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동거

2015 대학만화 최강자전 수상작
1위2위3위4위
제로게임마이너스의 손아테나 컴플렉스요괴의
주인
그 외 8강 진출작
예쁘니까 괜찮아내 ID는 강남미인!투명한 동거포근한 그남자
글/그림정서
연재 사이트네이버 웹툰
연재 날짜2016년 4월 18일~
연재 요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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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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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의 화요웹툰 연재 작품 중 하나로 2016년 4월 18일부터 연재를 시작했다. 작가는 정서. 2015년 대학만화 최강자전에 출전하여 8강까지 진출하였으며, 이후 베스트도전으로 옮겨서 연재하다 정식 연재로 승격되었다.

참고로 웹툰에 귀신이나 유령 등이 나오기 때문인지 중간 중간 호러(?)연출이 있어 밤에 보기 왠지 무섭다. 진짜 아무 생각 안 하고 보다가 깜짝 놀랐다.

현재 논란중, 작가가 메갈을 옹호했다고 하는데 확실한 근거가 없다. 넥슨의 해고건에 대한 리트윗을 했을 뿐이다.(해당 리트윗 내용) 게다가 그것마저도 자세한 정보없이 RT를 했다며 트위터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러나 이에 대해 독자들이 서로 메갈 작가다 vs 메갈 아니다 라는 이유로 댓글에서 싸우는 중. 무엇보다 한 작가가 사과를 해놓고는 다른 계정으로 신나게 까고 있던 것이 알려진 뒤로 그래봤자 이 작가도 독자들 욕하고 있겠지.. 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독자들도 있다. 그 뒤 논란은 줄어들었고 사과를 한 작가의 태도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과했는데도 자꾸 물고 늘어지는 것은 옳지 않다.라는 독자들의 의견이 늘어나서 논란은 사그라든 상태이다.

2 등장인물

2.1 주역

2.1.1 소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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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못 보면서, 아무것도 못 들으면서, 그 애의 슬픔을 감당할 수 있어?
미안하다는 게 뭔진 알아? 책임을 진다는 거야.
단지 위로가 필요했던 것 같아. 우린 터놓을 상대도 없이 혼자 앓아야 했잖아.

본작의 여주인공, 28세. 직업은 영어 전문 책 번역가. 어린 시절부터 유령을 볼 수 있고 의사소통도 가능한 특이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본인은 유령을 철저하게 못 본 척한다. 원하지도 않는 능력 때문에 짐을 짊어지는 삶을 강요받는 것이 싫어서라고 한다. 실제로 여태까지 만났던 유령들은 하나같이 무리한 부탁을 해 왔고, 그렇게 구세주를 만난 듯이 매달리다가 거절당하면 원망을 쏟아냈다고 한다. 피투성이가 된 소녀가 자신을 떠나지 말라고 하던 모습을 자꾸 떠올리는 것으로 보아 일종의 트라우마가 된 듯하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를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다. 그러는 편이 속 편하다는 걸 일찌감치 깨달아서라고. 그래도 주변 사람들도 바보는 아닌지라 소여리를 "비밀이 많고 알 수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다가 유령이 된 고준이 사는 집으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18년만에 처음으로 유령에게 반응을 보이게 된다. 처음에는 여태까지 그래 왔듯 철저히 무시하려 했지만 하필이면 자다가 눈을 잠깐 떴을 때 고준과 떡하니 눈을 마주치는 바람에 놀라서 침대에서 떨어져 버리고 만 것. 당장 이사를 할 만한 형편도 아니었던지라 결국 고준과 확실하게 선을 그어 놓고 1년간 동거를 하기로 합의를 본다. 그래서 웹툰 제목이 '투명한 동거'인 것이다.

이름처럼 여려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차가운 인상이 특징이다. 게다가 작중에서 고준을 대할 땐 시종일관 냉담한 태도로 일관하는지라 이러한 이미지가 더욱 두드러진다. 무리도 아닌 게, 고준에게 처음으로 반응을 보였을 때가 딱 '남자가 여자 방에 몰래 들어가 자는 여자를 덮치려다 걸린 상황' 이었기 때문에 인상이 좋을래야 좋을 수가 없다. 하지만 여태까지 보았던 유령들과는 달리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으면서도 알게 모르게 본인을 진심으로 위해 주는 고준을 보며 조금씩 마음을 열어 가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길고양이에게 참치를 꺼내주고, 집도 꾸미는 등 나름대로 밝아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모습을 본 고준은 나름 행복해하는 듯 하다. 하지만 아영의 등장으로 귀신에 대한 트라우마가 일어났다.

여리의 과거는 썩 좋지 않다. 어린 시절부터 귀신을 보는 능력 때문에 귀신들이 그녀에게 달라붙어서 소원을 이뤄달라고 하고, 그 유족들도 여리에게 한 번만 더 가족을 만나게 해달라고 비는 것을 부모님이 겨우 제지했다. 그 와중에 부모님이 그녀를 외갓집에 맡긴 후, 초등학교에 입학한 여리는 그나마 평범하게 지냈다. 주민희를 만나기 전까지는.... 처음에는 민희가 불쌍해서 같이 친하게 지내줬으나 시간이 갈수록 민희는 여리를 귀찮게 굴고 짜증을 냈다. 결국 여리가 못 참고 민희와 절교하려고 했지만 민희의 어머니는 여리가 자신의 죽은 딸을 본다는 사실 때문에 여리에게 자신의 딸과 얘기하고 싶다고 부탁한다. 민희의 어머니에게 겁을 먹은 여리는 집으로 빠르게 도망쳐왔다. 그 밤에 민희의 어머니가 쫒아와서 여리네 외갓집에서 자신의 딸을 보게 해달라고 여리를 부르는 것을 어른들이 겨우 막았다고 한다. 그 후 중학생이 된 여리는 학교에 나가지 않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홈스쿨링을 했다고 한다. 이 이야기를 다 들은 고준은 내가 짐이냐고 묻자 여리는 사실 그렇다고 말했다.

또 다른 과거사가 밝혀지는데, 주민희 일이 있은 후로 사람을 경계하게 되었고, 조금이라도 달라붙으면 철벽을 치게 되었다고 하며, 첫 연애도 그 때문에 파탄났다.

이후 자신의 친구인 동수의 과거사에서 조언을 얻고 고 준에게 싸늘히 대한 것을 후회하고 눈물을 흘리다가 다시 나타난 고 준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행복한 관계를 맺어간다. 하지만 길가에서 다시 송아영을 마주치고 고 준이 죽은 까닭이 송아영 때문이라는 것에 분노하여 카페에서 송아영의 뺨을 때렸다!! 집에 돌아오고 나선 준에게 또 다시 어색함을 느끼다가 집 앞으로 찾아온 싸가지에 양심까지 밥 말아 먹은 듯한 송아영의 엄마와 싸우게 된다.

진실을 말해달라는 고 준의 부탁에 진실을 말해 주자 고 준은 이에 분노하여 소여리에게 소리를 지르며 절망하고 여리는 사라지려는 준을 붙잡고 말리며 말 없이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는 준을 위로하고 "네가 떠나면 네 마지막을 기억하며 살아야 하는 나는 어떡하냐" 며 절규하고 고준이 처음부터 끝까지 소여리 씨를 만나기 위해 살았냐고 생각해도 되냐고 하자 네 마음이 무겁지만 소중하다며 고마워한다. 그리고 키스를 하게 되고 준에 대해서 많이 알아가게 된다.

송아영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 준과 대면하게 하고, 준이 하는 말을 아영에게 알려준다. 그런데, 준이 "소여리씨는 내 전부야." 라는 말에 얼굴이 빨개졌다!

2.1.2 고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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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떻게 하면 마음 편하겠어요?
나한테 질리면 어쩌나, 혹시 실수해서 떠나 버릴까봐 매번 불안했지만 참고 먼저 다가가면 언젠가는 괜찮아질 거라 생각했어요. 상대는 계속 참고 있는 줄도 모르고...미안해요...

본작의 남주인공. 3년 전에 사망하였다. 참고로, 흔한 클리셰인 혼수상태 상황은 불가능하다. 이미 장례식까지 다 치른 상태이기 때문에... 되살아나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향년 20세. 사인이 참 골 때리는데, 졸업 파티 때 술을 잔뜩 먹고 취해서 자다가 토가 올라와서 질식사했다고(...)[1]

어렸을 때 부모님과 사별하였다. 현재 살고 있는 집, 즉 본인이 사망한 집은 친척들이 마련해 준 집이라고 한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이후로 쭉 혼자 지내 왔다. 그래서 혼자 지내는 걸 싫어하며 어른이 되면 꼭 누군가와 같이 살고 싶다고 생각해 왔지만 어른이 되자마자 황당하고 허무하게 죽고 말았다. 게다가 유령은 자신이 죽은 곳을 벗어날 수 없기에 자신이 죽은 집에서 지박령이 되던가, 그냥 성불하던가 하는 수밖에 없게 되었다. 하지만 선뜻 성불하지 못하고 막연하게 사람을 보고 싶어서 누군가가 이사오기를 기다렸지만, 3년간 짐을 치우러 온 사람들만 드나들었을 뿐 아무도 이사오지 않았다. 그래서 그냥 사라지려고 마음먹었다가 소여리가 이사오게 된 것이다. 사인이 황당하다 못해 실소를 자아내서 그렇지 사연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굉장히 불쌍한 인물이다. 고준이라는 인물 자체가 작중 시점에서 확실한 고인이기 때문에 여리가 고준을 성불시켜주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하는 의견도 있다. 그런데 그런 고준을 아는 듯한 아영은 여리에게 고준에 대한 것을 물으려다가 여리가 도망가서 묻지 못한다. 고준은 아영과는 친구 사이였고, 3년 전 그가 죽었을 때 아영도 그에게 초대를 부탁해서 와 있었다. 그런데 왜 아영이 고준을 찾는지는 고준도 본인도 모른다고 한다. 여리의 과거사를 다 들은 후에 고준은 여리가 자신을 짐으로 여긴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사라져버렸지만...소여리가 동수의 조언을 듣고 눈물흘리는 모습을 보며 조용히 다시 나타났다.[2] 그리고 소여리 씨를 만나기 위해서 살았다고 생각해도 괜찮냐고 하자 여리가 동감하고 준의 마음을 받아들이자 박력 넘치게 벽치기 키스를 시전한다. 그리고 그 후에는 여리에게 자신에 대한 것들을 알려주기 시작한다.

후에 여리가 송아영을 자신의 집으로 부르지만, 송아영이 자신을 죽였다는 사실에는 개의치 않고 "네 주변 사람 망치지 말고 알아서 살기만 하면 됐어 아영아" 라고 답해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그리고 "소여리씨는 내 전부야." 라고 말했다.

금발에 흰 피부, 우월한 기럭지와 준수한 외모가 특징이다. 베스트 댓글에서도 정말 잘생겼다는 평이 다수. 여기에 수줍음을 잘 타는 소심한 듯하면서도 과감하고 박력 있는 모습을 보여준 데다 소여리의 관심을 끌기 위해 별의별 관종스러운 행동을 다 하는 모습이 꽤 귀여워서 취향 저격을 당한 독자가 많다. 이후 소여리와 점점 더 서로를 이해하고 진심으로 위해 주는 마음을 갖다가 여리에게 진실을 듣고[3] 죽은 현실과 까닭에 대해 분노하고 눈물을 흘린다. 앞으로 소여리와의 관계는 어떻게 될지 두고봐야 알 듯. 고준에 대해서 독자들 중에서도 굉장히 안타까워하는 분들이 많다...

2.2 기타 등장인물

  • 장미주
소여리의 친구. 작중 묘사를 보면 소여리와는 상당히 오래되면서도 친한 사이인 듯하다. 다소 내성적인 이미지의 여리와는 달리 털털하고 활달한 성격. 여리가 고준과 눈을 마주치는 바람에 한밤중에 집을 뛰쳐나와 느닷없이 들이닥쳤을 때 댔던 핑계[4]를 고이고이 아껴뒀다가 동수를 만났을 때 폭로하며 여리를 놀려먹었다. 계단에서 소여리가 굴렀을 때 소여리에게 말하기를 "28살 처먹고 계단에서 구르는 게 말이 되냐! 7살인 내 조카도 계단 무서운 줄은 안다!"라고 여리를 걱정해 준다. 와중에 동수는 소여리한테 병원 가보자며 미주 치료도 못 믿겠다고 까댄다.
  • 채동수
싫은 기억과 싫어할 상대를 혼동하고 있었던 거야.
혼자 앓지만 마. 환기는 해 줘야 숨을 쉴 것 아니야. 알겠냐?
장미주와는 소꿉 친구이며 소여리의 대학 동창 겸 남사친. 현재 솔로. 턱수라는 이름이 본명인지 별명인지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차후에 소여리의 대사와 메시지를 하는 모습에서 채동수가 본 이름이고 턱수는 별명으로 밝혀졌다. 미주와는 서로 은근히 독설을 주고받으며 투닥거리는 사이인 듯하다. 외모도 훈훈한 훈남에 속하며 살짝 짧게 턱수염이 있기에 별명이 턱수인 것으로 보인다. 소여리가 고준과의 관계에 대해 간접적으로 고민을 비치자 자신의 과거의 트라우마에 대한 조언을 해 주면서 소여리를 위로해 준다. 제법 자상하고 듬직한 성격이며 여리에게도 좋은 친구 사이인 듯. 동수의 조언은 이후 여리에게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고준과 가까워지는 큰 계기가 된다.
여리를 위로해 줄 때 어렸을 때 일을 말하는데 어릴 때 누나에게 속아(...) 처피를 보다가 엄청 충격 먹어서 그 이후로 처피를 엄청 무서워했다고 한다. 마침 중학생 때 반에서 처피와 닮은 여자애가 있었는데 그 여자애를 보고 처피가 자꾸 생각나 마주치기도 싫어했고 피해 다니기만 했다고 한다. 나중에 그 여자애가 발렌타인 데이 때 초콜릿을 주자 '처피 닮아서 무섭다' 라는 말을 하고 그 일을 미주에게 얘기하자 오히려 욕을 먹고 결국 그 여자애에게 사과를 하고 얼굴을 보았는데 꽤 귀여운 얼굴로 보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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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준이를 죽였어요...
  • 송아영
첫 등장은 7화. 이 때 까지만 해도 존예보스의 새로운 히로인 쟁탈전이 열리는 것만 같았다. 여리의 집 주소를 다 읊으며 자기소개를 하며 등장했다. 그녀는 여리가 본 귀신들처럼 생기없는 눈빛을 보내며 여리에게 점점 다가와서 고준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여리는 아영에게 다시 찾아오면 신고한다고 말하면서 뛰어가버렸다. 그러나 오히려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드디어..." 라고 말한다. 흑막인가?
고준과 여리의 대화에서 아영의 정체가 드러난다. 사실 아영은 고준과는 친구 사이이고, 3년 전 고준이 죽기 전에 아영이 고준에게 졸업 파티에 초대해달라고 해서 고준은 아영을 초대해줬다. 그러나 고준은 왜 아영이 이제 와서 자신을 찾는지를 모른다고 말했다.
17화에서 여리에게 고백을 하며, 자신이 졸업 파티때 고준을 죽였다고 말한다. 토 때문에 죽은 거라며!! 아마 술을 진탕 먹였나 보다(...)고준을 죽인 죄책감 때문에 신경 안정제를 매일 먹어 온 것. 그로 인해 살도 빠지고 초췌한 모습을 작중에서 보여준다. 본인이 밝히길 고준을 짝사랑했지만, 좀처럼 다가가지 못했고, 고백하지 못한채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되었는데, 고준이 집에서 졸업파티를 열겠다고 말하자 자신도 초대해달라고 부탁했고, 파티에 참여했지만 좀처럼 말을 하지 못하며, 술만 마시다가 고준이 옆으로 누워 잠들고 애들이 모두 떠난 사이에 고준을 똑바로 눕히고 키스를 한 뒤, 잠들었으며, 그로 인해 고준의 기도가 토사물에 막혀 죽었다고 한다.

작중에서 송아영은 고준을 죽인 원인이 자신에게 있음을 알고 그 사실을 경찰서에서 자백한 듯 보이지만 경찰서에서 사고사로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소여리와 길가에서 다시 만나 자신의 과실을 고백하나 오히려 소여리에게 뺨을 맞고 비난만 듣는다.

그 후에 여리가 자신의 집으로 불러서 고준과 대화를 하게 도와주지만, 준은 "네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주지 않고 잘 살아 그거면 됐어 아영아"라고 답해줬다. 그러자 눈물을 흘린다.
이 캐릭터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고의로 죽인 게 아니고, 속죄하고 있으니 용서해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속죄라는 것이 자신이 편해지고자 양심의 가책을 덜기 위한 것이고 이미 한 번 죽어버린 고준은 살아날 수 없으니 용서받을 수 없다는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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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희
가지 마.
소여리의 과거 회상에서 등장하는 소녀 귀신. 이 귀신이 피투성이 모습으로 여리에게 가지 말라고 한다. 민희는 생전에는 왕따였고, 사고로 억울하게 죽었는데 죽어서도 귀신의 모습으로 엄마가 보고 싶다고 펑펑 울어댔다. 그때 여리와 친구가 되었고 여리가 친구들에게 민희에 대한 오해를 풀어주지만 갈수록 민희는 여리에게 짜증을 낸다. 결국 참다 못한 여리가 절교를 선언하고, 그 와중에 민희의 어머니를 만난 여리가 겁을 먹고 집으로 도망간다.[5] 민희의 어머니는 여리가 자신의 죽은 딸을 본다는 사실 때문에 여리의 집까지 찾아와서 자기 딸을 만나게 해달라는 사실 때문에 어른들이 그녀를 겨우 막았다. 이 일 때문에 여리는 중학교는 가지 않고 홈스쿨링을 공부했으며 직업이 영어 전문 책 번역가라는 것도 밖에 되도록 나가지 않으려는 이유 때문이었을 정도로 귀신에 대한 트라우마가 커졌다.

3 평가

네이버 웹툰에 흔치않은 귀신이 등장하는 감성 만화이다.정작 장르로 찾아보면 감성에 없고 그냥 스토리로만 되어있다.. 장르가 스토리 하나지만, 대사와 문단 하나하나가 작품의 분위기와 함께 감성을 울릴 정도로 좋기에 감성에도 충분히 들어갈만 하다. 감성물이 그렇듯 등장인물이 적다. 하지만 주인공인 고준과 소여리의 감정에 대한 묘사와 이전 설정들을 굉장히 잘 짜놨다. 초반에 일상물 느낌이 났던 곳을 지나가서 점점 작중 분위기가 고조되며 인물들간의 갈등이 심해질때 이게 발휘되는데, 보통 웹툰들은 설정을 깊게 짜두고 중요한 인물이어도 연출이나 여러가지 요인들로 등장인물이 저평가 되거나 가려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1. 감성물 특성상 적은 등장인물로 인해 주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풀기 쉬움.
2. 작가가 변화되어가는 주인공 두명의 속마음 밑 행동변화에 묘사가 좋고, 굉장히 잘 풀어냄.
3. 1과 2의 이유 덕분에 독자들이 주인공 두명에게 이입이 굉장히 잘됨.

귀신을 본다는 설정때문에 어릴적부터 마음을 닫고 살아온 여주인공, 그리고 뜻하지 않게 죽게 되어 모든게 원치않게 자신을 떠나가고 홀로남아 괴로워하던 남주인공. 어찌보면 오 괜찮네 할수준의 이야기지만, 이를 극적으로 굉장히 보기좋게 잘 풀어냈다. 작가가 스토리에 대한 고심이나 생각들을 깊게 한것같다. 아니면 작가역량이 좋거나.그게 그거잖아??

4 기타

연애혁명 BGM으로 웹툰계에 유명한 불꽃심장직접 팬메이드 ost를 만들었다.

  1. 이게 웃긴 얘기처럼 들리지만 실제로 20대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이다. 베댓을 보면 실제로도 자신의 대학 MT 때 볼케이노로 질식사한 학생이 있어서 난리통이었었다는 증언까지 있을 정도. 역시 술은 금주를 하거나 적당히 해야 한다.
  2. 이때 여리에게 해 주는 말이 참 가슴에 와닿는데 끝까지 자신보다 소여리를 배려해 주려는 마음이 돋보인다. 자신이 어떻게 하면 편하겠냐고 묻거나, 상처를 받는 것도 상처를 주는 것도 무서웠다고 고백을 한다...
  3. 송아영을 만나고 온 뒤로 자신에게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여리가 이후 송아영의 엄마와 집 앞에서 싸우고 나서
  4. 귀신이라도 봤느냐는 미주의 질문에 엄청 큰 바퀴벌레를 봤다고(...) 둘러댔다.너무하다
  5. 민희는 이때 여리를 쫓으려다가 사라져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