巴達
생몰년도 미상
후백제의 인물로 신검이 견훤을 폐위시키고 금산사에 유폐하자 29명의 장사와 함께 금산사를 지키는 역할을 맡았다고 한다.
태조 왕건에서는 극 후반인 운주전투부터 얼굴을 비치기 시작했으며 배우는 기정수.[1]
상당히 무식하면서 우락부락한 느낌의 장수로 본격적으로 극에 개입하기 시작한 것은 능환, 능애, 신덕이 신검을 옹립하기 위한 쿠데타를 획책하면서 부터이다. 파달은 여기서 행동대장격으로 쿠데타의 선봉에 섰는데, 금강의 목을 벤 것도 파달이 한 짓이었고, 이후 견훤이 금산사에 유폐되었을 때, 이를 감시하는 병사들을 관장하는 담당장수로 금산사에 오게되었다.
이후 견훤의 사위인 박영규가 고려측과 몰래 내통해서 견훤을 빼돌릴 당시, 마침 금산사에서 있었던 법당 낙성식 축하잔치가 벌어지면서, 파달과 휘하 장수, 병사들은 술에 취해 완전히 곯아떨어진 덕분에 견훤은 무사히 금산사를 탈출할 수 있었다. 다음날 견훤이 탈출했단 것을 알게 되자 그대로 멘붕. 이때 반응은 진짜 아하이고 맙소사, 우린 이제 죽었어!!
그래도 처벌을 받진 않고[2]일리천, 황산전투에 참여했지만,결국 황산에서 신검이 고려에 항복을 하면서 파달 또한 능애, 능환과 함께 쿠데타를 주도했다는 이유로 참형에 처해진다. 죽기 전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었는데 이렇게 되어 유감일 뿐이오'라는 말을 남기고 처형대로 끌고가려는 병사들에게 내발로 직접 간다면서 놓게 한다음 직접 처형장으로 가서 의연하게 죽음을 맞이했다. 몇화 전의 멘붕하던 모습은 아니라 다행인 편.[3][4] 상당히 후반부부터 등장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후백제 개국공신들과 함께 처형당했으니 어떻게 보면 출세한 셈(?)- ↑ 임권택 감독의 1982년도 영화 '만다라'에서 파진찬과 함께 스님 역으로 나왔다.
- ↑ 파달은 자신의 목을 칠 것을 말했지만 신검이 자신이 부덕한 탓이라 말하고 이 일은 불문에 붙였다.
- ↑ 사실 용검-양검 형제를 제외하고, 능애나 능환, 파달 등은 그래도 마무리는 의연하게 지었다. 신검은 그저 말없이 묵묵히 있었을 뿐이다.
- ↑ 근데 사실 원래 대본을 보면 '이렇게 되어 유감' 어쩌고 하는 대목은 파달이 아니라 신덕이 하는 대사다. 파달이 원래 받은 대사는 '내 발로 갈 것이다' 가 전부. 신덕 역의 임병기가 낙마 사고로 인해 두개골에 금이 가는 중상을 당하여 해당 장면 촬영에 나서지 못하였기에 신덕의 대사를 파달이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