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르페(VS기사 라무네&40염)

바바 라무네도를 불러들인 무녀로, 카카오와 소꿉친구. 성우는 미야무라 유코, MBC 방영판은 김수희

말버릇은 '의문이야'(ギモン).

1 VS기사 라무네&40염

바바 라무네도를 3대째 라무네스로 선택하고 아브람을 물리치기 위한 여행에 동행한다. 카카오랑 함께 라무네도랑 더 사이더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조언을 많이 하는 개념인이다. 조언은 실질적으로 파르페가 다했다. 심지어는 정신공격으로 혼란을 겪는 라무네도의 의식 속에 카카오랑 같이가서 라무네도를 구원해 주기도 했다. 일행 중에서 라무네도에게 가장 많은 도움을 준다. 할 말 다하고 살아야 하는 직설적인 성격 때문에 절친한 친구인 카카오를 제외하곤 선배나 동료 무녀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다. 심지어 라무네도랑 더 사이더에게 정신차리라고 쓴소리도 아끼지 않는다.

여행을 하면서 라무네도에게 점점 마음을 품기 시작하고 이걸 본인이 제대로 자각한 건 vs필드 마지막 스테이지. 누가 봐도 정히로인 포지션이어야 했으나...

물의 신령기사 워터 바론의 파일럿 중 한 명인 드럼이 나타나는 바람에 히로인으로서 위기를 맞이하게 되고, 마지막 화에서는 드럼의 환생체인 유메와 맺어지는 바람에, 결국 히로인에서 페이크 히로인으로 강등당해 버린다. 엔딩에서 그늘에 숨어서 라무네도를 바라보고 슬프게 미소지으며 작별하는 모습이 참으로… 지못미...

헌데 그나마 3대인 라무네도가 드럼과 이어지지 않으면, 이번엔 초대를 밀크 공주에게 NTR당하고 2대 역시 밀크에게 완전히 빼앗긴 오르간 심포니가 너무나 가엾어진다. 오르간의 분신격인 드럼이 진히로인인 것은 파르페에겐 안 됐지만 사실 어쩔 수 없는 일. 또한 라무네도는 파르페를 친구이자 동료로서만 생각했지 사랑하는 감정에까지 이르지 않았다.

다만 그렇다고 라무네도가 파르페에게 완전히 마음이 없지는 않았다. vs필드 마지막 스테이지에서 키스할 뻔한 일도 있고 말이다. 물론 그 전 스테이지에서도 카카오와 키스씬이라고 생각되는 장면이 나온 만큼 라무네도가 지조없이 분위기를 잘 타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0은 아니었던 것.

문제는 아브람과의 싸움이 비극의 극치로 결말이 났다는 점인데, 비록 드럼과 미트의 환생인 현실의 친구들과 재회했다고는 해도 라무네도는 결국 드럼과 미트를 눈 앞에서 잃었고 더 사이더마저 잃었고, 심지어 옆에서 아브람을 향한 마지막 돌격을 감행했던 파르페와 카카오, 피Q와도 떨어져버린 채 홀로 아브람을 소멸시켜야 했다. 파르페가 다시 자신의 마음을 어필하기에는 너무도 큰 마음의 상처를 입었던 것. 결국 그 모든 기억이 꿈인지 현실인지 모호한 채 남겨두고 홀로 작별한 것은 더 이상 라무네도가 상처입지 않게 하기 위한 파르페의 마음이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코믹스판에서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거기다 마지막에 화내면서 지구로 오는 모습이 보여서 애니판과는 달리 히로인 쟁탈전이 발발할 가능성이 크다.

2 VS 기사 라무네&40 FRESH

흑역사인 FRESH에선 진짜 4대가 파르페에게 연심을 가지게 되지만 파르페 본인은 라무네도에게 미련이 남아 있는데다 같은 여자에 파르페가 언니인지라... 게다가 가짜 라무네스인 라무파드 오시리스를 영웅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서 돈 워커를 만나서 모든 진실을 알게 되자 3대 라무네스를 만난 건 헛된 것이 아니라고 기뻐한다. 그리고 에렉톤이 폭주하고 있을때 그 때 일을 생각해서 포기하지 않고 전설의 기사를 멈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