ティアナ / Tiana
1 소개
파일:Attachment/티아나(빨간 망토와 미혹의 숲)/tiana.jpg
테마곡 - 사랑을 바라보는 사과 ~티아나의 테마~ |
빨간 망토와 미혹의 숲의 주인공. 성우는 나츠노 코오리. 마찬가지로 '티아나' 란 이름은 디폴트 네임이며 변경 가능하다. 이것 때문인지 게임상에서 각 인물들이 그녀의 이름을 부를 때 이름 부분만 무음 처리되 나오거나 '어이', '너', '빨간 망토', '그녀' 등으로 대강 어물쩡 음성 처리된다.
모티브는 유명한 서양 동화인 빨간 두건. 정확한 연령대는 불명. 키는 156cm. 전체적으로 머리색은 갈색이지만 머리 끝부분은 보라색으로 물들여져 있는 특이한 머리를 하고 있다. 근데 이런 부분이 잘 드러나는 게 하필 H신... 꽤나 솔직하고 활기차며 고집이 센 성격으로 가히 비정상적인 페로몬을 내뿜는 마성의 소녀. 그리고 치마와 사이하이삭스의 절대영역이 하악하악...제발 자중하자...
작중에서 언급되기를 대략 숲에 사는 많은 짐승 남자들이 그녀를 노리고 있으며 살쾡이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에서 일하게 되었을 땐 그녀 덕분에 손님이 더 많이 늘게 될 정도. 그 외에 티아나를 그냥 어린 아이 취급하던 인물들도 당연히 본인들 루트 들어가면 그녀에게 홀리게 된다. 그러나 그 지나친 아름다움이 오히려 제작진을 잘못 만나 독이 된 건지 작중에서 확인된 것만 온갖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1], 감금, 조교, 결박, 협박, 성노예화, 강제약물투여, 인체개조[2] 등 보통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갖가지 능욕이란 능욕은 다 당하며 신나게 구른다. 여성향 게임 치고는 꽤 과격하게 굴러다니는 주인공.
그리고 해당 공략 캐릭터의 진 엔딩 루트로 가도 저 중에 몇 가지는 꼭 당하게 되는 어떻게 보면 참 고생 많이 하는 처자. 특히 살쾡이씨 진 엔딩 루트로 가면 저 위에 나열한 모든 행위들을 거진 다 당한다. 역시 귀축
1.1 어린 시절
어릴 적 어떤 사건으로 인해 친어머니를 잃었다. 그러나 프롤로그에서부터 티아나가 자기 엄마를 살해한 듯한 떡밥이 나오고 이 떡밥은 늑대 루트에서 아주 중요하게 다뤄진다. 그러나 막상 현재의 본인은 엄마가 어떻게 죽었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어머니를 잃은 후 계모를 맞이하게 되었지만 계모는 어딘지 그녀와의 거리를 두고 있었고 티아나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은 듯하다. 그래도 그녀는 착한 아이로 있는 쪽이 계모가 그나마 잘 대해주기 때문에 겉으로 내색하지 않고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 말을 잘 들었다고 한다.
이렇듯 가족 관계는 그다지 좋지 않다. 마을에서도 그녀 또래의 아이들은 없었기 때문인 건지 친구를 제대로 사귀지 못했으며 어르신들도 겉으로는 친절하게 대해주었으나 어딘가 그녀에게서 거리를 두는 구석이 있었다고 한다.
아빠와의 관계도 영 좋지 않았다는 언급이 나온다. 계속해서 엄마에 대해 묻자 뺨을 때릴 정도로 화를 냈기 때문에 그 뒤로는 전혀 묻지 않게 되었다. 그 후로 아빠가 새엄마를 데리고 와서 아빠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게 된 듯.
항상 '엄마는 어떻게 죽었으며 왜 죽은 이유를 안 가르쳐 주는 것인가', '숲에는 왜 들어가면 안되는 건가' 등 질문을 던지면 돌아오는 답이 '애들은 아직 몰라도 된다' 였다. 그래서 그녀는 어른이 되면 전부 다 알 수 있게 될 거라고 생각해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했다.
2 본편
그러던 어느 날 계모로부터 먹을거리가 가득 담긴 뇌물 바스켓을 넘겨 받으며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숙부에게 심부름을 갔다 오라는 말을 듣게 돼 뭔가 안 좋은 예감을 느꼈지만 순순히 길을 나섰다.
그러나 계모가 준 지도에 안내되는 대로 길을 따라가보니 그곳은 한 번 들어가면 두 번 다시 나올 수 없다고 전해져 마을 사람들은 아무도 접근하지 않는 '미혹의 숲' 이었고 계모가 표시한 붉은 목적지에 도착하니 숙부의 집은 없었고 휑한 낭떠러지만이 있었다.
겨우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그녀는 계모가 자신을 죽이려 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절망하게 된다. 그러던 중 생각해 낸 방법이 자신을 미워하는 그런 엄마랑 계속 같이 살 바엔 숲에 사는 늑대에게 잡아먹히는 멋진 방법을 택하겠다며 숲 안을 방황하다 늑대씨를 만난다.
이때 적극적으로 자신을 잡아먹어달라고 늑대에게 부탁하거나 그냥 가만히 서있어서 잡아먹히길 기다리길 대기를 타는 뭔가 살짝 맛이 간 듯한 선택지가 뜬다(...)
그러나 이윽고 돌아온 대답은 늑대 자신은 성숙한 여성밖에 먹지 않는 주의라고 하여 잡아 먹지를 않는데 만약 전자의 선택지를 고르면 늑대가 입맛을 다시며 살짝 맛을 보겠다고 티아나의 어깨를 드러내 성추행 혀로 음미(...)하는데 여전히 돌아오는 대답은 똑같다.
뭐 이런 놈이 다 있나 싶어서 결국 티아나가 다른 늑대를 알아보겠다며 돌아서는데 늑대씨가 다른 늑대들은 네가 고통에 몸부림치는 광경을 보고 즐기면서 천천히 잡아먹을지도 모른다는 도시전설 말을 하고 자신이라면 그런 거 없이 그냥 단숨에 확 잡아 먹어줄 수 있다고 말하여 결국 늑대를 따라나서게 된다.
이윽고 티아나가 성숙한 어른이 됐을 때 잡아먹어준다는 조건으로 늑대의 집에 얹혀 살게 되고 숲 속의 생활에 적응해 나가게 되었다는 게 1차 스토리. 본격 키잡물
2.1 숲 속에서의 생활
흔히 마을 사람들이 경계한다는 이 미혹의 숲에 인간이 들어온 건 티아나가 처음인 건지 여러 가지 의미로 관심을 많이 받는다. 다만 식용으로서인지 그런 쪽의 의미인 건지 그녀를 잡아먹고 싶어하는 수인족들이 많아서 곤란해 하고 있는 중. 하지만 이런 티아나에게 찝적거리는 남자들이 있을 때마다 늑대가 '이 녀석은 내가 키워서 나중에 잡아먹도록 점찍어 놨다' 며 제지 같지도 않은 제지(...)를 한다. 입장은 어떻든 간에 늑대가 사실상 티아나의 보호자인 셈.
사실 이놈들이 말하는 '잡아먹는다' 는 의미는 성인용 게임이니까 당연히 검열삭제를 의미하는 거다. 살쾡이는 늑대만 없으면 언제든지 잡아먹을 기회를 노리고 있으며 여우는 아무래도 말투를 보아 진짜로 잡아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듯(...) 물론 티아나는 그런 것도 모르고 식용으로 잡아먹히는 거라 생각해 은근히 두려움에 떨고 있다. 근데 어느 쪽이든 위험한 건 똑같다. 매일매일 아주 스릴이 넘치는 인생
뭔가 무시무시한 약속(?)을 하면서 늑대에게 신세를 지게 됐지만 어쨌든 늑대는 갈 곳 없는 그녀를 아버지 이상으로 다정하게 잘 보살펴주고 있고 티아나 또한 그런 늑대에게 정이 들기 시작한다. 다른 캐릭터의 루트로 가면 크면 잡아먹는다는 약속은 온데간데 없고 완전히 보호자를 넘어서 때로는 장인어른 취급까지 받는다(...)[3] 근데 정작 늑대 루트로 가면 언젠가 잡아먹힌다는 떡밥이 다시 나와서 은근슬쩍 두려움을 느낀다. 물론 늑대 본인은 키워서 잡아먹는다는 건 핑계고 그녀를 안전하게 지킨다는 게 목적이다.
이유야 어찌 됐든 늑대 같이 멋진 수컷? 남자와 같이 살고 있다는 점 때문에 숲 속에 사는 여자들에게는 꽤나 거슬리는 존재인 것 같다. 늑대를 노리는 여자에게[4] 대놓고 도발을 당하기도 했다.
또 티아나가 다른 숲 속의 거주자들에 비해 특이한 점은 바로 이 저주 받은 숲에서 본명을 자칭해도 꽃이 되지 않고 멀쩡하다는 것과 숲 밖을 자유자재로 왔다갔다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본인도 왜 자기만 이러는지는 모르며 이를 아는 다른 사람들도 굉장히 신기해한다. 또 다른 특이점으로는 난쟁이씨들의 눈에만 보이는 나이트메어를 볼 수 있다는 것.
미혹의 숲에 오기 전까진 연애라곤 해본 적이 없는 처녀다.[5] 성교육이라고는 마을의 언니들이 들려주는 경험담 같은 걸로 체험한 게 전부인 듯. 그 외에 평소에는 스스로 수음을 하는 법도 모르는 등 성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던 걸로 보인다. 그러나 당연히 H신에 들어가면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게 되며 알고 보니 굉장히 성감대가 발달한 몸을 갖고 있었다는 에로게 여주에겐 흔한 클리셰 사실이 밝혀진다. 관계 중에 최소 오르가즘을 두 번 이상 느끼는 건 기본이다.
특정 캐릭터의 루트에서 보이는 모습들을 보면 한 번 사랑하게 된 사람은 끝까지 믿어주고 헌신하는 타입이다. 특히 살쾡이 루트에서 그녀가 한 일들을 보면 가히 대인배를 넘어서 거의 성녀 수준.[6]
많이 당하기만 하는 것 같아도 전작 순응하기만 하던 히요의 히로인과 달리 순순히 당하고만 있지는 않는다. 참다참다 도저히 안 되면 그 자리에서 상대에게 바로 부당함을 따지기도 한다. 그럼 상대도 무언가 심경의 변화 같은 것을 겪기도 하지만 어째 늑대 루트에서는 휘둘리기만 하는 인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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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계모의 진실
사실 전부 다 티아나의 오해였다.
계모는 정확하게 지도를 가르쳐준 것이었고 숙부는 진짜로 존재했다. 그리고 그 숙부가 바로 사냥꾼씨다. 사냥꾼은 계모의 남동생이였던 것.
사냥꾼의 말에 의하면 티아나의 계모는 상당히 소극적이고 소심한 성격이라고 하며 그런 성격 탓에 오랫동안 시집을 가지 못했다고 한다. 계모가 자신을 무시하고 괴롭히는 것처럼 느껴졌던건 그녀가 원래 타인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성격 탓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한때 마을에서 일어났던 그 사건 때문에 티아나를 두려워 해서 조금씩 거리를 두고 있는 탓이기도 하다.
그리고 곧 있으면 아기가 태어나기도 하고 아기가 태어나면 티아나를 포함해 두 아이를 키워야 하는 처지가 됐는데 한때 악명을 떨쳤던 그 마녀의 자식이기도 하고 티아나를 마음 속 깊이 두려워 하고 있기에 도저히 두 아이를 평등하게 키울 자신이 없어진 듯하다. 그래서 결국 내린 선택이 자신의 남동생인 사냥꾼에게 티아나를 맡겨놓는 것.
그렇다 하더라도 티아나를 미워하지는 않은 듯하다. 다만 그에 앞서 특유의 그 소심한 성격 탓에 두려움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커져 같이 지낼 엄두를 못 내게 된 듯.
늑대 루트로 가면 후반에 티아나와 다시 대면하게 되는데 그녀가 다시 돌아오자 굉장히 놀라고 긴장해 안절부절하지 못한다. 이에 티아나가 옛날에 마을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말해주면 소원대로 사라져준다고 말해서[7] 순간 당황해 그건 오해라고 반박하지만 결국 빼도 박도 못해 그때 일어난 사건에 대해 가르쳐 준다(밑에 서술). 그리고 본의 아니게 티아나를 마치 괴물을 보듯 두려워 하는 모습을 보여 그에 완전히 실망한 그녀와 제대로 된 대화도 하지 못한 채 영원히 헤어지고 만다.
나이트메어 루트의 배드엔딩에선 티아나가 완전히 정신붕괴되어 계모를 살해하기도 한다. 오해가 쌓이고 쌓여 초래한 비극의 사례.
사냥꾼 루트의 진 엔딩으로 가야 겨우 계모에 대한 오해가 풀린다. 그녀는 그때서야 겨우 자신의 부모를 진짜 부모처럼 느끼게 되는 듯.
4 친어머니 '클라우디아' 의 행적
살쾡이의 말에 의하면 티아나와 상당히 많이 닮았다고 한다. 다만 클라우디아 쪽이 좀 더 차분한 성격인 듯.
게임 시작 전에 이미 고인이며 전용 CG도 없는 인물이긴 하지만 스토리상으로 굉장히 중요한 인물이다. 늑대 루트에서는 클라우디아가 무슨 짓을 벌였나가 중점으로 나오고 살쾡이 루트에서는 클라우디아는 어떤 인물이였나가 중점으로 나온다. 이는 살쾡이가 직접적으로 클라우디아와 깊이 관계되었기 때문이다.
어릴 적 클라우디아의 아버지가 일찍 세상을 떠나게 되고 그녀의 어머니는 술집에서 바쁘게 일하며 클라우디아를 키웠다. 그러던 어느날 어머니가 술집에서 만난 한 남자와 재혼을 하게 되고 이제 생활이 좀 트게 되었나 싶었지만 새로 온 양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이었고 툭하면 모녀에게 폭력을 휘둘러 오히려 더욱 더 고생하게 된다.
클라우디아는 어릴 때부터 매우 아름다웠고 어느날 결국 클라우디아가 양아버지에게 범해지는 사건이 일어난다. 이에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거세게 항의했으나 돌아온 건 더욱 심해진 폭행이었다. 그리고 그 양아버지에겐 이미 아내가 있었음이 밝혀지고 아무것도 모르던 클라우디아의 어머니는 그 남자의 단순한 볼륜 대상이었음이 드러나게 된다.
그러나 욕을 먹은 건 어머니였고 엄연히 임자가 있는 유부남을 유혹해 볼륜을 저질렀다는 누명을 쓰게 되고 마을 사람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게 되었다. 그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어머니는 일찍 세상을 떠나게 된다.
그렇게 인간불신에 걸리게 된 클라우디아. 그러한 그녀 앞에 어느 마법사가 나타났다. 원래부터 어느 정도 마법에 소질이 있던 클라우디아는 그 마법사 밑에서 수행을 쌓기 시작했고 마법사가 세상을 떠난 후 홀로 여행을 계속하며 클라우디아는 자신의 힘으로 인간 전체에게 복수할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이미 이때즈음에 자신과 비슷한 처지인 당시 어린 살쾡이와[8] 알게 되었으며 이것저것 도와주기도 하고 제자로 받아들이기도 했으며 인간들에게 복수를 하고 싶다면 언제든지 손을 빌려주겠다고 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들른 한 마을에서 어떤 청년과 한 눈에 사랑에 빠지게 되고 어느새 아이를 임신하게 된다. 어느새 행복한 생활에 물들게 된 그녀는 스스로 마녀임을 버리고 평범한 여자로 살아갈 생각을 하게 되었다.
물론 처음에는 살쾡이는 이에 반대했지만 클라우디아가 진심으로 행복해함을 알게 되고 조용히 뒤로 물러나 그녀의 행복을 바라게 된다. 그렇게 티아나를 낳고 평범한 한 가정의 어머니가 된다.
그렇게 마을에서 생활하는 동안 마음속에 깃든 인간불신이 점점 옅어지게 된 듯하다. 늑대가 얘기하기론 클라우디아는 굉장히 품위 있고 아름다운 여성이었으며 굉장한 마력을 지니고 있었음에도 그것을 전혀 악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녀를 굉장히 동경하는 남자들도 많았으며 늑대와 사냥꾼씨 또한 그 중 하나였다.
딸인 티아나도 훗날 엄마에 대해 잘 기억하고 있진 않지만 굉장히 아름다운 사람이었다는 것만큼은 기억하고 있었을 정도다. 가끔 티아나가 다쳐서 돌아왔을 때 마법으로 다친 상처를 치료해주기도 했다. 그러나 그 광경을 다른 사람에게 들키게 되고 이윽고 소문은 마을 전체로 퍼져나가 예전의 클리우디아의 모친처럼 마을 사람들로부터 멸시를 받게 되었다.
이 일로 클라우디아는 접어두고 있던 인간불신이 다시 생겨나 마을 사람들에게 복수할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러나 이미 오랫동안 수행을 하고 있지 않았던 몸이라 마력이 거의 남지 않은 상태여서 급하게 마력을 채울 방도를 마련하게 된다. 그 방법이란 게 바로 처녀들의 피를 모아 마력을 채우는 것.
그러나 피해자들이 죽기 직전 클라우디아와 함께 있었다는 걸 목격한 마을 사람들에 의해 그녀의 범행임이 드러나게 되었다. 이에 클라우디아는 하는 수 없이 숲 속[9]으로 타겟을 노리게 되었고 이에 숲 속의 주민들에게도 피해가 미친다.
이때 티아나는 마녀임이 들통나 붙잡히면 화형을 당하게 된 엄마를 외톨이로 만들고 싶지 않아 엄마를 뒤쫓는다.
이미 한 쌍의 부부를 죽인 뒤였기에[10] 늑대는 결국 고민 끝에 클라우디아를 죽이기로 마음을 먹게 되고 늑대에 의해 클라우디아는 거의 죽음 직전까지 가게 된다. 그러나 최후의 순간 숲에 저주를 걸어 당시 숲 속에 있었던 사람들을 평생 숲 바깥으로 나올 수 없게 만들어 버린다. 그리고 그녀의 시체는 한 나무 밑에 묻히게 되고 그녀의 마력은 죽지 않고 나무에 자란 사과에 깃들게 되었다. 사과가 황금색이 되면 마력이 온전히 차오르게 되는 표시라고 한다.
그러나 클라우디아가 어떻게 죽었는지는 보는 이들의 증언이 엇갈려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는다.
일단 늑대는 적어도 클라우디아에게 엄청난 치명상을 입힌 것은 확실하며 늑대 자신은 클라우디아를 자신이 죽였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직후 엄마를 뒤쫓아온 티아나가 쓰러진 엄마를 목격했다. 그 순간 클라우디아의 손가락에서 무언가 사악한 빛이 났고 티아나는 늑대가 위험해질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충동적으로 근처에 있던 나이프로 클라우디아를 찌르게 된다. 그리고 티아나는 자신이 엄마를 죽였다고 생각해 이후 관련된 기억을 스스로 봉인한다.
그리고 난쟁이들 또한 이때의 광경을 목격하고 있었는데 본인들 말로는 클라우디아가 죽기 직전 그녀의 주위에 번개가 쳤다고 하며 아마 번개를 불러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게 아닐까 하였다.
결국 진실은 끝까지 밝혀지지 않게 되고 티아나는 피투성이가 된 채 마을로 돌아와 자신이 엄마를 죽였다고 중얼거려 마을 사람들 사이에선 이 일로 논쟁을 하게 된다. 그러나 그런 어린 애가 어떻게 사람을 죽일 수 있겠냐는 결론에 내려 숲에 사는 늑대가 클라우디아를 죽인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11]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여전히 티아나를 의심하고 있었으며 티아나의 아빠 또한 그 중 한 사람이었다. 엄마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면 굉장히 화를 냈던 이유가 바로 이것.
또 마을 사람들은 티아나가 마녀인 클라우디아의 딸이란 것 때문에 티아나도 어쩌면 마녀로서의 자질이 있는 게 아닐까 두려워 하고 있었고 티아나가 그때의 사건을 전혀 기억하고 있지 않는다는 걸 알자 그녀가 기억을 되찾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었다.
늑대는 티아나가 이런 의심을 받을 것을 우려해 자신이 마녀를 죽인 거라고 말할 생각이었지만 숲 밖으로 나갈 수가 없었기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그 외 늑대가 티아나와 조금씩 거리를 두려고 했었던 이유나 어린 시절 자주 함께 놀았던 걸 모르는 척 했던 이유도 이때의 사건을 떠올릴까봐 그랬던 것.
이 사건 이후로 클라우디아를 소생시키기 위해 살쾡이는 숲에 2차적인 저주로 '자신의 본명을 자칭하거나 불리게 되면 꽃이 되어버리는 저주' 를 걸게 된다. 일정 개수의 꽃들을 모아 제물로 바쳐 클리우디아를 소생시키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던 것. 그러나 어떤 루트에서도 아무리 조건을 모두 채워도 클라우디아는 끝내 소생을 하지 않는다.
티아나는 이에 어쩌면 엄마가 스스로 잠에서 깨어나는 걸 원치 않아서 그런 걸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
비록 클라우디아는 죽었지만 아직 그 마력만큼은 이승을 떠돌고 있는지 가끔 티아나가 위험에 빠졌을 때 순간적으로 강한 마력을 일으켜 도와주기도 한다. 늑대 루트의 진 엔딩에서는 티아나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살쾡이의 본명을 가르쳐 주었고 살쾡이 루트에서도 그에게 당할 뻔하자 순간적으로 불꽃을 일으켜 떼어놓기도 하며 총살당하기 직전의 살쾡이에게 달려가려는 티아나를 돕기도 했다.
다만 이 경우엔 전부 살쾡이가 관련되어 있다는 게 공통점. 아무래도 사후 티아나 뿐만 아니라 살쾡이에 대해서도 신경 쓰고 있었던 것 같다.
결국 마지막엔 추하게 타락하였지만 딸에 대한 애정만큼은 진짜였다. 그 증거로 숲에 사는 모든 거주자들에게 저주를 걸쳤을지언정 딸인 티아나에게는 저주가 전혀 미치지 않았다. 티아나가 떳떳하게 본명으로 불려도 무사한 것이나 마을 밖을 자유자재로 왔다갔다 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클라우디아 덕분인 것.
티아나도 늑대 루트의 진 엔딩에서 그 사실을 알게 되자 역시 엄마는 내가 알던 그 다정한 엄마였다며 기뻐한다.- ↑ 비동의 성교였으니 성폭행 맞다.
- ↑ 살쾡이 배드엔딩에서 인형이 되어버린다. 비유적 의미가 아니라 진짜 인형.
- ↑ 타 캐릭터가 티아나와 동거를 하고 싶어하거나 결혼을 신청하려 할 때 주로 늑대에게 허락을 받아야 된다는 게 기본인 것 처럼 몸에 배어있다(...)
- ↑ 공식 팬북에서 늑대와 옛날에 사귀었던 성인 여성도 등장한다. 티아나 따윈 우습게 여길 만한 용모와 몸매라는 듯.
- ↑ 참고로 플레이 중에 아무와도 플래그를 쌓아놓지 않으면 비 오는 어느 날 늑대가 총 맞아 돌아와서 죽고 숲이 멸망해 충격으로 자살하는 배드엔딩을 보게 된다.
- ↑ 늑대 루트에서도 마음 고생 많이 하게 되지만 살쾡이 루트에 비하면 명함도 못 내미는 수준이다.
- ↑ 이 루트의 티아나는 당연히 계모가 자신을 죽이려 했다고 확신하고 있는 상태.
- ↑ 살쾡이를 '나의 아기 고양이' 라 부르며 귀여워해주었다.
- ↑ 이때엔 아직 '미혹의 숲' 이라는 명칭도 없었고 마을 사람들도 자유자재로 숲에 드나들 수 있었다.
- ↑ 여우씨의 부모.
- ↑ 살쾡이와 사냥꾼도 늑대가 클라우디아를 죽였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