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킹

1 개념

Cloaking.

SF 분야에서 자주 등장하는 기술로, 특정한 물체의 존재가 전자기파를 탐지하는 모든 종류의 감지기에 보이지 않도록 하는, 한마디로 물체를 "투명하게" 만드는 기술을 총칭한다.

클로킹 기술이 대중 미디어에서 가장 처음 등장한 것은 스타 트렉 오리지날 시리즈(TOS)의 1966년 12월 15일자 에피소드 공포의 균형(Balance of Terror)로, 잠수함이 물 아래로 숨어들어가는 것을 표현한 1950년대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등장시켰다. "클로킹(Cloaking)"이라는 용어 역시 이 에피소드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클로킹 기술을 사용하는 주 목적은 잠입. 현실 세계의 잠수함과 스텔스 전투기가 행하는 역할을 확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론상으로 모든 전자기파 영역에서 물체의 굴절률이 진공 상태일 때의 굴절률과 같도록 하면 완전하게 투명해지지만, 아직 이를 가능케하는 재료와 기술이 존재하지 않으므로[1] 현재 클로킹 기술의 연구 방향은 투명한 물체를 흉내내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연구 방향은 크게 두가지 형태로 나뉜다.

스텔스 테크(Stealth Technology): RADAR, LADAR 등 능동형 감지기에서 방출되는 전자기파를 흡수하는 기술. 감지를 위해 방출된 전자기파를 흡수해버리면 감지기 입장에서는 반사되어 오는 전자기파가 없기 때문에 물체를 감지할 수 없게 된다. 자세한 것은 스텔스 항목 참조.
광학 능동 위장(Active Camouflage): 물체에서 방출되는 전자기파의 양과 파장이 배경에서 복사되는 전자기파의 파장과 양에 일치하도록 조절하는 기술. 즉, 배경에서 방출되는 전자기파 안으로 묻어가는 기술이다. 현재 가시광선#, 적외선 영역#에서 한창 연구가 진행중이다.

이를 잠수함에 비유하자면, 직접 음파를 방출하지 않으면서 외부에서 들려오는 음파로 잠수함의 위치를 탐지하는 패시브 소나에 대응하기 위해 잠수함 자체가 움직이면서 방출하는 음파를 최소화시키는 기술이라 볼 수 있다. 행성 표면에서 사용하는 경우에는 물체 뒤에 있는 행성 배경 / 물체 등을 흉내내는 것이 주 목적이고, 배경 복사가 희미한 우주 공간에서 사용되는 경우에는 아예 우주선에서 전자기파가 방출되지 않도록 가려주어야 효과가 있다. 광학미채 항목 참조.

2 가상 매체에서의 클로킹

2.1 스타 트렉

최초의 클로킹 장비를 개발한 것은 스파이 활동을 중시하는 로뮬란 종족이며, 이후 로뮬란 측이 클링온들에게 클로킹 장비 기술을 협정의 일부로 넘겨주게 된다. 이들 두개 종족의 전투 함선들은 다른 함선들이 알아채지 못하는 상태에서 눈 앞에 나타나 공격하는 전술을 주로 펼친다. 클링온 측이 클로킹 기술을 활용한 예 중에서 가장 볼만한 것은 Sacrifice of Angels 에피소드에서 궁지에 몰린 연방 함대를 구출하는 장면.

인간들의 단체인 행성 연방에서 클로킹 기술을 활용한 예는 디파이언트 호. 은하계 반대쪽으로 통하는 웜홀이 열리면서 웜홀 너머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로뮬란들이 특별히 클로킹 장비를 대여해준다. [2] 구축함도 안되는 크기 주제에 전함급 화력과 맷집을 보유한 디파이언트 호는 클로킹 기술까지 장착되자 거의 먼치킨 수준의 전투력을 보여주...나 싶었는데, 상대인 도미니온 역시 과학 기술력이 보통이 아닌지라 클로킹 장비에서 방출되는 특정한 소립자들을 탐지하여 디파이언트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이후 클로킹 장비는 위에서 정의내린대로 적진 깊숙히 잠입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된다.

2.2 스타크래프트

은폐(스타크래프트 시리즈) 문서 참고.

2.3 클로킹 능력을 지닌 캐릭터나 물건

  1. 현대 기술로도 가능하기는 하다. 그냥 진공을 만들면 된다. (...)
  2. 연방도 클로킹 장비를 개발할 기술력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로뮬란과 정전협정을 맺을때 클로킹 장비를 개발하지 않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로뮬란에서 대여해 온것
  3. 슈트의 기술 중 클로킹 모드가 있다.
  4. 괴수측은 광학미채, 인간은 특수 패널을 이용한다
  5. <올 포 원> 한정
  6. 다른 캐릭터들은 특정 스킬을 써서 잠시동안 은신될 수 있는 반면 펜들즈는 적의 시야에서 벗어나기만 하면 곧바로 무한 은신 상태가 된다.
  7. 난이도를 어려움으로 맞춘 다음 하면 여성 암살자들이 대기 상태에서 반투명 상태가 되는데, 공격 혹은 이동 시 풀린다. 여담으로 MODResidual Point, Residual Life에선 일반 난이도에서도 클로킹을 한다.
  8. 카멜레온 보호색 능력의 응용으로 보인다. 단, 이쪽은 옷이 투명화가 되지 않기 때문에 완벽하게 눈치채지 못하게 하려면 알몸이 되어야 한다.
  9. 포텐 폭발 스킬 개편으로 인해 스킬이 삭제되었다.
  10. 각각 폴 오브 사이버트론에서 그 능력을 선보였다. 둘 다 원래 능력도 상당한(스타스크림은 디셉티콘의 전 부사령관, 클리프점퍼는 엘리트 군인) 인물이어서 그런지 저 능력으로 디셉티콘 기지를 다 헤집어놨다.
  11. 두 항목들 안의 악당들을 봐도 알 수 있지만, 이런 능력을 가진 캐릭터들치고 가치관이 올바른 놈들은 대단히 적다. 능력 자체가 주인공을 농락하는 악당이 쓰기에 적절하다보니...
  12. 페르세우스가 메두사를 잡을 때 썼던 투구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