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항목 : 미식축구 관련 인물
1 소개
Patrick Daniel Tillman (1976.11.6. - 2004.4.22.)
전직 프로 미식축구선수이자 레인저소속 미군. 미국에서 애국심을 논할 때 대표격으로 일컫는 인물이다. 현역 스포츠 스타로서 1년에 수백만 달러를 벌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고 누구도 강요하지 않았는데 스스로 일개 병사가 되기를 자원하여 전장에서 전사한 이른바 '행동하는 애국'의 표상으로 상징되는 인물. 국민의 기본적인 의무임에도 별별 수단을 동원해서 피해가는 모 국가의 이른바 사회 지도층과는 좋은 대조를 이룬다.
2 출생과 일생
1976년 11월 6일 캘리포니아 주 프리몬트에서 3남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미식축구에 뛰어난 자질을 보였고. 브레트하트 고등학교 시절 소속학교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고교 졸업 후, 애리조나 주립 대학교에 진학 계속해서 미식축구 선수 생활을 지속했다. 그런 후 1998년 NFL 드래프트에서 마지막 7라운드에서 애리조나 카디널스에 지명되 프로로 입문하게 된다. 그 후 4년간 소속팀에서 활동하면서 60경기 출전에 238 태클, 2.5쌕, 3 인터셉션, 3 포스드 펌블, 12 패스 튕김, 3 펌블 리커버리를 기록한다.
3 군 입대
9.11 테러 사건이 일어난 지 8개월 후, 틸먼은 동생이었던 케빈과 함께 육군에 입대해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2002년 말, 미 육군 레인저 선발및 평가 프로그램에 지원, 통과해 미국 워싱턴 주 포트 루이스 소재 제 2레인저 대대로 배속된다. 그 뒤 이라크 전쟁에 참전한 다음 다시 귀환해서 조지아주 포트 베닝 소재 레인저 학교로 입교, 2003년 11월 28일 수료한다.
4 전사
2004년 4월 22일, 틸먼은 아프가니스탄으로 재파병된다. 그리고 파키스탄과의 국경접경지대인 코스트라는 곳에서 40킬로미터 떨어진 스페라란 지역에서 작전 중 전사한다. 미 육군 특수작전 사령부 게리 존스 준장이 실시한 조사에서 아프간 민병대와의 교전 중 3발을 머리에 관통해 즉사했다고 발표했으나. 미 육군 범죄 사령부에서 조사한 결과 교전 가운데 일어난 혼란으로 인해 아군오인사격으로 인한 전사로 결정내려졌고 국방부와 미 의회의 합동조사로 아군오사로 인한 전사로 최종 결론 지어졌다.
5 여담
- 그의 모교 애리조나 주립대가 속한 패시픽-12 [2] 콘퍼런스는 그를 기념하는 목적으로 당해 콘퍼런스 최고의 수비선수에게 수여되는 상 이름을 '팻 틸먼'상으로 지어졌다.
- 9.11 테러 사건 다음날, 그는 "우리에게 주어진 좋은 것들, 우리가 살고있는 체계, 우리에게 주어진 자유등에 대해 잠시 심사숙고해 봐야 할 때가 지금 이 시간이라고 본다. 내 가족들 중 많은 이들이 나가서 싸우는데 난 하고 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라고 기자들에게 말한 적이 있다. 이 시기에 이미 군입대를 생각하고 있었던 것으로 볼 수 있는 떡밥성 멘트일 듯.
- 그의 사후, 상당수의 NFL선수들이 그를 기리는 뜻으로 생전 그가 길게 머리를 길렀던 것을 기념해서 자신들의 머리를 길렀다.
애리조나 주립대 선수시절 머리를 길렀을때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