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폴리스 스토리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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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警察故事

1 개요

성룡 주연의 영화인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의 제 5탄격이며 시리즈 중에서 골든 하베스트가 제작하지 않은 작품.[1]

종래의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 작품들과는 스토리나 설정이 이어지지 않으며, 후속작인 폴리스 스토리 2014과도 연계되지 않는 외전격 작품.[2] 그래서인지 주인공인 형사의 이름도 진가구가 아니라 진국영이다. 어째 깡패 형 따위는 두지 않았다고 주장하던 동생이 떠오른다 또한 시리즈 최초로 폴리스 스토리 특유의 개그 요소 역시 존재하지 않고 매우 심각하게 스토리가 전개되며, 특유의 액션도 역시 적다. 이러한 점은 후에 나온 폴리스 스토리 2014에서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한국에서는 늦게 개봉했고 2000년대 와서 성룡 영화 흥행 붐이 꺼지면서 상영관도 많이 잡지 못해 서울관객이 8만에 그치고 만다. 전작 폴리스 스토리 4가 서울관객 24만 명이었더라는 걸 생각하면...

2 줄거리

강력계 반장 진국영(성룡)이 뜬금없이 술에 취한 채 걸어가다가 골목에 널부러지자, 이를 지나가던 행인이 발견하면서 영화가 시작된다.

1년 전, 진국영은 평상시와 다름없이 유능한 경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었다. 그런데 남자 4명과 여자 1명으로 구성된 복면을 쓴 5인조가 심야에 '홍콩아시아은행'으로 침입하여 돈을 훔치는 건 물론, 경찰이 도망가기 전에 쏴 죽이는 '게임'을 일삼는다. 이에 진국영을 필두로 9명의 경관이 10인조 팀을 편성하여 5인조를 쫓는다. 그들은 갱단의 아지트를 알아내서 급습하는데 성공했지만 아지트에 왜 불을 안 질렀는지는 묻지 말자. 아지트에 빽빽하게 설치된 함정에 걸려 하나하나 생포된다.

그 와중에 진국영 반장은 잡히지는 않았지만, 동료들을 9명이나 붙잡고 있는 갱단의 요구에 따라 동료들의 목숨을 걸고 한 명씩 대결을 하게 된다. 하지만 동료들의 목숨을 구해야 한다는 중압감과 갱단의 조롱에 번번이 실패할 때마다 갱단은 경찰들을 매달아 둔 줄을 잘라서 추락사시킨다. 결국 매부(?)가 되는 동료마저 목숨을 잃게 되자, 진국영은 무너지는 아지트에서 동료들의 시체만이라도 건지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용서하지 못하게 되면서 1년간 경찰 일을 쉬고 술독에 빠져 지낸다.

다시 현재 시점으로 돌아오면서, 누군가가 술에 취해 쓰러진 진국영을 부축해 자기 집으로 데려간다. 그는 잠에서 깬 진국영에게 자신을 신참 경찰이자 당신의 파트너인 '정소봉'(사정봉)이라고 소개한다. 그리고는 진반장에게 인터넷상에서 폭발적 인기를 끌고있는 '경찰 죽이기 게임'에 대해 알려주며, 이 게임의 배후에 5인조 갱이 있음을 지적한다.

한편, 도시의 고층 빌딩을 자유자재로 오르내리며 위험하기 짝이 없는 '익스트림 마운틴 바이크 경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5인조 갱단의 일원들은 진반장에 의해 신원이 노출되자, 1년 전의 살인 게임을 재현하며 다시 한 번 경찰의 목숨을 타겟으로 삼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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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5인조 갱단의 두목은 경찰청장의 아들 지오(오언조)로, 부친의 강압적인 태도와 정신적인 학대가 트라우마가 되어 경찰에 대한 맹목적인 증오심을 품고 경찰 사냥에 나선 것... 진국영 일행은 1년 전, 갱단과 접촉했던 2반 황반장(왕걸)[3]에게서 뭔가 수상한 점을 발견하고, 이미 은퇴하여 유흥업소를 운영하고 있던 그를 찾아내 갱단의 여성 멤버가 차고있던 시계를 받는다. 이 시계에 새겨진 마크가 어느 익스트림 스포츠 클럽의 것임을 알게 되고 이에 형사들은 익스트림 마운틴 바이크 경기의 경기장에 난입해서 5인조 갱단 중 2명과 총격전을 벌이게 된다. 이 과정에서 황반장이 총격을 받아 자신의 배신을 밝힌 후 사과하며 사망하고, 5인조 갱단의 멤버 중 유일한 여성이자 두목의 애인 또한 사망한다.[4]

총격전의 와중에 발생한 피해 규모가 예사롭지 않은 터라 그 후폭풍이 상당해서 책임 추궁을 받던 도중 정소봉이 가족 관계 및 신분을 사칭한 사실이 드러나며 한 차례 마찰이 발생하지만, 정소봉이 진국영을 도와 수사에 협조하는 것이 진심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처분은 잠시 보류된다. 조직원들의 실제 정체가 밝혀진 후 그들을 추적하지만, 갱단은 역으로 진가구의 약혼녀를 전화로 유인하여 폭탄을 장치한 다음 진반장을 괴롭힌다. 우여곡절 끝에 폭탄이 해체되는 듯 했으나, 그녀의 옷에 몰래 매달아 둔 와이어형 기폭장치가 작동해서 폭탄이 폭발, 폭탄이 놓여있던 금고실의 강철문을 부술 정도의 후폭풍에 의해 그녀는 중태에 빠진다. 그 뒷처리 와중에 결국 정소봉의 경찰 사칭이 경찰청 내에 알려져 결국 체포되고, 그에 동조했다는 이유로 진국영까지 유치장에 갇히게 되나 유치장까지 찾아온 갱단들이 그를 도발하면서 경찰청 전원의 묵인 하에 유치장을 빠져나온다. 갱단들의 경찰 살해 게임에서 다음 목표가 홍콩중앙은행임을 알게 되고 진반장은 그들을 막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일단 건물 내의 사람들을 위층에서 보이지 않는 사각지대로 들어오게 해서 갱단이 목표를 찾을 수 없게 했고, 갱단 전부가 고위 인사의 반항적인 자식이라는 점에 주목, 심리적인 압박을 위해 범인의 부모들을 불러 모아서 범인들을 설득하려고 했다. 이에 두목을 제외한 범인 전원이 멘붕, 결국 그 중 한 명이 이건 미친 짓이야 난 여기서 나가야겠어라면서 도망치는데 이걸 본 두목이 뒤에서 사살한다. 안되잖아? 결국 남은 범인 중 한 명은 정소봉이, 한 명은 진국영이 쓰러뜨리는데, 쓰러진 범인(안지걸)이 권총을 들어 진국영을 사살하려다가 진국영이 돌입한 경찰에게 "여기 부상자(범인)가 있다! 의무반을 불러달라!"고 외치는 모습에 권총을 내려놓는다.
결국 진국영은 옥상에서 지오와 대치하는데, 지오는 정소봉을 인질로 붙잡은 상태에서[5] 1년 전 살인 게임에서 진국영과 맞붙었던 권총 조립 대결을 다시 제안한다. 당시 진국영은 패배했었지만 이번에는 탄창을 삽입하지 않고 곧장 약실에 탄환을 집어넣는 방식으로 시간을 단축해서 먼저 두목을 총으로 겨눈다. 그렇게 두목을 체포하려는 찰나, 옥상에 경찰 병력이 들이닥치고 포위망을 좁혀오는 와중에 두목의 부친인 경찰청장이 걸어오면서 "감히 네가 날 망신 시켜!?"라고 비난한다. 마지막까지 자식에 대한 애정을 보이지 않고 세상에 대한 체면과 지위만 신경 쓰는 부친의 모습에 절망한 두목 지오는 항복하라는 진국영의 말에 오히려 약실의 탄환을 빼낸 후에 빈 총으로 진국영을 겨누고, 이를 목격한 경찰 저격수의 발포에 목숨을 잃게 된다. 사실상 경찰에 의한 자살. 이후 지오가 밟고 있던 밧줄이 풀리면서 추락하는 정소봉을 구하려다가 진국영이 같이 추락하는 것을 홍콩 경찰들이 에어 매트리스를 들고 와서 구해준다.

사건이 종료되고 제복을 입은 진국영은 약혼자에게 청혼, 이를 지켜보던 정소봉은 계속 입고 다니던 재킷을 놓아두고 조용히 사라진다. 정소봉의 정체는 과거 순찰 중이던 진국영이 도와준 아이로, 정소봉의 부친이 허기를 못 이겨 빵을 훔치고 경찰에게 쫓기다가 차량에 치여 사망한 상황에, 다른 경찰들이 남루한 모습의 부친[6]을 모욕했을 때 진국영이 "도둑도 사람인데"라고 말하면서 입고 있던 재킷을 벗어 시신을 덮어줬었다. 이를 눈물로 목격했던 어린 정소봉이 진국영을 동경하게 된 것. 신참 경찰이라는 것도 모두 거짓이었다.[7] 경찰을 사칭했으니 당연히 중형감이지만, 그 뒤로 어찌 되었는지는 나오지 않는다.

3 트리비아

  • 극중에서는 경찰들이 아주 안습한 대우를 받는다. 진국영은 실의에 빠져 육교를 올라가다가 단지 경찰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무차별 구타를 당해 쓰러지기까지 했다.
  • 익스트림 스포츠가 성룡 영화에 처음 접목되었다. 극 중 자전거나 인라인, 로프 등을 이용해 이것이 충실히 구현되었고 나이 50이 된 성룡의 힘겨움이 대비되는(...) 영화로 볼 수 있다. 그리고 약 20년 만에 2층 버스씬이 다시 보여지면서 성룡의 올드팬들에게 아련한 추억을 불러올 만하다.
  1. 이때까지만 해도 아직 골든 하베스트가 존재했었다.
  2.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 중 스토리가 연계되는 건 제 2편까지다. 3편은 출연진이 일부 같을 뿐 포맷이 다르고 4편은 본래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로 기획된 작품이 아니었다.
  3. 사채업자에게 빚을 지고 있었으며, 그것 때문에 갱단 중 1명이 떨군 돈자루를 몰래 숨겼으나 그 사실을 들키는 바람에 진가구의 돌입 작전에 대한 정보를 누설한 배신자였다. 대만 가수 왕걸이 황반장(황삼)으로 우정 출연했다.
  4. 사실 총격전 도중에는 목에 부상을 입은 채로 살아있었으나 나중에 걸림돌이 되어서 그런지 두목이 키스를 하면서 쏴 죽여버린다(...).
  5. 정소봉이 밧줄에 꽁꽁 묶여 있었고 발로 그 밧줄을 밟고 있었다
  6. 대만의 로커 오백이 출연. 정소봉 역의 사정봉과는 순류역류에서 같이 출연한 적이 있다.
  7. 작중 상관이 "너 대체 뭐하는 놈이야?"라고 물어볼 때도 자신의 관등성명을 대지 않고 "경찰 ****번입니다!"라고 대답한다. 그외에도 총을 처음 쏴보고 신기해하는 듯한 모습이라든지 경찰 사칭이 들키기 전에도 이래저래 진짜 경찰이 아니라는 복선은 여러 번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