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대한민국/문화 규제와 탄압, 의도는 좋았다
1 개요
1980년대 초반에 대한민국에서 한시적으로 행했던 만화 영화 검열 정책이다.
1970년대 후반에 로봇물과 SF물 등 폭력적인 만화 영화가 판쳐 학부모와 학자들 사이에서 문젯거리로 여겨졌다. 마침 1980년에 쿠데타로 집권한 전두환 대통령은 국보위를 결성한 뒤 사회정화운동을 일으켜 대대적으로 사회·문화 저변에 대한 탄압·숙청을 자행하였고, 1980년 8월 19일 한국방송협회에서 저질 프로그램 퇴출, 생리대 광고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방송자율정화방안'을 마련해 9월 1일부터 3대 방송사에 실시하도록 했는데, 애니메이션도 끼어 있었다.
이로 인해 독수리 5형제, 하록선장(이하 동양방송), 우주전함 야마토(날으는 우주선 V호), SF 서유기 스타징가(오로라 공주와 손오공, 이하 MBC) 등 SF물이 편성에서 빠짐으로써 한동안 리본의 기사(원탁의 기사), 꽃천사 루루 등의 명랑물이 편성표를 가득 메우기도 했으나, 1981년 3S 정책 시기에 은하철도 999 등 폭력적 SF물이 방영되면서 씨알도 안 먹힌 정책이 되었다. 그리고 국산TV만화영화제작에 신경안쓰고 이딴정책이나 펼친점에서도 희대의 삽질인건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