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과 제리(스타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용 유즈맵, 플레이어 혹은 인공지능이 조종하는 톰[1] 팀과 프로브로 구성된 제리 팀이 벌이는 병림픽 생존 서바이벌(?) 게임.

1 개요

대개 미로처럼 복잡한 맵에서 톰을 피해 발전해 나가는 것과 허허벌판에서 땅따먹기 마냥 각자의 영역을 파일런으로 죽 그어 그 안에서 톰들을 상대하는 부류로 나뉜다.

공통적으로 맵 중앙에서 시작하며, 제리와 달리 톰은 출구가 막혀 있어 제리를 곧바로 공격할 수 없고, 제리들은 톰이 빠져나오기 전에 적합한 장소를 골라 정착해야 하며, 톰이 특정 플레이어의 제리를 잡으면 해당 플레이어의 건물과 유닛이 모두 파괴되며(...) 맵 중앙에 깃발[2]만 덩그러니 남겨지는데, 다른 플레이어의 제리가 깃발 근처에 가면 부활이 가능하다.

1.1 미로식(대표작으로 숲의마을)

제리가 맵 곳곳에 있는 미네랄 지대 중 하나에 자리잡고 진입로를 건물이나 쥐구멍으로 막은 다음,[3]자원을 채취해 상점이나 건물에서 유닛들을 뽑아 세력을 불려나가며 톰이나 톰 팀의 유닛들을 전멸시켜야 하고, 톰은 제리의 세력이 위협적으로 커지기 전에 제리들의 빈틈을 찾아 전멸시켜야 한다.

버전에 따라 다르지만 톰에게도 자원 개념이 존재하며, 제리의 유닛들을 잡거나 일반 필드에서 일꾼들을 풀어놓고 캐는 것, 별도의 공간에서 자원을 캐는 방식이 있다. 2007년 이후로 나오는 맵들은 대개 후자를 선호하는 편.

1.1.1 상점

상점 기능을 지원하는 경우, 상점 유닛은 값싼 유닛부터 자원을 미친듯이 먹는 고급 유닛까지 다양하며, 버전이나 맵에 따라 종류나 기능도 제각각이다. 대부분의 맵에서 공통적으로 SCV와 수송선, 쥐구멍이 존재한다.

SCV : 자원을 채취하는데 있어 필수 유닛이며, 가격도 상점 유닛 중 가장 저렴한 편. 많이 뽑을수록 자원도 빨리 오르지만 톰이 한 번 들이닥치면 기지 하나당 십수마리가 쓸려나가니 그것도 염두해 두어야 할 것이다.[4]

수송선 : 구입 가능한 수송선이 두 개 이상[5] 나뉜다면 속도가 빠르거나 체력, 방어력이 높은 유닛이 비싼 편. 주로 제리와 일꾼들이 톰에게 발각, 전멸하기 전에 최대한 일꾼들과 제리를 태우고 도망가는 용도로 쓰이며, 만약 톰이 스컬지 구매가 가능한 버전일 경우 제리를 수송선에 태운 사이, 아차 하는 순간 그동안 해놓은 모든게 수포가 되니 눈치껏 피신하자. 속임수 용도로 수송선을 여럿 뽑는 것도 괜찮다.

쥐구멍 : 대부분의 버전에서는 쥐구멍을 구입하는게 가능하다. 기본형인 테란 시민 쥐구멍은 대개 1000원대의 가격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종류의 쥐구멍이 있다면 체력, 기능이나 방어력에 따라

가격이 달라진다.[6] 쥐구멍을 여러개 사서 길목을 겹겹이 차단시켜놓으면 톰이 웬만큼 화력을 집중하지 않는 이상 뚫는데 애좀 먹거나 아니면 공격을 아예 포기하고 우회로나 공중 유닛들을 보낼텐데, 이 경우 쥐구멍이 무용지물이 된다.

그밖에 주의할 점은 반드시 입구를 막고 홀드를 시켜놓자. 안그러면 톰에게 맞는 즉시 뒤로 움직여, 톰이 들어온다.

제리의 신 : 톰과제리 숲의마을 5버젼 이후로 나온다 가격은 7만원대로 주로 잘 쓰이진 않는다
5.5버젼에선 돈 치트가 존재하는데 거기선 사람들이 돈 치트를 이용해 몇부대고 뽑아내곤 한다 1부대만 있어도 톰을 이길수 있다 유닛은 헌터킬러이다.

1.1.2 문제점

꽤나 보편적인 형식이다 보니 그 바리에이션도 수없이 많다. 허나 밸런스가 맞는 맵은 일부에 불과하고, 배틀넷이 떠도는 맵 대부분이 제리 혹은 톰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사기맵'이 판치는 상황. 그 예가 제리 플레이어 돈 무한이나 톰의 진입 자체가 불가능한 안지(명당), 공격력 9999의 즉사기 유닛 등등...

또한 가장 심각한 문제점중 하나가 팀킬이다.

그러므로 미로식의 맵은, 완전하게 이기는 것은 불가능하고 설령 깬다고 하더라도 엄청난 시간낭비이므로 게임 시작 즉시 미리 나가는 것이 정신건강에 의롭다.

1.1.3 목록

톰과 제리 아파트버전
톰과 제리 숲의 마을

1.2 허허벌판식(일명 가스버전)

시작과 동시에 톰이 빠져나오기 전에 각자 영역을 분담해 파일런으로 주변을 막을지,[7] 뿔뿔이 흩어져 각자의 영역을 구축할지 택해야 한다.

제리가 건설하는 파일런은 기본적으로 무적이며, 이것으로 자신의 영역을 구축하고 파일런 사이에 숨어 톰의 공격을 피하는게 가능하다.[8] 하지만 이 때문에 파일런을 일꾼이 지나는 길이나 다른 건물 지을 자리에 잘못 지으면, 톰에게 잡히지 않는 한 계속 그 상태란 단점도 존재한다. 때문에 건물 겹치기도 가능한 버전은 맵 상단 메딕을 움직여 프로브 인근의 파일런 제거 기능을 지원하기도 한다.

그리고 톰 측의 유닛들이 일정량 이상 잡히면 다른 울트라나 저글링,[9]들이 맵 중앙에서 쏟아져 나오므로 이에 대비가 덜된 플레이어들이 쓸려나가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으니, 혼자 할게 아니라면 톰 유닛들을 잡을 시 신중하게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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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쏟아져 나오는 톰 측의 유닛들을 모두 다 잡으면 승리. 겹치기 버전의 경우 감염된 테란이나 뮤탈리스크 다수도 등장하나, 파일런으로 주변을 두른 다음 다크 템플러를 생산, 결전병기인 골리앗으로 바꿔 수십체를 모아 농성하면 그럭저럭 클리어가 가능하다.그리고 팀킬 당한다.

1.3 기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배틀넷에 자주 돌던 맵은 맵 크기가 64x64로 소형 맵들이 대부분을 차지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중형 맵들이 기존 소형 맵들의 자리를 밀어내고 톰과제리의 정석이 되었다. 가끔 크기가 256까지 가는 초대형 맵들도 심심찮게 보이는 편. 하지만 초대형 맵들은 대부분 톰에게 불리하다.

2000년대 초반부터 중반까지는 톰과 제리 맵이 매우 다양했으나 2007년 이후 배틀넷 상의 일반적인 톰과 제리 맵은 '숲의 마을'편, '밤의 도시'편, '물의 나라'편 단 3개 정도만 존재하게 될 정도로 급격하게 줄었으며(이 중 숲의 마을은 제리쪽이 유리한 맵으로 난이도가 가장 낮다), 밸런스가 그럭저럭 괜찮았던 초창기 맵들과는 달리 이 2개의 맵들은 무단 개조판의 범람으로 십중팔구 밸런스는 모두 안드로메다 수준.[10]. 밸런스가 맞는 맵들을 추천하자면 겨울 들판,블루베리 이 두 맵을 추천한다. 다만 최근에는 톰과 제리 맵을 하는 사람이 매우 적으므로 숲의 마을만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형식의 맵에서 톰과 제리 타이틀을 붙이지 않은 새로운 시스템을 적용한 맵들도 비슷한 시기에 많이 생겨났는데 대표적으로 2001년부터 2002년까지는 도망자라는 맵이 잠깐 유행한적이 있으며, 2002년에는 나무도굴단 등이 만들어졌다. 이 중 나무도굴단은 나무 역할의 각종 수정들을 상점에 가져가 자원을 모으는 식으로 개미농장과 같이 배틀넷에서 2004년부터 2006년 당시 엄청난 인기맵이었으나 2007년부터 갑작스럽게 하는 사람이 완전히 끊겨버렸기 때문에 현재는 전해지지 않는다.


또한 현존하는 버전인 '숲의마을'의 경우 원본은 1.3이 마지막이다.
그 이후의 버전들(특히 1.8)은 일부 무개념 유저들이 불법으로 수정해놓은것(...)

가장 수정이 심각한 1.8이 원본인 1.3과 얼마나 다르냐면

1. 톰이 시작 위치에서 나오기 위해 부셔야하는 파일런이 20배 정도 늘어난다 (1.3은 대여섯개)

2. 톰의 체력이 3백만이다.적용되지 않는다. 피가 초록색으로 꽉차있지 않다면 십중팔구 몇만이하의 체력(...) 하지만 체감상으로 많다고 느끼는 것은 255의 방어력을 뜷고 데미지를 줄 수단이 얼마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제대로 만들려면 트리거를 이용해야한다.

3. 사기적인 비밀 장소가 두 개 존재한다 (1.3에도 있지만, 그리 심하지는 않았다.)

4. 톰과 제리의 방어력은 255이다.


더 큰 문제로, 1.3은 프로텍트가 걸려있어 에디터로는 수정이 불가능했었으나, 불법 수정본은 언프로텍트를 이용하여 프로텍트를 풀어서 무단 수정하고 일부러 프로텍트를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정이 가능하다. 이로인해 제 3자들의 수정으로 쥐구멍이 무적이 되는 등 심각한 밸런스 붕괴가 일어나고 있다.사실상 1.3에 걸려있는 프로텍트도 풀기 많이 쉬운 축에 속하기에 있으나마나 하다. 물론 이쪽에 대해 무지한 사람에게는 효과가 있다.

정 톰과 제리 맵을 제대로 플레이 하고 싶다면 그냥 톰과제리 숲의마을 1.3만 쓰도록 하자. 또한, 조금이라도 맵 제작자를 존중한다면 무단 수정은 자제하자.
  1. 처음엔 울트라리스크, 이후엔 아콘 등등.
  2. 일부 버전에서는 깃발 외에 다른 바리에이션이 존재한다.
  3. 통상적으로 진입로마다 중립 쥐구멍(시민)이 하나씩 존재하나, 톰이 작정하고 두들기면 얼마 안가 뚫린다.
  4. 일례로 "숲의 마을"의 경우 톰이 유닛 킬당 자원 10을 받기 때문에 무더기로 내줬다간 톰 진영에서 스컬지등을 일찍 뽑는 사태도 벌어진다.
  5. 드랍쉽, 셔틀, 오버로드
  6. 보통 시민은 가장 약하고 싸며, 다크 템플러클로킹 효과 덕분에 비싼 편이다.
  7. 다만 성공시 톰이 중앙에 계속 묶여 안전하게 영역을 늘릴 수 있단 장점이 있으나, 막아놓은게 엉성하거나 담당한 플레이어 한명이 잡히면 말짱 도루묵.
  8. 다만, 두 파일런 사이에 살짝 들어간게 아니라 깊숙히 숨어야 공격으로부터 안전하며, 톰이 근처에 없을때에만 파일런 밖으로 나와 행동하는걸 추천한다.
  9. 몸집이 작아 제리(프로브)와 마찬가지로 파일런 사이를 자유롭게 통과할 수 있다.
  10. 숲의 마을은 1.3이, 물의 나라는 1.0이 원판이다. 다만 물의 나라 1.0의 경우는 1피 제리에게 광물 치트가 주어졌으므로 1피를 막고 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