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드 오즈만

캐서린(게임)의 등장인물. Todd Bozeman.

2일차 바 스트레이 시프에서 아치 워레스와 같이 등장. K서린이 다니는 양장회사인 "밴텀 수트"의 본부장이며, 아치는 아끼는 부하인 듯. 언동이며 생각하는 게 상당히 마초적인 아저씨인데, 강한 남자라면 역시 많은 여자를 거느려야 한다느니, 여자와 죽부인은 새 것이 좋다느니, 왠지 요즘 여자들에게 질타 많이 받을만한 성격을 지니고 있다(…) 성격 답게 아내가 있으면서도 바람을 피우는 듯. 게다가 중간중간 참으로 암담하기 그지 없는 개그를 치는데, 웃기기는 커녕 헛웃음이 나올 지경. 이런 걸 받아줘야 하는 아치의 모습을 보면서 의 안습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의외로 부하들을 잘 챙기고 인정이 많은 아저씨인데, 부하인 아치 워레스의 실수 등을 커버해준 일이 상당히 많으며[1], 모건 코르테즈의 자살을 막은 것도 그이다.

악몽에서도 리젠트 머리 양인간으로 등장한다. 언동보다는 머리(…)때문에 바로 알아보며, 안경 쓴 양인간과 같이 "기술"을 연구한다. 중간중간 별 생각 없이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때 마다 상당히 어두워지는데, 고민을 들어주다 보면 이유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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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상당히 두려워한다. 어렸을 적 도끼로 아버지에게 죽을 뻔한 적이 있으며, 아버지에게 "쓰레기"나 "버러지"등 이름이 아닌 욕설로 불리며 살아왔다고 한다. 마녀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자기의 세컨드가 마녀라면 어째서 아버지가 보스전에서 등장하냐며 두려움을 어필한다. 아마 다른 이들에게는 절대로 이야기 하지 않은 듯.

악몽 초반에는 다른 이들과 머리를 맞대고 "기술"을 연구하는 데 애를 쓰지만, 매일 밤 등장하는 아버지의 망령을 보며 좌절, 결국 5일차 악몽에서 리타이어하려는 조짐을 보인다. 이 부분에서 잘 구슬리지 않으면 진짜로 리타이어하니 주의.

후반부에 무사히 아치 워레스와 같이 살아남을 경우 7일차 악몽에서 등장. 아치와 같이 등장하며 서로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면서 올라갈 의지를 굳힌다. 그가 아버지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대단했던 아버지에 비해 자신은 보잘것 없는 아들이었기 때문. 그 역시 능력 있는 아버지처럼 되기를 원했으나 노력에 비해 결과는 별 볼일 없었고, 이를 실망한 아버지는 그를 욕하며 폭행했던 것이다. 이후 아버지가 사망하자, 토드는 그래도 아버지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에 "강한 남자"였던 아버지를 따라하면서 예전에 아버지가 그러했듯이 마초적인 언사와 바람둥이 기질 역시 그대로 흉내냈던 것이다. 아치가 단순히 어머니한테서 사랑을 받고 싶었던 것 처럼 토드 역시 단순히 아버지에게 인정 받고 싶었을 뿐이었다.

이후 악몽에서 무사히 살아남으면 8일차 바 스트레이 시프에서 아치 워레스와 등장. 혼자 살아남기도 버거운 상황에서 자신들을 도와줬다면서 빈센트에게 감사를 표한다. 이제는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살기로 한 듯, 아내와 다시 잘해보기로 했다고 한다. 아치 워레스가 아내분에 대해 할 말이 있다고 용서를 구하기 위해 말을 꺼내려고 했지만, 토드는 누구나 나쁜 과거는 있다며 쿨하게 말을 막고 용서해준다. 오오 대인배 오오.
  1. 아치 본인은 츤츤불평해댔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