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데르페스 | ||||
Pederpes finneyae Clack, 2002 | ||||
분류 | ||||
계 | 동물계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미분류 | 사지형류(Tetrapodomorpha) | |||
상강 | 사지상강(Tetrapoda) | |||
과 | †왓치어리아과(Whatcheeriidae) | |||
속 | †페데르페스속(Pederpes) | |||
종 | ||||
†P. finneyae(모식종) |
복원도
고생대 석탄기 전기에 살았던 사지류로 화석은 미국의 미시시피에서 발견되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동물박물관의 제니 클랙 박사는 1971년 스코틀랜드 덤바턴 북부 석회석층에서 발견된 화석의 암석을 제거한 결과 완전한 형태의 발가락 5개를 가진 다리를 가진 보행 동물을 확인했다[1]는 연구 결과를 4일 과학전문지 네이처지에 실었다. 클랙 박사는 3억 4,800만~3억 4 ,400만년 전에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이 화석 동물의 학명을 페데르페스 피네예(Pederpes finneyae)로 명명하고 짧은 다리와 큰 두개골을 가진 1m 가량의 이 화석이 지금까지 발견된 보행 척추동물의 화석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이라고 밝혔으며 과학자들은 이번 발견으로 다른 양서류, 파충류, 조류, 포유류의 공동 조상으로 여겨지는 네발 척추동물이 육상 생활을 시작하던 초기 진화과정을 입증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클랙 박사는 지느러미 구조를 가진 네발 척추동물이 출현한 고생대 데본기와 훨씬 발달된 보행 구조를 갖춘 석탄기의 중간 시기에 걸쳐 생활했던 이 보행 동물은 화석연구에 있어 2,000만 년 동안의 거대한 공백을 메워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뒷다리 한개에는 거의 완전한 형태의 발가락 5개가 있었는데 이는 짧은 다리와 큰 두개골을 가진 길이 1m 가량의 이 동물이 육지에서 걸어다녔다는 흔적이며 아마도 습지 부근을 어슬렁 거리며 먹이를 잡아먹던 양서류였음을 알 수 있고 그들의 골격 구조는 비대칭형이어서 걸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보여주었고, 헤엄을 치기 위한 지느러미나 노 구조를 가진 네발 척추동물인 초기 테트라포드의 발과는 완전히 달랐다.
클랙 박사는 이 동물 화석의 발견으로 오늘날 포유류, 조류, 파충류, 다른 양서류의 공동 조상으로 여겨지는 네발 척추동물의 초기 화석 연구의 공백이 메워지게 됐다고 말했는데, 페데르페스 피네예는 네발 척추동물이 출현한 고생대 데본기와 석탄기 초기의 중간 시기에 걸쳐 살았고 골격 구조도 두 시기 동물의 진화 중간 단계임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발견된 데본기 화석중에는 헤엄치는 동물들의 화석들만 있고 이 동물들은 물 속에서 생활한 것으로 추정되며 석탄기 초기의 네발 척추동물은 오늘날과 비슷한 모습의 양서류로 부속지(肢)가 잘 발달돼 땅에서 걸을 수 있을 정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