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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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Crocodile/Alligator
Crocodilia Owen, 1842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파충강(Reptilia)
악어목(Crocodilia)
언어별 명칭
한자鰐魚, 㺀[1], 𧊜[2]
영어Crocodile / Alligator[3]
포르투갈어Jacaré
일본어鰐(わに)
러시아어крокодил
이집트어msh
콥트어Emsaḥ
아랍어[4] تمساح
에스페란토Krokodilo
태국어จระเข้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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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분류학상 이궁아강 악어형류(Crocodylomorpha)에 속하는 주룡류 파충류, 좁은 의미로는 악어형류의 하위 분류군 중 하나인 악어목(Crocodylia) 파충류를 얘기한다. 주로 늪지를 중심으로 거주하며 그 서식지는 세계적으로 다양하나 2000년대 초에는 다수 종이 멸종 위기를 맞는 등 생존에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


트라이아스기부터 살던 초기의 악어는 지금의 악어와는 전혀 다른 형태였다. 마치 도마뱀같은 수준. 사진의 종은 '테레스트리수쿠스(Terrestrisuchus)'라는 종인데, 이녀석이 살았던 시절에는 '피토사우루스류(Phytosauria)'라는 초기 조룡류가 현생 악어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진짜" 악어들이 수중 지대를 본거지로 삼은 것은 피토사우루스류가 멸종하고나서 부터이다.


피토사우리아 중 하나인 스밀로수쿠스의 모습.# 초기 악어보다 더 악어같다. 현생 악어와는 달리, 콧구멍이 머리 끝에 있는 게 아니라 눈과 가까운 위치에 있는 게 특징. 눈 앞의 괴상한 혹에 콧구멍이 있다.


현생 악어의 직계조상으로 추정되는 프로토수쿠스(Protosuchus). 생긴 모습은 코모도왕도마뱀같다. 국내에서 이 녀석의 친척뻘 되는 백악기하동수쿠스(Hadongsuchus)[6]가 발견되기도 했는데, 크기가 매우 작아 두개골 크기만 해도 길이 약 5센티미터, 높이 약 2.5센티미터로 겨우 동전 정도 크기. 몸길이는 50센티미터 정도로 추정된다.

중생대공룡과 함께 등장했던 생물체 중 하나로 매우 오래 형상이 변하지 않은 종이다.[7] 데이노수쿠스(Deinosuchus)나 사르코수쿠스(Sarcosuchus)가 중생대 최대의 악어로 손꼽히는데 보통 화석이 더 완전한 사르코수쿠스를 더 크게 쳐준다. 이때는 강을 건너는 공룡들도 악어떼에게 끔살당할 정도였다 하니 거의 공룡과 맞먹거나 그 이상의 수준이였을 것이다.

가비알을 제외한 악어는 단시간동안 포유류처럼 몸 아래에 다리를 놓고 뛸 수 있는데 이때의 속도는 매우 빠르다. 일광욕 할 때를 빼고 악어는 주로 물에서 생활하나 다리가 ㄱ자로 구부러진 도마뱀에 비해 달리기가 효율적이다. 또한 과거에 악어와 같이 살았던 공룡의 경우 다리가 악어보다 훨씬 곧게 뻗어저서 걷기가 편리하나 몸이 너무 무거워 진흙탕 속에 빠지기 쉬웠다. 공룡에 비하면 악어 다리의 구조는 이래저래 적당한 편이다.

악어의 성별은 대개 알에 있을 때 부화 온도가 어느 정도였느냐에 따라 결정이 된다.[8] 알이나 새끼 악어들은 성체 악어에 비해 매우 약하기 때문에 이 시기에는 새들이나 물고기, 도마뱀이나 족제비 같은 작은 맹수들에게도 잡아먹힌다. 또한 악어들은 배가 고프면 동족 고기도 주저하지 않아서 같은 크기가 아닌 악어끼리는 일광욕도 하지 않는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

그러나 2미터가 넘어가는 성체가 되면 적수가 줄어든다. 먹이를 사냥할 때는 일단 다리 등을 물어 도망을 못 가게 한 다음 물 속으로 먹이를 끌고 간다. 그리고 먹이를 익사시킨 후 입에 꼭 문 채로 회전을 시작하는데, 이를 데스 롤(Death roll)이라고 부르며, 타 맹수들처럼 날카로운 이빨로 잘라먹는 것이 아니라, 말그대로 뜯어내버린다. 악어의 이빨은 먹이를 붙잡는 데는 효과적이지만 고기를 잘라내기에는 별로 좋은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다.그래서 이런식으로 도망칠수 있다고 한다.(?)[9]

기호에 따라 썩어서 뜯어먹기 좋도록 좀 내버려두기도 한다. 경쟁자가 있을 때는 그냥 먹지만.

매우 잔인하고 피도 눈물도 없어 보이는 악마의 이미지이지만 그래도 파충류라서 일단 한번 먹이를 먹으면 배가 부르기 때문에 아주 오랫동안 사냥을 안하고 버틸 수가 있다. 또한 대부분의 시간은 밖에서 일광욕을 하거나 하면서 보낸다.모성애가 좋아서 새끼악어들을 어미입에 두어 안전한 물가까지 운반한다.

2 악어의

악어는 그 무지막지한 이빨로 인해 공포의 대상이지만, 실제 더욱 무서운 것은 그 턱의 힘이다. 그런데 실제 악어의 아래 위 턱을 보면 기다란 판자 두 개가 끝에서 하나로 결합한 듯한 형태인데, 실제 실험해 보면 알겠지만 이런 형태의 입은 일정 수준 이상의 단단한 물건은 깨물어 으깰 수가 없다. 아래 위 판자 - 위턱이나 아래턱이 강도를 버티지 못하고 중간 쯤에서 부러져 버리기 때문이다. 애초에 악어의 턱힘으로 두개골과 턱뼈를 부딪힌다면 뼈가 둘다 박살난다. 사람으로 따지면 입을 너무 쎄게 다물어 어금니가 전부 개박살나는 수준의 힘. 따라서 악어의 쑥 튀어나온 형태의 입은 일반적인 형태의 근육으로는 먹이를 물어뜯기 힘든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악어의 턱을 감싸고 있는 근육은 일반적인 근육과 달리 삼중으로 이루어져 있다. 턱에 가해지는 힘을 분산하고, 보다 효율적으로 아래위로 내리누르는 힘을 가하기 위해 생체공학적인 설계가 들어 있는 것이다. 덕분에 악어는 힘껏 먹이를 깨물면서도 자신의 위턱과 아래턱에 무리가 가지 않는 구조를 가지게 되었다. 긴 턱에 가지런히 늘어선 이빨도 단지 장식거리가 아니라 진정한 '힘'을 발휘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힘을 인간과 비교하자면 보통 성인의 턱의경우 그 힘의 무게가 50~60kg인데[10] 악어는 1톤에서 3톤까지 간다. 동물의 턱근육은 일반적으로 아래턱과 위턱 사이에 있는 작은 부위가 전부지만 악어는 목에 빵빵히 붙은 목살 같은게 전부 턱근육이다. 그야말로 다른 동물의 수십배~수백배. 거기다 통상 파충류의 근육은 같은 면적의 포유류의 근육보다 4배 강하다. 이쯤되면 윗턱과 아래턱이 부딪칠때 3중의 근육이 없다면 그 충격으로 두개골이 박살나 죽어야 한다는게 납득이 갈것이다. 어지간한 동물 두개골보다 단단한 거북이 등껍질도 비스킷 먹듯 아작아작 씹어먹어 버린다...

하마는 초식동물이기에 이런 오버스펙이라고 할만한 턱힘이 필요가 없고 이런 힘을 낼만한 근육도, 충격을 상쇄시켜줄 구조도 없다. 백상아리 또한 마찬가지지만 백상아리의 이빨은 톱에 가깝기에 톱질해서 먹이를 자르는 만큼 이런 힘이 필요 없기도 하다. 악어의 저 굉장한 악력 수치는 그냥 나오는게 아닌 굉장히 복잡하고 섬세한 구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

알려진 대로 악어의 무는 힘은 매우 강하지만 턱을 여는 근육이 약해서 인간의 한손은 물론 고무줄로도 악어 입을 봉쇄할 수도 있는 말이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압도적이다 못해 초월적인 무는 힘에 비해 비교적 약한 것일 뿐. 진짜 '가볍게 제압 가능하다'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실제로 동물 관련으론 꽤나 막장 실험도 많이 하는 일본의 버라이어티 방송에서 이 소문을 검증하기 위해 직접 악어 주둥이에 고무줄을 걸어보는 실험을 여러번 했는데, 실제로 작은 고무줄 한두개에 입을 못 여는 악어들의 모습이 보이긴 했지만 그 대부분이 동물원에서 사육하는 1~2m 내외의 소형종들 뿐이었다. 사실 악어의 흉포한 모습을 보인답시고 먹이를 미리 던져주고 먹는 모습을 찍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실제 주둥이의 힘이 (소형종의 경우)생각보다는 약했던 것도 있었을테고 방금 식사를 했으니 딱히 기를 쓰고 주둥이를 벌릴 필요가 없었던 것도 이유가 될 수 있다.

물론 사육사들 마저 입 벌리는 힘은 약하다고 증언을 하니 소형종들의 경우엔 실제로 고무줄 만으로 봉쇄가 가능한 종도 존재 하겠지만, 그렇다고 아무 악어에게나 고무줄 들고 달려들어도 될 정도는 아니라는 건 확실하다. 즉 이러한 정보를 접했다고 맨손으로 작은 악어에게라도 접근, 제압할 생각은 하지말자. 악어는 평상시엔 물에서도 느릿느릿 움직이지만 먹이가 사정거리 내에 있을 때의 태세변환과 반응속도는 경악할 정도기에 가까이 가지 않는게 상책이다. 실제로 직선으로 작정하고 달리는 속도는 굉장히 빠르다. 게다가 악어의 위험성은 단순히 무는 힘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다. 대형 개체의 경우 단순한 몸짓만으로도 인간의 뼈가 부러질 수 있다.

한편 악어는 혀의 구조가 특이한데, 혀 아랫부분 자체는 고정되어 있고 목구멍을 혀 뒷부분의 판막[11]이 덮고 있는 형태라서 일반적인 방법으로 음식 삼키기가 곤란하다. 다행히 설기판 부분은 아래위로 움직일 수 있어서 아예 음식을 못 삼키는 것은 아니지만, 다른 동물에 비해서 힘든 건 분명하다.(...)

설기판이 내려간 상태의 악어 목구멍은 이렇게 생겼다. 사진에서는 삼각형 형태의 식도를 중심으로 아래위로 각각 내비공(여기로 코와 통한다), 인두가 위치하고 있다.

3 기타

악어는 먹이를 먹을 때 눈물을 흘리기 때문에 가식적인 눈물을 가리켜 악어의 눈물이라 표현한다. 하지만 악어의 눈물은 아프거나 슬퍼서 흘리는 것은 아니고, 먹이를 먹을 때 눈물샘이 자극되어서 저절로 흐르는 것. 사람이 하품을 크게 할 때 눈물이 나오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크...크읔...맛있당ㅠㅠ

서커스 중에는 악어 입에 머리 넣기가 있는데 열대지방 국가들이 관광객들을 위해 하는 퍼포먼스이다.

다른 파충류심장이 불완전 2심방 2심실인데 비해, 악어는 조류포유류와 같이 2심방 2심실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분류학적으로도 악어는 거북이나 , 도마뱀같은 다른 파충류보다 조류에 가깝다.[12]

2011년 3월 말, 70살 먹은 악어가 잡혔는데 400kg라고 한다. 악어의 발을 보면 완전 영화에 나오는 괴수의 발이다. #

거기에 페이스북에 떠돌아다니는 사진.
파일:Attachment/악어/info.jpg
공룡이냐 사진 기법 중 하나인 Forced perspective로 찍힌거라고 한다. 즉, 사람들이 좀 더 뒤로 물러나 찍은거라 쓸대없이 악어가 크게보인다는것. 다만 실제 악어의 크기는 4.5m로 큰편이다.

2011년 11월 필리핀 아구산 델 수르의 부나완 마을에서 길이 6.17m(20.24ft), 무슨 티라노사우루스도 아니고 무게 1,075kg(2,370lbs)의 바다악어 '로롱'이 사로잡혀 사로잡힌 가장 거대한 악어로 기네스 월드 레코드에 올랐다. '로롱'이라는 이름은 포획에 참여했다가 심장 마비로 사망한 환경 공무원의 이름을 따 지어졌다고 한다. 현재 마을 외곽 생태관광 공원에 전시 중이고, 이를 보려고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2009년경 아이의 사망과 그 후 어부의 실종에 관련된 것으로 지목되어 사냥이 시작됐으며, 3주 동안의 추격 끝에 덫에 몰아넣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포획 당시 이것보다 더 큰 악어가 덫을 탈출하는 것이 목격되어서 사냥 팀이 정부의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13] 로롱은 2013년 초 배가 부풀어오르는 증세를 보이더니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

비공식적으로는 7.1m에 몸무게가 2톤은 족히 넘어가는 악어에 대한 제보도 있다. 남획으로 바다악어들의 크기가 꾸준히 감소하다가 보호 활동이 시작되어 개체수가 급격히 늘기 시작하면서 평균 크기 또한 다시 급격히 대형화되는 중.

튜바[14]의 B플랫 소리를 들으면 악어는 흥분하여 달려온다고 한다. 악어의 짝짓기를 유도하는 소리와 닮아서란다. 덕분에 20세기에 오케스트라 홀에 악어가 난입해서 충공깽이 일어났었다고 한다. 목숨이 아까우면 실험해보지 말자.관련기사(영어)

흔히 육지에서 악어는 방향 전환이 어려우니 지그재그로 도망치라는 말이 있지만, Mythbusters에서 '악어에게 쫓길 때 지그재그로 도망치면 안전하다'라는 제보를 실험하고자 악어들을 먹이로 유인하거나 자극을 줘봤지만 거의 반응하지 않아서... 육지에선 쫓길 일 없으니 거짓이라는 판정을 내릴 정도.

방글라데시의 한 이슬람 사원 연못에 살던 악어 4마리 중 100살짜리 한 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되었는데 사인이 과식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이 사원이 있는 지역에서는 600년 전 사원 연못에 묻힌 이슬람 성직자가 악어 2마리를 길렀다는 전설에서 유래하여 악어를 신성한 동물로 여겼는데, 이 악어에게 먹이를 주면 행운이 온다고 해서 방문객들이 악어에게 먹이를 주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15] 문제는 방문객들이 이 풍습을 따르면서 너도나도 악어에게 먹이를 던져주었고 악어들은 넙죽넙죽 받아먹다가 결국 한 마리가 죽고 만 것. 기사

유튜브에서 악어 관련 영상을 검색하고자 '악어'로 검색하면 여러페이지에 걸쳐 악어(방송인) 관련 영상만 잔뜩 나와서 교육자료나 참고자료로 쓰려는 사람을 어렵게 만든다.... 악어 품종을 꼭집어 적거나 영어로 찾아야 할 지경.

4 악어의 굴욕?

파일:Attachment/악어/하마.jpg
하마에게 털리고.

파일:Attachment/tigercr.jpg

호랑이에게도 당연히 능욕 당한다.

파일:Attachment/악어/구렁이트위스트.jpg
아나콘다에게도 능욕을 당한다(...).

이제는 하다못해 고양이(...) 한테도 털리는거같다(...). 도망가는 꼴을 보니 진심으로 튄 것 같다.[16]

베어그릴스 한테도 당연히 털린다.

러시아에서는 여성이 악어를 제압합니다! #

9살 초딩한테 물 속에서도 털렸다. 다리가 물렸지만, 당황하지 않고 주먹으로 악어를 가격했다고... #

심지어 이젠 거북이한테까지 회피가 뜨는 굴욕을...근데 저건 거북이가 만렙인 거 이닌가

그리고 생긴 거와 달리 다른 동물들에게 발리는 모습이 자주 보이면서 점점 이미지 실추 중... 국내에서 방영된 동물 다큐멘터리에선 수달 3마리가 팀을 이뤄 2미터가 넘는 악어를 공격하는 장면까지 보여준 바 있다. 목과 눈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는 터에 악어가 견디지 못하고 달아나는데 기세가 오른 수달[17]들이 쫓아가 악어를 피투성이로 만들어버렸다. 죽이진 않았지만 악어는 수달에게 트라우마가 생겼을 정도로 처량하게 달아났다. 그 밖에도 과거 디스커버리에서 비슷하게 생긴 물고기에게 사냥당하는 굴욕적인 장면도 찍혔다. 공룡과 아웅다웅했다는 중생대 시절의 영광은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

실제로 악어는 변온동물인 만큼, 환경이 어떻든 컨디션이나 외부 환경에 따라 컨디션이 크게 변하는데 먹이를 소화시키는 도중이나, 체온이 떨어지면 힘이나 체력이 굉장히 저하되서 저항조차 하기 힘든 상태가 된다. 또한 컨디션이 어떻더라도 애초에 물 속 생활에 더 알맞은 구조를 한 생물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육상에서는 포유류만큼 잽싸게 움직일 수 없어 불리하다.

하지만 포유류에 비해 유리한 점도 많다. 균에 대한 면역은 넘사벽. 악어의 면역력은 워낙 병원균이 없는 환경에서 생활해 면역력이 약해진 인간은 물론, 상대적으로 면역력이 훨씬 강한 다른 야생동물들보다도 훨씬 뛰어난데, 심지어 팔다리가 통채로 절단되거나, 하마에게 물리는 경우 가죽이 뜷리는 관통상 수준의 상처를 입고도 하루 종일 더러운 흙탕물 속에서 헤엄쳐다녀도 죽기는 커녕 곪지도 않고 낫는 수준이다. 또한 부패한 고기를 먹어도 아무런 탈도 나지 않는다. 이는 많은 야생동물이 싸움이나 사냥에서 상긴 작은 상처가 덧나 죽는걸 생각하면 엄청난 능력. 잘 와닿진 않겠지만 하마도 면역력이 엄청나게 뛰어난 동물들인데 수컷들끼리 싸우다가 입은 상처가 덧나 죽는 일이 종종 있다는 걸 생각하면 굉장한 수준. 사실 멧돼지나 호랑이같은 동물들의 경우 악어처럼 다리가 잘리는 정도의 상처를 입고 더러운 물에 잠시라도 들어가면 감염되서 죽으며, 거기까지 갈 것도 없이 당장 이 항목을 보고있는 위키니트는 예방주사 같은거 안맞으면 돌아다니다 나뭇가지에 긁힌 걸로 앓아 눕고, 치료가 없다면 그 하찮은 상처 때문에 죽을 수도 있다. 이 초월적인 면역력 때문에 일련의 동물학자들은 악어의 면역력에 관해서 집중하고 있는데, 실제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악어는 병원균에 의한 질환에 대해서 대부분 면역이라고 한다.

사실 주로 악어가 호랑이나 사자에게 당하는 경우 주로 악어가 체온 조절 때문에 불리한 상태에서 제 힘을 쓰지 못할 경우다. 악어가 뭍에 나와 있는 경우 대부분 체온이 떨어지거나 지나치게 높아져서 조절하려고 나와 있는 것인데, 주로 악어가 습격당하는 것이 이 때이기 때문에, 다른 동물들을 사냥할 때 보여주는 그 어머어머한 괴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당하는 경우가 많은 것. 그렇다고 변온동물이라서 꼭 불리하고, 정온동물이라 해서 더 우월한 건 아니다. 변온동물에게도 특성상 유리한 점도 꽤 있는데, 무엇보다도 몇주를 굶어도 기존 활동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활동량을 보여준다. 2주 정도 굶으면 빈사 상태가 되는 포유 동물에 비해 이쪽은 몇달을 굶어도 쌩쌩한데, 먹이를 웬만해서는 구하기가 힘든 야생에서는 이게 상당한 강점이 된다. 먹이를 두고 사자와 경쟁할때 악어가 물러가는 영상이 많은건 이 때문인데, 악어가 딱히 사자보다 약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사자는 부양할 가족도 많고 당장 이 먹이를 사수 하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적극적으로 맞서지만 악어는 몇주내지 몇달 굶은 상태가 아니라면 사자와 다투면서까지 먹이를 얻기보단 그냥 일광욕하다 물장구치면서 체온 조절하는게 훨씬 이득이기 때문.

종합적으로 보면 포유류들에게 정온동물의 특성상 외부 환경이 변해도 어느 정도 일정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으며, 비교적 잽싼 움직임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대사량이 높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굶으면 금방 쇠약해 진다는 단점이 있는 것처럼, 악어 또한 변온동물의 특성상 알맞은 환경에서는 동일 크기의 포유류를 훨씬 능가하는 괴력과 순간 속력을 낼 수 있고, 오랫동안 굶어도 일정한 활동량을 유지할 수 있는 반면, 온도 변화에 굉장히 취약하다는 단점도 있는 것이다. 굳이 알맞지 않은 온도에서 쪄죽어가거나 얼어죽어가는 악어를 상대로 싸움을 붙이려면 2주 정도 굶긴 포유류를 데려오도록 하자.

악어가 온도 변화에 지나치게 예민하다는 것은 변온 동물의 대사 방식 특성상 필연적으로 생길 수 밖에 없는 약점이지만, 그렇다고 사람들이 흔히 인식하는 것처럼 변온성이 항온성보다 열등한 것이 절대로 아니고, 그냥 둘 다 각각의 장단점을 지닌 서로 다른 대사 방식에 불과한 것이다.. 애초에 악어들이 수억년에 걸쳐 형태상, 기능상의 변화가 거의 없이 성공적인 포식자로 군림해왔다는 자체가, 악어같은 거대 동물의 경우에도 변온성이 어떤 면에서는 항온성보다 훨씬 유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반증해준다고 할 수 있다.

거기다 일단 '악어'라는 호칭에 문제가 있는데 '악어목 아래의 동물들을 통틀어 악어라 부르기 때문'. 따라서 '카이만이 요래 발렸으니 악어 호구ㅋ' 라는 말은 '옆집 고양이 키티랑 싸워서 내가 이겼으니 식육목은 전부 호구ㅋ. 호랑이고 사자고 내가 다 때려잡음.' 이라는 말과 같다. 최소한 속... 아니 과 정도 분류로 따져야 합당하다. 그리고 카이만도 무시하지 말자! 카이만들이 악어들 중에선 소형인 편에 속하긴 하지만, 그래도 (난쟁이 카이만 종류를 제외하면) 다 자랄 경우 인간만한 크기이며 블랙 카이만이라는 종은 황소나 아나콘다도 한 끼 식사 취급할 정도로 큰놈들이다.

거기다 저기 굴욕을 당한 악어들은 대개 체급이 작은 종에 해당한다. 악어들은 종에 따라 1.5~2m 정도 밖에 안되는 작은 개체가 있는 반면, 4~5m 크기까지 다다르는 대형종까지 크기가 천차만별. 더불어 대형종이라 해도 주로 성체보다는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은 어린 개체들이 많기 때문에 당할 확률이 높기도 하다. 악어와 같은 파충류는 포유류와 정 반대의 성장비율을 보이는데, 포유류는 대부분의 개체가 '성체'이고 새끼는 극소수이며 보호해야할 대상인데 반해 파충류는 대부분이 어린개체이며 성체의 수가 오히려 적다. 이는 파충류 특유의 긴 성장기간에서 나오는것인데 긴 수명과 최소화한 신체 활동으로 소모 칼로리를 최소화 시켜 먹이를 많이 필요로 하지 않게 해 생존성을 늘린것. 포유류는 새끼를 품고 소수를 낳기에 이를 보호해야하며 생존을 위해 빨리 성장할 필요가 있지만, 파충류는 알을 낳음으로서 어미의 부담을 줄여 더 많이 낳을수 있고, 지키는 것으로 위험을 차단하기보단 물량빨로 맞서기 때문에 비교적 성숙이 느리고, 때문에 어린 개체가 대부분이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악어 종들이 워낙 집중적으로 남획을 당했고, 사냥꾼들이 주로 노리던 것이 덩치가 큰 놈들이었기 때문에 대형 개체들이 씨가 말랐다.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실제로 큰 몸집으로 자라는 데 관여하는 특정 유전자를 가진 개체들을 인간들이 싹 다 잡아죽이면서 그런 유전자를 가진 개체들 자체가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고, 그에 따라 평균 크기도 굉장히 소형화 되었다. 사냥 대상이었던 다른 대형 동물들도 약간 그런 경향이 있긴 하지만, 악어의 경우 그게 훨씬 심하다.

물론 아직도 대형종들의 성체는 흔히 '맹수'라고 표현할 수 있는 동물 중에서는[18] 가장 크다. 가장 큰 파충류인 바다악어의 크기가 심심찮게 5.2m, 무게 1t에 달하니... 나일악어도 바다악어에 비해 무게가 좀 딸릴뿐 전체적인 크기에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것 만큼의 차이가 있진 않다. 그래봤자 어디까지나 성체였을 때 얘긴데 성체가 별로 없는게 문제. 주로 단점으로 지적당하는 방향 전환에 대해서는 후방 꼬리 수비 범위 180도, 전방에는 머리가 180도 가까이 수비를 하니 사각은 없는 셈. 거기다 이동을 못할 뿐, 한 자리에서의 방향 전환은 굉장히 빠르다. 고양이과의 맹수가 빠른 속도로 마운트 포지션을 잡을 경우가 위기가 될 수 있겠지만, 이 경우 위에 언급한 대로 그냥 체급에 따라서 승패가 결정된다. 150kg 정도도 안되서 마운트 포지션을 잡아도 그닥 위협적이지 않은 중형 호랑이나, 마운트 포지션을 잡기엔 순발력이 떨어지는 코디악 베어는 600kg~1t씩 나가는 악어에게는 불리한 편.

다만 앞서 말했듯이 변온동물의 특성상 먹이를 소화시키는 도중이나 체온조절에 실패하면 신체능력이 크게 저하되는데 이럴 때 습격받으면 덩치가 큰 놈이라 해도 답이 없다. 코끼리는 대형 악어보다도 3~10배는 체중이 더 나가는 동물이고, 하마도 평균 몸무게가 1.4 톤으로 웬만한 초대형 악어보다 크다. 또 호랑이, 표범 등 고양이과 맹수도 일반적으로 자신보다 2~3배 더 무거운 짐승을 잡을 수 있다. 악어의 다리 구조가 뭍에서 달려들기 적합하지 않은 것도 한 몫한다. 악어는 육지에선 몸이 둔하기 때문에 중소형 정도에 악어의 경우, 자기보다 강한 상대를 만나면 도망가기 전에 험한 꼴 당하기 일쑤이다. 의외로 빠른 속도로 달릴 수는 있으나 오랜시간 달리지 못하며, 이 빠른 속도라는 것도 호랑이나 사자는 물론 하마보다도 느리다. 게다가 달리는 상태에서의 좌우의 방향 전환이 어려워 피하기도 힘들다. 거기에다가 체급마저 크지 않으면 육상에서는 포유류들에게는 더욱 밀릴 수 밖에 없다.

단 고양이과 동물의 경우 어느 정도 떡밥은 되는 것이, 매복 기습에 특화된 고양이과 동물들의 특성상 자신보다 큰 동물을 잡는다는 건 뒤치기라는 특수한 경우에 한해서고, 정면 승부로는 자신보다 덩치 큰 동물을 상대하기는 어렵다. 또한 표범의 2~3배가 넘는 악어들은 꽤 많은 편이고, 심지어 호랑이나 사자의 2~3배가 넘는 악어도 존재하는 터라... 악어들이 대략 5미터 정도의 길이가 되면 몸무게가 약 800~900kg에 육박하는데, 서식지가 겹치는 대형 고양이과 동물들의 경우 표범들은 말할 것도 없고, 재규어가 최대 100kg, 아프리카의 사자들의 경우 암사자들이 120kg, 숫사자들은 대부분 180kg을 넘지 못하고, 벵갈 호랑이조차 평균적으로는 200kg에, 250kg이 넘어가는 개체들이 거의 없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5미터 이상의 악어는 거의 건드릴 포식자가 없는 셈이다. 실제로 이런 5m 이상의 악어는 주변에 호랑이가 있건 하마가 있건 아랑곳하지 않고 육지에 올라와서 여유롭게 일광욕을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또한 가비알처럼 철저히 물고기만 노리는 종을 제외해도 바다악어, 나일악어, 오리노코 악어, 아메리카 악어, 검정 카이만 등 다섯 종이나 5m 이상의 크기로 자라는 것이 가능하다(앨리게이터도 5m 이상으로 자란다는 말은 있는데 굉장히 드물다). 위에 언급했다시피 악어는 목단위 분류이기에 지나치게 광범위 하기 때문.

하지만 저런 초대형 악어들은 꽤 드문 편이고, 보통 흔히 볼 수 있는 크기의 악어들은 3~4 미터만 되어도 꽤 큰 축에 속하는 것이다. 이렇게 체급에서조차 큰 차이가 나지 않으면 육상에서 악어가 포유류들을 상대로 우위를 점하는 것은 굉장히 힘든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3~4미터 정도 크기의 악어들도 물 속이나 물가에 있으면 얘기가 다르다. 실제로 유튜브에는 사자 3마리와 싸워도 꿀리지 않은 악어 영상도 있다. (게다가 갈기가 거의 없는 개체라 영상에서는 잘 알기 힘들지만, 가까이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면 그 중 덩치 큰 한 마리는 심지어 숫사자였다!) 그런데 결국은 악어가 물 속으로 튀었다. 악어의 위엄이 드러나는 동영상의 경우 대부분 물속이나 물가에서 벌어지는 경우이다. (그야 물가에서 사는 동물이니까) 물만 만난다면 더할나위 없는 동물임은 틀림없다. 실제로 물 속에서 자신보다 덩치가 훨씬 큰 숫사자를 습격하는 악어의 영상이 있는데, 사자가 꽁무니가 빠지게 도망갔다. 물 속에서는 빅 보스도 못 당한다.사실 악어라는 동물들이 컨디션만 괜찮으면 덩치에 비해 굉장히 힘이 센 동물들이기 때문에 물 속의 악어는 자신보다 훨씬 크기가 큰 동물도 어렵지 않게 죽일 수 있으며, 물 속에서 튀어나오는 속도는 가히 폭발적이라 조류 같은 동물들도 피하지 못하고 꼼짝없이 잡힌다.

또한 하마의 경우 두꺼운 가죽과 무시무시한 엄니로 무장하고 있기 때문에 악어의 홈그라운드인 물 속에서 마주친다 해도 대형 악어들에게조차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발리는 것도 아니다. 악어의 가죽도 생각보다 두껍고 튼튼하기 때문에, 덩치가 큰 악어들은 하마에게 제대로 물려도 의외로 그리 큰 상처를 입지 않는다.[19] 거기에다가 무게가 1톤이 넘어가는 초대형 개체들의 경우 체급도 어느 정도 비슷해 지는데다가 물 속에서의 기동력이나 치악력 쪽은 악어가 훨씬 우위이기 때문에 하마도 충분히 사냥해서 죽이는 것이 가능하다. 일단 아프리카에 사는 웬만한 초대형 동물의 경우 코끼리만 빼면 죄다 악어한테 잡혀먹은 전적이 있는 놈들이다. 심지어 성체 코뿔소나 기린,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하마조차 사냥당한 기록이 존재한다.코끼리는 워낙 급이 다른 동물이니 논외로 쳐주자 [20] [21]

악어목 중에서 체구가 크지 않은 편에 속하는 도마뱀카이만이 이리저리 많이 치이거나 어린 악어들이 털려서 '정글의 호구'라는 별칭이 생겼지만 대형종이 성체가 된다면 단연 최강의 포식자이다. 일단 사자나 호랑이가 악어에게 역으로 굴욕을 당하는 모습이 잘 포착되지 않는 이유는 둘이 만날 확률이 낮고, 무엇보다 고양이과 맹수들은 기본적으로 잽싸서 잡힐 일이 더 적기도 하지만, 일단 물가에 매복하고 있던 악어에게 습격당해 당하는 경우에는 워낙 빠르고 신속하게 당하기 때문이다. 호랑이나 사자가 뭍에서 활동능력이 저하된 악어를 습격한다 해도 사냥하는 데 꽤 오랜 시간 동안 몸씨름을 하며 힘들게 숨통을 끊어놔야 하지만, 반대로 사자, 호랑이나 다른 대형 동물들이 물가에서 악어에게 습격당할 경우에는 한 번 물려서 끌려들어가면 끝이기 때문에...

그리고 애초에 덩치가 5~6m 쯤 되기 시작하면 아예 주변 동물들이 다가가려 하지도 않는다. 당장 덩치가 엇비슷해한 악어여도 사자들은 2마리 이상이 다구리쳐서 잡는데, 6m 정도되면 숫사자들은 물론이고, 하마도 가만히 있는다. 악어가 고개만 들었는데 시선이 사자랑 마주친다고 생각해보자(...) 게다가 대형 악어들은 종종 모여있는데 6m 옆에 5m가 있으면 다구리가 안된다.

어딘가에선 백상아리와 라이벌 취급. 대부분 장소나 깊이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나, 서로 동등한 환경이라면 이쪽이 아무래도 높이 평가 받는듯 하다.[22]

이상하게 이러한 악어 굴욕 사진과 동영상들은 대한민국에서만 크게 퍼져있다. 때문에 악어를 호구 취급하는(...) 몇몇 사람들이 있지만 애초에 자연물에 사람의 잣대를 들이대는 것부터가 잘못된 것이다. 일명 "악어 호구설"에 대해 비판하는 게시글.

악어 호구설을 깨트리는 동영상(참고로 브금이 무서우니 조심하시길)[23]

5 인간과의 관계

남미에서는 마야잉카 문명 시절부터 사육을 했다고 한다. 사육하는 악어에게 준 것은 주로 개구리였다고. 이런거 먹으면 감질나지 않을까?

그러나 악어도 호랑이처럼 인간을 공격하는 동물 중 하나이므로 경계해야 한다. 악어가 있는 곳에는 언제나 악어 신앙이 있는데 대개 악어는 악인을 잡아먹는 이미지일 정도로 역사도 깊다. 일단 인간은 다른 동물에 비하면 힘이 약한 상대인 데다가 대개 물속에서는 힘을 못쓰며 먹으면 한동안 배가 부를 만큼 많은 양이 나오기 때문.

제2차 세계대전의 태평양 전선에서 벌어진 람리섬 전투에서는 궁지에 몰린 일본군 일천여명이 영국군을 상대로 반자이 어택을 시도하다가 도중에 바다악어의 서식지였던 늪에서 400여명이 잡아먹히고 20명이 포로가 되는 대참사를 당했다. 기네스 북에도 올랐다. 동물에 의한 가장 큰 재앙(The Greatest Disaster Suffered from Animals)이라는 항목이다.

'부장 세낭'이라는 악어는 워낙에 사람을 많이 잡아먹어서 그 이름을 딴 축구팀이 있을 정도이며 영화 프라이미벌(2007)[24]에도 나오는 아프리카의 악어 구스타프는 300명 가까이 되는 사람을 죽여 거의 공포의 대상이 된 바 있다.[25]

2010년 2월에는 브라질에서 4.5m 길이의 블랙카이만이 12세 소녀를 잡아먹은 사건이 발생했는데, 경찰이 총동원되어 강물 양쪽을 막고 물을 퍼내 해당 악어를 잡고 배를 갈라 시체를 찾았다고 한다.

요즘에도 아프리카에서는 연간 수백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악어에게 희생되는데, 대부분이 그 지역의 주민들이다. 이 사람들은 가축에 물을 먹이거나, 식수나 생활용수를 길어오기 위해 물가에 갈 일이 많기 때문에 악어가 있다는 걸 알면서도 목숨을 걸고 가는 것이다.

어떤 부족은 오랜기간 악어를 신으로 모시고 제물로 닭 등을 꾸준히 바친 결과 악어가 길들여지다 시피해서 사람이나 가축을 공격하는 일이 거의 없어졌다고 한다.신을 길들였다 실제로 악어가 물놀이 하는 웅덩이에 부족들이 풀어놓은 소들이 한가로이 물을 마시며 악어가 땅 위로 올라와도 신경도 안쓴다.

그래도 역시 인간이 악어에게 끼치는 피해가 악어가 인간에게 주는 것보다 더 클 것이다. 인간들은 악어의 가죽 등을 훌륭한 패션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악어 가죽은 매우 질겨서 오래 가기 때문에 지갑이나 벨트용으로 상당히 인기가 좋다.

게다가 악어도 상어처럼 악역 이미지가 강해서 악어를 보호하자는 주장에 대해 사람들이 콧방귀를 끼는 경우가 많다. 덕분에 1970년까지도 악어 사냥은 광범위하게 자행되어 왔다. 그래도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악어는 보호받고 있다.[26] 이 때문에 가죽이나 고기를 위해서 악어를 사육하기도 한다.

참고로 고기가 꽤 맛있다(좀 질긴 닭고기 같다). 튀겨 먹기도 하고 구워 먹기도 한다. 약간 비린 맛이 나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닭고기랑 매우 비슷한 느낌이다. 그냥 닭고기를 먹자 닭고기는 고기계의 전투력 측정기 취급 특이한 지역 음식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는 악어 꼬리를 통으로 자른 악어 꼬리 스테이크도 있으며, 악어 고기가 닭고기 이상으로 단백질 비율이 높은 초월적 육류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허나 요리하기에 따라 타이어 수준으로 질겨지기도 하기 때문에 오랜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요리해야 한다. 무한도전 팀에서 브라질 갔을 때 악어튀김을 팀원들에게 KFC 치킨으로 속여서 먹이는 장면도 있다.KFC(Kentucky Fried Chicken)을 KFC(Kuiaba Fried Crocodile)로 속여서 줬는데 똑같은 KFC라 속았다(...) 악어 크림 파이같은 음식을 먹는다.

하지만 시장성이 별로 없는 것은 맹수라 관리가 힘들다는 점, 그리고 사료로 고기를 먹여야 한다는 점 때문에[27] 효율이 나쁘고 단가가 비싸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차라리 그 고기를 그냥 먹고 말지 어쨌든 맛있고 좋은 고기인 것은 사실. 참고로 동물 보호법에 의해 한국으로의 수입은 불법이니 혹시나 구하려고 헛고생하지 말자.

미국에서도 식용 악어 양식이 이뤄지고 있으며 악어 고기가 유통되고 있다. 내셔널 지오그래픽 보도에 의하면 한해 미국에서만 1만마리에 가까운 악어가 도축될 정도로 소량이라고 하기에는 꽤 많은 수요를 차지한다. 하지만 흔한 음식은 아니기 때문에 동네 슈퍼마켓에서 쉽게 볼 수는 없다. 그리고 가끔 중국인 마트나 한인 마트(...)에서 파는 경우도 있다. 악어고기는 빵가루 입혀서 튀기거나 구워서 꼬치에 꽂아 먹으면 닭꼬치 같은 맛이 나서 좋다. 그리고 간장을 베이스로 한 불고기 양념으로 재워서 불고기를 만들어 먹어도 별미이며 이런 음식은 어디서 사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니 악어 고기를 구할 수 있고 불고기 요리에 자신있다면 한 번 시도해 보는 것도 좋다.

참고로 악어를 양식하는 경우, 먹이로 쓰는 것은 주로 계란 농가에서 폐기처분하는 암탉이다. 이런 암탉 등은 질기고 맛이 없어서 식용으로 쓰지 않기 때문[28]에 악어 먹이로 던져주는것. 물론 이런 한정적인 먹이수급 때문에 악어 양식은 대량으로는 하기 힘들다. 식용 육류를 던져주는 것은 상술했다시피 효율이 매우 나쁘다.

여담이지만, 분당에 있는 늘푸른고등학교에서 암수 한쌍의 악어 두마리와 붉은귀거북을 들여놓았다. 그런데 악어의 값이 웬만한 물고기 한 마리 레벨도 아니고, 악어밥으로 장어를 주는 바람에(!) 결국 급식 반찬 한가지가 줄어들었다고.(...) 덕분에 지나가는 학생들에게 온갖 쓰레기와 침 세례를 받는단다.[29] 뜬금없이 학교에 악어를 들여놓게 된 이유는 교장이 키우고 싶어서(…)라고. 정말이다. 네이트 판에도 올라왔다. 악어를 들여올 당시 급식비를 못내 점심을 못먹는 학생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악어밥으로 장어를 준다는 이야기가 퍼지자 교장은 무수한 욕세례를 받았다. 결국 그 해 학생들을 대학교에 못보낸 교장은 곧바로 모가지 교체되고, 악어는 학생회 회의를 통해 긴급히 어디론가 기증해버렸다는 것이 후일담. 이외에 암컷 악어는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해 얼마 못가 죽었고, 이는 교장실에 박제화되어 전시되었다고 한다. 보기힘든 과학 교재로서 사용될 수 있는 악어 박제를 학교 과학실이나 전시실이 아닌 교장실에 개인용으로 전시해놨으니 그야말로 어이가 없다고 이것으로도 많이 씹혔다는 모양이다.

단대부고 생태학습장에는 악어가 있다고 한다.

생존왕은 몸길이 1.8m 짜리 악어를 제압해 썰어드셨다. 서바이벌 나이프 한 자루만으로.

상상하기 어렵지만 네팔에도 악어가 산다. 하긴 여긴 코끼리코뿔소도 사는 곳이다.[30]

악어를 애완동물로 기르는 이들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25년 넘도록 악어를 기르는 할머니가 티브이에서 여러번 나온 바 있다. 새끼 악어 때부터 자식처럼 길러서 2미터가 넘는 큰 몸집임에도 할머니를 식구로 안다. 밤에 잠을 자려고 하면 악어가 스스로 와서 할머니와 같이 이불펴고 잠자기도 하고, 방에 오줌을 눠서 할머니가 마구 화내면 악어는 삐쳐서 구석에 처박혀서 불러도 안 나오다가도 할머니가 나 몰라라 외면하면 악어가 반대로 슬며시 오더니 할머니 곁에 입가를 대고 재롱(...)을 부리기도 했다.

80년대 후반 국내 뉴스 해외토픽으로 보도한 것에 의하면 악어 식당이란 이름을 가진 호숫가 식당을 운영하는 주인이 악어를 너무나도 좋아하여 2마리 악어를 호수에 공간을 내서[31] 살게 하면서 호수에 있는 악어를 구경하며 손님이 식사를 하게 했는데 제법 인기가 많다고 나왔었다. 주인은 10년 넘게 악어들을 기르면서 사람에게 해를 끼친 적은 절대 없다고 거듭 강조하며, 여기서 악어고기 안 파냐고 하는 이들이 있어 속상하다고 했다.

90년대 중순에는 미국에선 악어를 너무나도 좋아하여 여러 마리를 기르던 사내가 악어에게 물려 죽은 적이 있다. 이를 두고 파충류는 포유류와 달라 애완동물이 못 된다고 동물학자들이 주장했지만, 악어를 좋아하는 이들은 악어도 각자 개성이 있는데 무작정 사람과 친해질 수 없다고 하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맞받아쳤다.[32] 위에 이야기한 우리나라 악어 할머니 같은 경우도 있고 도 얼마든지 사람을 물어죽이고 주인을 물어죽이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맞는 말이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가장 유명한 하수구의 악어라는 도시전설이 있다. 밑의 Where's my water의 주역들도 바로 이 도시전설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

루리웹에도 악어를 기르고 있는 유저가 있다. #다만 계정으로 쓴 글은 전부 사라져서 그나마 남아있는 글로 전환되었다.

이요섭이 작사 작곡한 노래인 '악어떼'도 있다. [33]

5.1 TV 동물농장 관련

TV 동물농장 2015년 8월 2일자 내용 중에 크로코다일의 일종이자 멸종위기종샴악어 수컷을 27년 전부터 기르고 있는 사람이 출연했다.[34] 해당 샴악어의 이름은 만식이이며[35], 샴악어는 성체가 최대 4m까지 자라는 악어지만 만식이는 27살, 즉 악어 입장에서도 충분히 성체였는데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자기 주인의 집 안에 있는 좁은 수조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2m밖에 안 되는 길이로밖에 성장하지 못했으며 그 좁은 수조 안에서 자기를 포함해서 6마리나 되는 다른 샴악어들과 같이 사느라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인 끝에 한쪽 눈은 아예 실명했고 건강상태도 좋지 않은 편이었다.[36]

물론 만식이의 주인이 만식이를 의도적으로 학대한 것은 아니었으며 오히려 주인 역시 처음에 구입했던 6마리의 악어들 중 유일한 생존 개채이자[37] 27년간 동고동락한 악어였던 만식이를 자기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취해줄 수 있는 조치를 취해주고 있었으나, 문제는 현재 만식이의 주인의 생활여건이 만식이를 온전히 감당할 수 있는 여건도 아니었지만 만식이를 좀 더 나은 곳으로 보내줄 수 있는 여건도 아니어서 만식이는 결국 집 안의 수조에도 있지 못하고 주인이 운영하는 식당 앞의 2m를 약간 넘는 수조 안에 갇힌 채 생활해야만 했다.[38] 위에 서술한 악어를 키운 할머니같은 경우 집안에서 악어를 자유롭게 풀어서 키웠고 이 악어는 마음대로 집을 돌아다니며 그다지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던 것이랑 대조적이었다.

결국 동물자유연대가 나서서 만식이의 주인과 합의를 본 후 만식이를 구조하기로 결정하고, 주인의 협조를 받아 만식이를 수조에서 빼내서[39] 지속적인 케어가 가능한 장소[40]로 만식이를 이주시켰고[41], 다행이 만식이는 넓은 새 수조 속에서 수월하게 적응을 마쳤다.

이 샴악어 사건이 제보된 이유는 해당 샴악어인 만식이가 수조 속에 갇힌 광경을 목격한 사람들이 동물학대라고 동물농장에 제보를 한 것이었으며 만식이의 주인은 동물학대라고 하는 것이 억울하다, 자신은 나름대로 만식이를 신경쓰고 있으며 여건이 안 되서 이러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지만 만식이의 상태를 보면 주인의 관리능력 부족으로 일어난 동물학대라고 볼 수 있다…

어찌 보면 만식이의 주인이 만식이를 아끼고 계속 곁에 두고 싶다는 마음이 되려 만식이를 27년의 세월동안 계속 괴롭혀왔던 올가미로 작용해버렸다고 볼 수 있으며, 이 사건이 알려주는 바는 반려동물을 아무리 아끼고 사랑한다고 할지라도 자신이 돌봐줄 여건이 안 되는 상황에서 무리하게 자신의 반려동물을 잘못된 방법으로 곁에 두고 돌보는 것 역시 자신의 반려동물을 상처입히고 그 반려동물의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라는 점이다.

그러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위의 사건이 어떤 상황에서라도 자신의 반려동물을 제대로 관리할만한 능력이 안 된다는 이유가 자신의 반려동물을 헌 신짝 취급하며 유기하는 행각에 대한 핑곗거리가 되어줄 수는 없다는 것이다.

비록 만식이의 주인이 반려동물에 대한 그릇된 애착으로 자신의 반려동물이었던 샴악어 만식이의 27년동안의 세월을 괴롭게 만든 짓을 저지른 것은 사실이지만 이 주인은 자기 나름대로 반려동물인 만식이를 어떻게든 케어하려고 최선을 다했으며 적어도 무책임하게 유기하는 방법을 선택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만식이를 자기 대신 돌봐줄 곳을 찾았으나 그것조차 안 되어버리는 바람에 저 지경까지 간 것이다.

그러니 만식이의 주인처럼 최소한 자기 반려동물의 뒷감당을 어떻게든 해야겠다는 생각조차 하지 않고 '아몰랑, 내 사정이 안 좋아졌으니까 얘는 못 키우겠다. 그럼 버려야지' 라는 생각만으로 자신의 반려동물을 유기하는 사람들은 반려동물에 대한 그릇된 애착으로 인해 반려동물의 삶을 망치는 사람과 동일선상의 존재(혹은 그 이하의 존재)가 될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샴악어는 크로코다일 계통의 악어답게 공격성과 호전성이 강한 종이다. 비록 해당 방송(TV 동물농장)에 출연한 샴악어인 만식이가 이렇다 할 공격성을 보여준 적이라고는 수조 이주 과정에서 신경이 예민해져서 공격성을 보여준 것밖에 없지만 저건 오래전부터 사람 손을 탄 경혐이 있는데다가 좁고 열악한 환경에서 살다보니 심신이 많이 쇠약해진 상태여서 샴악어 특유의 공격성이 잘 드러나지 않은 것이라고 추측된다. 27년동안 저렇게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았는데도 자기 주인 손길에 진정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걸 보면 만식이는 어쩌면 샴악어 중에서는 진성 대인배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모든 악어가 모두 인간에게 대인배 기질을 보이는 건 아니라는 사실 또한 명심하자 그리고 샴악어는 위에서도 기술되있듯이 멸종위기종이기 때문에 샴악어를 밀수하는 것도, 그리고 밀수한 샴악어를 기르는 것도 당연히 불법이다. 단 국내의 자칭 동물보호단체 등에서 멸종위기종이 아니라 인위적으로 만든 종인 샴악어/바다악어 교잡종[42]을 순종 샴악어로 왜곡보도 하는 경우가 더러 있으니[43] 이에 관련된 내용을 적절히 필터링할 필요가 있다[44].

6 현존하는 악어의 종류

현재 생존 중인 악어는 23종으로 아래의 분류는 대략적인 것이다. 여기서 세부 분류가 나뉜다.

7 악어가 등장하는 영화 작품

  • 앨리게이터 - 1980년작으로 거대 악어 패닉 영화의 간판 작품. 저예산이고 애초에 죠스의 짝퉁 영화로 만들어지는 등 많은 약점이 있음에도 이후 이 영화를 베낀 영화들이 줄줄이 만들어졌다. 1991년 속편이 제작되었다.
  • 크로커다일 던디(Crocodile Dundee) - 1987년 미국,호주 합작.그해 최고흥행작.순박한 호주출신 악어사냥꾼이 미국 대도시에서 벌이는 해프닝을 다룬다.악어가 주인공이라기보다는 악어사냥꾼이 주인공.
  • 킬러 크로코다일 (Killer Crocodile, 1989) - 이탈리아 영화로 1989년 제작되었으며 국내 출시명은 공포의 크로커다일이다. 1990년 속편이 제작되었다.
  • 크로코다일 리버
  • 플래시드 시리즈 - 1999년작. 4편까지 제작되었다.
  • 플래시드 vs 아나콘다 (2015)
  • 프라이미벌 (Primeval, 2007)
  • 로그 (Rogue, 2007)
  • 크로커다일 - 2000년작. 2002년 속편이 제작되었다.
  • 블랙 워터 (Black Water, 2007)
  • 크록 (Croc, 2007)
  • 렙타일 (Krocodylus, 2000) - 플래시드 짝퉁속편으로 출시되었다. 출시제목은 플래시드2.
  • 슈퍼게이터 (Supergator, 2007)
  • 디노크록 (Dinocroc, 2004)
  • 슈퍼크록 (Supercroc, 2007)
  • 로보크록 (Robocroc, 2013)
  • 좀비크록 (A Zombie Croc: Evil Has Been Summoned, 2015)
  • 백만거악 (百万巨鳄 , Million Dollar Crocodile , 2012) - 중국산 악어영화.
  • 메가샤크 vs 크로커사우러스 [45]
  • 메가 파이톤 vs 게토로이드 (2011)
  • 디노크록 vs 슈퍼게이터 (2010)
  • 해칭 (The Hatching, 2016)
  • 코브라게이터 (CobraGator, 2016) - 코브라와 악어가 합쳐진 괴물이 등장한다.
파일:Attachment/악어/film316.jpg tn_DPK004981.JPG
  • 악어의 공포(1977) - 죠스 아류작이지만 거대 악어가 나오는 첫 영화로 알려져있다. 바로 한국과 태국 합작 영화. 그러나 한국어판은 필름조차 없어 볼 수 없다... 영어 더빙판은 태국 영화로만 소개되어 한국 배우 출연장면을 죄다 삭제하거나 아주 비중이 없다..

8 악어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

  1. 악어 홀. 수호전에 나오는 주귀의 별호가 한지홀률인데 이때 '홀'자가 바로 악어를 의미한다.
  2. 앞의 鰐과 동자. '악'이나 '박'으로 읽는다. 설문해자에서 나온 걸 보면 후한 시대에는 이 글씨를 더 많이 쓴 것 같은데 설문해자에서는 이 글씨를 두고 '도마뱀과 비슷하고 길이는 한 길이며 물에 잠겨 있다가 사람을 삼키면 곧 뜨고 해가 마녘에 뜨면 나온다.'고 썼다.
  3. 종에 따라 다르다. 간단히 입을 다물었을때 이빨이 드러나고 얼굴형이 넙대대한 삼각형 모양이면 크로코다일, 이빨이 잘 안드러나고 길쭉한 입을 가진 호리호리한놈은 앨리게이터다.
  4. 이집트어와 콥트어는 아예 같은 어군이고 아랍어와도 꽤 가까운 편이기 때문에 '~ㅁ사흐'같은 식으로 끝나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같은 어족인 히브리어로는 '타닌'으로 전혀 다른 발음인데 이는 처음부터 히브리어로 악어가 드래곤을 뜻하는 타닌과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랍어로도 드래곤을 비슷한 발음인 '탄니눈'으로 표현하는 걸 보면 단순히 악어만을 지칭하는 단어가 없어서 그런 듯 하다.(정확히 아시는 분 수정바람.)
  5. 참고로 저 초록색은 악어 피부색이 아니라 이끼가 낀것이다(...).
  6. 정식 이름은 하동수쿠스 아세르덴티스(Hadongsuchus acerdentis).
  7. 물론 중생대의 악어와 현생악어 사이에 차이점도 있지만 이 정도는 허용 범위 안이다. 따지고 보면 클라도셀라케스테타칸투스도 생각만큼 현생 상어와 닮진 않았으니까. 다만 남미의 '바우루(Bauru)' 지층에서 발견된 악어 화석들을 보면 꽤나 다양한 형대로 분화한 듯 하다.
  8. 2000년대 초에 들어 지구 온난화 때문에 성비 불균형 현상이 일어나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는 말도 있다.
  9. 영어로 된 글이라 설명하자면, 악어가 팔을 잡고 데굴데굴 구를 때 같은 방향으로 굴러서 부상을 최소화한다고 한다.
  10. 일상에서 실험해보면 알겠지만 인간의 치악력은 악력보다 훨씬 강하다.
  11. 설기판이라고 한다. 이 덕에 물 속에서도 입을 벌릴 수 있다. 물이 식도나 기도로 들어가지 않게 설기판이 막아주기 때문. 이런 탓인지 목구멍이 없다고 오해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악어가 하품하는 것을 보라.
  12. 악어는 조류를 포함한 공룡과 함께 이궁류의 주룡류에 속하며 뱀과 도마뱀은 이궁류의 인룡류에 속하고 거북은 무궁류이기 때문이다.
  13. 관련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에 따르면, 식인악어로 가족을 잃은 순간을 목격한 목격자 당사자들도 로롱을 보고는 한결같이 그 악어는 로롱보다 더 컸다고 증언하며, 그럼 얼마나 더 큰건가 로롱을 잡은 후 위세척을 했을 때 로롱의 뱃속에서 나온 물건 중에 사람의 시신은 나오지 않았다. 변온동물이 소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나 목격자들의 증언을 고려하면 뒷골이 서늘해지는 부분.
  14. 관악기의 한 종류
  15. 심지어 염소를 통째로 던져주는 방문객까지 있었다고 한다.
  16. 보면 알겠지만, 고양이랑 악어 둘 다 길들여진 개체라서 주작하는 거든지, 아니면 일부러 위험한 상황을 만들어놓고 낄낄대는 나쁜 사람들일 것이다. 실제로 댓글에서 욕먹고 있는 중. 악어나 고양이는 그렇다 치고, 저거 실제상황이면 소년도 위험하다!
  17. 다만 이 품종은 남미 자이언트 수달로 몸길이 최대 2m에 달하는 크기다. 게다가 그 흉폭성이 라텔, 울버린과 맞먹는 수준으로, 재규어퓨마도 안 건드리는 놈들이다.
  18. 잘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물범 계통도 상당한 맹수이다. 남방코끼리물범의 수컷 같은 경우 역대 최대의 식육목 동물이며 어지간한 하마나 코뿔소 저리가라 할 정도로 거대하다. 몸무게가 대략 4t은 된다고... 게다가 지방도 매우 두꺼워서 내구력도 상당하다. 근데 일반적으로 맹수라고 지칭하진 않아서 그냥 쩌리(...)
  19. 애초에 수컷 악어들끼리 대결할 때 1톤이 넘어가는 그 괴랄한 치악력으로 서로 물면서 싸운다. 게다가 그렇게 물어대고도 대부분의 경우 양측 모두 살아남는데, 서로의 무는 힘을 견뎌내려면 가죽이 튼튼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20. 다만 코뿔소의 경우는 기록적으로 큰 악어 개체라 해도 명함을 못 내밀 정도로 무게가 많이 나가고, 가죽이 엄청 두꺼운 편이라 사냥당하는 경우는 정말 대단히 드물다. 물소랑 다르게 이쪽은 물과 그다지 친한 편도 아니고...
  21. 코끼리의 경우는 앞의 예시들과 비교하기는 좀 그렇지만, 물을 마시던 코끼리가 악어에게 코를 물려 쇼크사당한 사례는 존재한다. 물론 싸움 같은 건 성립하지 않는다. 악어는 정말 크고 나이 많은 개체래봐야 1톤이 좀 넘지만, 코끼리는 크면 7톤이다(...).
  22. 허나 수영을 상어가 훨씬 잘 한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 육상전이야 말도 안되는 싸움이니(...) 배제하더라도 상어측에서도 호락호락하게 발리진 않을 것이라는 의미.
  23. 처음에는 하마의 다굴로 인해 발리는 모습을 보이지만 나중에 보면 악어는 다굴에서 빠져 나가 상처는 커넝 오히려 육지에서 유유히 걷고 있다 그것도 수십 번이나 물렸는데도 게다가 도중 하마 한마리가 버티지 못하고 주저 앉을 정도로 상처를 주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다만 작중 보면 악어를 보면 대형악어는 아니지만 3~4m되는 꽤 큰 악어다.
  24. 다만 영화는 너무 엉터리이다. 항목을 참조할 것
  25. 여담으로 사람을 가장 많이 해친 맹수로는 1907년 인도에서 436명을 잡아먹은 참빠왓 식인 호랑이이다.
  26. 1970년에서야 겨우 국제보호협약을 이뤄냈다.
  27. 물론 가죽이 고가에 거래가 되고 있기 때문에 양식 자체는 이루어지고 있다. 고기는 가죽을 얻는 데 따른 일종의 부산물인 셈.
  28. 태국의 악어 농장에 가면 살을 발라낸 닭뼈다귀를 악어 먹이로 관광객들에게 판다.
  29. 여름에는 야외 연못에서 키웠으나, 야간, 겨울철에는 어항으로 이동된다. 매번 옮기느라 고생한 수위 아저씨와 악어에게 묵념.
  30. 히말라야의 높은 산만 연상되는 곳이지만 낮은 평지에는 밀림과 초원이 있다.
  31. 멀리 나가 동물이나 사람에게 해가 되지 않도록 어찌 허가를 내서 울타리까지 만들었다.
  32. 죽은 악어 주인은 기르던 10마리가 넘는 악어 가운데 1마리에게 물려죽었는데 그 뒤에 그 악어는 주인의 죽음에 분개한(?) 다른 악어에게 물려 꼬리가 반절단났다고 한다.
  33. 가사는 다음과 같다. 정글 숲을 지나서 가자 엉금엉금 기어서 가자 늪지대가 나타나면은 악어떼가 나온다~ 악어떼! 멜로디가 군가 같다는 평이 많다
  34. 이 사람은 27년 전에 샴악어가 한국으로 밀수되었을 때 어린 샴악어 6마리를 구입해서 서커스 쇼에 출연시키는 식으로 돈을 벌었다.
  35. 성별을 위에도 언급되었듯이 수컷이며, 연령은 27살로 추정.
  36. 위에 기술된 악어를 기르는 할머니 밑에서 자란 악어나 루리웹 유저가 기르는 악어의 상태와는 그야말로 하늘과 땅 수준의 차이를 보여주었다. 할머니의 악어와 루리웹 유저의 악어가 주인에게 제대로 된 케어를 받아서 정상적인 건강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던 반면, 만식이는 주인이 제대로 된 케어를 못 해줘서 몸상태가 상당히 안 좋았다.
  37. 남은 5마리는 그 사이에 다 죽었다고 한다. 일단 '수명이 다해서' 라고는 하지만 만식이를 비롯한 샴악어 6마리의 사육환경을 보면 비좁은 사육장 내에서 6마리나 되는 성체 악어들이 부대끼고 살면서 발생하는 이런저런 상처와 육체적/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건강상태가 악화되어서 죽었을 가능성도 있다.
  38. 주인이 모종의 사정으로 인해 만식이를 집에 두고 돌봐줄 수 없는데다가 만식이를 주인 대신 돌봐줄 다른 사람도 없어서 이렇게 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건 주인 입장이고, 악어 입장에서 하루 종일 자기 몸길이만한 수조 속에서 제대로 몸도 못 가누고 있어야한다는 것 자체가 사람으로 치자면 딱 자기 몸만한 관 속에 가둬놓고 뚜껑을 닿아놓는 식으로 진행되는 밀실고문이나 다름없었다. 즉, 주인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자신의 악어인 만식이를 위해 한 행동이 만식이를 가게 앞의 수조 속에 넣고 관리하는 것이었지만, 만식이 입장에서는 그것은 주인이 자신에게 가하는 학대일 뿐이었다.
  39. 이 과정에서 예민해진 만식이가 잠깐 공격적인 반응을 보였으나, 주인이 달래자 어느 정도 진정해서 그 뒤로는 수월하게 구조를 할 수 있었다.
  40. 대형 악어 전용 수조가 구비된 동물원으로 추정된다.
  41. 나중에 만식이의 주인이 운영하는 가게를 방문한 한 블로거(이 블로거도 만식이가 수조 속에 갇힌 광경을 목격한 사람들 중 한명이다)가 만식이를 주인이 기증했다는 언급을 한 것을 고려해보면 만식이의 주인이 만식이를 동물원에 기증해서 만식이가 수조 이전이 가능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42. 애초에 자연적인 종이 아니기에 멸종위기등급이 적용되지 않는다. 이들은 가축 및 애완용으로 길러지기도 한다.
  43. 사실 이 교잡종과 순종 샴악어 구분이 쉽지 않은 편이기도 하다.
  44. 앞서 나온 만식이 역시 실제로는 교잡종이라는 의혹이 있다.
  45. '메가샤크 시리즈' 3부작의 2편에서 나온, 거대한 괴물 악어.
  46. 정확히는 데이노수쿠스.
  47. 나일악어+검은코뿔소+회색늑대.
  48. 크로키는 크로코다일, 다이크는 앨리게이터가 모델.
  49. 이 쪽은 좀 더 정확하게 말하면 미국팀의 PPB멤버중 한 명이고, 성수 인 '트라이게이터'를 사용한다. 그 것도 종은 아마도, 앨리게이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