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덕

1 神德

신의 공덕, 혹은 신의 은혜.

2 신(神)의 덕후(오타쿠)

광신도의 인터넷 언어적 표현이라 볼 수 있겠다.

예전부터 회자되어 왔지만 특히 2008년에 모 교회의 장로 출신 인물의 당선에 이어서 속속들이 고개를 드는 막장스러운 특정 종교인들의 광신도 행각에 혐오감을 느낀 사람들이 광신도 + 오타쿠라는 혐오감 요소를 믹스하여 그들을 칭하는 말로 사용하고 있다.

대X진리교 등의 특정 종교를 비하하는 단어가 아닌 모든 종교의 광신도들에게 통용되는 말로 범용성이 높지만, 요즘에는 특정 종교인들을 칭하는 단어로 거의 확정되어 버렸다. 그 특정 종교가 앞장서서 막장짓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종교에 대한 비난을 홀로 먹고 있다 보니 그렇게 되어 버렸다.(…)
여담으로 이 만화 덕들을 지칭하는 말이기도 하다. 일반 독자들은 무슨뜻인지 몰라도 신함동인들 사이에선 자신들을 지칭하는말로 완전히 굳어진 듯하다.

3 후백제의 인물

新德. 생몰년도 미상.

후백제에서 파진찬을 지낸 인물로 신검, 양검, 용검 등이 견훤금강에게 왕위를 물려주려는 것을 걱정하자 영순과 모의하여 신검을 설득하여 견훤을 금산사에 유폐시키고 금강을 죽게 만들며 신검을 왕위에 오르게 하였다.

드라마 태조 왕건에선 임병기가 연기했다. 첫 등장은 태조왕건 77화에서부터 애술과 함께 처음으로 등장했다. 수달이 죽은 직후 나주성을 공격할 때 신중한 전투를 주장하는 최승우를 옹호하는 지장으로 묘사되었다. 날카로운 인상에 지장으로 묘사된다.[1]

은근히 배현경과 라이벌 구도.[2] 극 중 조물성 전투에선 배현경과 밤을 새는 일기토를 벌이면서 적이지만 무장들간의 우정이 성립되는 모습을 그리기도 했다. 이후 신검이 쿠데타를 일으켰을 때 능환, 능애와 함께 신검을 옹립하지만,[3] 이후 후백제와 고려의 마지막 전투인 일리천 전투에서 황산에서 항복 후에 능환, 능애와 함께 쿠데타를 일으킨 죄목으로 처형된다.

작중 묘사되는 바로는 전투 때마다 항상 신중한 지장 타입인지라 파진찬 최승우의 소수 의견에 동조하는 거의 유일한 장수였다. 이렇게 보면 마지막에 신검 쪽에 붙은 것이 의외일 수도 있지만, 신검과 함께 잦은 전투에 참가해 온 데다 견훤이 늙어가면서 점점 신료들을 단체로 불신하고 면박 주는 데 질린 것일 수도 있다. 실제로 견훤은 금강의 원만한 보위 계승을 위해 신덕이 쥐고 있던 군권을 무리해서 박영규에게 넘겨주려 했으나, 이를 미리 감지한 신덕은 결국 박영규를 감금하고 군 전체를 반란에 가담시킨다.

신검의 반란 때까지 군의 총 책임자로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했지만 정작 마지막 전투인 황산 전투에서는 항복을 결정하며 통곡하는 장면까지만 나오고, 대본에는 존재했지만 실제 항복 후 처형당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해당 배우인 임병기가 낙마 사고로 인해 두개골에 금이 가는 중상을 당하여 해당 장면 촬영에 나서지 못하였다. 그 때문에 "나도 장수였소이다.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었는데 덧없이 죽게 되었으니 억울하오이다."라는 대사는 극 최후반에 등장한 파달에게 넘어가 버렸다[4].
  1. 능환의 말로는 용맹과 지략을 겸비한 무장이라고 소개했다.
  2. 싸움도 홍유, 배현경, 복지겸과 동급으로 평가될 수 있다.
  3. 이때를 기점으로 냉정한 지장의 이미지보다는 쿠데타를 주도하는 과격한 장군의 이미지가 강해진다.
  4. 파달이 처형되는 장면도 원래 대본에 있었다. 다만 그가 받은 대사는 "놓아라, 내 발로 갈 것이다."가 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