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吐含山
토함산이라고 하면 일반인들이 어디에 있는 어느 산인지 잘 모를 확률이 높지만 사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평생 언젠가 한 번 이상 토함산을 찾은 적이 있을 것이다. 바로 불국사가 이 산 자락에, 석굴암이 이 산 중턱에 있기 때문. 그 외에도 여러 탑들이 있는 역사의 보고. 물론 여기가 토함산인지 무슨 산인지도 모르고 지나친 사람이 많겠지만...
신라의 수도였던 서라벌에 있는 높은 산답게 신라시대의 오악 중 동악을 담당했으며, 제사의 대상이 되었다. 사실 한반도의 동남부에 있는 경주시의 위치상 경주 동쪽의 높은 산이라고는 토함산 하나밖에 없고 그 건너편은 바로 동해 바다가 나오기 때문에(...) 경주를 중심으로 동서남북의 명산을 고른다면 동쪽은 이 산밖에 없다.
국내를 넘어 세계적 관광지가 된 석굴암 덕분에 산 정상에서 멀지 않은 곳까지 도로도 닦여 있고 경주 버스 12도 한 시간에 한 대씩 다닌다.
조선시대 당시 유황광산이 있었다고 한다.
가수 송창식의 노래 중에 '토함산'이라는 노래가 있다.
가사
토함산에 올랐어라 해를 안고 앉았어라 가슴속에 품었어라 세월도 아픔도 품어 버렸어라 터져 부서질듯 미소짓는 님의 얼굴에도 천년의 풍파세월 담겼어라 바람속에 실렸어라 흙이되어 남았어라 님들의 하신양 가슴속에 사무쳐서 좋았어라 아 하~ 한발 두발 걸어서 올라라 맨발로 땀흘려 올라라 그 몸뚱이 하나 발바닥 둘을 천년의 두께로 떠바쳐라 산산히 가루져 공중에 흩어진 아침 그 빛을 기다려 하늘을 우러러 미소로 웃는 돌이 되거라 힘차게 뻗었어라 하늘 향해 벌렸어라 팔을든채 이대로 또 다시 천년을 더 하겠어라 세월이 흐른뒤 다시 찾는 님 하나 있어 천년더한 이 가슴을 딛고서게 아 하~~ 한발 두발 걸어서 올라라 맨발로 땀흘려 올라라 그 몸뚱이 하나 발바닥 둘을 천년의 두께로 떠바쳐라 산산히 가루져 공중에 흩어진 아침 그 빛을 기다려 하늘을 우러러 미소로 웃는 돌이 되거라 한발 두발 걸어서 올라라 맨발로 땀흘려 올라라 그 몸뚱이 하나 발바닥 둘을 천년의 두께로 떠바쳐라 산산히 가루져 공중에 흩어진 아침 그 빛을 기다려 하늘을 우러러 미소로 웃는 돌~이 되거라 |
- ↑ 2016년 경주 지진으로 안전을 위해 경주국립공원 토함산, 남산, 단석산, 무장산 등의 지역이 출입금지로 설정되었다. # 출입금지 해제되면 본 틀 삭제요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