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도르의 항구도시. 안두인 대하의 하구쪽에 위치하고 있다.
2시대 누메노르인이 안두인 강 하구에 건설한 역사 깊은 항구도시. 잃어버린 움바르를 제외하고 곤도르에서 제일 큰 항구도시인 만큼 곤도르의 해군기지 또한 여기에 있는것으로 추정된다.
유난히 수난을 많이 겪은 도시였는데 최초의 수난은 3시대 1447년 곤도르 내전에서 패배한 반란자 카스타미르의 부하들이 펠라르기르로 후퇴해 농성을 벌이면서 시작됐다. 결국 농성은 실패하고 카스타미르의 부하들은 움바르로 쫓겨나 움바르의 해적이 되었고 이후 펠라르기르는 움바르와 하라드의 해적들에게 번번히 침략을 당하게 되었다.
3시대 1634년 움바르 해적들의 공격으로 황폐화되었다가 재건되었다. 그러나 같은 시대 2885년 하라드의 침략으로 펠라르기르가 함락되고 5만명의 시민들이 학살되는 사태가 일어난다. 3시대 3019년 반지전쟁 당시 로한의 던해로우에서 지름길로 달려와 유령 군대를 이끌던 아라고른이 펠라기르로 진격해 움바르의 해적들을 몰아내고 해적선을 탈취한 것을 보면 해적들에게 점령당한 상태였던 것 같다.
모르도르의 지속적인 공격으로 황폐화되고 이후 영영 버려진 오스길리아스와 달리 전후에 다시 복구되고 항구도시로서 기능을 충실히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