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 워: 아틸라/샤를마뉴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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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게임 시네마틱 오프닝

너에게 새로운 질서를 만들 힘을 준것은, 다른 사람도 신도 아닌 바로 너야.
트레일러 中

2015년 12월에 새롭게 출시된 토탈 워: 아틸라의 신규 캠페인.

1 개요

모든 팩션의 엔딩 영상. 다 말타고 싸우는데 혼자 서서 싸우는 바이킹 지못미

본편이 서로마의 멸망을 다루었다면, 이번엔 서로마의 부활기.

제목 그대로 신성 로마 제국을 세운 8세기 샤를마뉴를 다룬 캠페인으로, 이 캠페인부터 본격적으로 중세를 다루게 되었다. 영상을 보면, 프랑크 왕국의 병사가 노르드인이슬람 제국과 싸우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이 병사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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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맵 지도. 서유럽 지방만 있으며 그리스와 아시아, 아프리카 지방은 빠져 있다.

나름 영상도 새로 만들었음에도, 일단 공개되었을 당시 욕도 좀 먹은 편이었다. 세가의 DLC 팔아먹기의 악명이 장난 아니다보니(...) "아틸라와 샤를마뉴가 무슨 관계냐?"는 식으로 별 상관도 없는 캠페인을 만들어 돈이나 갈취하려한다거나 미디블3을 위한 간보기 아니냐는 비꼬기도 있었다. 게다가 이미 6~7세기에 슬라브인마자르의 정착 및 동유럽의 형성[1]과 이슬람 제국의 탄생[2] 과 같은 괜찮은 주제들이 생략되었다는것. 대신 게임 팩션으로 코르도바 토후국와 아바르 칸국이 나온다.

또한 마지막 로마인 캠페인이 서유럽을 다루는데, 샤를마뉴 캠페인까지 서유럽이다. 동방이 제대로 나오는건 정작 실제 역사적으로 동방은 팝콘이나 먹고있었던 본편 캠페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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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캠페인 시대로부터 많은 격차가 있는 만큼 전체적으로 본편과 차이가 많은데,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유닛 카드가 중세 회화풍으로 변경된 점이다. 또한 유닛들의 모델링도 전체적으로 중세적인 사슬갑옷과 더 커진 방패를 들고나온다.

공개 후 반응을 보면...캠페인 자체는 잘 만들었고, 근래에 보기 힘든 DLC라는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이에 앞서 출시한 마지막 로마인이 이래저래 컨텐츠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해서 그 반발효과인지 평가는 아주 좋은편이다. 실제로 출시 직후 창작마당에는 여러 샤를마뉴 모드들이 올라왔다.

일단 원본 캠페인을 복사 붙여넣기한 마지막 로마인과는 달리 여러 면에서 달라졌다. 위에서 말한 유닛카드도 그렇고, 건물 모습도 그렇고, 게임 경향도 그렇고, 원본 캠페인과는 다른 느낌이 많이 묻어나는 편이며 중세 초기 서유럽의 분위기를 잘 살린 편이다. 세가도 욕만 먹기는 싫었는지 나름 공을 들인 듯.

다만 긍정적인 평가만큼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대부분은 유닛 로스터가 너무 적다는것을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도 게임상에서 유닛들의 종류 자체가 너무 적고, 각 유닛들의 개성도 본편에 비하면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팩션마다 로스터가 부족하거나 아예 없는 부분이 하나씩 있다. 이때문에 플레이 자체가 꽤 난감해지기도 한다. 다만, 다행히도 로스터가 적은 것 정도는 MOD#s-4로 커버되는 영역이라, 라디우스 유닛팩 깔면 해결된다.

다만 데이터 파일 상에는 존재하는 유닛들이 꽤 있다고 하는데, 이는 미완성, 밸런스 문제. 또는 예산이 부족해서 더미데이터로 남은것이라는 설도 있는데, 전작과 달리 유닛과 유닛카드 자체를 아예 새로 만들어야 했으니, 단기간에 다양한 유닛들을 만들어내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2 플레이어블 팩션

모든 팩션은 2턴째에 특정 지역을 점령하는등의 미션을 받는데, 미션을 완료하면 팩션의 이름이 바뀐다. 바뀌기 전의 이름이 그 팩션 자체만을 가리킨다면, 바뀐 이름은 좀 더 상징적이고 웅장한 이름.

참고로, 개종을 못한다. 역사적으로 이슬람이나 기독교야 개종을 못하는게 당연하다지만 게르만 다신교도들이나 텡그리 신앙은 외부종교를 받아들이고 동화되는 경우가 더 많은데 왜 그런지는 알 수가 없다.

2.1 샤를마뉴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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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기독교. 역사적인 설명은 상위 항목 참조.

미션[3]을 완료하면 프랑크 왕국으로 바뀌며, 새로운 미션을 완료한 후엔 신성 로마 제국으로 바뀐다.

롬바르드 수도를 점령하라는 교황의 미션이 캠페인 도중 나오는데 이를 완료하면 기독교 국가들과 우호도가 증대한다.

기사들의 고향(?)이라 그런지 기병진이 상당히 강력하며, 특히 대기병전에선 사실상 최강자라 할수있다. 대신 보병진은 머시아나 데인에 비해 떨어지는데, 어디까지나 머시아와 데인의 보병진이 강력하기 때문이고, 롬바르드나 베스트팔렌과 비교하면 살짝 앞선다.

2.2 아스투리아스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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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기독교. 역사적 설명은 상위 항목과 레콘키스타 참조.

이외로 코르도바와 관계는 나빠도 휴전상태다.

샤를마뉴 캠페인은 본편처럼 땅을 불태우고 이주하는것이 불가능한데, 아스투리아스는 유일하게 그게 특성으로 허용된다. 국토 바로 앞에 폐허가 된 지역들이 있으니 적절한 시기에 먹는게 좋고, 남쪽의 이슬람 팩션들이 분열되어있는 만큼 정복을 통해 땅을 늘리자.

근접 기병들은 모두 검기병만 있다. 때문에 보병 상대론 강하지만 대기병전에선 약하다. 하지만, 돌격 직전 투창을 던지는게 장점. 거기에 나름 고티어까지 갖추어져있는편. 또한 궁병과 투석병이 없고 대신 투창병이 다양하며, 창보병들도 투창을 가지고 있다.

2.3 코르도바 토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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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이슬람교. 이베리아 반도에 세력을 떨치던 후우마이야 왕조의 기원으로, 토후국(에미리트)이란 유럽의 공국에 해당하는 이슬람권의 국가를 말한다.

이 당시 스페인은 이른파 '제 1차 타이파 분열기'라고 부르는 시대였는데, 도망친 우마이야가 코르도바를 얻었으나 북쪽의 무슬림 세력(타이파)들은 각자 지역을 차지한채 여전히 아바스 왕조에 충성하고 있었다.

미션을 완료하면 코르도바 칼리페이트로 바뀐다. [4]

캠페인에서는 초반에 쓸 검병이 없다는것에 주의할 것. 병영 티어를 2티어까지 올려야 검병이 나온다.

기병진이 꽤나 애매해다. 종류가 다양한 편이고 싸면서 좋은 효율을 내뿜긴 하나 고티어 기병들은 부족하다. 물론 윗동네 아스투리아스의 검기병따위에게 지진 않는다

2.4 롬바르드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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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기독교. 본편의 랑고바르드족의 왕국이다. 이젠 오딘 따원 버리고, 기독교로 개종했다.

시대상으로 망국이 되기 직전까지 왔는데, 실제 역사에서도 롬바르드 왕국은 샤를마뉴에 의해 멸망해 신성로마제국에 흡수되었다. 이게 다 수염을 잘라서 그렇다

로스터가 상당히 기괴한데 초반 유닛들 엄청나게 갖추어져 있다. 쓸데없이 종류가 많은데 검병, 도끼병, 몽둥이병잉여등이 있다. 물론 고티어로 가면 망했어요. 고티어 기준으론 전팩션 최악의 쓰레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게 기병에게도 적용되어서 초반 기병은 창도 들고 충격기병(!)도 있는데 후반 기병은 죄다 아스투리아스와 같은 검기병대...

2.5 머시아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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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기독교. 앵글로 색슨족의 왕국으로, 고대 잉글랜드 7왕국중 하나이다.

워섹스, 노섬브리아 지역을 먹으면 잉글랜드 왕국으로 바뀐다.

로스터가 상당히 강력한 편으로 아스투리아스와 함꼐 950원짜리 최정예 보병이 있다. 기병도 종류는 적지만 마지막에 상급 티어의 기병이 있기 때문에[5] 고티어를 기준으로만 하면 굉장히 좋다. 실제 역사적으로는 데인족에게 탈탈 털리고 기는 입장이었는데(...)

2.6 데인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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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이교(페이그니즘). 롬바르드 왕국과 함께 전작에서 데인족으로 출연하였으며, 동시에 오늘날의 덴마크의 기원이기도 하다.

세력 레벨을 올리면 바이킹 왕국으로 바뀐다.

로스터가 무시무시한데 기병이 없다. 군견도 없다(...). 그래서 척후하는 원거리 보병을 처리할 방법이 닝겐의 발로 열심히 쫓는 거밖에 없다. 안습.
다행히 창병이 달리기 스킬을 보유했기 때문에 창병으로 쫓는것도 좋다. 그런데 그 창병들도 200원짜리가 최대다(...).

보병진이 특이한 편으로 개성없는 편이 대부분인 샤를마뉴 로스터와는 달리 유일하게 예능적인 유닛들을 가지고 있다. 양손도끼를 든 하급보병이 있는데 방패도 없고 아머도 없는데 본편 게르만 도끼병과는 달리 달리기스킬도 없다. 때문에 궁병이나 기병만 만나면 추풍낙엽처럼 갈린다. 하지만 전투력이 어마어마해서 일단 붙이기만 하면 두배가 넘는 고티어 유닛도 정면으로 갈아마신다.

또 '버서커'란 유닛도 있는데 900원이나 하는 주제에 인원이 60명이다. 하지만 돌격보너스등이 굉장해서 그야말로 적을 학살하며 밥값은 하는편.

시작 난이도가 하드인데 이는 데인 왕국의 수입이 개판인지라... 도무지 군단을 올릴 짬이 없어서 야전에 자신이 있지 않다면 야전에 애로사항이 꽃피는 팩션이다.

2.7 아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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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텡그리 신앙. 본편에선 백훈족의 정예 궁기병인 아바르 궁기병으로 등장하였다.

세력 레벨을 올리면 아바르 칸국으로 바뀐다.

합성궁을 써서인지 궁병진이 상당히 강력한데 기병 역시 유목민답게 궁기병과 충격기병이 있어 다양하다. 그러나 기병의 이동 속도가 본편 캠페인에 비해 느리기 때문에 컨트롤할 때 이를 유의해야 한다. 기병의 돌격보너스, 사격기병의 원거리데미지등 기병의 성능 자체가 전체적으로 빈약한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특징은 팩션 전체가 활덕후.(...) 원래 궁병인 유닛들 외에도 중기병부터 고급 창병까지 골고루 활을 보조무기로 장착하고 있다. 화살 수가 좀 적어서 그렇지 위력은 전문 궁병에 전혀 꿀리지 않는다. 미디블2의 몽골이 연상되는 모습. 그 외에는 기마민족이라는 것을 반영해서인지 장군 요원이 도시나 성 밖으로 나와 이동 중에도 병력 양성이 가능. 훈족처럼 유목하다 임시 정주하는 게 아니라 그냥 이동중에 양성 가능한 것.

보병진은 여러모로 애매한데 중하급 보병은 잉여스러운 창병들뿐이다. 대신 고티어에 '아바르 귀족 검병대'라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고티어 검병대가 있다. 잘만 활용하면 '기병 궁병도 쎈데 보병까지 쎈 개사기 팩션'이지만 특히 그랜드캠페인에서는 그게 쉬운게 아닌지라...

2.8 베스트팔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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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이교. 독일에 잔류한 작센족(색슨족)[6]이다.

독일 지방을 먹으면 작센 왕국으로 바뀐다.[7]

난이도가 매우 높다. 그냥 고수들 하라고 있는 팩션이나 다름 없다. 일단 지도부터가 이게 플레이어블 팩션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인데, 샤를마뉴와 전쟁 중이라 반드시 샤를마뉴와 맞서 싸워야 하는데 문제는 두 지방이 모두 다른 속주에 떨어져있는 데다가 속주의 다른 지방은 동맹을 맺고 있는 게르만 팩션들이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어째서인지 샤를마뉴와의 전쟁을 메인으로 하는 주제에 팩션 미션이 독일 지방 점령이다. 그래서 주적이자 초거대 팩션인 샤를마뉴와 정면에서 싸워야함과 동시에, 몇 없는 동맹 팩션/이교 팩션들의 뒷통수를 때려서 사방을 전쟁터로 만들어야 한다.

특이한 점으로 고유한 4티어 종교건물인 '이르민술'을 가지고 있다. 이르민술은 실제 베스트팔렌 지방 작센족들의 토템으로 샤를마뉴가 병사들을 끌고가 싹둑!!!잘라버린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샤를마뉴로 점령해서 부숴보면(...) 다신교 반란 이벤트 발생으로 해당 지역 민심이 일시적으로 -200으로 고정된다.

로스터는 조금 애매하다. 초중반 병사들이 다양한데 후반은 그저...플레이어블중에선 유일하게 군견을 끌고 나온다. 또 아스투리아스처럼 투창병이 다양하나 아스투리아스와는 달리 기병도 쎄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나름 투창기병도 있고 후반 고티어 기병도 있어서 기병에서 그렇게 꿇리진 않는다.

하지만...주적인 샤를마뉴와 비교하면 고티어로 보았을때 검병도 미묘하게 750원짜리 정예 검병을 가진 샤를마뉴가 앞서며 기병도 샤를마뉴가 최강이다.
  1. 본편 캠페인이 게르만의 이주를 다루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주'라는 주제가 일치한다.
  2. 본편 캠페인의 양대팩션인 비잔틴과 사산조의 분쟁은 이슬람 제국의 건국과 함께 끝을 맞이한다. 둘다 이슬람한테 털려버려셔(...)
  3. 분할상속으로 동생이 지배하는 카를로만 왕국 땅을 모두 점령하는 것
  4. 후 우마이야 왕조는 이베리아 지방을 차지한 후에도 아바스 왕조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에미르란 호칭을 썼으며 이집트의 파티마 왕조가 칼리프를 칭하고 부터 다시 칼리프를 쓰기 시작했다.
  5. 그러나 무게를 버리고 기동력을 택한 타입이라 조금 애매하다. 비슷한 가격의 기병들과 비교하면 능력치가 딸리는편.
  6. 영어식으로 하면 '색슨'이지만, 잉글랜드 지방으로 넘어가지 않고, 독일 지방에 남아있었던 이들은 독일식 명칭인 '작센'이라 불렸다
  7. 실제 역사에서도 샤를마뉴의 통치 기간 전반에 걸쳐 지속적인 반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