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닭

튀겨서 만드는 닭 요리에 대해서는 치킨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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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제사용 통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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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째로 튀겨서 만든 통닭.

몸을 토막내지 않은 한 마리 그대로의 닭고기. 제사를 지낼 때 젯상에 올리는 통째로 삶은 닭[1]이 전형적인 통닭의 형태이며 삼계탕, 백숙 등에 들어가는 배만 가르고 토막을 내지 않은 닭도 통닭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각 지역 재래시장 내의 통닭가게에서는 아직도 옛날식 통닭도 팔고 있다. 닭을 토막내지 않고 통채로 기름솥에 넣어 튀긴 후 알맞게 토막내어 내놓는다. 지역에 따라 닭을 토막내서 튀기기도 한다.

현대식 치킨에 익숙한 사람들 중에서는 이런 통닭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추억의 맛 ,저렴한 가격에 아직도 좋아하는 매니아 층도 건재한다.

2 조리법

치킨값이 비싸지는 요즘 직접 해먹는 사람들도 늘고있는 추세다. 단순하게 조리하면 조리도 어렵지 않고, 배달시간 안에 완성이 되기 때문. 통닭을 직접 조리하고 싶다면 밑의 내용을 순서대로 따라해도 좋을 것이다.

  • 닭이 들어갈만한 뚜껑있는 후라이팬과 후추, 소금, 식용유만 준비해도 훌륭한 통닭을 만들 수 있다. 어디 재울 필요도 없고, 그냥 사오자마자 조리해도 좋다.
  • 일단 닭을 반으로 갈라 후라이팬에 조리할 수 있을만큼 크기를 자르고 깨끗이 손질한다. 만약 핏기를 제대로 빼주지 못하면 통닭이 아니라 닭에서 나온 물로 삶은 닭이 되므로 핏물을 제대로 빼주는 게 좋다. 가슴뼈 쪽 내장을 발라낸 뒤[2] 후추와 소금을 앞 뒷면에 가능한 한 골고루 발라준 뒤 취향에 따라 목을 깨끗이 커팅하고 그대로 식용유 두른 후라이팬에 넣는다.
  • 약불과 중불 사이로 불을 맞추고, 뚜껑을 덮은 뒤 15~20분 정도 느긋히 기다려 준 뒤에 다시 뒤집어 15~20분 정도 기다려 준다. 15분 정도 익히면 통닭이라기 보단 익힌닭에 가깝게 조리되고, 20분이 살짝 넘어갈 정도로 조리하면 좀 더 바삭한 닭을 먹을 수 있다. 겉면을 좀 더 바삭하게 만들고 싶다면 닭을 거의 익히고 나서 약 3~5분정도 중불에서 익혀주면 겉면도 노릇하게 잘 익는다. [3]

조리법에 따라 양념법도 다르지만, 이렇게 가장 간단한 재료로 완성된 닭도 최소한 일반 흔하디 흔한 닭집정도 맛은 보장하므로 자기만의 노하우를 익히는 것도 전혀 나쁘지 않다.

3 여담

  • 간혹 통닭과 치킨이 같은 용어인줄 알고 혼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아니다. 예전 한국에서는 1970년대 이전에 유행했던 튀긴 닭을 통닭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다 보니 전기구이로 구운 닭도 통닭으로 통칭하게 되며, 사실상 요즘은 밖에서 사먹는 튀기거나 구운 닭고기의 호칭인 닭튀김과 병용하는 실정. 이쪽 의미의 통닭은 치킨 항목 참조.
  1. 혈식(血食)이러고 해서 아예 날로 올리기도 한다. 다만 이는 집안 관습마다 다르다.
  2. 취향에 따라 먹는 사람도 있으므로, 씻을때 주의만 하면 크게 문제되진 않는다.
  3. 물론 이러한 닭은 5000원 가량하는 소형 닭을 말하는 것이고, 만원대가 넘는 대형 닭은 20분~25분 정도 사이로 조리해 주는게 좋다. 작은 닭이 후라이팬에 닿는 면적이 커서 아무래도 겉 살이 좀 더 맛있게 조리되는 대신, 큰 닭은 육즙이 많다. 튀긴 닭에서 육즙이 나올 정도. 백종원의 3대 천왕 치킨 편에서 그 위엄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