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스 스토리 2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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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성룡이 감독한 1985년작 폴리스 스토리의 속편이다. 국내엔 일본 개봉판 제목인 "구룡의 눈"이란 제목을 달고 1988년 12월 31일에 개봉했다.

전작이 위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고 범인을 잡아도 상부의 명령에 따를 수 밖에 없고 시민들에게는 폭력적인 인물로 비춰지는 형사라는 직업에 대한 비애에 관한 것이었다면, 2편에서는 형사라는 위험한 직업을 만류하는 연인과 시민을 보호하는 경찰로서의 책임감에 대한 갈등이 주요 소재이다. 그래서 동료 형사들과의 협동수사라든가 총기를 사용하는 장면이 등장하며, 가구와 아미가 벌이는 갈등 등 드라마적인 요소가 대폭 추가되었다. 액션 영화로서는 폭발물을 사용하여 전작보다 더욱 스케일이 커지고 무모해진 액션이 돋보인다. 특히, 후반부 화약공장이 폭발하는 장면은 장관이다.

TV에서는 SBS(1995년)와 MBC(2004년)에 각각 방영된적이 있는데 SBS 방영판은 무삭제로 방영했고 극장상영버전에 가깝게 번역이 일치했고 기용된 성우진의 싱크로율이 훌륭했지만[1] 성룡 영화의 특징인 NG엔딩크레딧을 반쯤 보여주다 끊어버려 아쉬움을 줬다. 반면 MBC 방영판은 도입부에 나오는 1편 하일라이트 장면과 부분 삭제가 이뤄졌고 번역의 아쉬움과 미스캐스팅에 가까운 성우 기용 등 미흡한 면이 많은채 방영되었지만 NG엔딩크레딧은 끝까지 보여줬다.

2 줄거리

진가구(성룡)의 상관인 서장은 가구가 주도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판자촌과 쇼핑센터에 막대한 재산피해가 난것을 질책하고 가구는 순경으로 강등되면서 동시에 강력계에서 교통계로 좌천된다. 어느 날 교통정리 업무를 하던중 감옥에 있어야할 주도가 차를 타고 지나가다 가구앞에 나타나[2] 복수를 예고하는 공갈 협박을 한뒤에 차를 타고 사라진다.

가구는 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무시하고 넘어갔지만 1편 최후반에 진가구에게 얼굴에 주먹맞고 안경이 통째로 깨졌던 주도의 부하였던 영감 같은 고요한이 가구의 여자친구인 아미(장만옥)를 희롱하고 폭행을 한 사실을 듣고 분노하여 그들을 찾아가 일당을 체포하려다가 고요한 일당이 진가구에게 그렇게 당하고도 정신을 못차리며 적반하장으로 가구에게 덤벼들다 가구는 그들을 모두 때려눕히고 고요한은 또한번 안경을 쓴채로 안경이 박살났다. 문제는 싸움으로 인해 싸우던 장소인 카페가 완전히 박살났다.

서장은 체포과정에서 카페를 박살내고 악당들을 과격하게 폭력으로 제압했다고 해서 경찰의 품위를 손상시켰다며 가구를 다시 질책하는데 가구가 충동적으로 화가 치밀어 경찰신분증을 반납하고 사직해버려 서장은 깜짝놀란다. 진가구가 서장실을 나오는데 정신나간 고요한이 정신을 못차리고 경찰서로 와서 진가구를 찾으며 다른 경찰들을 무시하며 가구에게 시비걸다 또 안경맞고 뻗었다. 이 장면에서 동료 형사들이 이동식 화이트보드로 때를 맞춰 폭행장면을 가려주었고 황반장도 서장실에서 그 모습을 보면서 서장이 폭행장면을 볼까봐 출입문 블라인드를 그때에 맞춰 내려서 못보게 해서 가구를 도와준다. 고요한이 쓰러지자 서장에게 보이지 않게 하려고 둘러서서 가리면서 쓰러진 고요한을 보던 경찰들이 아무일 없다는듯 일하러가며 끝까지 가구를 도와준다.

가구는 아미를 찾아가 경찰을 그만두었다고 고백하고 함께 여행을 떠나자고 한다. 평소 가구가 걱정되었던 아미는 기뻐하고 흔쾌히 승낙한다. 그때 건물을 폭파시키겠다는 범인의 협박소식을 들은 가구는 혹시 모를 폭발을 대비해 침착하게 통제하면서 백화점 내의 사람들을 모두 대피시킨다. 대피가 이뤄진후 백화점이 정말로 폭탄이 폭발하고 홍콩 경찰청에서는 사건의 심각성을 깨닫고 특별수사대를 결성함과 동시에 뛰어난 기지로 사람들을 대피시킨 가구의 능력을 높게보고 다시 복직시키려 한다.

서장과 황반장(동표)은 아미와 함께 여행을 떠나려던 가구를 억지로 붙잡아 그래도 가구만한 경찰은 정말로 없다면서 진심으로 설득하고 가구는 고민끝에 복직을 결심하고 사건을 수락한다. 그런 와중에 비행기가 출발해 버려 아미 혼자 여권도 없이 여행을 떠나버리게 되고 가구는 난처해 하며 황반장이 자신이 해당공항에 연락해 아미를 도와주겠다고 한다. 그런데 일이 틀어져서 불법입국자로 억울하게 몰려서 겨우 돌아온 상태에서 경찰서 남탕까지 들어와서 진가구에게 크게 따지는 아미의 분노를 달래주던 가구는 바깥에 나갔다가 공원에서 또다시 고요한 일당에게 습격을 받는다. 처절한 격투끝에 또다시 고요한을 물리치지만 아미는 가구를 걱정해준다.

이 한밤중의 폭행사건이 신문에 대서특필됐지만 서장은 가구에게 너무 걱정하지 말라며 위로하며 필요하면 보호를 해주겠다고 하지만 가구는 정중히 거절한다. 그러던중 폭파범은 대기업에 전화를 걸어 천만불은 내놓지 않으면 건물을 폭파시키겠다고 2차 협박을 해오고 특별수사팀은 탐문수사를 통해 폭약의 유통경로와 폭파범의 행적을 수사해 조여오는데 폭파범들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이 경찰서를 폭파시키고 아미를 납치한다. 가구는 병석에 있는 고요한과 주도를 찾아가 따지지만 이번만큼은 주도와 고요한은 자기들이 절대 아미 납치범이 아니라고 한다. 주도는 자기는 시한부나 마찬가지고 병치료하느라 돈도 없는데 무엇때문에 사람을 납치하겠냐며 결코 납치 안했다고 하고 고요한은 자기는 주도가 지시한것 이외에 진가구를 습격한것 전혀 없었고 이번에는 정말 자신이 아미의 납치범이 아니라며 가구에게 말하고는 주도에게 자기와 자기 동생들에게 수고비 내놓으라고 따지면서 진가구에게 저런 영감은 무시하라고 했다가 또 가구에게 주먹으로 안경을 맞고서 쓰러지고 주도는 병석에서 진가구에게 아주 잘했다고 칭찬하며 박수쳐서 비참한 소인배들의 집단 멸망을 구경하게 했다.

폭파범들은 아미를 인질삼아 가구에게 혼자 올것을 요구한다. 찾아온 가구를 매복해있던 폭파범들은 진가구를 기둥에 묶고서 폭행하고 고문하고 가구의 몸에 폭탄을 설치하고 말안들으면 진짜로 아미를 죽이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받아올것을 시킨다. 가구는 돈을 받아오는데 성공하지만 바로 돈을 넘겨주지는 않고 아미를 구출하려 꾀를 써서 경찰을 따돌린다는 핑계로 원격제어가 불가능한 터널로 들어가 폭탄을 제거하고 따로 떨어져있던 폭파범중 한명을 미행하여 제압후 나머지 일당이 있는 아지트로 향한다. 그곳에서 가장 강적인 격투의 달인인 벙어리 남자(여강권)를 포함한 3명의 테러범들과 처절한 격투 끝에 일당 모두를 제압하는데 성공하고 아미와 함께 폭발하려는 공장을 탈출한 후에 폭발하는 공장을 아미와 함께 지켜보며 영화는 끝이난다.

3 트리비아

  • 장만옥은 공장 씬에서 도미노처럼 연쇄적으로 쓰러지는 철제 구조물[3]을 피해 달려가는 장면을 찍다가 구조물에 머리가 부딪혀 찢겨지는 부상을 당했다. 그래서 공장을 빠져나오는 장면에서는 근접샷을 하지 않고 멀찌감치서 촬영을 했다.
  • 2층버스에서 뛰어서 광고판을 뚫고 지나가는 장면을 촬영할 당시 성룡이 위치를 맞추지 못하는 바람에 진짜 유리를 뚫고 지나가서 부상을 입었다. 엔딩 크레딧에 부상을 입는 모습이 나온다.참고로 성룡이 버스 지붕에서 뛰어 뚫은 광고판은 국내에서도 낯익은 이금기.
  • 마지막 결투 장면에서 성룡과 막상막하로 거의 압도하기까지 간 최대 강적인 벙어리 테러범아바 아바 역의 여강권의 발차기 실력이 예사롭지 않은데, 어린 시절에는 몸이 약해서 태권도를 배웠다고 한다. 태권도 유단자이며, 발을 주로 쓰는 무술은 웬만한 건 다 배웠다고 한다. 참고로 영화가 끝난 후 나오는 제작 장면에서 장만옥이 철제구조물을 피해 달려가는 장면을 촬영 중에 구조물에 머리를 부딪쳐 다치자 달려와서 상처를 살펴주는 사람도 여강권이다. 그리고 이 사람은 1편에서 임청하를 보필하다가 납치하는데 가담하는 주도 일당의 일원으로 나오는데 안경을 벗은 상태라서 알아보기 힘들 수도 있다.
  • 엔딩 크레딧의 경우 두가지 버전이 존재한다. 하나는 1편에서 사용 되었던 OST"영웅고사"라는 곡을 그대로 사용한 버전, 또 하나는 2편의 OST인 "배아멱아로"를 사용한 버전.
  • 영화 내내 크고 작은 폭탄들이 터지는데 여기에 들어간 폭탄 갯수만 해도 수천개에 달한다. 당시 국내 개봉 포스터에 적혀있다. 또 성룡이 외국인과 대화하는 장면이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데 이 사람이 폭약 담당 전문가로 보여진다. 훔치지 말고, 보고 배워라.
  • 1편에 나온 악역 주도의 부하 고요한은 2편에서는 쓰고 있던 안경이 무진장 여러번 깨진다....1편에서 마지막에 1번 깨지는 거랑 대조적. 그런데 보면 웃긴다..자업자득이기고 하고 스스로 전봇대에 부딪치면서 깨진다든지. 해당 배우는 이연걸의 탈출에서 영화사의 사장으로 나온다.
  • 엔딩 크레딧을 보면 수많은 사람들이 카메라를 세우고 도열한 모습이 보이는데, 이것이야말로 성룡의 거액 제작비 투입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 장만옥과 성룡이 경찰서 앞에서 비를 맞으며 사랑싸움하는 장면만 봐도 막대한 비용이 투입되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1. 특히 성우 순동운이 맡은 주도의 오른팔인 고요한의 비열하고 얄미운 연기는 일품이었다.
  2. 주도가 풀려 날수있던 것은 체포 당시 가구의 무자비한 정당방위적 폭행에 의해 심각한 부상을 입고 시한부 판정을 받게되었고 병을 이유로 보석으로 풀려났기 때문이다.
  3. 철제인데다가 상당히 크고 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