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喰いしん坊!
이거라면 얼마든지 먹을 수 있어![1]
목차
1 개요
일본의 만화. 원제는 <喰いしん坊!>. 작가는 츠치야마 시게루.[3] 국내판 단행본 6권까지는 작가가 토야마 시게루로 되어있는데, 이는 츠치야마 시게루(土山しげる)를 잘못 읽은 이름이다. 작가뿐만이 아니라 번역자도 엄청나게 사람 이름 많이 틀린다 2004년 10월부터 2009년 3월까지 주간 만화 고라크에 연재되었다. 총 24권 완결. 국내에서는 대명종에서 정식발매하여 2009년 4월에 24권까지 모두 발매되었다.
먹짱의 정식 후속편은 大食い甲子園. 6권 완결이며 한국어판은 미발매.
이름만 딴 다른 작품으로 먹짱 Gambler!가 있다. 푸드파이트 같이 많이 먹는 것이 아니라 신장개업 비슷한 분위기로 갬블을 좋아하는 떠돌이 요리사가 돌아다니며 요리를 하거나 의뢰하는 요리를 완벽하게 만들어주는 형식이다. 정발판 제목에서 먹짱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어 마치 속편처럼 보이지만 실은 먹짱하고는 전혀 관계 없는 다른 작품이다. 주인공의 갬블에 대한 생각과 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듯하지만, 양쪽 다 너무 어중간하게 위치해서 그저 그런 평범한 요리 만화. 길게 풀어쓸 수 있는 스토리도 어정쩡하게 대충 끝내고, 주인공이 떠돌아다니는 경위도 어이 없을 정도로 황당하다.[4] 더군다나 설정오류나 내용 설명이 빠진 부분도 있고, 정발된 만화 번역에는 오타도 많다. 판매량은 대략 50만 부 정도에 영화화도 되었다.
여담이지만 위의 먹짱 Gambler!와 신장개업에서 나오는 인물이 먹짱의 등장인물과 어딘가 비슷비슷하다.
2 내용
일단 음식과 관련된 만화지만, 음식을 만든다든가 하는 게 아니라 누가 많이 먹는가로 싸움을 거는 만화. "푸드 파이트"를 소재로 삼는다. 기본적인 스토리 전개 방식은 무협지와 배틀물을 적절히 섞어 놓은 듯한 느낌.
작품이 계속될수록 점점 먹는 양이 늘어난다. 작품을 보다보면 위를 늘려서 먹는 양을 늘리는 것이기 때문에 평소에도 밥을 아예 밥솥째로 몇 번씩 먹거나 하며, 먹는 양을 늘리기 위해 방법을 달리하거나 한다. 음식마다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떻게 하면 더 많이 먹을 수 있는가를 연구하기도 하다.
만화적 과장은 있지만 실제로 푸드파이터들이 자신의 위장을 단련시키기 위해 평소에 사용하는 방법들이 많이 소개된다. 하지만 푸드파이터가 될 게 아니고서야 따라하진 말 것.
작품 내부에서는 음식을 섞거나 갈아서 맛도 없이 그저 위를 채우기만 하는 푸드파이터들을 악역 포지션에 놓고 음식 맛을 즐기면서 꾸준히 많이 먹는 캐릭터들을 선역으로 놓고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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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역 푸드 파이터들의 먹는 장면은 실로 역겹다. 그나마 이것도 만화니까 이 정도지 실제 푸드 파이터는 더 막장의 세계다. 양 뇌 요리 많이 먹기 대회 같은 건... 아니면 소 불알 통으로 튀긴 것이라든지... 국내 케이블 방송에서도 이런 걸 먹는 국제 대회까지 보여준 바 있는데 실제로 보는 것만으로도 정말 충공깽이다.
이후엔 대만에서 세계 대회(쿠이림픽)를 주최하는 내용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지저분한 방식으로 먹는 건 사라지고 기발한 방식으로 먹는 방향으로 진행되지만 그런 건 둘째치고 세계 대회편은 그냥 재미와 감동이 없다(...). 중요한 토너먼트 내용이 화려한 중국음식이 아니라 식재료 위주로만 진행돼서 보면서 배고파지는 초반에 비해 시합이 먹다가 탈락, 먹다가 탈락하는 내용이 반복되기만 하는 수준. 더군다나 만타로가 팔각을 못 먹는다는 설정이 여기서 붙고 그게 너무 부각되어 비판도 늘었다. 이에 대한 것은 하단 참고. 결국 소재에 한계가 있었던 모양인지 결말은 주인공이 계속 푸드파이터의 길을 걸어간다는 일종의 열린 결말 비스무리한 내용으로 완결.
어쨌든 정석적인 인플레 전개와 특이한 소재로 나름대로 팬이 있는 작품. 일본보다 한국에서 더 유명한 것 같다.
공복에 이 만화를 보면 뭔가 먹고 싶은 욕구가 땡긴다. 등장인물들이 하는 일이라곤 뭔가를 우적우적 먹는 것뿐인데다 악역들은 역겹게도 먹어 대지만 그래도 음식은 엄청 맛있게 그려놓기 때문에... 아무렴 작가가 요리만화만 벌써 몇 년째인데... 예를 들면 스테이크 편에서 빨리 먹으면서도 더 질리지 않고 다양하게 먹기 위해 하는 여러 시도는 작중에서 따로 메뉴로 만들만하다는 평가를 듣기도 하는데, 먹기 쉽게 잘게 썰기-> 잘게 썰어 먹다 남은 것을 간장+곁들어진 쌀밥과 섞어 볶음밥처럼 먹기-> 다음에 온 스테이크 세트에서는 얇게 썰어 겨자를 얹고 밥과 같이 먹기-> 샐러드에 싸먹기-> 무즙을 끼얹어 먹기 등의 방법을 이용한다.
참고로 먹기 쉬워보여도 의외로 먹기 어려운 요리들도 언급된다. 대표적인 예가 바나나+우유인데, 일반인들은 쉽다고 말하지만 푸드 파이터들은 내가 저거 안 걸린 게 다행이라 말할 정도. 그밖에도 단맛이 있는 요리는 빨리 먹게 되면 위가 거부하기 전에 뇌가 먼저 거부한다거나 하는 등의 언급이 있다.
커뮤니티 등지에서 이 작품이 거론되면 높은 확률로 사도 먹보 vs 정도 먹보라는 주제로 맹렬한 키배가 벌어진다. 물론 결론은 언제나 나지 않는다. 사실 그도 그럴 것이 주인공 본인부터 작중의 '사도'에 해당하는 행동을 한다. 그러면서 사도를 깐다. 한마디로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3 비판
3.1 어디부터 사도 먹보인가?
작품의 완성도 측면은 썩 훌륭하다고 보기 힘든데, 여기저기에서 전개방식에 구멍이 보인다. 특히 초반 부분은 정도 vs 사도라는 구도를 통해서 요리의 참맛을 즐기는 쪽을 강하게 띄워주는 반면에 후반부로 갈 수록 명확한 기준을 통해 이를 구분하지 않고 제멋대로 물타기를 시도하는 부분이 제법 있다.
사실 이 만화에서 주인공 만타로가 음식을 먹을 때 처음 서빙되어 나온 것 외에 다른 재료를 첨가해 먹는 모두가 1권에 세운 자기 자신의 기준을 위반하는 이중잣대이다. 우동집에서 우동을 먹는데 관서 출신인 요코카와가 우동 국물이 자기 입맛에 짜다는 이유로 물을 타서 국물을 연하게 만들어 먹는 것을 보고 "가게 주인이 정성껏 만든 국물에 물을 붓다니 용서 못해! 당장 사과해!" 라면서 처음 보는 사람인 요코카와에게 멱살잡이를 하는 것이 그 이유이다. 이로 인해 분위기가 험해지자 우동집 주인이 요코카와에게 사과의 의미로 국물을 좀 연하게 만든 우동을 새로 끓여주는데 요코카와는 이 새 우동을 정말 맛있게 잘 먹었다. 요코카와가 우동을 빨리 뱃속으로 그러넣기 위해서 물을 탄 것이 아니라 나름대로 최대한 맛있게 먹으려는 이유에 물을 탄 것임을 알 수 있는 장면이다. 또 멱살을 잡는 만타로를 만류하는 가게 주인이 "서쪽에서 오신 손님들은 자주 그러신다네." 라고 하는 것을 보아도 요코카와만이 특이하게 먹는 것이 아니라 가게 주인도 인정하는 방식임을 알 수 있다. 개인의 취향 및 지역의 차이를 깡그리 무시하고 자신의 취향만을 내세우며 폭력을 휘두른 셈이다. 그런 주제에 만타로는 밑의 사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끝까지 맛있게 먹기 위해서라는 핑계로 요리사의 정성을 무시하면서 본인의 취향을 반영해선 온갖 변형을 가해 먹고 있다. 똑같은 기준을 남에게는 생판 처음 보는 사람의 멱살을 잡으면서까지 격렬하게 강요하는 반면 자신에게는 너무도 관대한 처사를 보인다는 것이 가장 큰 비판점인 것이다. 사람들마다 입맛이 다른 건 보통 있을 수 있는 일이며, 대체적으로 여러 요리 만화에서 관서인과 관동인의 입맛은 확연히 다른 것처럼 묘사하는데 이딴 짓을 하는 건 병크라고 봐도 될 정도다. 자기의 것을 남의 사정도 모르고 강요하는 것은 좋지 않다. 그리고 가게 주인을 핑계로 멱살잡이를 했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가게 이미지를 망치고 있다. 엄연히 영업방해죄로 신고당해도 싸다. 우동값은 대신 내겠다며 신경쓰는 척 하지만 가게 주인에게 우동값 이상의 막대한 이미지 타격을 입힐 뻔한 놈일 뿐이다. 또한 웃기는 게 만타로가 트럭기사들 식당에서 젓가락 두개먹기를 시도했을 때는 헌터 조지의 테크닉이라면서 야마모토와 승부했을 때는 야마모토 표절이라고 비난한다. 아니 그러면 야마모토가 먼저 시도했는데 당연한 거 아닌가? 일단은 많이 먹기 대횐데 그 많은 사람들 중 헌터 조지를 한명도 모른단 말이야??
주인공 진영과 선역 푸드파이터들의 이중적인 행동을 나열해 보면
- 만타로. 위에 서술한 것처럼 주방장이 만들어 가져온 음식에 개인적인 변형을 가해서 먹는 행위를 사도라고 격렬하게 비난하지만 정작 자신도 작품이 계속될수록 내온 요리를 그대로 먹는 경우가 점점 줄어든다. 본인도 본인의 방법이 사도에 가깝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으나 비슷한 방법이라도 자기가 쓰는 방법은 '사도를 이기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사용하는, 다소 사도 같은 면이 좀 있긴 하지만 정도인 방법'으로 미화하고 남이 쓰는 방법은 '뱃속에 유기물을 처넣기 위해 주방장의 정성을 무시하고 지켜보는 관객들을 기분 나쁘게 하며 음식의 맛도 떨어뜨리는' 방법으로 까내린다. 전형적인 내로남불 마인드. 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마인드이다. 그나마 변호를 하자면 만타로는 다른 사람이 봤을 때 그나마 안 역겹게 먹는다는 점이고 위의 우동건은 본인이 잘 몰라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또한 보여줬던 취식법 중 몇 가지는 일반 사람들도 저렇게 먹는다는 언급이 있었다.
- 만타로. 마사가 한입에 만두를 10개씩 먹는다는 얘기를 듣고 만두를 한꺼번에 5개를 먹으려 하자 옆에서 그런 사도 먹보가 되선 안 된다며 말리는데도 불구하고 "10개라면 사도지만 5개라면 맛을 알 수 있는 범위" 라는 이상한 기준을 내세우며 한입에 만두를 털어넣는다. 그냥 한 개씩 먹었으면 바로 알아채고 즉시 뱉어서 살짝 맵고 따가운 정도로만 끝났을 것이다. 다만, 이는 입안을 확실히 망가뜨려 햄버거 대회를 나가지 못하게 만들기 위한 개연성을 만들기 위해 희생당한 부분으로 볼 수도 있다.
- 만타로. DFF의 직원 3명과 타코야키 먹기 시합을 할 때 타 지역에서 유행하는 방법이고 가게 주인도 인정한다는 핑계를 대며 폰즈[5]를 잔뜩 부어 먹음. 그러나 막상 작중 초반 때는 자기 지역의 유행이며 가게 주인도 인정한 방식으로 우동에 물을 타먹은 요코카와의 멱살을 잡아가며 가게 주인의 성의를 무시한다고 악을 썼다. 덤으로 남들은 뜨거운 타코야키를 생으로 먹는데 지는 맛있게 먹겠다는 핑계를 대며 폰즈소스로 식혀서 편안하게 먹는다. 전혀 공평하지 않은 시합이다.
- 헌터 조지. 먹보 그랑프리 예선전에서 매운 고추가 들어간 거대 피자를 먹을 때 토핑이 가운데로 가게끔 두 장을 겹쳐 최소한 적게 씹고 물로 삼키는 방법을 사용했다. 1차 예선에서 돈까스 덮밥에 물을 부어서 빨리 먹던 OTFF의 선수에게 음식을 모독하지 말라고 나지막이 말하던 포스는(...). 그런데 이 매운 피자라는 게 전부 매운 게 아니라 다른 부분은 맵지 않은 평범한 피자지만 헌터 조지와 만타로가 먹는 부분만 태국산 풋고추를 잔뜩 넣어서 사람이 먹을 수 없는 수준으로 맵게 제작된, 작정하고 계속 먹은 사람이 쓰러져 실려나가게 만든 승부조작을 위한 함정이었다. 때문에 이건 정상참작을 해야...그리고 조지 본인도 정도가 아니라는 걸 인정했다. 권투시합에서 로블로 치는데 다 맞아주면서 뛸 수는 없는 것과 같은 이치. 평범하게 먹었다면 목에 열상이 생겨 한동안 아무것도 못 먹었을 것이고 더군다나 음식 자체가 승부조작을 위해 작정하고 맛을 망쳐놓도록 만들어진 것이니까.
...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DFF의 신념이라는게 사도 먹보가 무슨 방법으로 덤비든 정면에서 우직하게 먹고 또 먹어서 이긴다는 것이다. 그 신념 지킬 자신 없으면 애초에 말을 하질 말든가...이기기 위해 사도랑 똑같은 방법을 써서 승리에 집착한 순간 이미 훌륭한 사도 먹보인 것. 또한 정도가 아니라는 것을 인정했다고 해서 다가 아니다. OTFF의 먹보들도 자기들의 방법이 사도라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지만 이기기 위해 어쩔수 없는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인데 그럼 사도 먹보들도 욕먹을 이유가 없어진다. 같은 이유로 도둑질도 알고 하면 죄가 안되나...? 그리고 상대가 로블로를 치면 심판을 소환해야지 같이 로블로를 치는건 말이 안된다. DFF는 OTFF와 동급의 세력이니 그 자리에서 바로 이의를 제기하고 탄게회장의 힘으로 맞서서 공론화를 시키든가 해야 했다. 은근슬쩍 심판 모르게 반칙을 건 것도 아니고 매운피자라는 완벽한 증거물이 떡하니 있는 마당에야...요약하자면 헌터조지의 행동은 도무지 실드칠 건덕지가 없는 것이다. 하긴 이면지에 사인 따내는 장난질이 정식계약으로 인정받는 웃기는 세계관에 정상적인 것을 바라는 게 이상한지도..
- 쿠마타. 먹보 그랑프리 8강전 양갱 대결에서 혈당치가 올라가서 몸이 음식을 거부하는데도 억지로 양갱을 우겨넣었다. 단팥빵 에피소드에서 공념이 까였던 그 이유다! 단시타는 이걸 보면서 사도 먹보에 가까운 행동이라며 뭐라 했으나 쿠마타가 엄청난 기백으로 먹어대자 "먹는 방법의 존재가 무색해지는군..." 하며 말을 바꿨다. 결국 급격한 당분의 섭취로 숙면에 빠지면서 당연하게도 졌지만 단시타는 사도 먹보를 용서치 않겠다는 근성이 대단했다는 말을 하고 관객들에게는 오히려 더 환호를 받았다. 근데 웃긴 것은 이 양갱 대결에서는 오히려 적수인 모모코가 정도 먹보에 가깝게 혈당치 억제를 하면서 맛까지 제대로 느끼면서 먹었고 쿠마타가 오히려 사도 먹보처럼 먹었다는 사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뭐 쿠마타는 일단 DFF 소속이다 - 만타로. 먹보 그랑프리 8강전에서 요코가와와 붙게 되었을 때 1권의 첫 대결 때처럼 고기만두로 승부하는데 만두를 가른 다음 속을 전부 빼서 식혔다가 다시 채워 먹는 모습이 나온다. 주변에선 죄다 만두가 만두다워야 만두라고 만타로를 칭찬하지만 차라리 잘라서 나눠서 식히는 거면 모를까, 만두는 저런 식으로 먹는 게 아니다. 전혀 만두를 만두답지 않게 먹는 행동이다. 세상 천지에 만두 속을 빼서 식힌 다음 다시 넣어서 먹는 건 대체 어느 나라 식사법인지 알 수 없다. 게다가 저런 식으로 하면 만두 속이 이리저리 섞이고 뭉개져서 다시 넣어봐야 원래의 형태와는 전혀 달라지기 때문에 엄연히 요리를 망치는 행위이며, 요코가와보다 덜할 지 몰라도 꽤 더러운 방법이다. 저게 반전인지도 의문인데 모두가 멋진 반전이라느니 성장했다느니 칭찬하고 본인은 "사도 먹보여, 보아라!" 같은 소리나 지껄이고 있다.
츠치야마의 퀼리티에 뭘 기대하나 - 헌터 조지와 주인공 만타로. 먹보 그랑프리 4인 결승 에호마키전에서 갓 나온 김밥에 물을 뿌려서 김을 일부러 눅눅하게 만들어 먹었다.
- 헌터 조지. 에호마키전에서 막판 스퍼트를 위해 도마형 접시를 높이 쌓은 다음 젓가락을 짧게 잘라서 먹는 동선을 극단적으로 줄이는 방법을 썼다.
그냥 손으로 집어서 먹지만타로는 이 방법에 감탄했다. 그런데 그 직후 만타로는 접시를 들어서 김밥을 입에 쓸어먹는 건 먹는 미학에 반대된다며 하지 않겠다 한다. 그런데 접시를 높이 쌓아서 먹는 것과 들고 먹는 것 사이에서 큰 차이점을 발견하기 힘든데... - 만타로. 대만의 먹보 올림픽 기차 안 예선전에서 팔각향 나는 돼지고기 덮밥을 못 먹는다는 이유로 카레와 섞어서 단숨에 밀어넣는 방법으로 먹었다. 다른 방법들은 어쨌든 음식을 더 맛있게 먹기 위한 것이라는 이유라도 있지만, 이건 애초에 팔각의 향을 뭉개버리기 위해 사용한 방법으로, "요리의 맛을 망치는" 방법이다. 만타로가 까이는 가장 큰 이유. "음식 본연의 맛" 타령은 어디로...
- 만타로. 최종결승전 3번째 경기 3킬로그램의 딸기 생크림 케이크를 먹을 때 딸기와 생크림과 케이크 빵을 전부 분리시켜서 따로따로 먹기. 이전 에피소드에서 나온, 단팥빵을 갈라서 팥앙금 따로 빵부분 따로 먹는 사도 먹보와 한 치의 다를 바가 없는 장면. 아예 이 부분에선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이런 식으로 케이크를 분리시킨 다음 먹었다. 그런데 사도 먹보니 뭐니 하는 소리는 없고 다양한 생각을 하는군 정도로 넘어간다.
- 만타로. 최종결승전 마지막 경기 총 5킬로그램의 중화요리를 먹을 때 팔각이 들어간 돼지고기 요리는 못 먹고 팔각을 쓰지 않은 메밀국수도 노력만큼 안 먹어진다고 하필 많이 먹기엔 제일 힘든 식은 만두를 골랐는데 만두가 식고 단단해져 맛이 없다는 이유로 물과 함께 넘기다가 수분섭취를 자제하기 위해 다 먹고 난 랍스터 소스에 만두를 찍어 먹음. 따로 찍어먹을 소스를 준 것도 아닌데 쉽게 넘기려고 찍은 것이므로 요리를 자기 멋대로 변형한 셈이다. 단팥빵을 억지로 물과 함께 넘기려던 공념에게 "먹는 것이 좋다면 맛을 무시하고 먹지 마. 음식을 모독하지 마라!" 하고 일갈하거나 타코야키를 빨리 먹기 위해 물과 함께 넘기려던 DFF 소속의 선수에게 "입에 가득 담고 물로 녹여먹는 행위는 사도 먹보와 차이가 없을텐데." 하고 일갈하던 그 만타로는 어디론가 사라졌다(...). 심지어 이때 만타로 앞에 남아있던 요리 중에는 돼지고기 요리 두 종류와 메밀국수, 만두를 제외하고도 스프가 남아있는 상태였다. 스프를 고르는 선택지도 있었던 것. 그러나 기어코 만두를 골라 사도처럼 먹어서 결국 우승했다(...).
다시 말하기도 지겹지만 남이 하면 불륜인 거다
지금보면 헌터 조지와 쿠마타는 그렇다 쳐도, 죄다 주인공이다(...). 주인공도 만만치 않게 사도임에도 불구하고 미숙한 작가의 주인공 보정으로 멋지게 먹는 정도 먹보로 인정된다 이래서 작가를 잘 만나야 한다
3.2 오락가락하는 파워 밸런스
작중 등장하는 먹기 기록들의 기준들도 잘 살펴보면 뭔가 오락가락 하는 경우가 많다.
완성된 푸드파이터였던 헌터 조지가 초반에는 점보라면 5인분과 볶음밥 2인분을 먹고 배가 터지기 직전까지 가서 지쳐 헉헉거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이전의 기록들을 보면 라면사리 20개나 우동 3킬로 등 라면 5인분보다 훨씬 많은 음식을 먹어 온 것을 봤을 때 이해하기 힘들다.[6] 덧붙여 쿠이린픽 브라질 선수의 회상 때는 무려 2키로 세트를 5개나 먹었다. 아무리 국물을 먹고 볶음밥이 만타로랑 먹을 때 1인분 대결용이 3~4인분이라 가정하고 1인분이 300그램이라 가정하면 1.5키로 + 라면 5인분 국물이라 해도 결국 4키로를 넘지 못하고 많아도 5~6키로다. 게다가 조지는 이미 6키로의 카레를 20분 안에 먹는다.
또 먹보ONE 결승에서 7.2킬로의 거대김밥을 1시간동안 먹으며 사력을 다해 경기를 펼쳤는데 결승경기 초반부의 묘사에서는 조지는 6킬로의 카레덮밥을 20분만에 가뿐하게 먹는 것으로 나온다. 왜 같은 양의 음식을 먹는데 저렇게 차이가 나는지 설명이 부족하다. 일단 작중에선 압축된 초밥은 물과 섞이면 엄청나게 불어난다고 언급하거나 단시간 대결과 장시간 대결은 다르다고 말을 하긴 하는데, 밥이 뭉쳐있으나 고슬고슬하게 풀려있으나 나와있는 부피가 다를뿐이지 위 속에 들어가면 6kg의 무게는 똑같으며 뭉쳐 있던 밥이라고 해서 풀려 있던 밥보다 더 많이 불어나지도 않는다. 상식적으로 그 밥이 똑같은 밥이고 뭉쳐있다는 것이 단순히 밥알 사이의 빈 공간이 없어진 것일 뿐인데 양 자체가 변할 리가 있나. 또한 장시간 대결이라는 핑계도 납득하기 어려운 것이 당시 조지와 거의 비슷한 양을 먹었던 만타로는 그 직후 벌어진 쿠이린픽 결승 대결에선 거의 3~4 시간 동안 14kg가 넘는 음식을 먹었다. 참고로 쿠이린픽은 작중 시간으로 먹보ONE대회가 끝난 후 1달도 되지 않아서 개최되었다. 1달만에 6kg 먹고 사력을 다했다던 사람이 14kg을 먹는다는 것은 대체 무슨 기준인지.
다른 인물들도 비슷한 밸런스 문제가 있다. 예를 들어 아마추어 시절에 이미 우동 3킬로, 소면 2킬로(30인분)을 클리어한 유망주였던 토비오는 OTFF로 이적하고 난 후 엄청난 훈련을 쌓아 '거칠지만 실력이 늘었다.' 는 주변 인물의 평이 자자했는데, 정작 헌터 조지와의 소면 대결 준결승에서 먹은 것은 예전과 똑같은 소면 30인분이 전부였다. 물론 실제론 더 먹을 수 있었지만 실수로 그릇을 떨어트린 것이 패인이긴 한데, 반대로 보자면 그릇을 떨어트릴 정도로 한계 상황이기도 했기 때문에 성장한 것이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3.3 엉성한 세계관
작중에서 푸드 파이트의 스포츠화에 대해 "농구나 축구도 단지 공을 가지고 노는 것일 뿐, 규칙이 정립되고 그것이 받아들여졌기에 훌륭한 스포츠로 성립된 것이다."는 요지의 발언을 통해 푸드 파이트의 스포츠화를 정당화하는데 좀 부족한 설명일 수도 있다. 시합에서 이기려고 배가 빵빵한데도 조금이라도 많이 먹으려고 하는 모습이 생리적으로 아름답게 보이기는 힘들지 않겠나. 겉모습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없이 단순한 규칙에 의해 스포츠가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는 논리라면 온갖 이상한 것들이 죄다 스포츠가 될 수 있다. 단순히 저 논리대로라면 일정 시간 내에 침을 많이 흘린 사람이 이기는 경기도 스포츠가 될 수 있을 거다.
다만 작중 세계관에서 관객들은 실제로 푸드파이터들의 경기를 보고 감동을 받으며 먹보대회가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설정상의 무리수를 감수하는 거의 모든 작품들이 그렇듯이 세계관에 적응되면 아무래도 상관 없는 사소한 일이고, 두번 세번씩 봐서 대충 보기 시작했을 때나 슬슬 눈에 띄기 시작하는 문제인 것이다.
하지만 그런 걸 감안해도 작중의 내적 논리에서 충동이 일어나는 것이 문제이다. "음식의 맛을 살리면서 많이 먹는 것"이 DFF의 이념인데, 푸드 파이트가 기록 대결인 이상 먹기 싫어도 먹어야 하는 순간이 있으며 실제로 '정도 먹보'들도 거의 '사도 먹보'에 가까운 짓까지 하면서 억지로 먹는 때가 있었다. 이 '음식의 맛을 살린다'는 모토는 작가의 다른 음식 만화에도 계속 등장하는, 작가의 음식에 대한 지론 같은 것이기도 한데 이걸 푸트 파이트와 엮자니 자꾸 이야기가 삐걱삐걱하면서 '사도 먹보'와 '정도 먹보'의 사이가 애매해지는 것.
또한 스포츠화를 노린다는 이유로 OTFF의 반칙, 승부 조작에 대한 공론화를 막고 대신 OTFF를 정정당당한 방법으로 싸워 이겨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스포츠화를 노린다면 더더욱 OTFF의 반칙과 승부 조작에 대해 공론화 했어야 한다. 스포츠맨십은 자기만 룰을 지킨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상대도 룰을 지켜야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상대가 교묘하게 반칙을 해서 꼬투리를 잡을 수 없다면 또 모를까 작중 OTFF는 너무 대놓고 반칙을 해서 증거가 얼마든지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는 공론화를 안 하는 것이 문제다. 굳이 반칙을 해도 꿋꿋하게 나아가려는 이미지를 주려 했다면 OTFF의 반칙을 좀 더 교묘하게 꾸몄어야 한다.
다른 엉성한 부분 중 하나가 작중 계속 등장하는 이면 계약 문제. 초기에 쿠마타의 경우에 이면 계약서에 '먹보 대회 이벤트에 참가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싸인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정말 이벤트에 참가하지 않았고, 토비오 역시 비슷한 방법으로 OTFF에 가입하겠다는 싸인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면 계약서는 초등학생 장난보다 못 한 종이 두 장을 겹쳐서 싸인만 따내는 저급한 사기 방식이다. 기본적으로 불법적인 이면 계약서는 아무런 법적 효력이 없다. 이 방법이 통한다면 지구 인구 절반 이상에게 신체 포기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 먹보 ONE 그랑프리의 결승에서 동일양 한의 에호마키를 먹음으로 인해 승부를 남아잇는 밥풀 수로 한다는 것은 상식에 맞지 않는 판정이다.
애초에 에호마키에 들어간 밥알수가 양측 모두 동일하지도 않을 것이며 작품내에서 계속 나왔던 서든데스 방식의 연장전을 진행하면 될 것을 굳이 억지로 긴장감을 조성한답시고 밥알 수를 하나씩 세는 것은 무리한 설정
3.4 불필요한 분량 늘리기
처음 부분에는 짧고 작은 기승전결 구조로 적절한 분량 늘리기를 보여줬으나, 먹보 ONE 대회를 시작하는 부분쯤 부터 불필요한 분량 늘리기가 많이 늘었다. 대회에 참여한 사람들의 모습을 엑스트라까지 하나하나 보여주는 것도 모자라서 엑스트라 하나하나에게 리액션을 부여한다거나 해서 분량을 늘리는 부분이 많아진 편.
특히 절정은 먹보 ONE 결승전 도중 나온 코슈 이야기로, 이야기 자체의 완성도는 나쁘지 않으나 왜 결승전 중간에 이 이야기를 회상씬으로 봐야 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으며 이야기 흐름만 끊어먹는다. 다만, 이 부분은 만타로의 생각처럼 과거를 되세겨보며 투지를 불태우는 장면으로 친다면 나쁘진 않지만, 정말 쓸데없이 내용이 길다.
4 트리비아
현실의 푸드파이터는 만화보다 강하다. 작중 후반부 쿠이린픽에 출전하는 세계 최정상급으로 묘사되는 푸드파이터들이 삶은달걀을 10분에 약 50개를 먹으며, 삶은달걀을 으깨서 마요네즈에 버무려 먹는다면 최대 60개까지 먹는 것으로 묘사된다. 그러나 실제 푸드파이터 중 고바야시 타케루는 1분에(10분 아니고 1분이다) 32개를 먹으며 한국계 미국인인 소냐 토머스는 6분 40초에 65개를 먹는다. 그것도 저런 꼼수를 쓰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먹은 결과이다. 먹보 그랑프리 결승전의 헌터 조지와 만타로는 각각 1줄에 400그램의 김밥 15줄, 즉 6킬로를 60분동안 먹으며 거의 사력을 다한 것으로 나오는데 고바야시 타케루는 9킬로의 국수나 9킬로의 주먹밥을 한번에 먹는다.(9킬로의 국수와 9킬로의 주먹밥을 한꺼번에 먹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쿠이린픽 결승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만타로가 약 14.5킬로의 음식을 먹은 것으로 나오는데 갸루소네 같은 경우는 스테이크 15인분, 국수 5인분, 초밥 5인분, 카레 15인분 초대형 아이스크림, 500ml 페트병 생수 5병, 짜장면 곱빼기 3그릇, 김밥 2줄, 샌드위치 10개, 음료수 4리터를 2시간 안에 전부 먹어치웠다.[7] 맷 스토니도 만화주인공 만타로 따위는 상대도 안 될 엄청난 푸드파이터이다. 각각 문서 참고.
5 등장인물
5.1 DFF (단시타 푸드 파이터)
- 오오하라 만타로(大原 満太郎)
츠치야마식 모순형 주인공 악을 쓰러뜨리는 악
주인공. 원래는 평범한 회사원이었으나 그 먹성을 높게 산 헌터 죠지에 의하여 푸드 파이터가 될 것을 권유 받는다. 원래는 푸드 파이터 같은 수상 쩍은 업계에 발을 들여놓을 생각은 없었지만, 예상치 못한 패배로 자존심이 꺾이고 그 때문에 푸드 파이터가 된다. 어느 쪽의 소속도 아니지만 사실상 DFF와 같은 길을 걷는 정도 먹보이며라고 작중에서는 주장한다, 각종 식당에서의 많이 먹기 이벤트나 다른 먹보들과의 대결을 통한 실전 수행으로 푸드 파이터로써의 실력을 쌓고 있다. 아무거나 안 가리고 잘 먹지만 유일하게 중국의 고유 조미료인 팔각만큼은 몸에서 받지를 않는다.[8] 명대사로는 참견할 이유가 있어!가 있다. 좋아하는 음식은 소고기 덮밥과 나폴리탄. 먹보 ONE 그랑프리에선 헌터 죠지와 막상막하로 맞붙으나 아깝게 판정패하여 준우승이었으나, 세계 먹보 대회인 쿠이림픽에선 일본 대표로 나가서 수많은 강적들을 물리치고 우승의 영광을 누린다.
- 헌터 죠지(ハンター 錠二)
본명 시시도 죠지(獅子戸 錠二). 카우보이를 연상케 하는 가죽옷과 선글라스가 특징인 인물로 푸드 파이터를 하지 않을 때는 트럭운전수를 하고 있다. 주인공인 만타로를 이끄는 위치에 있는 스승격 인물이자 선의의 라이벌로, 사실상 본작의 또다른 주인공이자 최종보스. 초일류 푸드 파이터로 명성이 자자하며, 작중에서 본인의 등장이 없을 때도 거의 전설급으로 자주 언급된다. 먹보 ONE 그랑프리에서 만타로와 대결했을 때는 간발의 차이로 승리하지만, 자신의 실책이 있었던 것을 인정하고 DFF에서 탈퇴한다.[9] 그 이후에 한동안 자취를 감췄으나, 만타로가 세계 대회 '쿠이림픽'에서 활약할 때 관중석에서 묵묵히 지켜 보고 있었고, 만타로가 그를 보고선 마음을 다잡고 힘을 낼 수 있었다. 마지막엔 만타로와 서로 은퇴를 걸고 대결하는데 결과는 나오지 않았다.[10][11] 이름의 유래는 일본의 악역전담 배우인 시시도 죠. 명대사로는 먹보세계를 우습게 보지 맛!! 아마추어가 감히 도전할 수 있는 세계가 아니다!!가 있다.
- 탄게 코우노스케(丹下 考之助)[12]
일본 경제계의 거물이며 젊은 시절 고생하고 제대로 먹지 못 했던 경험에 따라서 먹는 것을 중히 여겨서 푸드 파이터를 건전한 스포츠 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아니 먹는 것을 중히 여긴다며 인물이다. 이에 따라서 DFF를 설립하였으며 후에 OTFF와 DFF를 합병시켜 AJFF를 설립. 작중 위치는 선한 조력자 정도의 역할인데 푸드파이트를 스포츠 산업으로 만들고 싶다고 하지만 막상 실력보다는 음식을 생각하는 마음을 중요하게 여겨 DFF 선수들의 연패행진에 공헌했다(...). 조지를 제외한 모든 DFF선수들은 1:1승부에서 이긴 선수가 없을 정도.
- 이누마루 켄(犬丸 研)
번역판에서의 이름은 '마루'. DFF의 인물이지만 푸드 파이터는 아니고 어디까지나 푸드 파이터들의 몸상태의 체크나 스케줄 관리 등을 맡는 매니저적인 인물. 처음에는 만타로를 보조하지만 후에 만타로가 행방을 감춤에 따라서 DFF로 복귀한다. 작중에선 주로 마루로 불린다.
- 토리카이 토비오(鳥飼 飛男)
유일하게 죠지를 쓰러트린 경험이 있는 푸드 파이터. 원래는 엘리트였지만 현실에 좌절하고 히키코모리니트가 된다.[13] 그러던 중 우연히 헌터 죠지가 우동을 3kg씩이나 먹는 동영상을 보게 되고 평소에 면류 많이 먹는것에 자신감이 있던 토비오는 죠지에게 대항심을 갖게 된다. 그 후 그 사실을 알게 된 토비오의 양친이 죠지에게 애원해서 대결이 성사 되고 죠지를 꺾은 토비오는 그대로 스카웃되어 DFF의 선수가 된다. 그러나 내심 죠지가 자신을 봐준 것은 아닌가하는 의혹과 죠지에 대한 대항심 때문에 OTFF에게 회유되어 이적한다.[14] 그러나 죠지에게 자기 전문 분야인 면류의 대결에서 패배하고 자신에게 들려오는 함성에 과오를 깨닫고 DFF로 복귀.
- 쿠마다 츠요시(熊田 剛)->쿠마다 군베에(熊田 軍兵衛)
DFF 소속의 푸드 파이터였으나, OTFF의 자객의 계략에 걸려 햄버거 대회에 나가지 못한 충격으로 한 동안 자취를 감췄었다.[15] 후에 '쿠마다 군베에'라는 이름으로 개명하고, 수염을 기른 거칠어진 모습으로 재등장해 먹보 ONE 그랑프리의 우승자가 되겠노라 선언하지만, 오코노미야키 먹기 대결에서 또다시 OTFF의 속임수에 빠져 패배... 그렇게 또 자취를 감추다가 가면을 써서 정체를 숨긴 채 활약하나, 결국 모모코와의 양갱 먹기 대결에서 진다. DFF의 넘버2 푸드 파이터지만, 어째 자신이 주역인 대결에선 늘 남의 속임수에 넘어가거나 지기만 하는 등 되는 일이 없는 불행한 인물. 외형의 모델은 도라에몽의 퉁퉁이이다.
- 시카나이 켄지(鹿内 健次), 쵸우노 타케시(蝶野 武), 네코타 야스히코(猫田 安彦)
DFF 소속의 푸드 파이터 삼총사. 작 중에서 그럭저럭 비중이 있고, 탄게 영감의 지시대로 바쁘게 활동하는 걸 보면 DFF 내에선 나름 엘리트격 존재인 듯하나, 헌터 죠지나 쿠마타만큼의 실력은 없다. 조직 내에서의 훈련과 이론으로만 실력을 키워서 그런지 실전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였으며, 이 때문에 만타로에게 진검승부로 경험을 쌓아햐 한다는 일침을 듣는다. 셋 다 먹보 ONE 그랑프리 본선 진출에는 실패하며, 후에 먹보 ONE 그람프리나 쿠이림픽 등의 대회에선 관객으로써 잠깐씩 등장한다.
5.2 OTFF (오사카 먹보 푸드 파이터)
- 토오야마 쿄코(遠山 響子)
OTFF의 경영자인 동시에 팀킬의 달인[16] 철도그룹의 회장이었던 남편의 죽음이후 남편이 절친한 친구였던 탄게와 푸드파이터 리그를 만들다가 건강이 악화되었다고 생각해서 탄게와 푸드파이터를 증오하게 되고 복수를 위해 OTFF를 만들게 된다. 위에서 말한 팀킬은 요도가와의 언급에서 이유가 나오는데 사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승리하라고 말은 하지만 OTFF의 선수나 훈련에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서 사도 방식의 푸드 파이터를 보고 역겨워했던 것(...). 실제로 본인이 관심을 가지는 한방의 마사나 야쿠자먹보 키요시는 크게 부담스러운 방식의 푸드파이트를 하지 않는다.
탄게와 친구였던 남편의 생각과는 다르게 OTFF를 스포츠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관객의 흥미를 끄는 볼거리라고 여기고 탄게와 대립한다. 성과를 위해서라면 그야말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로 만타로와 죠지가 열심히 김밥을 쳐묵쳐묵(...) 하는 것을 보며 개심한다.
- 요도가와 와타루(淀川 渡)[17]
OTFF 소속의 스카우터로, 수많은 먹보들을 섭외해 푸드 파이터로 키우는 인물. 왕년엔 그도 한 식성하는 푸드 파이터였던 듯하나, 이제는 건강과 나이 때문에 음식을 많이 못 먹는다. 자신이 점찍은 인재를 OTFF 소속으로 만들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열한 인물로, 만타로를 눈여겨 보고 어떻게든 스카웃하려 했으나 실패한다. 그가 만든 푸드 파이터의 대표적인 인물론 마사가 있으며, 토비오도 이 사람에 의해 한때 OTFF 소속이 되기도 했다. 윗분들이 요도가와의 방식을 마음에 안들어 한다는 언급과 토오야마 쿄코가 자기 소속의 사도먹보를 불쾌해 했다는것을 보면 OTFF가 사도먹보집단이 된 것에는 요도가와의 책임이 큰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만타로가 먹보 ONE 대회에 진출하기 바라며 만타로에게만은 수를 쓰지 않으려 하는 등 잘 먹는 먹보에 대한 동경심은 남아있는 듯 하며, 후에 만타로와 죠지의 명승부(?)를 토오야마에게 계속 보게하여 개심하게 만들기도 했다. 먹보 ONE이 다 끝난 후엔 만타로가 세계 먹보 대회인 '쿠이림픽'에 참가하기를 제안하고 개인 매니저가 되어 동행한다.
- 토미츠 마사(冨津 政)
우락부락하고 험상궂은 인상의 OTFF 소속 푸드 파이터. 별명은 '한 방의 마사'. 주특기인 음식은 햄버거로, 햄버거 서너개를 쌓아 뭉개서 한꺼번에 먹는 무지막지한 방식으로 먹는 모습으로 독자들에게 큰 임팩트를 선사했다. 본래는 순박하고 성실한 먹보 청년이었으나, 일하던 회사가 문을 닫음과 동시에 그를 눈여겨보았던 요도가와에게 스카우트된 뒤 혹독한 훈련을 통해 푸드 파이터가 되었다.
여러모로 작 중에서 최종 보스 후보로 여겨졌던 존재였으나, 같은 OTFF 소속인 니시야마에게 패배하고 만다. 그것도 자신의 주특기인 햄버거 대결에서... 안습. 사실 멘탈이 아주 약했는데 그 멘탈 약함을 한 입에 먹기로 상대를 시작하자마자 압도해버리는 것으로 감추고 있던 것. 그러나 니시야마가 마사를 압도하는 속도를 보여주자 바로 멘탈이 나가버려서 패배하고 만다. 후일담에선 AJFF 소속의 푸드 파이터이자, 후배 푸드 파이터들을 육성하는 코치가 되었다.
- 요코카와 야스오(横川 安男)
우동 국물에 물을 부어 먹다 만타로에게 욕 먹은 걸 계기로[18] 악연이 생긴 OTFF 소속의 먹보로, 사실상 만타로가 푸드 파이터가 되는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한 인물. 주특기인 음식은 타코야끼로 5분에 100개를 먹은것으로 유명했다. 만타로와의 대결종목은 왕만두였는데 만두소만 따로 파먹고 만두피는 물에 말아 먹는 지저분한 방식으로 먹어서 붙은 별명이 '후루룩 요코카와'. 초반부에 만타로와 여러 번 충돌이 있었고, 햄버거 먹기 대회를 준비하던 만타로에게 훼방을 놓으면서 제대로 악역이 되었으나 후에 먹보 ONE 그랑프리의 고기만두 먹기 대결에서 간발의 차로 패배한다. 패배하며 만타로를 인정하는 듯한 말을 한다.
위장의 크기로는 주인공 만타로를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야스오는 왕만두 42개를 먹었고 만타로는 42개에 1/4개를 더 먹어서 1/4개 차이로 야스오가 패배했는데 42개를 먹으면서 대량의 물도 함께 들이킨 것이기 때문에 순수 위장의 크기로는 만타로보다 훨씬 크다고 할 수 있다. 얌전히 먹었으면 만타로를 이겼을지도 모르는데 괜히 뻘짓하다가 패배를 자초한 셈. 만화에서도 누누이 나오지만 푸드파이터의 기본 소양은 수분을 최소한으로 섭취하면서 얼마나 많은 음식을 먹을 수 있느냐인데 그 법칙에 정면으로 도전했고 정면으로 털렸다(...). 사실 이 캐릭터의 방식은 정해진 양을 빠른 시간 내에 먹는 단기결전에는 유리할지 몰라도 그 외의 모든 시합 방식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작중에서도 여러번 언급되었듯이 물배가 차기 때문. 현실의 먹보 시합은 재반 사정 상 10~20분 정도의 단기결전의 형태를 띠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야스식으로 빵을 물에 적셔 먹거나 하는 경우도 가끔 있지만 이 만화에서는 대부분 30분 이상의 장기 시합 위주로 흘러가서 지금 같은 방식으로는 어차피 오래 갈 수 없었던 인물이다.
- 타카오카 모모코(高丘 桃子)
OTFF 소속의 여성 푸드 파이터이자, 작 중에서 몇 안 되는 여성 먹보 중 한 명. 주로 케이크나 과자 등의 단 음식이 주특기인 듯. 첫 등장시에 케이크 여러 개를 랩으로 싸서 덩어리로 만들어 먹는 등 이 쪽도 만만찮은 진성 사도 먹보. 먹보 ONE 그랑프리에서 같은 OTFF 소속의 마사, 야스, 토비오 등의 푸드 파이터들을 제치고 상당히 선전했으나, 마지막의 김밥 먹기 대결에서 패배한다. 그녀의 아버지도 잠깐 나왔는데, 본업인 마술사로써의 특기를 활용한 속임수로 다른 먹보들을 쓰러뜨리는 OTFF의 자객이었다.[19] 여담으로 설정상으로는 팬클럽도 있는 미녀 먹보이나, 음식은 기깔나게 그리지만 사람은 더럽게 못 그리는 작가의 한계로 인해 작중에서 가장 밥맛떨어지는 외모로 그려진다. 근데 작가가 몇 안되는 나머지 여캐는 그럭저럭 준수하게 그려내는걸 보면 그냥 설정상으로도 못생긴걸지도...
- 니시야마 키요시(西山 清志)
'야쿠자 먹보'로 불리는 무전취식 상습범. 야쿠자였을 때[20] 일은 하지 않고 먹기만 한 끝에 쓸모없는 놈 취급받아 파문당하고, 여기저기서 무전취식을 반복하다 체포되어 실형을 언도받는다. 그 먹성에 관심을 가진 토오야마에게 스카웃되어 OTFF에도 참가. 그러나 본인은 먹는 것밖에 관심이 없어서 승리를 추구하는 OTFF의 방침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인물이다.[21] 오히려 정도 먹보로는 최강격인 인물로, 실력적으로도 만타로나 죠지를 능가하는 인물이었지만 실은 폐소공포증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토오야마가 꼼수로 마련한 연출에 도리어 공황을 일으켜 먹던 도중에 갑자기 뛰쳐나가는 바람에 실격. 어릴 때부터 가난해서 제대로 못 먹고 살았기에 먹는 것에 대한 집착이 남다른데, 그 집착이 가히 민폐 수준이다. 한 번 먹었다 하면 가게를 거덜낼 정도로 먹어대는 건 기본이요, 누군가 자신이 먹는 데 건드리면 손을 깨물기까지 했던 그야말로 인간 말종급 식충이. 최종 보스급 포스를 풀풀 풍기다가 너무나도 어이없게 리타이어함으로써 도대체 왜 출현했는지 의문스러운 캐릭터이기도 하다. 이 후에도 또 어느 음식점에서 엄청 먹으면서 신문을 통해 먹보 대회 관련 소식을 보는 것으로 등장 끝.
5.3 그 외
- 잔반 삼형제
만타로가 수행을 떠난 부분에서 잠시 만난 인물들이며, 만타로와 만난 시점에서는 개과천선한 상태. 그 과정에서 헌터 죠지와 연관이 있었고 어떻게 보면 이 이야기에서 몇 안 되는 짠한 이야기. 다만 국내에서는 음식을 섞어먹는 이팩트가[22] 너무 강렬해서 뒷 이야기는 안나오고 그 장면으로 유머화 되었다.
- 아오바 키쿠
지역에서 모델로 활동 중인 23세 여성. 먹보세계에 입문한 것은 고등학생 때이다. 모델답게 예쁜 외모를 지니고 있으며 굉장히 날씬하다. 소화력이 좋다고 한다. 첫등장에서 초밥 50그릇을 20분 안에 먹어치워야 한단 조건을 가볍게 만족시킨다. 그 직후 지역대표가 여자라니 남자로서 쪽팔린다는 개소리를 하는 타나카 고로가 난입하는데, 방금 초밥 50그릇을 먹었음에도 불구 5분 안에 많이 먹기 대결에서 압승한다. 특기는 초밥 두개를 한꺼번에 입에 넣는 것. 뭔가 있을 거처럼 임팩트 있게 등장을 했는데 의외로 비중은 거의 없다. 후에 먹보 ONE 그랑프리에서 얼굴을 비춘 정도.
- 타나카 고로 (田中 五郎)
찰떡 30개, 소고기덮밥 10인분, 연어 도시락 10개의 기록를 매 등장마다 자랑거리로 내세우며 센다이 대표를 자칭하는 먹보. 그러나 세상엔 더 강한 푸드 파이터들이 널린 지라 나왔다 하면 발린다(...). 물론 본인은 자신을 최고라고 여기지만. 만타로와의 어느 정도 접점은 있기에 그의 실력을 인정하고 라이벌로 여기나, 정작 만타로는 고로라는 인물 자체에 관심도 없다(...). 지못미. 만타로가 쿠이림픽에서 활약할 때도 관중석에서 응원하기도 했다. 스토리상 딱히 중요한 인물이 아님에도 잊을 법하면 나오는 걸 보면 작가의 오너캐가 아닐까 의심된다(...). 같은 센다이 출신의 여성 먹보인 아오바 키쿠코에게 관심이 있으며, 후일담에선 둘이 커플 플래그가 섰다. 키쿠가 너무 아깝다..
- 이노세 쿠로베에 (猪瀬 黒兵衛)
만타로가 오랜 푸드 파이터 수행을 걷는 모습으로 재등장했을 때 처음 대결했던 상대. 별명은 이름의 애칭형인 '쿠로'이며, 주특기인 음식은 참치덮밥. 커다란 대접에 여러 그릇의 참치덮밥을 한꺼번에 넣어 먹는, 일명 '고래포식'이라는 필살기로 상대방을 주눅들게 하는 방식으로 이겨왔다. 허나 만타로에게 참치덮밥 대결에서 패배하고, 그의 조언에 따라 OTFF의 스카웃 제의를 거절하고 정도 먹보의 길을 걷기로 한다. 후에 먹보 ONE 그랑프리 본선에서 만타로와 재회하고, 보결 선수로 꼽히는 등 엑스트라치곤 크게 선전한다. 후에 다른 보결 선수인 카츠라 산지로[23]와의 장어덮밥 대결에선 고래포식을 쓰지 않고도 이기는 등 꽤나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 공념 (空念)
먹짱을 본 독자라면 초반진행 중 짜증나게 하는 캐릭터 중 갑 얼굴이며 표정이며 하는 짓이며 말투까지 철이 없는 수준이 아니라 정신적인 연령이 의심되는 수준이다
승려. 어느 절의 후계자로서 수행 중이며 물욕, 색욕, 출세욕은 전부 버렸으나 식탐은 버리지 못하고 절간의 음식을 축낸다. 처음 등장시에도 절에 올 손님 20명에게 대접할 음식을 맛을 보다가 전부 먹어치우는 등 전혀 승려답지 못한 행동을 한다. 고기를 먹는게 허용된 종파라 스테이크나 고기만두 같이 오신채랑 고기가 들어가는 요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먹는다(...).[24] 스테이크 편 이후 만타로를 스승으로 모시고 있으며 OTFF가 주최한 대회에 관람을 하러와서는 결승전에 만타로와 헌터 조지가 올라가서 둘이 라이벌이 되자 만타로를 도와주기도 한다.
- 린 미려 (林美麗)
- ↑ 먹짱 6권 단팥빵 도전에서 나온 공념 (空念)의 대사이다.
- ↑ 먹짱 8권 오쿠레 타로와의 스테이크 대결에서 나온 만타로의 대사이다.
- ↑ 원래는 성인극화로 데뷔했으나 요리만화 라면짱이나 신장개업으로 유명해진 만화가.
- ↑ 얼마나 황당하냐면, 스승의 방식에 분노해서 방송 도중 비판을 했는데, 그 직후 스승의 분노의 삿대질과 함께 파문되어 버리고 가게도 망하고 떠돌아다닌다. 심지어 취직도 마음대로 못 한다. 그나마 파문 당한 것은 그렇다쳐도 짧은 기사 하나 실리고 파문되었다고 손님들이 갑자기 뚝 끊기는 것은 설명이 되지 않는다. 기사 내용이 주인공을 깎아내리는 것도 아니고 파문당했다는 내용만 있었던데다 구석에 조그맣게 실려있었는데 순식간에 손님이 끊겼다. 그나마 신장개업에서는 작가가 문제를 알아차렸는지 마지막 권에서 주인공에 대해 잡지와 TV에 악평이 실렸으나 손님들은 모두 격려를 하고 이때까지 도움을 받은 사람들이 모두 모여 자처해서 주인공을 응원하고 악평에 대해 항의를 하는 등 주인공을 도우려는 전개가 나온다.
- ↑ 번역본에서는 미링으로 번역되었는데 오역이다. 애초에 ぽん酢라고 쓰여있는데다 미링, 즉 미림은 맛술이고 폰즈와는 전혀 다르다. 폰즈를 만들때 쓰는 주 재료가 미림이다.
- ↑ 헌터 조지가 만타로에게 공원에서 30분 쉬다 가자고 제안하는데 예상 외로 먹보 도전이 너무 일찍 끝나서 시간을 끌기 위한 것이라 생각해 볼 수도 있다. 만타로의 가능성을 테스트 해보기 위한 라면집에서 토비오가 먼저 라면집에 도착해야 되기 때문이다.
- ↑ 그런데 만타로의 경우에는 그 자리에서 14.5kg을 다 먹은게 아니라, 쿠이린픽 내내 대회장을 이동하는 등 대회 진행시간 자체가 제법 걸렸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보통 14.5kg 이상의 압박감을 느꼈다고 볼 수도 있다.
- ↑ 팔각은 중국인들이 대대로 먹어 온 중국의 대표이자 특유의 고유 조미료이기 때문에 팔각을 전혀 먹지 않는 외국 사람들은 먹기 어렵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마지막 순간까지 만타로가 약점을 극복하고 팔각을 먹는 모습은 전혀 나오질 않는다. 또 반대로 보면 주인공의 위기를 표현하는 진부한 방식 중 하나로, 실제로 기차 편에서 그 약점을 편법으로 극복하는 장면이 나왔다. 물론 마지막에서도 나온 게 문제.
- ↑ 김밥을 빨리 먹으려고 김밥을 담아두는 도마를 쌓아서 입에 가까이 올리고 마찬가지로 입에 닿는 시간을 줄이려고 젓가락을 부러트리면서 먹었지만 승리를 자만하며 물을 마시다가 실수로 김밥을 떨어트리고 말았던 일로 마음에 빈틈이 있었다며 DFF를 탈퇴한다.
- ↑ 단, 그 대결 후 초보 먹보에게 조언을 해주며 먹보 도전을 하는 만타로와는 달리, 헌터 조지는 말없이 트럭을 운전하고 있다. 죠지가 패배했다고 해석할 여지도 있는 듯.
- ↑ 이 작품의 후속인 大食い甲子園에서 중년이 된 만타로와 죠지의 만남이 잠시 나오는데, 작품 내 서술로 유추해 보면 마지막 대결에서는 만타로가 승리하여 죠지는 먹보세계를 은퇴한 야인이 된다.
- ↑ 번역본에선 '단시타'로 번역이 되었는데, 나름 알려진 일본 성씨임에도 불구하고 역자의 성의가 부족한 점이다. 이 외에도 지명이나 명사 번역에 아쉬운 점이 군데군데 드러난다.
- ↑ 더 정확히는 아버지가 정해놓은 듯한 인생을 살아가다 어느순간 회의감과 스트레스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히키코모리로 3년간 있으면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방 밖을 나가지 않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 단순한 반항심 같기도 하다.
- ↑ 이 과정이 약간 이상한게.. 처음에는 OTFF의 스카우터 요도가와에게 속아서 이적하게 될 뻔 했지만 만타로가 '내가 토비오씨 대신 들어갈테니 토비오씨는 가만히 놔둬!' 라는 식으로 말했지만 만타로의 계약금이 자신의 두배라는 말에 토비오가 열폭해서 그것을 거부하고 만타로를 도발한다, 그리고 만타로와의 먹기 대결에서 카레우동에 얼음물을 부어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만타로에게 어이없이 패배.. 이 부분을 보면 그냥 만타로에게 열폭해서 OTFF에 들어간것 같기도. 이 때부터 토비오가 온순한 개념인에서 열폭형 찌질이로 캐릭터성이 완전히 바뀌어 버렸다.
- ↑ 이 사실에 격분한 만타로가 대타로 대회에 나갔으나, 마찬지로 OTFF의 계략에 빠져 한 개도 먹지 못한 채 패배한다.
- ↑ 정말로 OTFF의 지도자라는 사람이 자신의 편에게 조금도 도움이 안 된다. 먹보 ONE 그랑프리 헌터 죠지를 판정패시킬 기회가 왔음에도 최대한 고통스럽게 패배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며 살려 주질 않나(물론 이 때는 관중들의 야유도 심해서 어쩔 수 없기도 했다.), 만타로와 헌터 죠지에게 정신적 압박을 가하기 위한 장치가 되려 자신의 선수인 모모코와 니시야마의 탈락을 유도하고 말았다. 그런 주제에 선수들만 질책하는 걸 보면 그야말로 어설픈 3류 악역이자 무능력한 상사의 표본.
- ↑ 국내판에선 성이 '사타카와'로 오역이다.역자가 定(훈독 중 '사다'라고 읽는 경우가 있음)과 淀을 혼동 한 듯 보인다.
- ↑ 여기서 그 유명한 만타로의 명대사 참견할 이유가 있어!가 나온다.
- ↑ 모모코의 아버지는 나이도 많고 본래 실력 자체가 매우 떨어지기 때문에 미리 OTFF의 지시를 받은 식당에서만 사람을 낚는 자객질을 한다. 그 내용도 지저분하기 짝이 없어서 상대에겐 정상적인 음식을 내주고 본인은 언뜻 보기엔 정상적인 음식처럼 보이지만 적은 양의 재료를 부피만 뻥튀기시킨 가짜 음식을 가지고 대결을 펼친다. 속임수를 넘어서 말 그대로 사기꾼.
- ↑ 야쿠자가 된 과정이 정말 웃긴다. 니시야마가 한 식당에서 주문한 만두를 먹으려는데, 같은 손님이었던 야쿠자 간부 세 명이 바쁘니까 자기들이 먼저 먹겠다고 가로채자 열받아서 손을 깨물어 중상을 입혔다. 그 간부들의 라이벌격 야쿠자 조직이 나름 쓸모있는 녀석이겠구나 싶어서 자신들의 일원으로 받아들였는데, 식비만 더럽게 나와서 망했어요...
- ↑ 작중 설명에는 전대 회장이 점찍어 놓은 인물이라고 나온다. 전대 회장은 먹보의 스포츠화를 꿈꿨으니 키요시도 당연히 정도 먹보.
- ↑ 왜 잔반 삼형제인지 이미지를 찾아보자.
- ↑ 주특기인 음식은 장어덮밥으로, 장어를 먼저 먹고 남은 밥에 녹차를 부어 마셔 버리는 OTFF 소속의 사도 먹보. 초반에 쿠마타가 이 사람의 함정에 빠져 햄버거 대결에 참가하지 못했다. 어떤 의미론 이 작품의 진정한 만악의 근원.
- ↑ 본래 불교는 무의미한 살생을 금한 것이지 육식을 금한 것이 아니다. 승려는 본래 신도들에게 밥을 얻어먹는, 탁발을 하는데 누가 무슨 음식을 주건 간에 감사히 받아서 먹는 것이 탁발이기 때문에 고기든 뭐든 가리지 않는 것이 기본이다. 현대에도 동자승에게는 고기를 먹인다. 육류는 성장에 필수적인 영양소를 가장 효과적으로 공급해주며 채식으로는 얻을 수 없는 성장 필수 영양소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 오신채는? - ↑ 쿠이림픽이 자신의 집안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인만큼, 최대한 냉정함을 유지하기 일부러 동료애를 애써 부정하며 시합에 임한 듯하다. 자신의 오복성 동료였던 재키 야오가 오복성의 재결합을 기약하면서 탈락하는 모습을 보며 걱정하는 게 영락없는 츤데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