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 핸드(베르세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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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유빅, 페무토, 보이드, 콘라드, 슬렁

베르세르크에 등장하는 존재들. 과거에는 인간이었던 존재들이다.

요즘은 God(ゴッド)를 '갓'이라고 번역하는 게 일반적인 추세지만, 베르세르크가 정식 발간되었을 때 외래어 표기법에 맞게 '고드'라고 표기되었다. God의 '갓' 표기가 일반화된 지금도 베르세르크에 등장하는 ゴッドハンド의 표기는 한국 팬들에겐 '고드 핸드'가 더 익숙하기 때문에 그냥 계속 이렇게 불리고 있으며 극장판 3부작 한국어 더빙판에서도 고드 핸드라고 번역되어 나왔다.갓핸드! 고드핸드 쪽이 왠지 더 묵직한 포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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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크가 기억하는 고드 핸드. 묘하게 데포르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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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렁의 특정 신체부위 노출 때문에 해당 이미지들은 부득이하게 링크처리했음을 알린다.

원래는 보이드, 슬렁, 유빅, 콘라드의 4명이었으나 그리피스가 고드 핸드 페무토로 변해 5명이 되었다.[1]

베헤리트에 의해 소환되며 베헤리트의 소유자가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를 제물로 바친다는 조건으로 계약을 맺으면 사도로 만들어 준다.사도의 숫자가 엄청 많은걸 보면 얘네도 존나 바쁘다 그리고 베헤리트 중에서도 진홍의 베헤리트를 사용하면 일반 사도가 아닌 고드 핸드가 된다. 그리고 이 때 바쳐야 할 제물의 규모는 보통 사도가 될 때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2][3] 툭하면 인과율 운운하고 다니는 인과율 덕후들.

그 힘은 보통 사도들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강하고 아직 작중에서 단 한 번도 진면목을 드러낸 적이 없다. 초월자로 묘사되고 있지만 본인들 말로는 자신들도 신 자체는 아니라 모든 것을 알 수는 없다고 한다. 그리피스가 페무토로 거듭나기 전 목도한 심연의 신의 대리자쯤으로 보이며, 고드 핸드 하나가 그 신의 손 중에서 손가락 하나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사도들은 자신들의 '수호천사', 혹은 '마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리피스가 페무토가 되었을 때 '새로운 마왕의 탄생이다!'며 환호하기도 했고, 나머지 네명의 고드핸드들은 '우리들에 이은 새로운 마의 권족'이라고 불렀다.

사도는 인간이었을 적 영향력이나 그릇과 비례해서 힘을 얻기 때문에, 고드 핸드가 될 정도면 이들 모두 전생에 한가닥 했을 것이라 추정할 수 있다. 전생이 나와 있거나 유럭하게 추정되는 보이드와 페무토의 경우, 당대의 구원자로 칭송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보이드는 폭군에 맞서 나라를 구한 현자, 페무토는 적군을 물리쳐 미들랜드에 평화를 가져온 영웅. 전생에 한가닥 했던 인물이 몰락하여 절망의 절정에서 강력한 욕망을 가지게 됐을 것이므로, 인간이었을 적 전생과 몰락 과정, 그리고 어떤 욕망을 가지고 고드 핸드가 됐는지도 흥미로운 떡밥이 될 듯하다. 페무토 외에 가장 구체적으로 전생과 과정이 추측 가능한 보이드의 경우, 당대의 현자였고 폭군에 맞선 구원자였는데 심한 고문 끝에 각성하여 첫 번째 고드핸드가 되었다. 전설 속에서 신이 다섯 명의 천사를 내려보냈다는 것을 보면, 그의 욕망은 '신' 혹은 '천사' 그 자체가 되는 것이었을 수도 있다. 슬렁의 경우 유명한 창부 & 번민하는 성녀, 상반된 의견이 나오는데, 고드핸드가 전생에 당대 추앙받는 강력한 영향력의 인물 > 몰락과 극한의 고통, 절망 > 환생의 과정을 거치는 것을 보면, 당대 추앙받는 성녀였다가 몰락하여 창부로 굴려졌을 가능성도 있다.

다섯 번째의 고드 핸드 페무토의 탄생은 단순히 고드 핸드 한 명이 추가된 것을 넘어 이러한 신의 손이 완전한 형태를 갖추었다는 상징인 동시에 세계의 거대한 변모의 시작이라는 암시가 있으며, 실제로 그렇게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이러한 변화를 직접 야기시키고 있는 것은 현세에 강림한 페무토-그리피스다. 그리고 마침내 세계를 유니콘이나 용들이 실존하는 판타지아로 바꾸고 만다.

기괴한 그 생김새하며 특히 인간이 모종의 계약등을 통해 악마와 같은 존재가 되어 강력한 힘을 얻었다는 설정은 아무래도 영화 헬레이저에 등장하는 '수도사(Cenobite)'들이 모티브인 것으로 보인다.

과거 현자의 기도에 응답하여 패왕 카이젤릭의 왕국을 멸망시켰다는 다섯 천사 역시 이들로 추정되기도 한다. 다만 여기서 한 가지 문제가 되는 것은 페무토가 가담하기 전이었는데도 숫자가 다섯이었다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아직 분명히 밝혀진 바가 없다. 옆에서 캐스커가 네 명 아니었냐고 태클을 걸고 쥬도가 그랬나? 하며 넘어간 걸 보면 이 때는 넷이었을 수도 있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원래 다섯이었으나 이전 해골기사광전사의 갑주를 입고 다녔던 시절 고드 핸드들 중 하나를 척살하는데 성공해 넷이 되었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한다.

다만, 패왕의 알이 216년에 한 번씩 등장한다고 한 점으로 보아 약 천 년 전부터 한명씩 추가되어 지금의 다섯이 되었을 수도 있다. 고드핸드의 전생이 열리는 일식이 216 년에 한번씩 열린다는 말을 보면 카이젤릭 시대에 첫번째 고드핸드가 나타났을지도. 아마도 카이젤릭 이야기의 현자가 첫 번째 고드핸드일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베르세르크 초창기 에피소드 '욕망의 수호천사' 편을 볼 때, 사도가 전생할때 일일이 왔다 갔다 하면서 전생 할래? 안 할래? 묻는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욕망의 에피소드'나, 그리피스의 전생 때를 보면 전생 대상자가 망설이기라도 하면 고드 핸드들이 협박과 회유로 일일이 설득하고, 제물 대상자들에게도 상황을 다 설명해 줬다. 만화에서 등장한 사도의 숫자를 볼 때 고드 핸드도 그렇게 편한 것 같지는 않다.(…). 물론 신적 존재(그래도 신이 아니라 천사 아님 악마지만)이므로 한번에 여러 곳에 존재한다거나 분신을 보낸다던가 하는 것도 가능할지 모른다. 다만, 이들은 원래 모두 인간들이었으며, 어떤 거대한 영적존재(심연의 신)의 대리인들이라고 한다. 최초의 고드핸드로 보이는 보이드이전에 비슷한 존재들이 있었는지, 아니면, 다른 고드핸드들이 없는 상태에서 최초의 고드핸드는 어떻게 강마의 의식을 완료했는지는 확실하게 밝혀진 게 없다. 그 이후의 고드핸드들은 그리피스처럼 보이드와 그 이후에 탄생한 선배 고드핸드들의 인도를 받았겠지만...

삼국전투기에서는 이들이 유장 휘하 촉장으로 등장했다.[4] 소환방식도 유장이 베헤리트를… 뭘 제물로 바친거냐 하지만 정작 가츠가 유장 세력과는 아무 상관없는 오나라의 장수 주태로 묘사되어서 앞뒤가 안맞는다.

보이드 : 유괴
슬렁 : 장임
콘라드 : 냉포
유빅 : 등현

페무토 : 오의
  1. 페무토까지 합하면 5인의 법칙(리더, 쿨가이, 덩치, 히로인, 꼬마)을 충실히 따르는 집단이 된다.
  2. 그 예로 그리피스는 매의 단 전부를 바쳤다.
  3. 보이드는 전설에서 도시가 멸망했던 것이나 재생의 탑에 굴러다니는 낙인 찍힌 해골들을 보면, 도시 백성들을 통째로 바쳤을 가능성이 있다.
  4. 다만 복장은 오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