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파고 교장

지붕 뚫고 하이킥의 등장인물
이순재정보석이현경이지훈정해리정준혁
신세경신신애신달호
김자옥이광수유인나황정음줄리엔#s-2히릿
풍파고 교장임 기사봉 실장강세호민 선생
(민영훈)
안 선생백 비서 (백승희)


지붕 뚫고 하이킥의 등장인물. 전작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풍파고 교감역을 맡은 배우 홍순창.
풍파 고등학교 교장선생이고 천하의 개쌍놈, 만악의 근원. 전작과 마찬가지로 "아주 굿이에요! 굿!굿!굿!"이라고 하며 상대방을 반어법을 이용해서 비꼬긴 하지만 자주 등장하지 않는다. 전작에 비하면 비중이 다소 작아진 편.

이순재와는 라이벌 관계에 있다. 교감인 김자옥의 병문안을 핑계로 그녀에게 연정이 있음을 고백하며 그녀의 손을 잡았으나 때마침 김자옥의 집에 같이 있었던 이순재가 "그 손 당장 치우지 못해!!!" 라며 저지. 그 사건을 계기로 하여 이순재와는 원수지간이 된다. 그리고 이순재와 대결을 펼치는데 돌려차기를 하는 이순재와 들배지기를 하는 풍파고 교장의 모습이 흡사 할배 둘이서 같이 춤을 추는 모습이라 지나가던 사람들이 다 이상하게 쳐다봤다.(...)

한 때 둘의 관계를 폭로함과 동시에 이순재와 교감 사이에 모종의 거래가 오갔다며 그를 모함하여 풍파고의 급식사업에서 손을 떼도록 하려고 했으나 때마침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김자옥이 과거에 교장이 자신의 손을 잡은 것을 추행이라고 폭로하겠다고 하여 역관광당할 위기에 처해있었다. 결국 둘은 극적으로 타협하여 서로의 약점을 폭로하지 않기로 했다. 이 에피소드는 6.25 전쟁 다큐맨터리의 형태로 패러디되어 방송되었다. 선제공격을 한 교장선생이 북한, 공격을 받은 이순재가 남한, 그리고 여행을 마치고 인천항에 상륙한 김자옥이 맥아더로 묘사되었다. 교장의 연락을 받고서 중국집에서 식사하다 인해전술로 교문을 막으러 출동한 중국인 원어민 교사 왕선생과 다른 친교장 교사들은 중국으로 묘사.

일단은 휴전 상태이긴 하지만 아직 김자옥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했고, 결국 이순재 김자옥 결혼식 전날 대낮부터 술먹고 진상짓, 자기 생일인데 어떻게 이렇게 결혼할 수 있느냐고 울부짖다가 무시당했다.

누나가 무지 용한 무당이라는 듯 저주 부적을 써서 순재 집앞에 붙여놓는데 결혼식날 신부는 얼굴에 뾰루지가 나고 야외 결혼식에 비오고 회사가 부도위기에 처하며 사회를 보기로 한 광수는 토하고 주례는 심장발작이 도지는 등 여러 천재지변이 터지게 한다. 그리고 이지훈신세경도 공항가는 길에 교통사고로 사망하게도 만들었다.

이런 식의 개막장 짓거리들을 계속해서 벌인 결과 후속작인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는 다시 교감으로 강등당한다. 꼴 좋다! 그저 여러모로 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