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부리

이 문서는 아로리가 부르는 별명인 응가너구리(...)로도 들어올수 있습니다.

틀:보노보노 주인공 3인방


파일:Attachment/b0147020 4d47a5a554b2d.jpg
1995년의 모습

파일:너부리 2016년.jpg
2016년의 모습

얘도 몸이 날씬해졌다.

내 이름은 응가너구리가 아냐. 내 이름은 너부리야. 아. 응가싸개

보노보노의 등장인물. 일본판 이름은 아라이구마. 국내판 작명 센스가 넘사벽급이라 너부리라고 더 많이 불린다. 종족은 원판 이름에서 알수 있듯이, 라쿤[1]. 이 때문에 포로리의 언니들에게 북미너구리는 다람쥐를 잡아먹는다는 말을 하며 위협하거나 너부리의 아빠가 "나는야 래쿤너구리 래쿤너구리~" 하며 노래부르기도 하며, 자신이 숨겨둔 빨간 열매를 강물에 씻어서 먹기도 한다.[2] 꼬리를 보면 줄무늬가 있는데 이것만 봐도 얘는 라쿤이 맞다. 너구리 꼬리에는 줄무늬가 없다.

성우는 1993년 영화판은 야라 유사쿠, TV판은 후지와라 케이지/김정호. 게임판은 치바 시게루, 2002년 영화판은 야마구치 캇페이, 2016년 TV판은 타카노 신페이[3].

어떻게 보면 이 작품의 주인공인 보노보노뛰어넘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고 하겠는데 빵터지는 개그가 나오는 부분 70% 정도는 대부분 너부리에게 몰려 있다. 사실 보노보노와 포로리만 있으면 그냥 아이들이 보고 즐길 만한 분위기가 되지만, 여기에 너부리가 끼면 어른들도 보고 빵 터질 수 있는 분위기가 된다. 스스로 꾀를 부리다가 자폭하거나, 보노보노의 얼빵한 짓 때문에 처참하게 구르는 게 한두번이 아니다.

한 마디로 난폭하고 무식한 성격. 성격으로 보나 행동으로 보나 아버지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은 것 같다. 짜증나거나 성가신 것도 못 참는지 자주 비굴한 짓을 하는 포로리를 자주 때리고 날려버리고 언제나 엉뚱한 고민을 하는 보노보노도 때리곤 한다. 사실 성격이 난폭해서 그렇지 그나마 셋 중에서는 제일 행동력이 좋다. 눈사태가 났을 때 친구들을 두들겨 깨운다든지 동굴아저씨에 대한 상상으로 겁먹은 보노보노에게 일갈을 한다든지. 물론 욕심 때문에 결과를 그르치는 일도 많다.

심심하면 하는 짓은 맘에 안 드는 캐릭터를 뻥 차서 하늘의 별로 만드는 것. 보노보노와 포로리만 희생자가 아니다. 자기보다 약한 동물은 걸핏하면 걷어차버리며 심지어는 멍멍이 아빠나 홰내기 아빠, 도롱뇽 할아버지까지 날려버리는 하극상을 시전하기도 한다. 완력은 센 편이라서 한번에 짐승 네 마리를 들어올릴 수 있다. 그러나 자기 아버지와 도리도리 엄마 앞에서는 오히려 희생자 포지션에 서게 된다.

세 명 중에서는 말하자면 츳코미역(?)에 츤데레다. 보노보노포로리에게 지는 걸 싫어해서 허세를 부리는 경우도 허다하고 그로 인해 여러가지 사고에 휘말리기도 하지만[4] 둘을 친구로 생각하는 건 사실. 보노보노가 구멍에 빠져 실종됐을 때 울며불며 보노보노를 찾아다닐 정도였으니 이 정도면 흠좀무.[5] 30권 즈음에서 가출했다 돌아오더니 어딘가 여유로워졌다. 평소 난폭한 아버지 때문에 여러모로 맘고생이 심한 이면도 있다.

포로리의 누나언니중의 한명인 아로리한테 쿠소타누키, 응가너구리라고 불린다. 왜냐하면 색깔이 X과 비슷하고 또 너구리 같이 생겼기 떄문.. 이건 뭐...

불사신 속성이 있는 것 같다. 엄청난 높이의 절벽에서 떨어져도 죽지 않고 유성 파편에 머리를 맞았어도 살았고 빙판이 깨져 물에 빠져서 한참을 잠수하고 있어도 죽지 않는다.

이상한 버섯을 먹어서 성격이 180도 돌변한 보노보노와 마찬가지로 성격이 변한 적도 있다. 번지 점프로 허세부리다가 밧줄을 안 메는 바람에 강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고 그 충격으로 성격이 여성스러워졌다. 아니, 거의 광년이급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이 때의 너부리의 목소리와 행동은 그야말로 충공깽[6] 그리고 머리에 꽃을 매달고 웃으면서 다니며 예의가 바르며 소꿉놀이같은걸 즐기는데 보노보노와 포로리는 그 이질감에 거북함을 느껴 참지 못하고 너부리를 기억을 잃었을 때의 상황처럼 그대로 절벽에 밀어 떨어뜨려 너부리의 기억을 돌아오게 만든다. 여담으로 이 당시의 너부리의 모습을 처음 본 너부리 아빠의 얼빠진 모습이 예술. 그리고 자기가 헛것이 보인다며 나무막대나 커다란 돌로 자신의 머리를 때려보지만, 그래도 눈앞에 기억을 잃은채 날뛰는(?) 너부리가 계속 보이자 스스로 머릴 나무에 있는 힘껏 헤딩했다가....그리고 기억을 되찿은 너부리가 집에 돌아오자 이번에는 너부리 아빠가 저 꼴이 되어 있었다.(...)

그리고 이 만화에서 유일하게 검열삭제를 노출당하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는데 번개를 맞아 털이 홀라당 벗겨져 버렸다.덕분에 드러난 검열삭제가 작아서 포로리에게 놀림당했다.이때 데리고있던 땅강아지 드립이 예술한국판에서는 배꼽으로 순화되었다.[7]

얘는 보노보노랑 포로리랑 마찬가지로 야뇨증이 있는데 얘는 더 심하다. 이미 31화에 야뇨하다가 포로리의 가족들한테 다 들켜서 놀림을 받도 너부리만 아는 호두나무가 있는데를 어쩔수 없이 가르쳐야만 했고, 45화에서도 자다가 야뇨를 해서 아빠랑 같이 나무잎을 밤새도록 치웠야했던걸 보면 이쯤되면 확인사살이다.

딴지일보에는 이 캐릭터를 필명으로 사용하는 기자가 있다.

2016년판 1화에는 파도를 타는데, 마지막에 모래에 파묻히는 부분이 재밌다고 한다.M?!
  1. 아라이구마는 라쿤의 일본 이름. 참고로 원판에서 자기는 타누키가 아니고 아라이구마라고 너부리가 라쿤이라는것을 오늘 알았다...너구리인줄알았는데(...) 확실히 강조를 하는 대사가 나온다.
  2. 이유는 라쿤 항목 참조.
  3. 카미야 아키라의 제자로, 애니메이션은 해당 작품이 처음.
  4. 이 허세 때문에 에피소드 내내 안습 인생이다.
  5. 보통 너부리는 이성적인데 이때의 너부리는 보노보노가 숲속의 괴물에게 잡아 먹힐지도 모른다는 보노보노나 할 법한 망상을 하며 공포와 죄책감으로 안절부절 못했다.
  6. 포로리가 이 모습을 보고 너부리에게 호두를 던지자 성격이 변한 너부리는 왜 때리냐며 울먹인다.
  7. 너구리항목을 보면 왜 이 드립이 나왔는지 알 수 있다(...) 잠깐, 얘는 일본 너구리가 아니라 래쿤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