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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수호천사'편의 히로인(?)
백작의 하나뿐인 딸. 인성을 버린 백작도 그녀는 끔찍하게 사랑하는 듯 방안에서 못 나오게 하면서 키우고 있었다. 사교도의 위협 때문이라고 핑계를 대고 있다. 백작은 부인의 죽음도 이 탓을 대고 있었는데….
백작이 사도가 된 이후 그녀는 여성의 육감 탓인지 백작을 무서워하고 있었다. 그래도 백작은 그녀를 사랑해서 애완동물로 파크를 선물하기도 하는 등 여러가지로 신경을 써주고 있었다.
이렇게 부인을 잃은 백작에게는 삶의 전부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 되었기 때문에 가츠는 그녀를 인질로 삼아 백작한테 치명타를 입힐 수 있었고, 이 탓에 고드 핸드가 소환되자 백작의 새로운 제물로 지명되어 바쳐질 뻔 하지만 백작은 끝내 그녀를 바칠 수가 없었고 결국 소멸당하게 되어 그녀는 살아남는다. 그녀는 자신을 지켜주던 모든 것이 사라지자 자살하려고 하지만, 추락사할 뻔하자 가츠의 대검을 잡고 살려는 의지를 보여 자살도 포기 상태. 그리고 아버지를 죽인 가츠에게 '복수하겠어'라고 외치지만 이후에 등장할 가능성은 미지수다.
이 소녀의 "죽일 거야!"라는 마지막 대사 직후에, 유일하게 가츠가 뒤돌아서 눈물을 흘린 적이 있다. 저 말 때문에 운 것은 아니고, 감비노 등의 소중한 사람을 무력하게 잃었던 과거의 자신을 겹쳐봤던 듯.
백작이 가츠와의 싸움 도중 사도화된 자신의 모습을 보고 질겁하며 도망가는 딸에게서 상처받아 눈물까지 글썽거린다거나, 마지막 순간에 지옥의 문으로 빨려들어가면서도 끝까지 테레지아만 걱정하는 듯 손을 뻗던 모습 등은 그가 딸을 어느 정도로 아끼고 사랑했는지 알 수 있는 장면.
작가가 대학생 때 연재한 단편 베르세르크[1]에서 생김새가 머리카락 색깔을 빼면 테레지아와 쏙 닮은 '프리카'라는 캐릭터가 등장한다.[2] 이 프리카라는 캐릭터는 테레지아와는 다르게 평민이며 처음에 도적 무리한테 성폭행을 당할 뻔하자 가츠의 도움을 받는다. 아마 이를 계기로 가츠에게 반한 모양이다.[3] 본편에서 테레지아와 가츠 사이를 생각해본다면 참... 그러다 프리카가 괴물[4]인 공작에게 끌려가자 가츠는 공작의 성으로 쳐들어가서[5] 공작을 죽이고 프리카를 구해 마을로 돌려보내는 것으로 끝난다.
- ↑ 본편 베르세르크와는 설정이 조금 다르다.
- ↑ 다만 프리카의 외모는 사실상 그리피스의 여자버전에 가깝다.
- ↑ 가츠를 보면 얼굴을 붉힌다거나 가츠가 마을을 떠나려고 하자 가츠에게 가츠가 몸에 지니고 있는 물건을 아무거나 달라고 한다.
- ↑ 본편으로 치면 사도.
- ↑ 프리카를 구하는 게 목적이 아니고 공작을 죽이는 게 목적이었다.
- ↑ 유일하게 겹치는 설정이라면 요정인 파크에게 별 거부감이 없다는 것 정도.
- ↑ 처음에 질이 등장했을 때 노예 상인으로 보이는 남자들에게 성폭행을 당할 뻔하자 가츠가 본의 아니게 구해주고(파크가 그렇게 하도록 유도한 것), 질은 이때부터 가츠에게 두려움과 호기심을 느낀다. 그리고 질은 평민이고, 프리카가 괴물인 공작에게 잡혀간 것처럼 질 또한 사도인 로시느에게 끌려간다. 질이 프리카와 다른 점이라면 프리카는 요정을 신기해 하지만 질은 요정에게 두려움을 느낀다는 것 하나. 이는 단편 베르세르크와 로스트 칠드런 장이 구성은 비슷하지만 세부 설정(질의 마을을 습격하는 것이 요정과 비슷한 생물)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