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스 스토리 시리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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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성룡 주연 영화인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의 최신작.
원제는 폴리스 스토리 2013이란 제목으로 국내에서도 2013년에 상영할 예정이었지만, 상영 시기가 미루어져서 2014년에 개봉되었고, 제목 역시 폴리스 스토리 2014로 변경되었다.
뉴 폴리스 스토리와 마찬가지로 종래의 시리즈 작품과 스토리가 이어지지 않으며, 전작인 뉴 폴리스하고도 이어지지 않는 별개의 작품.[1]
2 줄거리
성룡, 최강의 액션 시리즈로 돌아왔다! 딸을 위해 스스로 인질이 되어 벌이는 일생일대의 사투!
평소 사이가 소원한 딸을 만나기 위해 ‘우’ 클럽을 찾은 강력계 형사 종 반장(성룡)은 갑작스러운 습격을 받게 된다. 범인은 딸의 남자친구이자 클럽의 주인인 우! 종 반장은 딸과 탈출을 시도하지만 도중에 붙잡힌 딸을 지키기 위해 함께 인질로 남는다. 클럽의 손님들까지 인질로 잡은 우는 경찰과 협상을 시작하고, 협상 도중 인질로 잡힌 시민들이 모두 5년전 미해결 사건과 연관됐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는데…
3 트리비아
전형적인 성룡 영화를 생각하고 봤다가는 큰 코 다칠 작품.
폴리스 스토리라는 제목만 아니면 평점 만점의 작품
성룡이 주역을 맡기는 했지만, 전작인 뉴 폴리스와 마찬가지로 시리어스한데다가 전형적인 성룡 영화의 특유의 유머러스한 면이 전혀 없다... 오히려 시민의식 및 자본주의에 빠져 사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영화에 가깝다. 물론 이전에도 중안조나 신주쿠 살인사건이라든지 성룡이 주연으로 나와서 웃기는 점 없이 심각하게 나온 영화야 얼마든지 있긴 있었다.
무엇보다도 뉴 폴리스 스토리까지는 그래도 내세우던 폴리스 스토리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었던 화려한 스턴트 액션도 없다. 성룡이 몇몇 졸개들과 싸우는 것 빼면 중간보스와의 대결과 최종보스인 우와의 대결 등 1:1 결투씬이 많다. 뉴 폴리스 스토리 때까지처럼 화려하게 건물타고 날아다니고 처박히고 이런 거는 일절 안 나온다.[2] 전작의 뉴 폴리스 스토리도 시리어스하긴 했어도 시원스런 액션 때문에 기존의 틀은 지키면서도 새로운 폴리스 스토리의 이미지를 내세우는 데 성공한 반면 이건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본 시리즈의 팬으로써는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 되었다. 오히려 폴리스 스토리 풍의 액션을 가장 잘 살린 성룡의 현대작은 차이니즈 조디악 쪽.
액션이 전체적으로 1:1 대결 액션을 중시한데다가 주요 액션을 몇번 더 보여주는 방식이나, 정직한 카메라워크 등으로 눈을 사로잡던 전작들과는 달리 이번작에서는 성룡이 쥐어터질 때서로 타격을 맞을 때의 타이밍이 클로즈업되어 나온다거나 하여 성룡이 딸과 인질들을 지키기 위해 얼마나 처절하게 싸우나라는 부분이 연출 중점이 되었다. 중국 본토에선 3D IMAX로도 개봉했다는 걸 보면 3D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서인지도.[3]그래서인지 역대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 중 성룡이 가장 불쌍하게 보이는 작품이다. 특이 중간 우의 대사이기도 했던 "나이가 나이이니"라는 대사까지 겹쳐보면 성룡이 더더욱 불쌍해 보인다...
그러나 사실 이런 액션 스타일의 변화에는 단순히 성룡이 나이를 먹었기 때문이 아니라 작중 설정이 한 몫 한다. 지금까지의 진가구(혹은 진국영 반장)가 홍콩 경찰이었다면, 이번 작에서의 성룡은 중국 공안이다. 화려한 액션보다 총과 관절기가 더 자주 나오는 이유는 여기에 있을 것이다. 이러한 설정 때문인지 극 중 나오는 배우들이 광동어가 아닌 북경어를 구사하고 있다. 이전의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들은 모두 광동어 영화였다.
스토리 진행 또한 범인을 뒤쫓아 체포하는 스토리도 아닌 일반 형사 드라마 등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과거의 기억으로 단서를 되살린다거나 사건 관계자의 증언으로 진상을 알게 된다거나 하는 등, 이전작들과는 다른 구도의 긴장감을 유발시키고 있기도 하다. 다시 말해 전작을 기대 안 하고 보는 게 훨씬 더 영화를 보기에 편하다.차라리 타이틀은 전작처럼 "어나더 폴리스 스토리" 이렇게 하고 마케팅을 다르게 했으면 평이 달라졌을지도...
그러나 항상 젊은 청년, 그리고 90년대 말을 전후해서 슬금슬금 맡던 서른 살 좀 넘어보이는총각 역에서 벗어나, 최초로 결혼 경험이 있는 아버지 역할로 나온다는 점에서 상당히 의미 있는 작품이다. 고통과 사랑, 정의 앞에서만 눈물을 흘리던 성룡이 최초로 부성애의 눈물을 흘린다는 점에서 기념비적. 더 젊은 주성치가 벌써 장강7호로 아버지 역할을 맡았던 것을 생각하면 그렇게 고집 세던 성룡이 어쩔수 없이 나이를 먹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사실 베스트 키드 서부터 변화는 시작되었지만 말이다.
성룡이 이 작품을 찍기 시작한 게 59세 때이니, 부쩍 힘들어 보인다는 느낌이 강해 보이는 영화이다. 유쾌한 성룡이 아닌 진지한 성룡은 먹히지 않는 것이 또한 입증되었다.
여담으로 성룡은 1993년 중안조(重案組)[4]란 영화를 통해 진지한 경찰 역할을 했었는데, 이 작품 역시 폴리스 스토리에 비해선 그다지 성적이 좋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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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인질로 등장한 몇몇 인물은 말투 때문에 따로 노는 개그 캐릭터같은 느낌이 들지만, 5년 전 사건에 관계된 사실상 만악의 근원들. 결과적으로 본작의 악역인 우가 여동생을 잃고 비뚤어지게 만든 원흉이다. 뭐 그렇다고 우가 알고 보면 불쌍한 사람이자 큰 피해자라고 할 수만은 없는 게, 비록 여동생을 잃었다고는 하나 그걸 해결하기 위해 "너희가 여동생을 죽게 만들었으니 다 죽어야 하는거셈!"이라며 막장스러운 행동을 하였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본작은 열린 결말로 끝나기는 했지만, 후속작이 나올지는 불명.[5] 평은 좋았으나 홍콩이나 중국이나 한국에서도 흥행이 그다지 좋지 않았기 때문. 전국 관객이 15만 명에 그치며 시리즈 사상 최악의 흥행을 기록하였다.- ↑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 중 스토리가 이어지는 건 2편까지다. 3편은 출연자가 몇몇 같을 뿐이지 2편과 스토리는 이어지지 않는다. 그 일례로 1, 2편에서 극중 성룡의 동료로 나온 화성이 3편에서는 표강의 조직원 역할로 나온다. 진가구가 표강의 탈출을 도와주려는데 진가구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표강에게 알려주려다 저격수의 총에 맞아 죽는다. 그리고 4편은 본래 폴리스 스토리 제목을 사용하지 않으려다 사용한 것이여서 이것 역시 전작과의 연관성이 없다.
- ↑ 첫 장면 즈음해서 10초 정도 건물에서 떨어지는 액션 연기가 나온다. 그 이외엔 없다.
- ↑ 실제로 별로 중요하지 않아 보이는, 발차기로 병을 깨는 장면이 두드러지게 슬로우모션 효과를 먹었다. 3D가 보편화되면서 여러 영화에서 3D 효과를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자주 쓰는 방법.
- ↑ '강력반'이란 뜻
- ↑ 내한 시사회 인터뷰에서 말하길 후속작을 만들게 된다면 한국경찰과 협력하는 내용을 그리고 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