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록맨 제로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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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형태	암드 페노메논

은장(隱將, Hidden) , 칠흑의 환영 - ファントム / Phantom

영웅의 영혼을 정말로 가지고 있군... ...가시오... 가서 오메가와 대면했을 때, 그대가 가진 모든 힘을 다해 맞서시오...! 과연 진실을 알고 난 뒤, 그대의 칼날이 움츠러들 것인가... 그대는 영웅이 되기 위한 자질을 가지고 있는 건가... 그 모든 건 그대의 결정에 달려 있소!!

1 개요

록맨 제로 시리즈의 등장 인물로, 네오 아르카디아 사천왕의 표면적인 리더이자 참영군단의 군단장. 성우는 이나다 테츠.

2 성격

그야말로 앞뒤가 꽉 막힌 녀석.

겉으로 보기에는 딱딱한 말투와 모든 일에 대해서 별다른 감정없이 처리하는 듯한 모습으로 냉정해 보이는 듯 하지만 속은 온화하고 부드러우며 동료애도 강하다. 그 덕분에 주변에서 얕보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엑스(카피, 오리지널 둘 다)에 대한 충성심은 절대적이며, 엑스를 위협하는 존재에 대해서는 일말의 용서도 없이 공격해온다.

하지만 그 맹목적인 충성심 때문인지 1편의 마지막 스테이지에서의 대결에서는 제로를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자폭까지 서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점은 하르퓨이아와 대비되는데, 하르퓨이아 역시 엑스에게 팬텀 못지않게 충성심이 매우 높지만, 엑스의 뜻이 옳지 못하다면 그 뜻에 대해 의문을 품거나 또는 그에 대해 거스르기도 하는 즉, 융통성 있게 행동하는 구석이 있지만 팬텀은 그런 거 없는 고지식한 모습을 자주 보인다. 직장에는 꼭 이런 상사 있기 마련이지.(...)만약 자폭 하지않았더라도 카피엑스가 처참하게 죽는장면을 목격했다면 정신분열증이 오거나 할복을 했을것이다.

3 능력

사천왕 중에서는 리더답게 가장 강하다. 주 무기는 열 개의 빛나는 무구, 암십문자(거대 수리검)로 그 위에 올라타 공중을 이동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표창 등을 사용하며 분신도 하는 등 여러모로 닌자를 연상시킨다. 허리에는 암십문자와는 별개로 카타나를 차고 있기도 한데, 이것 역시 열 개의 빛나는 무구에 해당되는지, 명칭이 따로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4 작중 행적

에너지 플랜트에서 제로에게 싸움을 걸지만 결국에 패배하고 만다. 하지만 미리 플랜트에 설치한 폭탄 장치를 작동시키고는 그대로 도주한다. 뒤끝 쩐다. 게다가 이것마저도 실패. 네오 아르카디아에서 다시 제로와 조우해 싸우나 또 패배한다. 하지만, 마지막엔 제로와 동귀어진하기 위해 자폭하고 만다. 진짜로 죽어버렸다. 안습. 더 안습인 건 기껏 자폭했더니 제로는 죽기는커녕 상처 하나 없다는 것. 이쯤되면 정말 눈물난다.

너무 일찍 죽어버렸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록맨 제로 2에선 등장이 일절 없다. 그걸로도 모자라 리더인 이 녀석의 부재로 하르퓨이아가 정치적 업무와 리더 대행 등 병행해야 하는 등 온갖 고생 다하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민폐를 끼치고 있다.(...)

그러다 록맨 제로 3에서 일종의 히든 보스로 재등장. 언더 아르카디아에서 특정 조건을 충족시 사이버 공간에서 이 녀석과 만나 전투를 할 수 있다. 사실 언더 아르카디아의 진짜 보스는 베이비 엘프 따위가 아니라 이 녀석이라는 의견이 대세 제로와의 대화 시의 뉘앙스를 보면 현재 제로의 진짜 모습에 대해서 알고 있는 듯하다. 제로의 힘을 시험하겠다면서 제로에게 덤비지만 패배하고 제로의 가능성을 인정하며 물러난다.

Telos에 수록된 오디오 드라마에선 이에 관해 좀 더 자세한 사연이 밝혀졌는데, 죽었기 때문에 영혼 상태로 사이버 공간으로 흘러들어오게 되었으며, 그곳에서 오리지널 엑스와 재회한다. 엑스로부터 제로에게 힘을 빌려주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으나 어둠인 자신은 이렇게 묵묵히 빛을 밝혀주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며 결국 거절한다. 때마침 오메가와의 싸움으로 부상을 당한 파브닐, 레비아탄이 의식불명으로 사이버 공간으로 흘러들어온 걸 느끼고는 엑스와 함께 두 사람과도 오랜만에 재회한다. 마지막엔 두 사람이 현실세계로 나갈 때 함께 하겠냐는 제안을 받으나 자신에겐 해야 할 일이 있다면서 거절한다. 해야 할 일이란 건 아무래도 엑스에 대한 호위인 듯. 그래놓고 나중에 오메가 전에서 엑스도 나오는데 지는 안 나온다. 설마, 해야할 일이란 게, 그거냐!?

5 기타

록맨 제로 컬렉션에서 개조카드를 사용하면 레지스탕스 베이스 옥상에 팬텀으로 추정되는 사이버 엘프가 나타난다. 가서 말을 걸면 '사이버 세계에서 부르고 있는 것 같다.' 라는 말을 한다.

너무 일찍 자폭해서 죽어버리는 통에 부하들 관리가 제대로 안 되어서인지 자신의 부하 중 2명이나 Dr. 바일에 붙어버렸다.

덤으로 다른 사천왕은 나온 암드 페노메논 모드도 못 나오고 컴플리트 웍스의 설정만 있다. 설정화를 보면 몸에 달린 8개의 플레이트를 날려 공격하고, 형태는 팬텀 모드와 스텔스 모드가 있다고 나온다.

너무 일찍 죽어버리는 바람에 사천왕 중에서는 존재감이 가장 낮다. 후속작에 등장하는 것도 어디까지나 히든 보스라서 등장 조건을 만족하지 않고 그냥 진행하면 아예 볼 일이 없다.

6 인기 및, 2차 창작

사천왕 중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데다가 다른 사천왕들을 조율하는 모습 때문에 장남(...) 역할이 많다. 가면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어 신비주의로 묘사되거나 가면 속의 얼굴을 벗겨 꽃미남으로 미화시키는 일도 적지 않다. 커플링으로는 그토록 충성하던 엑스 두 명 중 하나, 또는 사천왕이나 제로와도 엮인다. 노말로는 레비아탄과 엮이는 게 메이저다. 놀랍게도 제로 시리즈 일러스트레이터인 나카야마 토오루가 예전에 새해 기념으로 팬텀레비 커플 일러를 내놓은 적이 있다! 공식 커플링인가?

은신이 주특기라던가 닌자 컨셉 때문에 공기(...) 취급당하기도 한다.

7 전투 패턴

사천왕 중 유일하게 약점 속성도 없고 패턴들이 난해하기에 처음 대면하는 경우 매우 어려운 축에 든다. 물론 반복되는 패턴이 많기에 거기에 익숙해진다면 이기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팬텀과 싸울 때는 세이버 공격보다는 버스터 쪽이 조금 더 편하며, (1편 기준으로)트리플로드도 의외로 잘 먹힌다. 록맨 제로 3의 사이버 공간에서 등장할 때는 패턴들이 강화되어 제로 1에서의 회피법이 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난이도가 매우 높은데, 제로 쪽도 엘프에 의해 능력이 강화된 상태이기 때문에 클리어하기는 쉽다. 다만 노대미지로 클리어 하는 건 상당히 어렵다.

7.1 록맨 제로

• 대쉬 베기 : 대쉬하면서 칼로 벤다. 공격 범위 자체는 넓지 않으나 이동속도나 발동 속도가 광속급.

• 십자수리검 : 점프해 제로를 향해 십자수리검 하나를 던진다. 날린 수리검은 바닥에 부딪히면 4개의 쿠나이로 분리되어 날아간다.

• 수리검에 올라타기 -> 쿠나이 투척 : 지상에서 십자수리검을 던진 후 자기가 던진 십자수리검에 올라타서 쿠나이를 하방으로 연속으로 투척한다. 여기에서 십자수리검의 이동 궤도는 화면을 왔다갔다 하면서 점점 위로 올라가는 식.

• 분신 : 분신 4개를 생성. 가짜를 공격하면 순간이동처럼 제로 머리 위로 이동해 칼로 내리꽂는다.

• 농무 월무(朧舞 月無) : 랭크 A 이상일 때만 볼 수 있는 패턴. 화면을 암흑으로 뒤덮더니 그 속에 숨어 쿠나이 여러 개를 투척한다.

7.2 록맨 제로 3

• 어둠 달리기(闇駆け) : 대쉬 베기.

• 농무 공선(朧舞・空蝉) : 분신 4개를 생성.

• 인이중(刃二重) : 분신 중에 가짜를 공격하면 발생. 팬텀이 제로의 머리 위에 나타나 칼로 내리꽂는다.

• 강철 눈보라(鋼吹雪) : 분신 중에 진짜를 공격하면 발생. 쿠나이들을 흩뿌리는 수리검 하나를 투척.

• 나선흉차(螺旋凶車) : 십자수리검 하나를 던지고 그 위에 올라탄다.

• 강철 소나기(鋼時雨) : 십자수리검에 올라탄 상태에서 쿠나이 3개를 연속 투척.

• 묵엽구엽(墨染九葉) : 점프하더니 지면에 압정을 뿌린다.

• 황천 달리기(黄泉駆け) : 랭크 A 이상일 때만 볼 수 있는 패턴. 지면에 뿌린 압정을 휘려쳐 제로에게 날린다.

8 대사집

8.1 록맨 제로

"적의 이름은... 붉은 레플리로이드, 제로. 힘에 대한 과신은 명을 재촉한다. 기억해둬라, 레비아탄."

"소인의 이름은 팬텀. 엑스 님을 섬기는 사천왕 중 한 명이오. 그대가 깨우친 잊혀져 버린 전설은 나의 옥체의 수고를 끼칠 것까지는 없소... 소인의 손으로 그 업보를 한 가닥도 남김없이 지워주지!"

"인류의 미래에 빛을! 이레귤러들의 앞길에 죽음의 그림자를! 엑스 님의 영광을 더럽힌 것은 벌레 한 마리라도 용서할 수 없소! 소인의 목숨을 걸고서라도 그대를 베겠소이다!!"

"서... 설마... 소인이... 하, 하지만... 소인의 목숨과... 맞바꿔서라도... 엑스 님 곁으로는... 그대도... 길동무로 삼아주겠소이다!!! 크아아아아아--악!!!!!"

8.2 록맨 제로 3

"이곳은 레플리로이드들의 영혼이 태어나고, 사이버 엘프들이 사는 그림자의 세계... 그대가 소자를 쓰러뜨렸을 때, 소인은 원래의 영혼으로 돌아가, 이 사이버 공간으로 되돌아온 것이오. 이 공간은 모든 데이터들이 생성되고 소멸하는 곳... 그리고 이곳에서 모든 진실을 알게 되었지. 오메가에 대한 것도... 다크 엘프에 관한 것도... 그리고 제로... 그대에 대한 것도... 그래... 모든 걸..."

"본론을 말하도록 하지. 그대는 영웅의 자질을 가지고 있지 않소. 더는 두고 볼 수는 없겠군... 지금, 여기서, 그대의 실력을 소인의 손으로 시험해 주겠소!"

"영웅의 영혼을 정말로 가지고 있군... ...가시오... 가서 오메가와 대면했을 때, 그대가 가진 모든 힘을 다해 맞서시오...! 과연 진실을 알고 난 뒤, 그대의 칼날이 움츠러들 것인가... 그대는 영웅이 되기 위한 자질을 가지고 있는 건가... 그 모든 건 그대의 결정에 달려 있소!!"

"...저, 어둠은... 옥체 이외의 빛을 모시는 건 있을 수 없습니다. 그자가... 인간과 레플리로이드를 수호하는 진실의 검이라 할 수 있는가... 소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그것을 판별하는 것뿐입니다. 소인도 다시... 검이 된다면..."

"쉽게 변해버리는 것은, 충의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어둠을 떠도는 건 소인의 숙명. 소인에게는 여기서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