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GIC KAITO의 등장인물이자 명탐정 코난의 언급인물. 쇼와의 20면상이라 불리었던, 과거의 전설적인 명도적으로, 부패한 갑부들의 보물들만을 노렸다고 한다. 그러다 사카모토 료마 전시전에서 중요 물품 3종류를 훔친 뒤로 활동을 중단하여 자취를 감추었고, 그 직후 괴도 키드가 활약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스즈키 소노코의 말에 따르면 호러틱한 방식으로 경찰들을 공포에 떨게 해서 꽤나 화제의 인물이었다고. 실제 괴도숙녀 에피소드의 과거편을 보면 경찰의 팔을 도끼로 내리찍거나(다행히 오목한 부분이 있어서 손이 잘리지는 않았다.) 가짜 피를 쓰는 호러틱한 방식을 자랑한다. 경찰은 피가 솟구치는 모습에 자지러지다가 기절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고즈회장이 20년전 본인에게 일부러 도난당한 후, 블랙마켓을 통해서 대량으로 만든 복제품을 팔고 있는 것을 알게된다. 구매자도 자기가 보유자라고 알릴리가 없으니 여러명에게 팔 수 있고, 설령 사기당한걸 알게되더라도 경찰에 신고할수가 없으니까. 그 일을 기점으로 그렇게 퍼진 가짜들을 회수하러 돌아다닌 덕에 팬텀 레이디가 20년 전에 활동을 멈췄다고 알려졌다. 밀매자들이 장물을 도난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해했을리 없으니까. 그리고 그렇게 회수한 가짜들은 모조리 2대 괴도 키드인 쿠로바 카이토가 돌려주었다.(70권)
쿠로바 도이치를 만난 건 18년 전으로, 쓰지도 않았던 예고장이 날아가자 할 수 없이 경찰들을 기절시키고 보석이 박힌 오토바이를 확인하지만 역시 가짜. 이때 도이치가 깜짝등장한다.
도이치가 아래로 모셔드리겠다고 하지만 "이거 타고 내려갈 거야. 가짜라 해도 파리시경에 넘길 거고." 라고 하는데 갑자기 수갑이 나와서 채워진다. 이때 고즈회장이 나타나서는 팬텀 레이디를 제거하려고 한다. 이때 도이치가 오토바이로 창문을 부수고 떨어지게 되는데, 붕대와 가발이 벗겨지고 나니까 꽤나 미인. 그리고 수갑은 어느샌가 풀려있고, 살아서 도망친다.
도이치의 프로포즈를 듣고는 "그건 좋은데 그 보석함……, 다른 보석이 들어있는 건 아니지?" 라는 대답을 한다. 이때 분위기라던가 처음 만났을 때 좀 놀라고 나서는 도이치의 행적을 좔좔 읽는다던가 초면은 아닌 듯. 고즈 회장은 도이치를 팬텀 레이디의 동료로 착각했지만 본인은 물론 동료가 아니라고 했다. 고즈회장은 나이 때문에 착각하신 듯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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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괴도 키드의 아내이며 2대 키드인 쿠로바 카이토의 어머니가 20여년 전에 활동한 팬덤 레이디였다. 본명은 쿠로바 치카게(千影). 결혼 이전의 성은 밝혀지지 않았다. 한국명은 차신혜, 성우는 토미자와 미치에/박경혜.
첫 등장은 매직 쾌두 1권. 당시 캐릭터 디자인은 키사키 에리를 꼭 닮았다. 더 정확히 말하면 키사키 에리가 이쪽을 닮은 거겠지만. 이후 캐릭터 디자인이 수정된 듯하다.
명탐정 코난 스페셜에선 외국에 가 있다는 설정이라 인터넷 화상으로만 등장했다. 매직 카이토 1412에선 직접 등장하는데, 도이치와의 첫 데이트 장소가 파리의 유명한 레스토랑이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남편이 괴도 키드였고, 아들이 그것을 이어받았다는 걸 알고 있는 거 외엔 평범한 주부였지만 이후 설정이 변경되어 대괴도 팬텀 레이디였다는 과거가 생겼다. 또한 초대가 괴도가 된 가장 큰 계기이기도 하다. 이 사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남편인 쿠로바 도이치 항목 참조. 어찌 보면 쿠로바 치카게는 설정 변경으로 인한 피해자라고 할 수 있는데, 설정이 변경되기 전에는 남편이 괴도 키드인 줄 몰랐으며 죽은 남편이 남긴 계좌에 담긴 돈으로 사치나 부리는 인물 정도로 나왔다. 도이치가 괴도짓을 하게 된 게 돈벌이만이 아니었다는 면죄부를 주려는 목적으로 그녀를 팬텀 레이디로 설정하면서, 아무것도 모르는 주부에서 이제는 남편이 괴도인 걸 알고 있고 그 자신도 날리던 괴도라는 과거가 생겨 범죄자가 된 셈.
괴도 키드가 코난에게 '너나 나나 엄마라면 꼼짝 못한다는 것이지.'라고 말해준 덕에 코난도 팬텀 레이디가 괴도 키드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설마? 하는 수준으로 알게 된다.
이 작가 작품은 탐정물이나 그 등장인물에서 캐릭터 이름을 따오는 경우가 많으니 혹시 소설 환상의 여인(Phantom Lady)에서 따온 이름이 아닐까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