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롤로네

프랑수아 롤로네(François l'Olonnais, 1635~1667)

실존했던 해적들 중 한 명.

본명은 장다비드 노(Jean-David Nau) 프랑스 서부 레사블돌론(Les Sables-d'Olonne)에서 태어났다. 롤로네의 의미는 올론(Olonne)에서 온 사람이라는 뜻이며, 롤로누아(l'Olonnois)라고도 한다. 만화 《원피스》의 의 등장인물인 롤로노아 조로의 이름이 바로 여기서 유래했다.

해적들 사이에서도 무자비하고 야만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그 무자비함 때문에 에스파냐인들에게 '도리깨(Fléau des Espagnols)'라는 별명으로 불리었다.

1635년에 프랑스에서 최하층에 속하는 집안에서 태어나 1650년대에는 고용인으로 카리브해, 서인도 제도에서 일하다가 그 곳에서 탈주한 후 여러 섬을 전전하다가 해적들의 전성기 때 버케니어들이 본거지인 토르투가에서 모습을 드러내었으며 프랑스령인 마르티니크섬의 지사에게 스페인을 공격하기 위해 동의서를 보내고 버케니어를 합류하기 위해 히스파니올라섬으로 자리를 옮겼다.

1655년에 토르투가의 프랑스 지사인 라 플레이스로부터 작은 배 한 척과 지휘권을 받아 자신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포악함과 잔인함을 보였으나 어느날 유카탄 반도의 연안에서 폭풍을 만나 배가 파괴되고 대부분의 부하들은 목숨을 건졌지만 스페인의 경비병의 공격을 받아 부하들을 대부분 잃었으나 그는 온몸을 동료들의 피에 묻혀 시체더미에 몸을 숨겼다고 한다.

목숨을 건진 그는 스페인 이주민으로 위장하여 캄페체로 잠입하여 마을 주민이 버케니어들의 죽음을 기뻐하는 사이 프랑스 노예들 사이에 숨어서 토르투가로 돌아갈 기회를 노렸으며 이후 그는 1667년에 그의 동료이자 해적인 미셸 르 바스코(Michel le Basque)와 함께 8척의 소함대와 600명의 해적을 이끌고 베네수엘라 만의 지브롤터와 마라카이보를 약탈하였는데 마라카이보는 방비가 단단하여 육지 쪽을 공략하였으며 부하들과 함께 2주에 걸친 약탈 행위로 엄청난 피해를 주었다고 한다. 이 사건은 이탈리아 작가 에밀리오 살가리(Emilio Salgari)의 검은 해적(Il Corsaro Nero)이라는 소설에서 극적으로 묘사된다.

토르투가로 귀환하여 수많은 보석, 비단, 은식기를 비롯한 약탈물들을 1/8로 분배하였으며 이들의 행위는 전 카리브해의 충격을 주어 단숨에 유명해졌다고 한다.

이후 700여 명의 부하들과 6척의 배를 이끌고 푸에르토 카베요를 공략하고 산 페드로로 이동하던 도중 정체불명의 스페인의 조직에게 기습을 받았으나 이들을 사로잡아 단검으로 가슴을 찌르고 심장을 도려내었다고 한다.

이 사건으로 부하들은 그를 배신하고 도망치기 시작하였으며 라스 패트라 섬을 항해하던 도중에 모래톱에 배가 걸려 좌초되자 새로운 배를 구하기 위해 떠났지만 니카라과 강변에서 원주민들의 공격으로 붙잡혀 몸이 찢겨져 죽었다.