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소울 이터(만화)
소울 이터의 등장인물. 이름의 유래는 멕시코 신화에서 나오는 신. 뜻은 '연기나는 거울'.
사신님의 무기인 데스사이즈들 중 한 명으로, 사무전 남아메리카 지부를 맡고 있었다. 장인인 엔리케는 원숭이로 아수라 부활 후 데스사이즈를 소집할 때 시드 바렛이 연락은 했지만 말이 안 통했다고 한 것도 이 때문.
양복 정장을 걸치고 얼굴에는 커다란 곰인형 탈을 쓰고 있는데, 툭하면 경박하게 마구 웃어제끼는 어딘가 엇나간 성격의 인물이다. [1]
무기의 형태는 거울인데, 죽음의 마경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상대를 비춤으로써 그의 눈에 또 하나의 자신, 즉 도플갱어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다. 게다가 그렇게 자신에게 비춘 상대의 영혼의 반응을 어디까지고 포착하는 것도 가능하다.
바바야가 성 공략작전에서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메두사 고르곤과 함께 있던 일행을 미행하면서 다리만 첫 등장. 결국 공략작전 끝에 메두사가 아라크네 고르곤의 빈 육체를 차지하고 마카 알반과 소울 이터를 제거하려 했을 때 제대로 모습을 들어내며 둘을 구해줬다. 또한 메두사와 저스틴 로우가 교전을 벌이고 있을 때도 나타난다. 이전 사무전 학생 시절부터 저스틴과 친했던 그로서는 저스틴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었던 것. 물론 저스틴은 귀에 이어폰의 핑계를 대며 그의 질문이 안 들린다고 했지만...
어쨌든 이 과정에서 저스틴의 영혼의 반응을 포착하게 되고, 이후 사무전 교수진들과 함께 추적에 나서 노아의 소탕 및 데스 더 키드의 구출 작전을 실행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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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대기하고 있던 노아의 소환수에 단번에 당해버렸다. 곰인형 눈동자가 옆을 바라보고 있을 때 몸의 반 이상이 뜯겨나가는 광경은 정말이지 호러.
너무 충격적이고 허망한 결말이라 뭔가 반전이 있을 거란 기대가 모였으나, 결국 다음 화에서 사망이 확인되었다. 데스사이즈들 중 한 명으로써는 너무도 어이없고 허망한 최후. 이로써 노아전에서의 사무전측 유일한 사망자가 되었다.
그리고 사신님 앞에서 프랑켄 슈타인이 그 시체를 확인했는데... 그 뒤의 대사가 "누구야?" (...)
그제서야 모두들 자신들이 테스카에게 속았다는 걸 알게 되며 설마 테스카까지 배반을 한 것인가 하는 의혹까지 제기되지만 데스 더 키드가 이를 부정한다.
사실 그는 애초부터 자신의 능력을 알고 있는 저스틴이 자신이 죽었다고 믿게 만드는 것으로써, 보다 확실한 추적에 나설 작정이었던 것. 그 때문에 적을 속이려면 아군부터라는 생각으로 독단으로 사무전 측까지 속였던 것 [2]으로 배반한 건 아니지만, 이 트릭을 위해 사신님의 규율을 어기고 시신까지 동원해 버렸다.
그리고 어딘가에서 탈을 벗은 상태로[3] 간지나게 담배를 피우다가 다시 탈을 쓰는데, 이번엔 쥐인형의 탈. (...) 덕분에 팬들을 웃다가 울게 만들고야 말았다. 아니 당신은 탈을 안 쓰면 그게 완벽한 변장 아니냐
결국 크로나가 마을 하나를 광혈로 뒤덮은 현장을 찾아온 저스틴의 뒤를 쫓아왔을 때도 인형탈에 양복 정장의 차림이었다. 그걸 본 저스틴이 바로 자신을 알아보자 이렇게 변장을 거듭했는데도 알아보다니 방심을 못 하겠다 말한다. (...)
저스틴을 계속 추적했지만 특정 포인트에서 신호가 끊겼다고 한다. 아마 이 곳이 아수라가 위치한 곳인 듯. 그 뒤 도화사와 광기융합한 저스틴과 교전에 들어가는데, 계속 그를 설득하려 하며 저스틴의 본심을 지적하고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말한다. 태양 광선을 이용한 필살기를 동원하면서도 일부러 힘을 낮춰 저스틴의 얼굴만 스치게 했지만, 이미 갈 데까지 가버린 저스틴은 그대로 그를 참살해버린다. 최후의 순간까지도 저스틴을 설득하려 했지만, 그의 죽음에 대해 저스틴은 걸리적거리는 적을 없앴다는 환희만을 드러냈을 뿐이다. 안습.
저번과는 달리 저스틴이 영혼의 소멸까지 확인한 만큼 이번엔 확실하게 죽은 것으로 보인다. 그의 환영 능력을 감안하면 이후 뭔가 또다른 반전이 있을지도 모를 일이란 기대도 있었으나, 결국 89화에서 사망했음이 확인되었다. 그런데 미리 영혼을 거울로 옮겨놓은 덕분에 사신님에게 귀신이 달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한다. 그리고 때마침 귀신의 위치를 포착한 마카에 의해 이는 사실로 드러난다.
그 뒤로도 거울에 깃든 영혼의 형태로 계속 사신님을 보좌하며, 달에서 벌어지는 싸움의 양상에 대해 보고한다. 그리고 귀신을 둘러싼 싸움이 4파전이 된 시점에서 다섯 번째 세력과 교섭할 준비가 끝났다고 하는데... 이후로 계속 사신님의 대화 상대로 남는데 은근슬쩍 사신님의 말을 가로채기도 한다.
여담으로 거울에 깃든 현재 그의 이미지는 예전과 달리 다소 뒤틀리고 사악해보이는 모습이다. 광기에 물들었다고 해도 믿을 정도. 아직까지 뭔가 숨기고 있는 듯한 사신님과 함께 뭔가 있지 않냐는 의견이 나오는 중.
그런데 별거 없었다. 마지막 화까지 뒤틀린 모습이긴 했지만 별 일 없이 키드의 새로운 사신 등극에도 참관했다.
그냥 이런 디자인이 작가의 취향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