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염의 성좌의 등장인물
니콜라스 추기경 파 인물로 안기부 격인 국토안보위원회의 전 안보위원장이자 브란 카스톨의 현 경찰 총장.
흔히들 '니콜라스 추기경'의 사냥개로 불리며 추기경의 정적을 사냥하는데 열성적인 추종자. 작중에는 '그레이브 경'이라고 주로 서술되고 본명이 거의 나오지 않는다.
옛날 에드먼드 란셀을 체포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으며 그 후로 출세길이 열려 추기경 밑에서 일하게 된다.
내심은 추기경의 같은 측근이자 출신 미상인 신흥귀족 알렉산더 란슬로 백작이나 평민 출신인 살비에 마델로를 경멸하고 있다. 물론 콤플렉스의 근원은 자신이 몰락귀족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사실 로웨나 그린의 친아버지. 로웨나의 어머니인 밀드레드 그린이 저지른 불륜과 도박을 못견디고 로웨나가 아직 어릴 적 이혼했다. 그래도 있는 돈 탈탈 털어 밀드레드에게 로웨나의 양육비로 넘겨줬다고.
이후 마리안느라는 귀족 여인과 재혼하게 되는데 마리안느가 막장드라마에 출연할만한 성격파탄자라 로웨나와의 사이를 열심히 이간질 했기 때문에 딸과는 둘도 없는 웬수 사이가 된다. 이 둘의 언쟁은 알렉산더 란슬로마저 그 부녀를 두고 '성질 사나운 곰과 독오른 고양이의 대결'이라고 부르며 못견뎌할 정도. 여담이지만 여자보는 눈이 정말 없는 듯하다.
결국은 알렉산더 란슬로의 음모로 인해 환각을 보고 오페라 극장에서 헨리 카밀턴에게 총을 쏜다. 바로 현장에서 체포당하고 지금까지 쌓아온 지위를 모두 잃고 감옥에 갇힌다. 그 뒤 감옥에 찾아온 살비에 마델로에게 에드먼드 란셀이 돌아왔다고 말해주지만 무시당했다. 어떻게든 니콜라스 추기경에게 그의 귀환을 알리려고 했지만 감옥에 찾아온 알렉산더의 마령에게 자살을 위장해 살해당한다.
니콜라스 추기경에게는 나름대로 유능한(?) 측근이라 그의 죽음을 아쉬워하는 발언을 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