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 중 지구대표팀 롤링스타즈의 감독님이다. 성우는 김기흥.
괴짜이며 사악해 보이는 외모와 발음 부정확으로 알아들을 수 없는 기괴한 목소리를 내서 공포스러운 인물이기도 하다. 취미는 과격하게 망치로 호두 깨 먹기. 표정변화가 없는 모 감독님과 비슷하다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상당한 작전능력을 구사하시는 유능한 감독이다. 다만 선수가 부족해 락앤롤 브라더스을 쓴다는게 그의 사고력에 좀 문제가 된다. 차라리 운동신경이 좋은 후보를 더 뽑으면 되지 않을까 싶지만... 이 점은 루팡을 영입(?)할 때까지 지구 대표팀의 아찔한 약점이 된다.
감독을 맡기 전에는 스낵 장사를 했다고 한다.
첫 등장엔 부상을 당한 채로 나오는데, 원래 이 감독이 몸개그에 일가견이 있어서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부딪히고 이리저리 구르고... 그런데도 멀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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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나 피겨 스케이팅의 스파이럴자세를 대나무 위에서 외발로 재현해내어 팬들에게 충공깽과 함께 그가 매우 유연하다는 걸 증명했다. 여담이지만 선수들에게 저런 수련법으로 훈련도 시켰다...
수지가 손녀이며 대부분 수지가 통역을 담당한다. 왜 통역이 필요하냐면 발음이 부정확하기 때문. 화성전에서 톰에게 대사를 하는데, 팬들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고 말들이 오갔다. 그리고 각자 들은 말들을 모아 해석해 보았고, 그나마 정확한 의미로 나온 건 "무조건 직구로만 승부하라고 그랬어." 다.(정확하진 않음. 틀렸으면 수정바람.)
이상하게도 팬들은 폴 감독이 나오면 자막을 해주던지 아님 몬데그린 주의라는 표시를 해 주라고 말할법도 한데, 그런 반응은 없었고, "폴 감독 아까 뭐라고 말한 건가요?" 라는 의견이 대세였다.
롤링스타즈팀의 대파란을 이끈 감독이라서 그런지 롤스 팬층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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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마지막 회에서 딱 한번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낸다.
상황은 결승전 9회말, 마운드에는 럭키, 타석에는 히트맨. 두 선수의 포스로 인한 긴장감에 지구팀 덕아웃에서 수지가 놀라워서 말하자, 그는 "둘 다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거지. 이제부터 우주 최강의 대결이 벌어질꺼야." 라고 가장 정확한 발음으로 말한다. 그리고 그 말대로 되었다.
게다가 럭키가 네로와 라비올리의 계략으로 결승전에 법적으로 못 나오게 되고, 톰마저 부상당하자, 톰과 럭키가 쌍둥이인 점을 이용해 럭키를 톰의 헤어스타일로 바꾸고 안경을 씌운 뒤, 톰으로 위장시켜 던지게 하는 사기 지략도 보여준다. 나중엔 들키지만. 나중에 경기에서 이기자 어퍼컷을 날리는 폼이 영락없는 히딩크 감독(...).
작중에서는 지구팀을 이끄는 대인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