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바일

프로필
200px
명칭ドクター・バイル
Dr. Weil[1]
성별남성
연령불명
1인칭와시
이명없음
색상주황색
신체적 특징위로 솟은 백발
소속네오 아르카디아
사용 무기불명
성우오오츠카 치카오[2]
이상이라고? 헛소리다!

1 개요

록맨 제로 시리즈의 등장인물이자 시리즈 전체에서 암약한 흑막. 본편으로부터 약 100년 전에는 레플리로이드를 연구하는 과학자였으며, 기능정지 레플리로이드를 부활시키는 기술이나 사이버 엘프 분야에도 능통했다. 하지만 어떤 죄에 대한 책임으로 네오 아르카디아에서 추방된 적이 있으며 귀환하여 실질적으로 활동을 재개한 것은 록맨 제로 3 시기부터이다.

스토리상 매우 중요한 캐릭터로서, 이 작자에 의해 록맨 제로 시리즈의 모든 것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록맨 제로 시리즈는 원래 네오 아르카디아에 대항하는 레지스탕스의 이야기였지만, 점차 시리즈가 진행되면서 시나리오의 중심이 이 인물에게로 옮겨진다. 이후 내용은 시리즈 전체에 대한 스포일러이니 이 문서를 열람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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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작중 행적

2.1 요정 전쟁


록맨 제로 시대 약 100년 전에 일어난 역사상 최악의 전쟁 요정 전쟁에 관여한 혐의가 있다. 요정 전쟁 자체는 록맨 제로 3에서 처음 언급되며 이후 데이터를 조사하면서 이 전쟁의 상세 내용에 대해 알 수 있다. 전쟁에 대한 전말은 록맨 제로 4에서까지 이어진다.

제로가 스스로를 봉인한 후로부터 인간 정부 측에서 희대의 오파츠 제로의 바디를 분석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바일도 그 프로젝트에 관여한 연구원 중 하나였다. 이 당시 마더 엘프를 만들어 낸 시엘의 증조모와는 동기 사이였다.

그러나 무슨 연유인지 바일은 연구 도중 마더 엘프를 다크 엘프개조하고, 이레귤러가 많은 전선으로 다크 엘프 및 그 카피인 베이비 엘프들을 내보내기 위해 시그마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제로의 바디를 매개체로 오메가를 만들어내고 전장에 투입했다. 다만, 제로의 바디가 예상 외로 통제가 잘 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 힘을 구속하기 위한 일종의 구속구를 덮어씌웠다.

이렇게 해서 투입된 다크 엘프 및 베이비 엘프들은 이레귤러의 사고회로를 조작하여 내분 끝에 서로 자멸하게끔 만드는 과격한 방식으로 전쟁을 주도하였으며, 이 때문에 인류의 60%와 레플리로이드의 90%가 순식간에 궤멸되었다.

약 4년에 걸친 기나긴 전쟁 끝에 이레귤러는 어느 정도 정리되지만 아직도 날뛰던 오메가를 엑스제로[3]가 진압하는 것으로 겨우 상황이 종료된다.

이 전쟁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이레귤러 전쟁인 요정 전쟁으로 남게 되었으며, 전범인 바일과 오메가는 요정 전쟁을 일으킨 죄를 물어 추방당했다. 오메가가 거대 우주선에 실려 우주로 사출되는 한편, 바일은 자신의 기억 전부가 프로그램 데이터로 변환되어 그 육체와 함께 재생 기능을 가진 아머에 강제로 집어넣어진, 이른바 불사의 형을 받고 사회에서 영구제명당했다. 한편 다크 엘프는 엑스를 주축으로 한 당시 신생 국가 네오 아르카디아 측에서 거두어 갔고, 엑스의 희생으로 인해 봉인되었다.

2.2 록맨 제로 3

2.2.1 재앙의 서막

크-윽큭큭큭.. 이 늙은이의 이름은 바일.. Dr. 바일이다.. 이름 정도는 들어봤겠지? 사천왕 하르퓨이아. 그리고.. 전설의 영웅 제로....

100년이 지난 록맨 제로 2로부터 약 2개월이 지난 시점, 바일은 제로에 의해 파괴되었던 네오 아르카디아의 수장 카피 엑스를 부활시켜 그의 신뢰를 얻고 카피 엑스의 측근이란 명목 하에 당당하게 네오 아르카디아로 복귀한 한편, 엘피스의 만행으로 봉인에서 해방된 다크 엘프를 감지하고는 오메가가 봉인되어 있었던 거대 우주선을 지구로 귀환시켰다.

복귀한 바일은 자신이 전범임을 알고 주시하고 있던 하르퓨이아를 비롯한 사천왕들을 권력 구조에서 몰아내고, 네오 아르카디아의 사법기관인 8심관을 파워업 및 세뇌시켜 바일 넘버즈로 만들어 네오 아르카디아의 2인자로 군림하게 된다. 바일은 8심관을 이용하여 다크 엘프의 수색 및 레지스탕스의 제거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고, 결국 구 지상도시에서 베이비 엘프들의 흔적을 발견. 데스탄츠 맨티스크가 제로와 전투를 치뤄 시간을 끄는 제로에게 신나게 썰리는 동안에 베이비 엘프들을 회유하여 다크 엘프의 수색에 참여하도록 한다.


베이비 엘프들을 회수한 직후 다크 엘프의 소재가 파악되자, 다크 엘프의 포획 방법에 대해 바일과 하르퓨이아가 의견이 충돌하였다. 결국 카피 엑스가 바일의 손을 들어 주고 하르퓨이아와 사천왕들을 전부 간부 자격에서 박탈하는 결정을 내렸고, 바일은 전군 통솔권을 위임받아 민간인 거주구역에 거대 미사일을 투하한다는 작전을 실행해 버린다.[4] 이렇게 미사일이 투하되어 초토화된 폐허 속에서 다크 엘프를 발견하고 오메가와 융합시켜 요정 전쟁 당시의 힘을 되찾게 한다.

한편 이 일로 인해 레지스탕스는 카피 엑스 및 네오 아르카디아에 대한 적대가 극한까지 치솟았고, 신 에너지 시스템을 빌미로 한 평화협상도 결렬되었다. 레지스탕스를 소탕하기 위해 카피 엑스의 군대가 선봉에 나서는 동안 이들이 제로에게 난도질당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바일은 슬쩍 뒤로 빠졌다. 심지어는 이런 상황을 처음부터 치밀하게 계산해 놓고 카피 엑스를 부활시킬 때부터 제로가 카피 엑스와 맞서면[5] 무조건 카피 엑스가 사망하도록 되어 있는 트랩을 설치해 놓았던 것이다.


그것도 모르고 카피 엑스는 제로와의 전투에서 밀리고 바일과 오메가를 불렀지만, 오리지널 엑스가 나타나 바일은 이미 오메가와 함께 다른 기지로 옮겨갔다는 사실을 전한다. 바일의 배신 소식을 접한 카피 엑스는 오리지널 엑스의 말을 믿지 않고 끝까지 싸우려 들지만, 되려 트랩에 의해 인수분해되어 버리고, 이 장면을 확보한 바일은 계획대로 "엑스가 테러리스트 제로에게 살해당했다"라고 발표하며 법적 조항을 빌미로 네오 아르카디아의 총수로 취임, 절대권력을 가지게 된다.

2.2.2 바일의 야망


게임 중 시점에서는 과거 요정전쟁, 다크 엘프, 오메가, 바일 등에 대한 데이터가 거의 남아 있지 않아, 시엘과 제로가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자료를 수집하며 수몰된 도서관에서 얻은 기록을 복구해 요정 전쟁 당시의 참혹한 진상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 순간 바일은 오메가의 힘으로 제로를 제외한 세계의 모든 레프리로이드를 세뇌시켜 그의 야망을 드러내었다.[6] 다행히 레지스탕스 기지 내의 레프리로이드들은 오리지널 엑스가 세뇌를 막았다.

오리지널 엑스가 알려준 좌표를 통해 언더 아르카디아로 진입한 제로와 재회하지만 자기 대신 베이비 엘프들을 꾀어내 제로와 싸우도록 하게 했고 결국엔 베이비 엘프들은 제로와의 전투에서 소멸하고 만다. 제로는 바일을 추격해 마침내 제로가 봉인되었던 망각의 연구소에 도착하게 된다.

그렇고 말고! 이 늙은이는, 엄연한 인간이다. 네놈들 레플리로이드를 태어나게 한.. 네놈들의 창조주.. 인간님이란 말이다!

지배욕이라고나 할까.. 모든 것을 마음대로 움직이는 쾌감.... 이것만은, 인간님의 뇌가 되지 않으면 맛볼 수 없어.. 궁극의 쾌락이지.... 네놈들 레플리로이드는 알 수 없어..!

바일은 "자신은 인간이다"라는 것을 드러내면서 제로를 조롱하며, 이후 오메가를 제로 앞에 내보내 싸우게 한다.

2번에 걸친 전투 끝에 자신이 봉인되어 있었던 바로 그 장소까지 들어선 제로에게, 구속구가 다 풀려 제로의 오리지널 바디 그 자체가 된 오메가의 정체를 알려주며 제로의 정체성을 극도로 부정, 정신공격을 시작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로와의 전투에서 오메가가 패하자 그와 융합한 다크 엘프가 오메가를 회복시키려 한다. 그러나 오리지널 엑스 및 사천왕들의 도움으로 오메가가 완전히 소멸됨과 더불어 다크 엘프가 점차 마더 엘프로 회귀하면서, 졸지에 최대 전력인 오메가와 다크 엘프를 잃고 만다. 안습.....

2.3 록맨 제로 4

2.3.1 라그나로크 작전

록맨 제로 4 시점에서는 제로에 의해 비장의 카드였던 다크 엘프와 오메가를 잃었지만, 여전히 네오 아르카디아를 지배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네오 아르카디아는 서서히 몰락의 길을 걷게 된다. 네쥬의 증언에 의하면 레플리로이드뿐만 아니라 인간조차 자신의 뜻에 거슬린다면 무조건 처분하는 행위를 일삼았다고 한다.

계속되는 바일의 악행으로 인해 수많은 인간들이 캐러밴을 조직하여 네오 아르카디아를 탈출 에어리어 제로[7]로 피난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바일은 크라프트를 중심으로 구성된 에인헤야르 8투사에게 에이리어 제로를 무차별 공격하는 라그나로크 작전을 지시한다.

스토리 중간에서는 지하 감옥에서 제로와 네쥬, 크라프트 앞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사실 앞뒤 생각해 보면 꼽사리로밖에 안 보인다. 그러고선 100년 전 자신을 네오 아르카디아에서 추방하고 이레귤러로서 레플리로이드를 마구잡이로 처분해왔던 인간들이 이제 와서 정의를 운운하냐며 인간인 네쥬를 신랄하게 비난함과 동시에 에어리어 제로에서 죽을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지배 하에 살아갈 것인지를 정하라며 네쥬를 협박한다. 그러나 네쥬의 역습에 허를 찔려 눈 앞에서 제로와 네쥬를 놓쳐버리고 만다. 이에 바일은 크라프트에게 라그나로크 작전을 속행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2.3.2 네오 아르카디아의 멸망

하지만, 라그나로크 작전의 골자로 여겨졌던 에인헤야르 8투사의 무차별 공습은 시간벌이용으로, 제로가 8투사를 모두 저지하자 밝혀진 작전의 실체는 우주 공간에 떠 있는 거대 위성병기인 라그나로크를 이용한 일격이었다. 라그나로크의 위치를 특정할 수 없어[8] 요격도, 텔레포트를 통한 제로의 라그나로크로 잠입도 불가능해 보였던 상황이었다.

아니.. 죽는 것은 너다.. 바일..!

크라프트

하지만 라그나로크는 이미 네쥬의 일침에 마음을 바꾼 크라프트가 바일을 배신하여 라그나로크의 컨트롤을 장악하고 있는 상태였으며, 이윽고 크라프트가 발사한 위성포에 의해 네오 아르카디아는 완전히 멸망하였고, 그 안에 있었던 바일 역시 위성포에 휘말렸다. 12월 16일 오후 3시 31분에 일어나 네오 아르카디아의 거주민 2천만 명이 사망한 이 사건은 이후 '바일 사변'이라 불린다.


네오 아르카디아 내에 있던 바일은 당연히 라그나로크의 포격에 휘말려 죽었을 거라 생각되었고 주모자인 크라프트 역시 제로의 손에 쓰러졌으나 갑자기 라그나로크의 부포가 다시 1번 더 발사, 나아가 라그나로크 자체가 재기동해서 아예 에어리어 제로로 낙하하는 사태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추락을 막기 위해 제로는 라그나로크의 중심부로 진입하기 시작했고...

2.3.3 최후의 결전

...살아남았다고..? ...천만에... 죽지 못했던 거다...!

라그나로크 중심부에는 코어인 레바테인과 죽은 줄로만 알고 있었던 바일이 있었다. 그때서야 바일이 인간이 아니라 재생기능을 갖춘 사이보그였기에 위성포에서 살아남았음이 밝혀진다.

바일은 전쟁을 시작한 레플리로이드와 자신을 개조하고 추방시킨 인간 모두를 비난하면서 레바테인과 융합한다. 그리고 라그나로크를 이용해서 지구를 송두리째로 파멸시키겠다는 광기로 일그러진 진언, 이상(理想) 따윈 없다는 말과 함께 제로에게 맞선다. 제로와의 전투에서 패배하여 폭발, 천장이 송두리째로 날아가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일은 살아 있었고, 라그나로크의 본체에서 뻗어나오는 수많은 연결 코드들에 의해 바일은 또다시 괴기한 형태로 변형. 최후에는 제로와의 치열한 혈전 끝에 패배하고, 코어의 파괴로 붕괴되어가는 라그나로크, 제로와 함께 대기권과의 마찰열로 완전히 소멸되고 만다.

2.4 록맨 ZX 시리즈


바일과 라그나로크의 융합체가 산화하고 남은 파편이 라이브메탈 모델 V의 기반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말 그대로 모델 V의 약자는 바일(Vile).[9]

3 평가

역대 록맨 시리즈 사상 최악의 악역

바일의 악행은 Dr. 와일리는 물론 X 시리즈 내내 분쟁을 일으켰던 시그마에 비할 바가 못된다. 바일의 계획으로 인해 일어난 요정 전쟁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쟁으로서 기록되었고, 100년 후에도 수많은 생명이 희생되었다. 그야말로 구제의 여지조차 전혀 없는 인물이다. 결과적으로 록맨 제로 시리즈의 모든 재앙은 바일에 의해 시작되어 바일의 죽음으로 끝났다.

과거에 그가 이레귤러의 전쟁을 종결시키기 위해 마더 엘프에 관한 연구에 참여했다는 것을 보면, 전쟁을 막으려는 확고한 의식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선한 성격인지, 악한 성격인지는 알 수 없다.

왜 마더 엘프를 다크 엘프로 개조했는가, 왜 요정 전쟁을 일으켰는가와 같이 목적이 불분명한 일들이 많고 최종전의 대화를 짚어보자면 백 년 동안 떠돌며 광기를 가지게 되었다는 해석도 가능해 점점 더 알 수 없는 인물이 된다.

문제는 그런 사정이 있더라도 게임 내에서 확인된 악행들만 도를 넘어섰기 때문에 이제 와서 실드를 치기는 불가능하다는 것.

3.1 과거사 관련

요정전쟁 자체는 록맨 제로 시리즈의 주요 사건이지만, 정작 전쟁 내에 알려진 사건은 거의 없어 추측만 나오는 상황이다.
바일이 무슨 이유로 이런 짓을 했는지에 대해서 여러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데 캡콤 측에서 공식적으로 말하지 않는 이상 알 길이 없다.

바일이 끝까지 선의를 가지고 시그마 바이러스를 어떻게든 없애기 위해 노력하다 본의 아니게 전쟁이 발발했다고 실드를 치는 경우도 있는데, 록맨제로3의 오메가와의 결전에서 엑스의 대사를 보면

"그래, 바일. 100년과 똑같군.. 그때도, 나는... 제로와 함께 오메가를 쓰러뜨리고... 우리의 세계를 당신의 욕망의 손아귀로부터 구해냈지..."

라는 부분이 있다는 점을 들어 그가 선인인지라는 부분은 신중하게 판단해야할 것 같다. 만약 흑심 없이 순수한 의도로 실험에 참가했다면 마더엘프가 다크 엘프로 변질될 때 오메가의 공명 위험성을 바일도 알 것이고, 굳이 제로의 오리지널 바디를 빼돌려 다른 사이버엘프를 집어넣는 짓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요정전쟁을 일으킨 것은 인간들의 주도도, 이레귤러들의 짓도 아닌 바일의 손으로 만들어진 오메가에 의해 세계가 파멸 직전까지 간 것이기에. 결국 바일은 의도야 어떻든 최악의 전쟁을 일으킨 대가로 죗값을 받게 된 것.

사실 록맨 제로 4에서 바일의 대사를 보면 그가 당시 어떤 사상을 지녔었는지 대충 추측할 수 있다. 라그나로크 코어에서 바일이 제로에게 한 말에서 레플리로이드에 대한 비난은 먼저 전쟁을 일으켰기 때문이라고 하며 인형에 비유하여 비하하는 한편, 인간들에 대해서는 배신감을 내보이는 측면이 강하다.

이를 고려하면 과거의 바일은 반(反) 레플리로이드 인간우월주의 성향을 지녔을 가능성이 있다. 이를 볼 때 엑스가 말한 바일의 욕망이라는 것은 어쩌면 '레플리로이드의 완전 지배', 아니면 조금 과격하지만 레플리로이드의 말살[10]이었을 가능성이 있다. 그도 나름 인간을 지킨다는 이상에 따른 삶을 살았던 것으로 보이며[11], 자신이 지키고자 한 인간에게 버림받자 비뚤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효율을 중시해 너무 극단적인 선택만을 반복했고, 그 결과 패하게 된 것을 보면 신중하기보단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달려간 인물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이렇게 변호해 봤자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다는 구석이 하나 추가되는 것 뿐이며, 작중 행적은 실드 치기가 불가능하다. 이런 녀석을 재평가해줄 바에, 차라리 이 녀석에게 희생된 수많은 인간과 레플리로이드에게 묵념할 시간을 가지는 것이 훨씬 낫다. 그러니 신중하게 생각하고 비판하자.

4 대사집

4.1 록맨 제로 3

"하- 하하핫... 나는 바일... Dr. 바일이다... 나의 이름을 알고 있을 테지? 사천왕 하르퓨이아. 그리고... 전설의 영웅, 제로..."
"...네오 아르카디아에 사는 거주민 여러분... 아주 슬픈 소식을 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피에 굶주려 있는 반란군들에 의해 우리의 영웅... 엑스님께서... 슬프게도... 파괴당하셨습니다...... 고로, 법령 8조에 따라... 저 Dr.바일이 여러분의 새로운 지휘자로 취임했습니다. 반란군들을 이제 종식시킬 때가 되었습니다... ......고맙군. 지금, 모두 저를 새로운 지휘자로 임명해주었군요. 이제부터, 그대들에게 몇가지 부탁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반란군들을 근절시킬 때까지는... 네오 아르카디아의 진정한 평화는 찾아오지 않습니다! 이제, 반란군들을 쫓아내기 위해, 모두 힘을 합쳐 싸웁시다!! ...큭...... 큭큭큭... 크크크크크... 푸하하하하하하하하!!!"
"......크크크크... 훌륭하게 찾아냈군, 시엘 박사... 불행히도...... 그쪽이 조금 늦었군. 크-크큭... 지금의 오메가는 완벽하다... 이제, 베이비 엘프 없이도... 이 세계... 모든 레플리로이드들을 내가 원하는대로 움직일 수 있지!! 크-크크큭... 자... 시작해라... 오메가여... 이제 너희도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를 추방한 어리석은 인간들이여! 공포를 맛보거라... 날 쫓아낸 아둔한 레플리로이드들이여!! 내 이름이 전 세계에... 울려퍼질 것이다! 새로운 지배자의 이름인 Dr. 바일. 세계는, 이제 내 손 안에 있다... 난 언제든지... 이 세계를 내 손 안에서 부숴버릴 수 있다!!!"
"크-크크큭... 용기가 가상하군 그래... 제로... 네 스스로 영웅 행세를 하고 있는 건가? 지금 세계의 모든 레플리로이드는 내 지배하에 있다... 인간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레플리로이드들을 주인으로 모셔야 할 것이다...... 너 역시 그렇게 할 수 있는데도, 넌 그렇게 하지 않았어. 원한다면, 모든 인간들을 한순간에 전멸시킬 수도 있다는 말이다. 알겠는가?"
"크리에! 프리에! 너희들이 한 번 더 나서줘야겠다!! 난, 그동안 가축들의 비명소리를 즐겨야겠다. 아무것도 추구하지 않으며... 가여운 삶을 낭비하고 있는 그 나태한 가축들의 비명소리를... 세계의 질서가 어떤 것인지를... 알고 있나!! 크크크큭... 푸하하하하하하하하!!!"
"크크크큭... 시시하다라...아무렴, 그렇겠지. 레플리로이드 따위가 이해할 턱이 없지. 모든 것을 지배하는 이 기쁨은... 오직 인간만이 이해할 수가 있다."
"그렇고 말고! 나는, 엄연한 인간이다. 너희들, 레플리로이드를 탄생시킨... 너희들의 창조주... 인간님이시란 말이다!!"
"하하하하하-핫! 훌륭하다! 제로!! 도저히 가짜라곤 여겨지지 않는 힘이군..."
"큭큭큭... 네 놈이 전설의 레플리로이드라고? 어리석은 놈 같으니... 여기서 발견한 레플리로이드를 레지스탕스의 멍청이들이 멋대로 제로라고 불렀을 뿐이다... 너도... 분명 제로이긴 하나... 단순한 카피다. 전설의 영웅도 뭣도 아냐. 그─냥 카피란 말이다! ...큭큭큭... 자신이 카피인줄도 모르고 영웅인 양 유세를 떨었으니...실로 우습지 않은가. 오메가야말로 정진정명... 진짜 '오리지널 제로'다!! 네 녀석은 그 카피에 지나지 않아!!!"
"흥...! 놈은 피에 굶주린 파괴신...그 힘을 한계까지 끌어낼 수 있도록 개조해주었을 뿐이다!! 자아, 오메가... 아니, "오리지널 제로'여! 가련한 가짜가 100년 동안 꾸어온 꿈을 이제 깨워주도록 해라!!!"

4.2 록맨 제로 4

"하앗-하하하하하하하하하... 네놈들 인간이 정의를 말하려는 건가? 100년 전에 이 몸을 네오 아르카디아에서 추방하고... 레플리로이드를 이레귤러로 취급하여 처분해온 네놈들이... 이제 와서 정의를 말하고 있는 건가!? 웃기지도 않는군!!"
"크으흐흐흐흐흐흐흐흐흐흐... 그래... 그 얼굴이다... 고통과 굴욕과 분노로 가득 찬 표정, 그것이 이 몸을 즐겁게 만들어 주지. 이 즐거움이야말로, 지배자에게만 용납된 쾌락이란 말이다."
"크크크크큭! 크하하하하! 좋다! 더 당황하여라!! 난쟁이만한 자연에 모여 있는 구더기들아! 울어라! 아우성쳐라! 부르짖어라! 그리고... 절망에 빠져서... 사라져가는 거다...!!"
"살아남았다고...? ...천만에... 죽지 못했던 거다...!"
"...다크 엘프에 의한 레플리로이드 지배와 이레귤러 말살. 훗날 요정 전쟁이라고 불리운 싸움을 일으킨 나는 요정 전쟁이 끝났을 때, 당시 인간들의 손에 의해 어떤 개조를 당했다. 내 모든 기억을 프로그램 데이터로 변환하여, 늙어버린 내 육신과 함께, 이 아머에 강제로 처박아 넣었지.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겠나? 나이를 먹고... 내 육신이 조금이라도 손상되는 순간, 이 아머가 바로 재생시킨다... 전쟁이 끝난 뒤의... 빛도 자연도... 아무것도 없는 세계에서 나는 죽는 것조차 허락받지 못하고... 영원히 고통 속에서 살아가야 하는 저주를 씌우고는, 인간들은 나를 네오 아르카디아에서 추방시켰단 말이다!!"
"정의라고?! 자유라고?! 시시하다! 시시하기 짝이 없어! 너희 레플리로이드가 이 지상에 무엇을 했나! 기계 인형 주제에 자유를 내걸고, 아주 오래 전에 전쟁을 시작한 것은 네놈들이지 않느냐! 너희 인간들은 이 몸에게 무슨 짓을 했나! 정의 따위를 운운하며, 이 몸을 추방한 것은 네놈들이지 않느냐! 제로! 네놈은 그런 레플리로이드들을 구하겠다고 하는 것이냐?! 그런 인간들을 지키겠다고 하는 것이냐?! 레플리로이드의 지배 따위 미적지근하다...! 인간의 말살 따위 한순간의 고통에 지나지 않는다...! 살 수도 없게... 죽을 수도 없게... 나와 함께... 영원히...! 고통의 역사 속을 걸어나가게 해줄 것이다...!!"
"크하--하하하하! 내가 직접 가르쳐 주마...! 어리석은 자들에게 도망칠 곳 따윈 없다는 것을! 돼지들이 있을 곳은... 이 몸의 아래밖에 없다는 것을! 이... 라그나로크를 이용해서!"
"이상이라고? 헛소리다!!"[12]
"훌륭하구나...! 영웅이여...!"
"크─하하하하하! 할 수 있을까!? 네놈이 그런 짓을! 레플리로이드들의 영웅인 네놈이! 인간을 지키는 정의의 편이! 지상의 인간을 지키기 위해 감히 이 몸을... 지켜야 할 인간인 이 몸을 쓰러뜨리겠다는 것이냐!"
"그아아악!!! ...크어억... 어떠냐... 이 고통을...! 네놈이 이해할 수가 있겠느냐...!"[13]
"끊임없는 악몽이다!"[14]
"이... 이 몸이... 이런 인형 따위에게.... 멸망해라!! 멸망해버려라아아....!!"[15]

5 기타

파일:Attachment/vileoriginal.jpg

바일의 초기 디자인은 놀랍게도 지금과는 반대로 소년의 모습이었는데, 지금의 늙은 모습으로 바뀐 이유가 매드 사이언티스트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서라고 한다. 동인계에서의 취급은 당연히 노망난 영감탱이보다는 요 꼬맹이가 압도적으로 좋다. 그래봤자 그 놈의 망할 성격은 여전할 것 같다.

6 전투 패턴

드라마 오디오의 대사를 붙인 영상도 있다.#

6.1 1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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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만 많을 뿐, 최종 보스치고는 너무 단순하다.

  • 메테오 일루전

운석 소환. 말그대로 운석을 소환한 다음 제로가 있는 위치로 떨어트리는 패턴인데 이 운석은 파괴가 가능한데다 순차적으로 떨어뜨리므로 그다지 위협적이지는 않다. 바일과 가까운 곳에 있다가 반대쪽으로 대쉬 한 번만 하면 쉽게 피할 수 있다. 회색 운석은 정해진 궤도로 날아가며 갈색 운석은 제로가 있는 쪽으로 조준해서 날아온다.

  • 에너지 리커버리
"힘을 넘겨라!"

자기 주위에 있는 녹색 에너지볼을 4개 생성한 다음 빨아들여서 에너지를 회복하는 패턴. 에너지 볼 1개를 흡수할때마다 바일은 4의 체력을 회복한다. 녹색구체에 닿으면 데미지를 입기 때문에 움직임이 제한 되지만 에너지를 흡수할 때 바일은 무방비 상태이기 때문에 이때가 공격 찬스. 회복이라는 특성상 하드모드에서 제일 성가신 패턴으로, 이 기술이 몇번 나오냐에 따라 바일 1차전의 난이도가 달라진다. 참고로 녹색 에너지볼은 바일에게 흡수되기 전 파괴할 수도 있다.

  • 분신

분신 패턴. 팬텀과 동일한 분신소환으로 4개의 분신을 소환하는데 이 중 한명에게만 피격판정이 있다. 팬텀과는 달리 잘못 맞추어도 기습하거나 하는 패턴은 없으니 그다지 위협적이지는 않지만 이후 병행되는 패턴이 좀 위험하다. 아래에 서술.

  • 데스 피어스 -> 데스 스파크
"절망해라! 공포에 떨어라!"

단검 소환. 3번 패턴에 이어서 쓰는 패턴으로 자신이 있는 곳을 제외한 땅 전체에 단검을 꽂는다. 이 패턴으로 돌입시 재빨리 바일이 있는 아래쪽으로 피신하면 피할 수 있다. 그리고 바일이 쏘는 전격 공격이 이 꽂혀진 단검에 반사되어 지면으로 타고 공격하므로 제로 너클로 뽑아내거나 세이버로 신속히 제거해주는 게 좋다. 참고로 제로 너클로 뽑아내면 단검을 사용할 수 있는데 데미지는 무려 10칸으로 차지 세이버(데미지 7)보다도 훨씬 강하지만 사용 횟수가 단 한 번이다. 뽑고 나서 아껴뒀다가 2차전에서 쓸수는 있겠지만 어차피 한 대밖에 못 때릴 거 차라리 세이버나 버스터샷 쓰는 게 낫다. 참고로 펜리 루나에지의 EX스킬과 버스터샷이 단검들을 파괴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혹은 검이 꽂히자마자 하나 뽑아내서 바로 위의 바일을 때린 후 하나 더 뽑아내는 식으로 해도 된다. 검을 두 개만 제거해도 전격 공격을 피하기가 훨씬 수월해진다.

  • 애시드 레인
"받아라!"

파란색 에너지볼. 이것도 운석 소환과 마찬가지로 순차적으로 공격하는 패턴인데 1번 패턴과 달리 세이버로 부술 수 없으므로 에너지볼이 이동하는 경로를 잘 봐가면서 대쉬로 피하자. 2회 연속으로 사용한다.

  • 데스 프리즘

수정을 소환한 후 셋으로 나누어 날려보낸다. 제로 쪽으로 조준해서 날아오니 점프로 잘 피하면 된다. 이 수정은 바일의 앞쪽에 생성되어 공격을 튕겨내는데다 맞으면 데미지가 큰 편이니 이 때는 공격은 포기하고 회피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 에너미 인페르노 or 에너미 인페르노 네오
"부활하거라, 나의 하수인들이여!"

8심관 소환. 록맨제로3에 등장한 8보스들이 각자 고정된 패턴으로 차례대로 공격하다 사라진다. 그중에는 난해한 패턴도 있으므로[16] 주의를 요한다. 데미지는 8심관들의 공격에 모두 맞지 않는 이상 크지는 않으나 S랭크를 목표로 한다면 가급적이면 공격받지 않고 피하는 걸 권장한다. 보스가 이 패턴만 남발할 경우 어려운 것은 둘째치고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짜증난다.(...) 8심관이 등장하는 동안 바일은 완전히 화면 밖으로 사라진 상태라 공격을 전혀 먹일 수 없기 때문. 참고로 랭크가 A 이상이면 8명이 차례로 모두 나오지만 B이하일 경우 8보스가 한 번에 나오지 않고 네 명씩 나누어서 나온다.

6.2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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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은 1차전에 비해 난이도가 훨씬 높으며, 라그나로크가 낙하하기 전에 바일을 격파해야 하는 스토리 상황 때문에 2분이라는 시간 제한이 있다. 2분이 길어 보이지만 코어 부분을 가시로 방어하고 있어 방어가 튼튼한데다, 보스 체력도 높기 때문에 절대로 넉넉한 시간이 아니다. 특히 하드 모드라면 제로너클로 빼앗을 수 있는 무기 중 가장 효용성이 좋은 액스로이드의 무기(도끼)를 미리 들고 오지 않으면 제한 시간 내에 깨는 것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
진짜 제한 시간 안에 깰 방법이 없을 것 같다면 파츠를 모두 정크 파츠로 바꿔서 정크 세트(일판 카라쿠타 세트)를 착용하고 싸우는 것도 방법. 방어력 반감이 적용되어 두 대만 맞아도 사망하지만 대신 공격력이 2배가 되므로, 안 맞을 자신만 있다면 안정적으로 큰 데미지를 구겨박아 넣을 수 있다.

  • 파란색 에너지 볼
"약아빠진 놈!"

1차 형태의 것과 똑같다. 다만, 거대한 뿔에서 에너지 볼을 소환하는 것이 다를 뿐이다. 궤도가 높은 곳에서 떨어지듯이 이동하기 때문에 대쉬로 피하거나 살짝 이동만 해줘도 피할 수 있다. 코어는 열지 않는다.

  • 본섹트 소환
"놀아주도록 해라!"

다른 차원공간을 만든 다음 본섹트를 두 마리 소환한다. 별거 아닌 패턴이지만 재빨리 다른 패턴으로 공격하므로 신속히 제거해주자. 가끔 이 본섹트들이 체력 회복 아이템을 떨구기도 한다. 역시 코어는 열지 않는다.

  • 가시 공격
"얕보지 마라!"

밑에 달린 거대한 가시로 공격하는 패턴. 항시 바일의 코어를 방어해주는 가시가 공격을 가하므로 가장 좋은 공격 찬스이다. 하지만 가시가 다시 되돌아오므로 재빨리 공격한 다음 빠지는게 좋다.

  • 메가입자포
"사라져라!"

코어에서 강력한 메가입자포를 두 방 쏘는 패턴으로, 첫 번째 포를 쏘며 아래로 이동한 후 다시 한 번 쏘며 위로 이동하기 때문에 좀 난감하다. 1차 발사 때는 타이밍에 맞춰서 대쉬로 피하고 2차 발사 때는 제로너클로 바일 머리 위에 있는 거대한 뿔을 잡고 매달려 있어야만 피할 수 있다. 그리고 포를 발사할 때는 항시 밑의 가시가 방어를 해제하기 때문에 공격이 가능하지만 메가입자포에 맞으면 데미지가 크니 공격보다는 회피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 거미줄 소환
"건방진!" (붙잡혔을 경우) "한심하구나!"

랜덤하게 녹색 거미줄을 소환하는 패턴인데 제거하는 건 어렵지 않지만 걸리면 4번 패턴에서 썼던 메가입자포를 쏘니 재빨리 버튼연타로 벗어나자. 그리고 코어가 완전히 열린 상태라 공격 찬스이기도 하지만 거미줄 때문에 제대로 공격하기는 어렵다. 이 패턴이 번거롭다면 일부러 거미줄에 걸리는 방법도 있다 (걸리는 것 자체로는 데미지를 받지 않는다).

  • 크리스탈 소환
"어리석구나!"

코어에서 에너지충전 후 수정을 소환하는데 지나갈 때마다 십자방향으로 가시를 쏘는 패턴이다. 하지만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알아서 피할 수 있다. 패턴 준비 모션은 4번 패턴과 비슷하지만 에너지 충전 이펙트가 푸른색으로 나오니 구별하기는 쉽다. 이것 또한 밑의 가시가 방어를 해제하기 때문에 공격 찬스. 참고로 바일과 가까이 붙어 있으면 이리저리 피해다닐 필요 없이 안전하니 푸른색 충전 이펙트가 보이면 무조건 바일에게 가까이 붙는 것이 좋다.

  • 3방향 파이어볼
"도망쳐라 도망쳐!"

코어에서 에너지충전 후 3방향으로 파이어볼을 날린다. 준비 모션이 4번 패턴과 거의 같지만, 4번 패턴이 충전 하면서 앞으로 다가오는데 비해 이 패턴에서는 그냥 제자리에서 충전한다는 점이 다르다. 파이어볼은 속도가 매우 느리고 제거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냥 제거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타격을 주거나 벽에 부딪히면 작은 파이어볼 3개로 나눠지고 이 작은 파이어볼을 제거해야만 완전히 소멸하니 방심은 금물이다. 또한 이것들을 완전히 제거해야만 다음 패턴으로 바로 넘어가므로, 제한시간이 걸려있는 이 전투에서는 거의 필수로 취해야 하는 행동이다. 파이어볼을 쏠 때 가시가 방어를 해제하기 때문에 공격 찬스. 즉, 파이어볼 3개가 나오는 순간 차지 세이버로 공격하면 코어에 데미지도 들어가고 파이어볼 3개 모두에 한꺼번에 타격을 줄 수 있어 일석 이조이다.

팁으로 EX스킬 중 솔 티타니안의 버스트 샷과 테크 크라켄의 아이스 자벨린으로 방어 중 코어를 공격할 수 있다. 하지만 아이스 자벨린은 맞추기가 상당히 힘드니 결국 사용하기 좋은 건 버스트 샷 정도. 데미지가 약하긴 하지만 세이버로 공격할 틈을 노리기 힘들다면 참고할 것.

무자비한 모습과 대조적으로 2차 형태와의 전투시 나오는 Falling Down(리믹스 버전)은 록맨 제로 시리즈 최후의 전투에 걸맞는 명곡으로 언급된다.

  1. 원판에서의 영문 표기는 Vile이지만, 북미판에서는 Weil로 철자를 바꾸고 독일식으로 바일이라 읽는다. 이는 VAVA의 영문판 명칭과 겹치기 때문.
  2. 소닉 시리즈에서 닥터 에그맨을 연기한 그 성우다.
  3. 더미 바디를 지니고 다시 깨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전쟁 끝나고 다시 봉인했지만...
  4. 인간을 최우선으로 삼았던, 원래의 네오 아르카디아였다면 도저히 상상할 수 없었던 작전이다.
  5. 정확히는, 카피 엑스가 열세가 되어 최종방위장치 모드를 발동하려고 시도하면
  6. 제로가 이미 조사했었던 다크 엘프 카피공장은 이러한 목적에 의해 설립된 것이다.
  7. 100년 전, 즉 록맨 X5에서 스페이스 콜로니 유라시아가 낙하했던 그 장소다. 당시에 피해가 극심한 탓에 그 어떤 생명도 살 수 없는 데드 존이었지만, 현재는 생태계가 회복되어 인간이 살 수 있는 지역으로 바뀌었다. 오퍼레이터 루즈의 말로는 콜로니의 잔해에 남아 있었던 환경 유지 시스템의 일부가 건재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8. 당시 라그나로크와 동급 위성만 해도 200개 이상존재하고 있었다고 한다.(...)
  9. 모델 V가 북미판에서 모델 W로 바뀐 이유는 바일의 철자가 Weil로 바뀌었기 때문.
  10. 일단 말은 되는 것이 레플리로이드가 없으면 이레귤러도 시그마 바이러스도 없다.
  11. 요정전쟁에서 인류의 60%가 죽은 것은 예상하지 못한 사고일 가능성도 고려해 봐야 한다.
  12. 1차전 직전에서 내뱉는 음성대사. 게임 내 음성과 리마스터드 트랙 Physis의 드라마 오디오 음성은 목소리 톤이 약간 다른데 오디오 판의 것이 하이톤으로 끝난다. 오디오 드라마에서는 제로가 바일의 계획을 듣고 "그것이... 네놈의 이상이냐?!"라고 말하자 맞받아친 대사다.
  13. 라그나로크와 융합 시 음성 대사.
  14. 2차전 대결 시작 직전 음성 대사.
  15. 2차전 패배 후 완전한 최후를 맞이할 시의 음성 대사. 즉 유언.
  16. 특히나 데스탄츠 맨티스크, 볼틸 비블리오, 큐비트 폭스타의 패턴을 조심하자. 폭스타 혼자만 A 랭크 이상에서나 쓰던 기술을 들고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