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파이터

경고. 절대로 따라하지 마세요!

본 문서에는 본인과 타인에게 신체적·물질적인 피해를 입을 위험이 있는 행위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위 행위를 모방할 시 부상을 당하거나, 물질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절대로 따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Food Fighter, Competitive eater
음식 싸움꾼

1 개요

음식을 빨리, 그리고 많이 먹는 것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그야말로 위대(胃大)한 사람들. 쉽게 말하면 프로 식신(...). 서구권에서는 Competitive eater라고 부르며,[1] 푸드 파이터는 주로 일본에서 부르는 호칭이다. 이런 호칭적인 차이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서구와 일본은 정착의 과정이 각각 다르며 중국 쪽에서 존재한다.

언뜻 보기엔 별거 아닌 것 같지만, 핫도그를 10분에 30개 이상은 먹어야 대회에 명함이라도 내밀 수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많이 먹는 사람" = "뚱뚱한 사람"이라는 인식과는 달리, 이름 좀 날리는 푸드파이터들은 오히려 일반인보다 날씬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음식을 많이 먹는다 해도 장에서 먹은 것의 상당량을 흡수하지 못하고 그냥 내보내거나 음식을 위에서 아래로 내려보내는 동안의 내장 연동으로 소모되는 에너지가 상당하다거나, 기초대사량이 크고 아름다워서 원체 식사량이 쩌는 사람등의 다양한 요인덕에 살이 찌지않고, 비만이거나 덩치가 큰 사람들은 근육이나 지방이 위를 압박해 위장이 늘어나기 어렵기 때문에 마른사람이 푸드파이트에서 더 유리한편.

많이 먹는 데는 소화력, 기초대사량 같은 요소가 훨씬 더 중요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대다수의 비만인은 되레 위의 저 두 가지 요소가 모자라서 운동을 못하고, 역류성 식도염에 시달린다. 예컨대 마이클 펠프스는 전성기에 약 8000~12000kcal(식사로 섭취한 것은 이중 6000Kcal. 나머지 6000Kcal은 칼로리 음료로 섭취했다)을 섭취했는데, 운동을 하지 않는 일반인은 다 먹지도 못할 양이다.(소화가 안 된다.) 그럼에도 이 양반은 살이 안 찌고 되레 빠지는 모습을 보였으니...

흔히 생각하는 무식하게 집어삼키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 평소의 몸상태나 전날에 무엇을 먹었는지에 따라서 그 날 위가 얼마나 음식을 받아들일 수 있느냐가 결정되기 때문에 철저한 몸관리가 요구된다.

푸드파이팅에 쓰이는 핫도그는 빵과 소시지로만 이루어져 있으며 채소나 피클,소스가 들어있지 않아 무지 퍽퍽하기 때문에 물이 없으면 넘어가지도 않는다. 실제 핫도그 먹기 대회를 보면 10분의 짧은 시간동안 진행되기 때문에 수분섭취량 그딴거 신경 안쓰고 물 팍팍 마셔가면서 위장 속으로 흘려넣는다. 핫도그 외에도 빵과 패티만으로 구성된 햄버거가 나오기도 한다. 즉, 이러한 푸드 파이터의 음식은 일반적으로 먹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 푸드파이터들이 대회에서 핫도그를 먹을 때는

  • 소시지를 먼저 따로 먹는다. 보통 2개를 한꺼번에 입에 넣고 빠르게 씹어 먹는다.
  • 빵은 물컵에 푹 담갔다가 꺼내서 물을 짜내고 삼킨다.
  • 이하 반복. 중간중간 물을 마셔서 입안에서 덜 넘어간걸 흘려서 삼킨다

의 순서로 먹는다. 당연히 보기는 영 좋지 않다. 음식을 먹는다기 보다는 제한시간 안에 뭔가 유기물을 입안에 꾸역꾸역 처넣는다는 표현이 더 옳을 지경. 물론 스피디한 대회 이야기지 천천히 먹을때는 또 잘 먹는다.

푸드파이터들도 전문분야가 있어서 음식의 종류에 따라서 실력이 차이난다고 한다. 또한, 빨리 먹기, 많이 먹기, 빨리 + 많이 먹기 등 각 분야별로도 실력 차이가 존재한다.

훌륭한 푸드파이터의 조건은

  • 뛰어난 신축력을 가진 위
  • 강하고 유산균이 많은 장
  • 남보다 강한 정신력[2]

음식을 빨리, 오래 씹기위한 강인한 턱은 필요치 않다. 씹는 과정을 생략하고 적당히 압착해서 통째로 삼키는게 유리하므로(…)[3].

이 스포츠(?) 는 사실 굉장히 위험한 행위이다.위에 경고문이 왜 취소선이 없나 싶었는데 이유가 있었군 단시간에 과다량의 음식물을 섭취할 경우 내장손상이 올 수 있기 때문. 전문 푸드 파이터들은 항상 꾸준히 위장을 단련하기 때문에 그나마 가능한 것이다. 일반인이라면 대회는 커녕 많이 먹기 내기조차도 할 생각은 하지 말자. 생명이 위험할 수 있다. 푸드파이터들도 경기 끝나면 죄다 토해버리는 사람이 많다. 그래서 푸드파이터들은 오래 살기 힘들다 한다.


이것이 푸드파이팅 대회 동영상.[4] 핫도그를 먹는 게 아니라 흡입하고 있다!핫도그 먹기가 아니라 핫도그 마시기

아무튼 현대 문명이 얼마나 풍족해졌는지를 단적으로 알려주는 직업이 아닐까 싶다. 하루에 1끼라도 어떻게든 아득바득 먹어서 내일의 태양을 보는 게 삶의 전부였던 인간이 이제는 누가 누가 더 많이 먹나를 오락으로 즐기고 있으니 말이다.

하지만 아무래도 인간의 한계는 넘기 어려운지(?) 해외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곰과 코바야시 타케루가 핫도그용 소세지 빨리먹기 대결을 했는데 곰이 이겼다.

2 유명 푸드파이터들

2.1 고바야시 타케루

파일:/image/079/2006/10/30/30181540241 60600030.jpg
공식사이트

1978년 생으로 키와 나이가 문희준과 동일하다.

일본 출신의 유명 푸드파이터로, 주 종목은 핫도그와 피자이다. 왼쪽 아저씨가 들고 있는 쟁반에 담긴 핫도그를 약 10여분 동안에 먹어치웠다. 흠좀무. 푸드파이터로서의 실력과 더불어 잘 생긴 얼굴로 인기가 많지만, 먹는 방식이 더럽다는(...) 이유로 일본 내에서는 안티도 제법 있는 모양.[5] 근데 다른 선수의 푸드파이팅 영상을 봐도 다 더럽게 먹는다... 신성 조이 체스트넛에 밀려서 왕좌를 내려놓았다. 상당한 근육질 몸을 가지고 있다.
대회 동영상

2.2 소냐 토머스

파일:/image/001/2013/07/05/PYH2013070501260034000 P2 59 20130705095807.jpg
공식사이트
전북 군산에서 출생했으나 미국으로 이민간 한국계 미국인 여성 푸드파이터이다. 본명은 이선경, 미국식 이름은 소냐 토머스(Sonya Thomas). 주 종목은 닭 날개. 평소 몸무게는 47kg인 여성이 거구의 남자 도전자들을 제치고 12분간 181개의 닭날개(약 2.2kg)을 먹어치워 우승했다. 별명은 검은과부거미(Black Widow).[6]

1967년생, 만 48세의 고령이라 일본계 미국인인 신성 미키 스도에게 여성부 최강자 자리를 내주었으나 커리어 자체는 이선경씨가 넘사벽이다.

핫도그 먹기대회 3연패 달성

2.3 조이 체스트넛

reuters133552680507111417_big%25255B1%25255D.jpg
공식사이트
1983년생 미국 출신의 푸드파이터로, 주 종목은 핫도그다. 별명은 죠스(Jaws).

고바야시 타케루의 핫도그 대회 연승을 끊으면서 등장했다. 이후 등장한 맷 스토니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중이다. 무슨 대회만 있으면 맷 스토니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1, 2등을 차지하는데 3위의 기록과는 거의 두 배 가까이 차이날 정도로 엄청난 격차이다.[7] 뱀발로 산 호세 주립대학교 출신이며 푸드파이팅 데뷔도 대학생 시절에 아스파라거스 튀김 대회로 시작했다.

2.4 맷 스토니

galleryimage1122244634-mar-12-2012-600x450.jpg
유튜브 채널
별명은 "Megatoad". 미국의 푸드파이트 대회단체인 Major League Eating(MLE)에서 랭킹 1위에 올라있다.
자세한 내용은 맷 스토니 항목 참조.

2.5 갸루소네

gal_sone_natsuko_3875.jpg
갸루소네 항목 참조.

2.6 미키 스도

f-hotdoggers-a-20150706-870x580.jpg
유투브 주소

1985년생. 일본인 아빠와 미국인 엄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미국인이다. 전 여성부 최강자이던 소냐 토머스의 연승을 저지하면서 등장했다. 현 여성부 최강자이자 남녀를 통틀어도 3위권의 실력자이나 1, 2위가 넘사벽 조이 체스트넛과 맷 스토니라 다소 빛이 바랜다. 기록이 거의 두배 가까이 차이나는 판이니....

3 푸드파이터를 대상으로 한 작품

  1. 영어에서 food fight라 하면 음식을 던지는 싸움을 뜻한다.
  2. 웬 정신력이라고 하겠지만, 단시간에 많은 음식을 먹다보면 위장에는 여유가 있어도 두뇌는 위험하다고 먹지 말라는 신호를 보낸다.
  3. 다만 특수한 식료가 대상이 되었을 때는 물어서 끊어내는 능력이 필요할 수도 있다. 잘만 요리하면 부드러운 품목도, 대회에서는 그냥 통으로 삶거나 구워서 나오기 때문에 해당영상만 봐도 이로 갉아나가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
  4. 조이 체스트넛이 고바야시 타케루의 7연패를 저지하는 모습이다.
  5. 실제로 만화 먹짱은 코바야시 같은 먹는 방식을 비난하는 내용이고 또 모델 또한 코바야시의 먹는 방식이었다 한다.
  6. 거미의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는 점이 남자 도전자들을 이기고 우승을 하는 점과 비슷해서 붙여진 별명
  7. 체스트넛과 스토니가 10분간 각각 66개, 62개를 먹어서 압도적으로 신계를 형성중이고 그 아래에 미키 스도가 38개로 한참 뒤처진다.
  8. 주인공인 다카노는 푸드파이터가 아니다. 그러나 먹는 양을 보면... 먹짱에 나가면 양민학살이 따로 없을 듯
  9. 진짜다. 작중 인물들은 레벨업도, 회복도 먹는 것으로 해결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리마스터 버전에선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