우리아 수각류의 조상으로 여겨지기도 하였다. 1985년~1986년에 피터 갈톤과 미첼 벤톤은 테라토사우루스가 공룡이 아닌 라우이수쿠스과라는 악어의 친척뻘 되는 지배파충류라고 강조하였지만 아직까지도 공룡으로 여기는 이들이 많았다.

몇몇 라우이수쿠스과 종류들은 종종 테라토사우루스의 한 종으로 분류되기도 하였다. 가령 '테라토사우루스 로이디(T. lloydii)'라는 종이 1908년에 '클라데이오돈 로이디(Cladeiodon lloydi)'의 일종으로 밝혀졌으며, 2005년에 '테라토사우루스 벵갈렌시스(T. bengalensis)와 '테라토사우루스 실레시아쿠스(T. silesiacus)'가 토마즈 술레즈에 의해 명명되었지만 이후 2009년에 스티브 브루사테는 이 두 종을 '폴로노수쿠스(Polonosuchus)'로 재명명하였다.

테라토사우루스는 몸길이 2.5m에 식성은 육식성으로 작은 초식공룡들이나 초식성 단궁류들, 그외 작은 동물 등을 잡아먹고 살았다. 근연종으로는 포스토수쿠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