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냉수리 신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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浦項 冷水里 新羅碑

1 개요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포항) 신광면 냉수리에서 발견된 신라 시대의 비석. 대한민국의 국보 제264호.

2 상세

지증왕 시대인 503년에 만들었고 1989년에 발견됐다. 발견된 곳이 지금은 포항시 북구지만 발견 당시에는 영일군 신광면이었으므로 영일 냉수리 신라비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내용은 절거리(節居利)라는 사람의 재산과 상속 문제를 신라 조정에서 개입해 결정해준 것으로 일종의 판례를 만들어 기록으로 남긴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신라인의 관등명 같은 사회체계나 소를 잡아 하늘의 뜻을 묻는 등 당시 풍속제도 등의 기록이 있다.

고대사는 삼국사기 등 사서 내용이 부실해서 알 수 없는 것이 많기 때문에 신라인이 직접 기록한 이 비석은 당시 역사를 정확히 아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됐다.

신라 국호를 사라(斯羅)라고 썼는데, 지증왕이 신라의 한자 표기를 신라(新羅)로 통일한 것이 바로 이 비석이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해와 같은 해인 503년이다. 신라비는 국호 통일 명령을 내리기 직전에 만들어진 듯 하다.

3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