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란스니스트리아 루블

Приднестровский рубль (러시아어)[1]
Ruble Transnistrene (몰도바어)

몰도바의 동부에 자리한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 자체적으로 사용하는 통화이다. 미승인국이기 때문에 ISO 4217코드를 부여받지는 못했고, 따라서 외환시장에서 공적으로 통용되지는 않는다. 다만 편의상 RUP, PRB (혹은 Rouble PMR)라고 줄여쓴다. 기호는 루블이기 때문에 "р."
비교적 러시아빠가 많은지라 통화명 자체도 러시아가 기원인 "루블"로 정했고, 환율 또한 몰도바 레우와는 별도로 산정된다. 2014년 6월 현재 92원/р.[2] (몰도바 레우와의 환율은 1.26레우/р.로, 아직까지는 더 센편.) 보조단위로 코페이카(k.)가 있다. 인플레이션은 제대로 산정되고 있진 않으나 10%대로 추정된다.

1 1기 루블 (1994 ~ 1994)

1992년 3월부터 7월까지 펼친 독립전쟁을 통해 초기부터 몰도바와의 결별을 선언했으며, 이는 통화정책에도 그대로 반영돼, 소비에트 루블에서 그대로 트란스니스트리아 루블로 전환되었다. (교환비도 1:1) 다만, 문제는 당시의 소련...도 아닌 러시아는 이미 소비에트 루블을 화폐개혁이라는 명목으로 모조리 폐기시킨지 시간이 좀 되었기 때문에, 쉽게 표현하자면 휴지조각을 돈으로 삼은 셈이 된 트란스니스트리아로선 인플레이션이 불보듯 뻔히 예견된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온 국민의 돈을 무효!로 만들면 폭동이 일어날테고...
따라서 정부는 외부에서 마구 휘날리는 소비에트 루블과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지폐에 우표같이 생긴 스티커를 붙임으로서 이를 해결하려 했다. 정식으로 새로 발행한 통화는 아니지만 이것들을 1기로 따로 분류하고 있다.

2 2기 루블 (1994 ~ 1999)

구권과의 교환비는 1:1,000 이다.

첫 발행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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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액권 앞면 공통고액권 앞면 공통뒷면 공통
알렉산드르 바실리에비치 수보로프알렉산드르의 기마상 (티라스폴)트란스니스트리아 의회건물
  • 저액권은 1, 5, 10루블 3종류이다.
  • 고액권은 50, 100, 200, 500, 1000, 5000루블 6종이다. 1999년에 등장한 50만 루블화도 이와같은 형태를 띈다.
개정 시리즈 (199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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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루블 신권 앞면50,000루블 앞면50,000루블 뒷면
  • 1,000루블 신권 뒷면은 기존과 동일하다.
  • 이때부터 첨쇄권이 등장했는데, 위 신권 5만루블화가 나오기 이전에도 5루블화에 스티커를 붙여서 5만 루블로 바꿨다.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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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96년에는 기존 저액권에 0을 4개 붙여서 1만배 뻥튀기시킨 전례가 있다. (1만, 5만, 10만루블화)

3 3기 루블 (2000 ~ 현재)

구권과의 교환비는 1:1,000,000 이다. 트란스니스트리아의 좁은땅에 인물이 그렇게도 없없는지 죄다 외국인물이 등재된 것은 별로 신경쓸 사항이 아닐지도 모른다(...)

현행 시리즈앞면뒷면
width=100%р.1 ~ 25앞면 공통 도안
width=100%р.1 ~ 1002007년 개조판 앞면
width=100%р.1 ~ 1002007년 개조판 뒷면
width=100%р.1알렉산드르 바실리에비치 수보로프[3]키츠칸스키 (키츠카니) 기념비
width=100%р.5크빈트 와인 양조 & 브랜디 증류장[4]
width=100%р.10신(新) 니야메츠키 수도원
width=100%р.25벤데르 성
width=100%р.50타라스 흐리호로비치 셰우첸코[5]대통령궁 (티라스폴)
width=100%р.100드미트리에 칸테미르[6]크리스마스 대성당 (티라스폴)
width=100%р.200표토르 알렉산드로비치 루미안체프 자두나이스키그로스 야거스도르프 전투 (1757년 7월 21일)
width=100%р.500예카테리나 2세[7]예카테리나 2세가 내린 티라스폴의 건설 칙령 & 요새 계획도
  • 동전은 1, 5, 10, 25, 50코페이카 5종이 있었는데 2009년부로 1코페이카화의 통용을 중단시켰다.
  • 2007년에 도안은 같지만 디자인을 개조한 개정판이 등장하였다.
  1. 프리드네스트로프스키 루블이라고 읽는다. 약칭, Приднеструбль. 프리드네스트루블.
  2. 2008년대 140원/р.에 비하면 정말 많이 떨어졌다(...)
  3. 18세기 러시아 제국의 마지막 대원수(군인). 러시아에서는 패배의 전적이 없는 군사의 신으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상트페테르부르크 태생.
  4. Kon’iaki, vina i napitki Tiraspol’ia. 이걸 줄여서 KVINT라고 한다. 와인으로 유명한 몰도바...의 옆나라(?) 트란스니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와인 브랜드.
  5. 키예프(당시, 러시아 제국 산하) 태생의 인문학자 겸 화가. 우크라이나어 확립에 기여한 인물.
  6. 몰다비아(現, 루마니아) 태생의 인문학자. 오스만 제국에서 살다가 1711년 오스만-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표트르 1세를 따라 러시아로 망명했다.
  7. 당연하지만 러시아의 그 여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