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냐시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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тельня́шка(Telnyashka). 사진은 러시아 공수부대.

러시아를 위시한 동유럽 군대에서 내의처럼 사용되는 가로 줄무늬 옷이다. 하계용은 민소매런닝이고 동계용은 긴소매다. 본래 선원들이 입던 선원복에서 유래되었으며,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군의 정예부대로 용맹히 싸운 해군보병들이 세일러복 안에 텔냐시카를 입은 데서 유래하여 육군, 공수군, 내무군 등 타 군종에서도 텔냐시카를 정예부대의 상징으로 채택하였다. 군종에 따라 줄무늬의 색상이 다른데, 러시아군의 경우 대개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

적갈색 - 내무군 소속 스페츠나츠(Спецназ МВД(Spetsnaz MVD))
연두색 - 국경수비대
남색 - 해군
검정색 - 해군보병대, 해군 잠수함 승조원
연한 파란색 - 공수부대(VDV)

러시아에서는 이걸 평소에도 그냥 입고 다니는 사람이 많은데, 한국인도 이거 입고 다니면 다들 외국인이 아니라 러시아인 소수민족이라고 생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