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이 하이킥의 등장인물.
풍파고등학교의 교감으로, 초반에는 별 특징없는 캐릭터인듯 해보였지만 사실 맘에 안드는 상황이 발생하면 반어법으로 비꼬면서 까대는 독설을 한다. "아주 굿이에요! 굿!"[1] 사실 아주 초반에는 사람의 이름이나 인적사항 등을 헷갈리는[2] 기믹이 있었으나 곧 반어법 기믹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이게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먹히면서 원래는 비중이 거의 없는 단역에 불과한 배역이 상당한 인기를 끌게 되어 비중이 다소 많아졌다.
반어법은 주로 이민용에게 날아가며[3] 이민용 본인은 이 반어법에는 답이 없이 당한다. 그외 다른 학교 선생님들도 이 반어법에 질색해하는 모양. 그러나 다른 사람들에게는 잘 통하지 않는데 실제로 61화에서는 꾀병을 부린 민용을 혼내주려고 가정방문을 해서 식구들에게 반어법을 날렸다가 오히려 역관광을 탔다.[4]
교감이란 직업 때문에 이런저런 고생이 말이 아닌데, 탈의실의 여학생들을 용감하게 구한 줄 알았던 이민호와 김범이 사실 탈의실을 훔쳐보려 했던 것, 방화의 범인, 그리고 여학생을 부상입힌 범인이라는 점까지 밝혀지자 표창장을 줄까 말까 고민한다. 하지만, 이사장에게 이미 통보까지 해둔 상황이라서 어쩔수 없이 상장을 줄 때 부들부들 떨면서 정황 설명을 해주는 장면은 명장면이다[5].
민용이 자기 형수 이외에 두려워하는 천적이지만, 이건 민용 한정일 뿐, 민용을 제외한 다른 인물들에겐 맥도 없이 개발살당한다. 사실 서민정, 이민용을 제외한 인물이 굳이 교감이라는 직책에 구애받을 이유가 없다는 점과 이민용의 평소 행실을 생각해보면 그냥 이민용이 비모범교사인 듯하다.
중견배우 홍순창씨가 연기했으며 본인은 이 배역에 꽤나 애착을 갖고 있다.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40년 연기 생활 사상 처음으로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을 받은 첫 배역이기 때문. 김병욱 PD의 다른 시트콤에도 자주 출연하는 단골배우이기도 하다.
후속작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는 풍파고 교장으로 승진했다.
참고로 KBS 개그 콘서트의 버퍼링스에서도 그 특유의 말투가 패러디될 정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